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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사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이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이 의장은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JU동교동'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 10·4선언 13주년 남북관계 위기 극복과 남북합의 실현을 위한 민족통일대회'에 참석, "한쪽에서는 평화를 이야기하면서 한쪽에서는 엄청나게 무기를 구입한다"며 "이것은 남북관계가 파탄으로 가는 길이 되고야 말았다"고 주장했다.이 의장은 나아가 "대한민국이 미국산 무기 구입 세계 4위"라며 "한미군사훈련이 지속되고 한미 워킹그룹을 통해 남북관계가 통제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에 이르렀다"며 "북한으로부터 '남북 간 대화가 제대로 이행되겠느냐'는 의심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어떻게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폭파되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됐느냐? 우리 정부도 그 결과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고 깊이 성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 의장은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정면돌파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남북 간 대화를 가로막는 국가보안법의 철폐와 함께 한미워킹그룹 재구성, 경우에 따라 한미군사훈련 일시 중단도 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북측을 향해서는 "대화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며 "북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민화협은 남북협력을 중시하는 단체긴 하지만, 국방력 강화를 위한 무기 도입을 남북관계 단절의 원인으로 지목하는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이 의장은 사전 배포된 보도자료에서는 "남북관계가 얼어붙고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폭파되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된 것은 미국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했지만, 실제 발언에선 '미국 책임론'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한편 이창복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6·15남측위) 상임의장 역시 대회사에서 남한 국방예산 증가세를 꼬집으며 "평양공동선언과 남북군사합의 2주년을 맞아 국방비를 삭감하고 민생 예산으로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민화협과 6·15남측위는 이어 합동 호소문을 내고 남북합의의 성실한 이행을 호소했다.특히 이들은 "남북관계를 결정적으로 파탄 낸 대북전단 살포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며 "국회에 계류 중인 전단살포 금지 관련 법안을 신속히 처리해 남북 신뢰 회복의 단초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0-09-19 19:51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계승을 내세우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71) 자민당 신임 총재가 16일 일본의 새 총리로 선출됐다.의원내각제를 채택한 일본에서 행정수반인 총리가 바뀌는 것은 제2차 아베 정권이 출범한 2012년 12월 이후 7년 8개월여 만이다.일본 하원 격인 중의원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아베 내각의 총사퇴에 따른 새 총리 지명선거를 해 과반 지지를 얻은 스가 총재를 제99대 총리로 뽑았다.이어 실시되는 참의원(상원) 지명선거에서도 자민·공명 두 연립 여당이 과반 의석을 점유해 스가의 총리 지명이 확실시된다.일본 헌법 제67조는 내각이 총사퇴하면 국회 의원 선거로 차기 총리를 지명하도록 하고 있다.지병을 이유로 아베 총리가 지난달 28일 사의를 표명한 것에 맞춰 아베 내각은 이날 오전 임시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총사퇴했다.