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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완주군은 제3회 완주농한기영화제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완주미디어센터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농한기영화제는 ‘화제의 독립영화 몰아보기’란 테마로 2019년부터 해마다 수확이 끝나는 시기에 맞춰 진행하고 있는 상영프로그램이다.16일에는 <아이들은 즐겁다>, <갈매기>, 17일에는 <잔칫날>, 남매의 여름밤, 18일은 <우리는 매일매일>, <최선의 삶>, 19일 <액션히어로>, <흩어진 밤>, 20일 <종착역>, 20일 <좋은 사람> 등 올해는 모두 10편의 독립영화를 만날 수 있다. 특히 19일에는 <액션히어로>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가 이어지고 20일 오전 10시에는 시민 감독들의 작품 상영회가 열린다. 상영이 열리는 시간 동안에는 센터 내 놀이방에 돌봄 선생님을 배치해 어린 자녀를 둔 부모 관객의 관람을 돕는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와 완주청년마을 다음타운이 함께한다. 농한기영화제 연계 상영회로 삼례에 소재한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는 15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하며, 상영작은 농한기영화제 상영작 중 여섯 작품이다. 완주청년마을 다음타운은 16일(화)부터 21일(일)까지 고산 일대에서 ‘고산청년 만나장 페스티벌’을 열어 문화적 풍성함을 더한다. 또한 버스킹과 책방가을축제, 완주청년마을포럼 등이 페스티벌 기간에 펼쳐진다. 완주미디어센터는 “상업영화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독립영화에는 마음을 건드리는 깊은 울림이 있다”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에 자신을 돌아보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완주군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좋은 프로그램이 여기저기서 열리고 있다”며 “위드 코로나가 시작된 만큼 지역주민들이 건강하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영화제 관련 기타 자세한 내용은 063-262-1895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연예 | 이상호 기자 | 2021-11-12 19:32

지친 일상을 치유해줄 제4회 고창농촌영화제가 지난 5일 오후 7시 고창군 농산물유통센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 고창농촌영화제는 ‘고창 농촌영화를 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로 ‘드라이브 시네마 방식’으로 영화제를 진행해 관심을 끌었다.개막식 식전공연으로 테너 조창배, 소프라노 고은영 등이 아름다운 선율로 영화 OST 음악을 주제로 깊어가는 가을밤을 수놓았다. 그린카펫 입장식을 통해 각계각층의 농촌관련 대표자들과 영화계 인사들이 농촌영화제만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이번 제4회 고창농촌영화제 개막작으로는 이장훈 감독의 ‘기적’이 선정됐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 분)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진기영(NH농협 고창군지부장) 고창농촌영화제 조직위원장은 “마음이 힘들수록 좋은사람들과 영화를 감상하는 일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올해 4회째를 맞은 고창농촌영화제가 전국 최초 농촌을 주제로 한 영화제인 만큼 그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제4회 고창농촌영화제는 인터넷 사전신청을 통해 드라이브 시네마 참여자와 자원봉사자 등을 모집했으며, 7일까지 사흘간 열리고 있는 영화제에는 장·단편 영화 공모작 및 시상작 상영, 고창 촬영 영화 사진전 등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연예 | 이세호 기자 | 2021-11-07 17:35

평창국제평화영화제가 젊은 영화인들에게 실질적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특별한 강좌를 마련한다.오는 2021년 11월 11일 19시부터 20시 30분까지 진행되는 <피프 온라인 클래스 : 꿀팁 전수>는 단편영화 제작 및 예산, 출품 등에 필요한 노하우와 팁을 한 번에 알아볼 수 있는 온라인 강좌로, 단편 영화 제작 후 영화제에 출품하고 싶어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강연은 <호랑이와 소>로 2020년 평창국제평화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부문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김승희 애니메이션 감독이 진행한다. <호랑이와 소>는 올해 초 뉴욕타임즈 오피니언 섹션 ‘Op-Docs’에 공개된데 이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작으로 진출하며 주목받은 작품으로 김승희 감독은 올해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공식 트레일러 <Soul Connection>을 제작하며, 팬데믹 시대 소통에 대한 바람을 인상깊게 담아내기도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비대면 온라인으로, 선착순 신청자에 한해 무료로 진행된다. 선착순 40명은 줌으로 참여하며, 이후 신청자들은 유튜브로 시청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평창국제평화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고, 관련 문의는 영화제 콘텐츠사업팀(cb_event@pipff.org)으로 하면 된다.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김형석 부집행위원장은 “PIPFF가 기획한 첫 온라인 강좌 프로그램”이라며 “소박한 기획이지만 필요한 분들이 많은 것들을 가져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후에도 꾸준히, 영화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강좌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10월의 매주 금요일 저녁마다 강원영상위원회와 함께 강원도 작은영화관 순회상영전을 진행하고 있는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11월 11일 '피프 온라인 클래스'에 이어, 12월 3일에는 강원대학교와 함께 메타버스를 주제로 한 '아트테크융합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연예 | 이상호 기자 | 2021-10-25 19:03

