이재명 “불법자금 1원도 안 써..칼로 흥한 사람 칼로 망해”
이재명 “불법자금 1원도 안 써..칼로 흥한 사람 칼로 망해”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2.10.2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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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20일 국회에서 개최된긴급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20일 국회에서 개최된 긴급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검찰의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시도를 강하게 비판하며 불법자금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개최된 긴급 의원총회에서 “국정감사 중에 야당 중앙당사를 압수수색하는 일은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정치가 아니라 그야말로 탄압이다”라며 “지금 민생이 어렵고 북한의 도발로 한반도 평화가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이 맡긴 권력을 야당 탄압에, 초유의 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이라고 하는 데 소진하고 있는 사실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역사가 퇴행하고 있다”며 “우리는 함께 싸워서 민주주의를 지키고 역사의 퇴행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원총회 후 이재명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선(제20대 대통령 선거) 자금 운운하는데 불법 자금은 1원도 쓴 일이 없다”며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오랫동안 믿고 함께했던 사람인데 저는 여전히 그의 결백함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JTBC가 지난해 10월 18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의혹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아는 12년 동안 내가 그 사람(이재명 대표)을 지켜보면서 얼마나 많이 해 봤겠느냐?”라며 “씨알도 안 먹힌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표는 20일 의원총회에서 “정권이 바뀌고 검찰이 바뀌니까 말이 바뀌었다. 진실은 명백하다”며 “'이러한 조작으로 야당을 탄압하고 정적을 제거하고 그리고 정권을 유지하겠다’ 이런 생각 버려야 한다. 의원 여러분께서 함께 힘 합쳐서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퇴행을 함께 막아 나가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개최된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국민께서는 높은 물가, 고금리, 고환율에 정말로 고통스럽게 일상을 이어 가고 계시다"라며 "국가 권력을, 국가의 역량을 상대 정당을 탄압하는 일에 집중하는 이 현실을 반드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화무십일홍’이라 했다. 또 달도 차면 기우는 법이다. 영원한 권력이 어디 있겠느냐? ‘칼로 흥한 사람, 칼로 망한다’라는 말도 기억해야 한다"며 "국민과 역사를 두려워하는 정권이 돼야 한다. 지금은 모든 것이 내 손 안에 있고, 모든 것이 내 뜻대로 될 것 같지만 ‘이 나라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역사는 전진한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의원총회 후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은 규탄문을 발표해 “민주당은 야당 당사 압수수색 시도는 권력의 친위대로 전락한 고삐 풀린 정치검찰의 방종이며, 출범 5개월 권력 놀음에 취해 제멋대로 칼춤을 추고 있는 윤석열 정권의 저열한 정치보복이라 규정한다”며 ▲민주당사 압수수색 시도 중단 ▲야당탄압 중단 ▲검찰총장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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