스가 신임 총리는 국회 지명선거를 마친 뒤 연정 파트너인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공명당 대표와 여당 당수 회담을 열고 나서 관방장관을 통해 새 내각의 각료 명단을 발표한다.이어 나루히토(德仁) 일왕으로부터 임명장을 받는 친임식(親任式)과 각료 인증식을 거쳐 새 내각을 정식으로 출범시킨다.스가 내각에서는 아베 내각의 주요 인사들이 그대로 자리를 이어간다.제2차 아베 정권 내내 같은 자리를 맡아온 아소 다로(麻生太郞·79) 부총리 겸 재무상을 비롯해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64) 외무상,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57) 문부과학상, 가지야마 히로시(梶山弘志·64) 경제산업상, 아카바 가즈요시(赤羽一嘉·62) 국토교통상,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39) 환경상,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57) 경제재생상,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57) 올림픽상 등 8명의 유임이 확정됐다.총리관저의 이인자면서 정부 대변인 역할을 하는 관방장관에는 관방부 부(副)장관 출신인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64) 후생노동상이 낙점을 받았다.또 고노 다로(河野太郞·57) 방위상은 행정개혁·규제개혁 담당상으로, 다케다 료타(武田良太·52) 국가공안위원장은 총무상으로 자리를 옮겨 직전 아베 내각에 몸담은 각료 11명이 유임(8명) 또는 보직 변경(3명) 형태로 20명(총리 제외)의 각료로 구성된 스가 내각에 눌러앉는다.특히 방위상에는 2차 아베 정권 출범 이후 외무부(副)대신을 거쳐 방위대신 정무관(차관급)과 중의원 안보위원장 등을 역임한 아베 전 총리의 친동생인 기시 노부오(岸信夫·61) 자민당 중의원 의원이 발탁됐다.이전 아베 내각에서 각료를 지낸 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67) 법무상, 다무라 노리히사(田村憲久·55) 후생상, 오코노기 하치로(小此木八郞·55) 국가공안위원장, 히라이 다쿠야(平井卓也·62) 디지털상(옛 과학기술상) 등 4명은 사실상 같은 자리로 복귀했고, 첫 입각은 노가미 고타로(野上浩太郞·53) 농림수산상 등 5명뿐이다.이에 따라 스가 내각은 '아베 내각의 아류'라는 지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0-09-16 13:59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연합뉴스  차기 일본 총리로 유력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퇴임한 이후에도 외교 측면에서 조언을 구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13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스가 장관은 전날 일본기자클럽 주최 자민당 총재 후보 토론회에서 아베 총리의 외교 수완을 칭송한 뒤 "(외교면에선 아베 총리와) 상담하면서 가겠다"고 밝혔다.그는 "외교는 계속성이 중요하다. 아베 총리의 정상 외교는 정말로 훌륭하다"면서 "그런 일을 나는 할 수 없지만, 내 나름의 외교 자세가 있다고 생각하며 '자기형' 외교 자세를 관철하고 싶다"고 말했다.스가 장관은 "일미(미일) 동맹을 기축으로 아시아 국가들과 확실히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한국 및 중국과도 항상 의사소통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그는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서는 "(해결하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공적인 장소에서 발언할 수 없는 것이 많지만, 무엇이든 대응하려고 노력해왔다. 아베 총리도 가장 섭섭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스가 장관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일본 방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하는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당초 올해 4월로 예정됐던 시 주석의 일본 방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연기된 뒤 다시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아베 정권 계승'을 내건 스가 장관은 아베 총리 집권기 불거진 스캔들인 모리토모(森友)학원 문제에 대해서는 재무성에서 조사했고, 검찰도 수사했기 때문에 재조사는 불필요하다는 견해를 나타냈다.지병을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아베 총리의 뒤를 잇는 집권 자민당 총재는 14일 선출된다.새로 선출되는 자민당 총재는 오는 16일 중의원에서 차기 총리로 지명된다.