남원시가 제작지원한 드라마 「지리산」이 23일 토요일 밤 9시 tvN을 통해 첫 방송된다.시는 드라마 『지리산』이 이번 주말부터 안방극장 tvN에서 방영되며, 해외에서는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아이이치 iQIYI를 통해 전 세계에 동시 방영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드라마 『지리산』은 배우 전지현, 주지훈, 성동일, 오정세, 조한철 등이 출연했으며, 좀비사극 ‘킹덤 시리즈’와 ‘시그널’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와 ‘스위트 홈’, ‘도깨비’의 이응복 감독이 의기투합해 만들어 제작단계부터 2021년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혀왔다.앞서 남원시는 그동안 민족의 영산으로 불리우는 지리산을 비롯해 지역 명소남원 일원 등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 초부터 주된 촬영 장소를 남원으로 유치하는 등 드라마 『지리산』 제작지원에 힘써왔다.그 일환으로 시는 지난해 9월23일에는 드라마제작사 ㈜에이스토리, 스튜디오드래곤, 바람픽쳐스와 업무 협약을 맺고, 드라마 『지리산』 제작을 위해 행, 재정적 지원을 통하여 세트장 건립등 촬영장소를 적극 지원했다.남원에서의 촬영은 지난해 9월부터 시작, 올 6월까지 이뤄졌다. 그로인해 약 1년 여간 촬영기간 동안 남원시 인월면 해동분소와 비담대피소 등 오픈세트장을 중심으로 남원시내, 광한루원, 와운마을천년송, 백두대간생태교육장, 산동부절마을 소나무숲 등 남원시 일원과 지리산 일대가 다양하게 촬영됐다.남원시는 최근 지자체들이 드라마 제작지원을 통해 지역에 다양한 파급효과를 유발시키자 드라마 『지리산』의 제작지원에 대한 활용방안을 놓고 여러 방향에서 검토하는 중이다.구체적 활용방안으로 국립공원공단에서 오는 11월에 지리산국립공원 전북사무소 뱀사골분소에 드라마 지리산 기획전시관을 개관할 예정이다.또한 남원시, 국립공원공단, 전북문화관광재단은 MOU를 체결하여 드라마 촬영지와 연계한 남원관광 프로그램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연예 | 백종기 선임기자 | 2021-10-23 16:17

‘제4회 고창농촌영화제’의 주요 프로그램인 ‘드라이브 시네마 in 고창’의 참가자 모집이 시작됐다.22일 고창농촌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드라이브 시네마 in 고창’은 제4회 고창농촌영화제 기간 중 개막일인 11월 5~6일 이틀간 모두 3차례에 걸쳐 운영된다. 군은 농생명문화의 시원지 고창군에 바라는 점 또는 응원 등을 기록한 수기 공모를 통해 참가자를 선정할 예정이다.수기 공모 신청은 고창농촌영화제 공식 홈페이지(http://www.grff.co.kr) 신청란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오는 29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선정된 수기 공모자는 1회에 한하여 제4회 고창농촌영화제 개막작인 ‘기적’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으며, 영화제에서 준비한 고창군 농특산품 주전부리 세트도 즐길 수 있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고창농촌영화제는 11월 5일부터 3일간 고창군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차 안에서 영화를 보는 드라이브 시네마, 장·단편 영화 제작 공모 및 시상작 상영 등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고창농촌영화제 진기영 조직위원장(NH농협 고창군지부장)은 “드라이브 시네마 in 고창은 코로나19의 상황에도 안전하게 영화제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며 “농촌영화제를 즐기며 고창에서 저물어가는 가을밤의 좋은 추억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예 | 이세호 기자 | 2021-10-23 16:13