인물포커스 | 전선화 기자 | 2020-09-13 19:12

@연합뉴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이 미 국무부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고 말했다.7일 문 특보는 2020 한반도 국제평화포럼에서 사회를 보던 도중 이 장관이 한미동맹을 냉전동맹이라고 말한 것을 미 국무부가 반박한 것을 두고 이 같이 말했다.문 특보는 "평화를 위한 동맹이라는 것은 상당히 의미 있는 것이다"라면서 "우리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등에 전부 군대를 파견해준 것도 평화를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이어 "(한미동맹은) 평화동맹이라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이라며 "국무부에서 왜 비판적 코멘트를 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이날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도 정례브리핑을 통해 “냉전시대에 출발한 한미동맹이 군사동맹에서 출발하여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추구라는 가치동맹으로 발전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고, 이 장관도 평소 이렇게 이야기를 해왔다”고 말했다.지난 2일 이 장관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CCK)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미 관계가 어느 시점에서 군사동맹과 냉전동맹을 탈피, 평화동맹으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했다.이에 미 국무부 지난 4일(현지시간) “한미동맹은 안보협력을 뛰어넘는다”면서 “양국은 경제, 에너지, 과학, 보건, 사이버안보, 인권 등 지역적·전세계적으로 폭넓게 협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외교관계상 상대국 당국자의 발언에 논평을 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0-09-07 16:46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춘천 레고랜드 임대수익 축소 논란과 관련해 수익성 저하를 인정하지 않았다.최 지사는 2일 오후 강원도의회 제29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에서 "레고랜드 총괄개발협약(MDA) 공개 여부로 의원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그러나 최 지사는 "공개하지 못할 내용이 있거나 우리 도에 일방적으로 부담이 되는 방향으로 체결된 것은 아니다"라며 일부에서 제기된 레고랜드 MDA 수익성 저하 문제를 인정하지 않았다.다만 최 지사는 앞으로 레고랜드 사업의 모든 과정은 의회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의회에 협조하겠다고 약속하며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그는 "그런데도 의회 동의를 구하는 과정에서 심의 절차에 따라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다"며 "늦었지만 성심을 다해 의원님들께서 궁금해하시거나 요청하시는 사항은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강조했다.강원도는 2018년 12월 영국 멀린, 엘엘개발(현 강원중도개발공사)과 레고랜드 코리아를 멀린이 직접 투자 개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MDA를 맺었다.당시 도의회는 MDA를 위해 도가 제출한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사업의 강원도 권리 의무 변경 동의안'을 승인했다.그러나 최근 멀린이 강원도에 지불하기로 한 임대료가 최초 알려진 30.8%가 아닌 3%로 대폭 삭감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강원도의 재정 악화문제와 함께 이와 관련한 보고누락 문제가 불거졌다.이에 따라 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는 지난달 28일 도 글로벌투자통상국과 간담회를 열고 집행부의 공개사과, 사실확인과 자체 감사 요구, 2018년 레고랜드 총괄개발협약(MDA) 원본 열람, 투명한 사업추진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0-09-05 14:28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은 31일 공공의대 관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공개서한을 보냈다.이 의원은 “공공의대 관련 가짜뉴스들이 판을 친다”며, “가짜뉴스임을 충분히 알거나 가늠하실 수 있는 안 대표께서 공공의대를 일방적으로 폄훼하고, 본질을 훼손하는 말씀을 계속 하시니 당황스럽다”고 말했다.또 이 의원은 “대명천지에 대학 입학생을 시도지사가 추천하거나, 시민단체가 추천한다는 것이 가당키나 하냐”며, “현재 발의된 공공의대법 어디에도 그런 내용(시도지사 추천, 시민단체 추천)은 없다. 공공의대법을 대표발의한 사람으로서 그런 일이 없도록 가장 앞장서서 막겠다”고 밝혔다.이어 이 의원은 “시골에는 3억을 줘도 의사가 안 온다. 최근 5억 3천만원에 지방의료원 의사를 채용했다고 한다. 수도권의 몇 배를 줘도 시골에는 의사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라며, “공공의료를 정부가 책임지지 않으면 누가 농촌이나 의료낙후지역을 돌보겠는가”라고 지적했다.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안 대표께서는 진영논리를 누구보다 싫어하는 분이신데, 가짜뉴스를 바탕으로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을 부추기고, 진영논리를 키우는 건 아닌지 걱정스럽다. 의사출신이라 ‘가재는 게 편’이라는 오해도 받으실 수 있다”며, “이 정도에서 공공의대 본질을 훼손하는 말씀은 그만하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인물포커스 | 이상호 기자 | 2020-09-01 12:52

   "한글은 완벽한 문자가 갖춰야 하는 조건 이상을 갖추고 있다."'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한 외국인'으로 불리는 미국인 독립운동가 호머 헐버트(사진ㆍ1863.1.26∼1949.8.5) 박사가 131년 전 미국 언론에 기고한 '조선어'(THE KOREAN LANGUAGE) 기고문의 원본과 번역본이 대중에 처음으로 공개됐다.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는 31일 마포구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에서 헐버트 박사 서거 71주년 추모식을 거행하며 헐버트 박사가 미국 언론 뉴욕트리뷴에 1889년 기고한 기고문을 공개했다.헐버트 박사는 기고문에서 "알파벳과 비슷한 한글은 완벽한 문자"라며 "조선어(한글) 철자는 철저히 발음 중심이다. 영국이나 미국에서 오랫동안 갈망하고, 학자들이 심혈을 기울였으나 성공을 거두지 못한 과제가 조선에서는 수백 년 동안 현실로 존재했다"고 평가했다.이어 "표음문자 체계의 모든 장점이 여기 한글에 녹아 있다"며 "영어는 모음 5개를 각각 여러 개의 다른 방법으로 발음하기 때문에 이러한 체계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글자 구조상 한글에 필적할만한 단순성을 가진 문자는 세상 어디에도 없다"며 "모음은 하나만 빼고 모두 짧은 가로선과 세로선 또는 둘의 결합으로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높임말이 어렵다고 많이 이야기하지만, 결론은 간단하다"며 "조선어 높임말은 대부분 동사 어간에 한 음절인 '시' 또는 두음절인 '옵시'만 추가하고 음조를 부드럽게 해주면 끝이다"라고 말했다.김슬옹 세종 국어문화원 원장은 "헐버트 박사의 한글 평가는 한글 창제자인 세종의 훈민정음 관점과 취지를 그대로 이어받았다"며 "한글의 과학성과 효율성에 주목해 한글이 완벽한 문자임을 전 세계에 최초로 알렸다"고 말했다.미국 버몬트주 태생인 헐버트 박사는 1886년 23세의 나이로 대한제국 왕립 영어 학교인 육영공원 교사로 한국에 와 외국어를 가르치고 외교 자문을 맡아 광무황제(고종)를 보좌했다.특히 1905년 을사늑약 후에는 고종 친서를 품고 미국에 특사로 파견돼 을사늑약의 부당성을 역설했고, 이듬해에는 '한국평론'을 통해 일본의 야심과 야만적 탄압을 폭로했다.미국에 돌아간 후 40여 년 만인 1949년 7월 29일 대한민국 정부 초청으로 8·15 광복절 행사 참석을 위해 방한했던 헐버트 박사는, 불과 일주일 뒤 8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한국 땅에 묻히고 싶다'는 생전 소망에 따라 양화진 외국인 묘지에 묻혔다.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1950년 외국인 최초로 건국훈장(독립장)을 추서했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0-08-31 13:36

@연합뉴스 김원웅(사진) 광복회장이 누구든 집권하려면 반드시 '친일청산의 강'을 건너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외면하는 정치세력은 패망의 길로 접어들 것이라며 경고했다.김 회장은 3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어떤 정당이든지 친일청산 강을 건너지 않고는 집권당이 될 수 없는 시대가 이제 왔다"고 강조했다.그는 최근 자신의 광복절 기념사 논란에 대해 "친일청산은 나치청산과 같은 시대의 같은 반인류 범죄다. 유럽 어디에도 나치 청산을 갖고 여야 간의 의견이 갈라지거나 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나라도 친일청산 문제가 더 이상 정파적 문제, 또 보수와 진보의 이념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그런데 이것이 쟁점이 되는 것은 역설적으로 친일 청산 문제가 얼마나 절실히 요구되는가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진행자가 "보수 야당이 친일 청산에 대해 좀 미온적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묻자 김 회장은 "어느 정당이든지 친일청산을 반대하고 친일 세력들을 비호하는 세력을 품어 안고 있으면 그 정당은 망하는 길로 가는 것"이라는 말로 답을 대신했다.이어 "어느 정당인지 건강하게 국민들 속에 자리잡으려면 친일을 비호하거나 친일 청산을 반대하는 사람들을 제거해야만 한다"면서 "국민 수준이 상당히 높아졌기에 (친일청산 반대세력을) 출당시키는 정치세력만이 우리 사회에 존립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김 회장은 또 친일파 재산 환수 작업에 대해 "이번에 새로 12사람의 재산을 찾았다. 공시지가 156억원, 시가로 500억~600억원이 될 것"이라며 "남양주나 하남, 구리, 파주 등 수도권 부동산이 많이 있다"고 소개했다.그는 "친인척 (재산이나), 종교단체에 기부하는 형태, 회사 법인을 만들어서 (소유)한다든지. 이번에 찾은 것 중 하나는 종중 재산으로 숨겨놓았다"며 이번에 저희들이 찾은 것 대부분의 경우가 소송 가능성이 별로 없는 바로 국가 귀속이 가능한 재산"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지금 찾은 게 1200억~1300억원에 상당한 거였는데, 그보다 더 많은 2000억원 이상 정도를 찾을 수 있게끔 기본자료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0-08-31 10:49

무주군은 안성면 무주푸른꿈고등학교 이무흔 교사(만 52세)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김사열)로부터 제3기 지역혁신가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지역혁신가는 문화‧예술, 마을‧환경, 산업‧일자리, 교육‧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천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지역의 변화를 이끌어 나가는 사람으로,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서면평가와 심사위원회(2차 평가) 등의 평가절차를 거쳐 선정한다. 무주군의 추천을 받았던 이무흔 교사는 ‘스스로 만드는 교육과 복지를 통한 지속가능한 농촌공동체 만들기’로 주목을 받았다. 이 교사는 앞으로 지역혁신가로서 네트워킹을 비롯한 혁신사례 활동 등을 지원 받게 된다.황인홍 무주군수는 추천사를 통해 “산골 농촌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 변화의 바람은 지역 혁신의 모델이 되고 있다”라며 “현직 교사가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마을도서관과 지역아동센터가 마을에 생기를 심었다”라고 밝혔다.이어 “지방소멸이라는 산골 농촌이 처한 공동체의 어두운 현실에 새로운 가치를 충분히 불어 넣고 있다”라고 덧붙였다.이무흔 교사는 ‘97년 대안교육 특성화고등학교인 무주푸른꿈고등학교 설립 준비 위원회에 참여하며 무주에 거주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23년 간 현직 교사이자 농촌마을의 주민으로서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새로운 교육방식을 수행해 존경을 받고 있다.학교 안 교육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지역과 상생하며 아동 · 청소년들의 복지와 주민화합에 힘써온 이 교사는 실제로 ‘99년 교육과 돌봄이 필요한 농촌 아이들을 위한 ‘만나공부방(현 만나지역아동센터)’을 만들었으며 ‘02년도에는 주민들을 위한 ‘만나문고(현 무주만나작은도서관)’를 탄생시켰다.‘15년에는 사비를 더해 마을행사와 어린이 놀이터로 활용 가능한 ‘진도리 작은 운동장’도 완성시켰다. 그해 이 교사는 지역사회 개발과 군민복지 향상에 앞장서 온 사람에게 수여하는 무주군민의 장 향토공익장에 선정되기도 했다.‘19년에는 푸른꿈고등학교 학생들, 무주만나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과 함께 안성면 곳곳을 누비며 ‘손 그림 안성면 지도’도 완성시켰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을 먼저 알자’는 취지에서 그려낸 내 고장 지도로 현재 안성면행정복지센터에 걸려있다.이무흔 교사는 “지난 20여년의 시간을 돌아보면 혼자 이룬 일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교직에 몸담고 있으면서 지역 환경운동이나 교육, 복지를 함께 도모할 수 있었던 건 가족과 학생들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의 협력이 가장 큰 동력이었다”라고 밝혔다.이어 “배움이란 평생토록 해야 하는 일”이라며 “앞으로 무주가 살아나는 교육현장을 만들기 위해 학생뿐 아니라 군민 모두가 평생 배우고 즐기는 교육공동체를 활성화시켜나가고 싶다”라며 “고 포부를 밝혔다.

인물포커스 | 백종기 기자 | 2020-08-27 15:45

최대집(사진)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개원의들의 단합과 파업 참여를 재차 촉구했다.27일 최 회장은 "의사 회원의 관심과 동참, 연대를 호소한다"한 내용의 대회원 서신을 보내 파업을 촉구했다.이는 개원의 중심의 의협이 전날부터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에 돌입했지만, 실제 휴진율은 10%에 그친 데 따른 것이다.최 회장은 "정부가 업무개시명령과 공정거래위원회 고발 조처로 우리를 압박해오고 있다"며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지금 의협을 중심으로 단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전날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 유튜브 궐기대회에서도 "13만 의사 회원이 동력을 모아 우리의 정당한 주장이 관철되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소리를 높였다.그러나 갑자기 결정된 휴진 투쟁인 데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영 위기가 지속하는 가운데 개원의가 파업에 참여하기는 쉽지 않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이철호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선배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3일간 파업해야 후배 의사들을 보호할 수 있다"면서도 "지속하는 경영 위기 속 쉽지 않은 결정임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도 선배 의사들에게 서신을 보내 "지난 14일 집회의 참석률과 휴진율을 전해 듣고 너무 비참하고 처참했다"며 개원의들의 집단행동 동참을 촉구했다.이들은 "정부의 압박이 엄청나다는 것을 우리도 알고 있다"면서 "우리도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되기 위해 의대생 후배들을 못 본 척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0-08-27 14:00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9월 이달의 역사인물로 백제 중흥의 기반을 다진 백제 제24대왕 ‘동성왕’을 선정했다.  9월의 역사인물 ‘동성왕’ 포스터(사진=공주시 제공) 26일 시에 따르면, 혼란했던 웅진백제를 안정시키고, 왕권을 강화해 무령왕으로 이어지는 백제 중흥기의 초석을 닦은 동성왕의 생애와 업적을 재조명하기 위해 9월의 역사인물로 ‘동성왕’을 선정했다고 밝혔다.국내 정세의 안정을 위해 동성왕은 금강 유역의 신진세력을 등용해 기존 귀족세력과의 균형을 도모했으며, 지방 곳곳에 중앙관리를 파견해 지방에 대한 중앙의 통제력을 강화했다.대외적으로는 고구려의 남진을 견제하고 백제의 옛 위상을 되찾기 위해 중국 남조의 남제 및 왜와의 외교를 강화하였으며, 신라와의 혼인동맹을 통해 제나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는 등 적극적인 외교정책을 추진하였다.이와 같은 동성왕의 대·내외적 정책을 통해 백제는 정치적 불안정을 해소하고 국력을 회복하였으며, 회복된 국력은 무령왕으로 이어지는 백제 중흥기의 기반이 되었다.또한, 왕도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궁궐과 성벽을 중수하고 왕성 안에 임류각을 축조했으며, 제민천에 웅진교(지금의 대통교)를 가설해 백성들을 홍수로부터 구제하고 왕도를 확장시키는 등 오늘날과 같은 공주 원도심의 풍경을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전해진다.하지만 왕권 강화를 위한 대규모 토목사업과 거듭된 흉년으로 인해 민심은 점차 악화됐으며, 결국 백가(苩加)가 보낸 자객에 의해 사비성 서쪽 벌판에서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동성왕의 장례에 관한 기록이 전해지지 않아 왕릉의 위치는 확인할 수 없으며, 동성왕이 축조했다는 임류각은 1980년 공산성 발굴조사를 통해 1993년 복원됐다.김정섭 시장은 “혼란했던 웅진백제를 안정시키고 왕권을 강화하여 무령왕으로 이어지는 백제 중흥기의 초석을 닦은 동성왕의 생애와 업적을 재조명하기 위해 9월의 역사인물로 선정했다”며, “‘동성왕으로부터 시작되어 무령왕으로 꽃피운 백제 중흥기’라는 토크콘서트를 9월 중 공주학연구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됐던 2월의 역사인물 ‘독립운동가 이호원’ 관련 학술세미나를 다음 달 공주학연구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인물포커스 | 한광현 선임기자 | 2020-08-2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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