국내 유일의 무예액션 장르를 주제로 하는 제3회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3rd Chungbuk International Martial Arts and Action Film Festival, 이하 영화제)가 21일 청주 문화제조창 잔디광장에서 개막하여 5일간의 박진감 넘치는 여정을 시작한다. 제3회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무대(사진=충북도 제공) 개막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초청인원과 관객을 분리하여 진행한다.무관중 형식으로 영화제 관계자 및 영화인 등 최소한의 초청인원을 대상으로 개막식을 진행하고, 동시간 성안길 CGV서문에서는 관객을 대상으로 한 개막식 생중계와 개막작 상영이 이루어진다.또한 개막식은 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생중계를 통한 비대면으로도 진행해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관계자와 관객은 온라인으로 참여해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개막식은 배우 김형범의 사회로 진행되며, 간소화한 포토존 행사에 이어 이시종 지사의 개막선언을 비롯한 축사 및 축하영상 상영, 시상식, 개막작 소개가 이어진다.개막식에는 헐리우드에 첫 진출한 한국 감독인 박우상 감독과 한국형 느와르를 만든 장현수 감독을 비롯해 올해 처음 신설된 경쟁부문 심사위원단과 후보진 등 초청 게스트들이 포토존에 설 예정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이시종 충청북도지사·충북문화재단 이사장과 박문희 도의장, 김경식 영화제 집행위원장, 부집행위원장인 배우 이범수 씨도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해외 촬영으로 개막식에 함께 하지 못한 정두홍 무술감독은 축하영상으로 관객들을 만난다.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시마프 어워드’와 올해 처음 신설된 ‘경쟁부문’ 등 총 11개 부문에서는 수상자 발표와 시상도 진행된다.개막식 이후 CGV 서문에서 상영될 개막작은 세계적인 거장 장예모 감독의 <공작조: 현애지상>다.1931년 만주를 배경으로 한 항일투쟁 이야기로, 감독 특유의 차갑고 매혹적인 영상미를 보여준다. 한국 대표 무술 감독 중 한 명인 정두홍 씨가 참여해 만들어낸 강렬한 액션 장면이 빛나는 첩보 스릴러 액션 영화다.김승환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안전한 영화제’로 진행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면서 “국내 유일, 세계적으로도 드문 무예액션 장르 영화제가 지속적으로 안정적으로 개최되어 세계적인 영화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또한, 23일 오후 동부창고에서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되는 무예학술세미나는 영화제 유튜브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CGV 서문에서는 일부 영화 대상으로 상영 후 오프라인 GV(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GV는 대상 영화예매 시 참여 가능하고, 제작진에 대한 질문은 오픈채팅방을 통해 이루어진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영화제 홈페이지(cimaf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제3회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는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해 진행된다. 문화제조창 야외극장과 성안길 CGV 서문에서 총 22개국 66편의 무예액션영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온피프엔(Onfifn)’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상영을 통해서도 관람이 가능하다. 

연예 | 한광현 선임기자 | 2021-10-22 15:26

지난 9월 독일 베를린파의 거장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 기획전이 개최됐습니다.그의 극영화 데뷔작인 <내가 속한 나라>(2001)를 시작으로, <옐라>(2007)와 <열망>(2008) 또한 억압된 역사적 시대의 사랑 3부작이라 일컫는 <바바라>(2012), <피닉스>(2014), <트랜짓>(2018)그리고 최신작 <운디네>(2020)에 이르기까지 모두 7편이 상영됐죠.현대 독일 영화를 대표하는 감독 중 하나로 거론되는 크리스티안 페촐트는 2001년 연출작 <내가 속한 나라>로 독일영화상 최우수작품상을 받으며 크게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최근까지 베를린국제영화제를 비롯한 각종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으며 주목받았죠. 1990년대까지 주로 텔레비전 영화에 전념했던 그는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극장 영화를 만들게 됩니다. 특히 그의 스승이자 다큐멘터리 감독, 비디오아티스트로 유명한 하룬 파로키와의 공동작업이 유명하죠.또한 페촐트 감독은 ‘베를린파’ 1세대로 알려져 있지만 전형적인 베를린파와는 차별화됩니다. 베를린파는 '70년대 독일의 ‘뉴저먼 시네마’ 운동 이후 등장한 뛰어난 예술성과 정치적 진보성을 갖춘 일군의 감독들을 일컫죠. 이들은 역사와 현실에 대한 정치적 개입, 절제된 이미지, 장르 영화에 나타나는 인위적 내러티브에 대한 반대 등을 특징으로 합니다만... 이에 반해 페촐트 감독은 많은 작품에서 적극적으로 장르를 차용하고 있죠. 2013년 인터뷰를 통해 그는 “내가 하고 있는 일은 장르의 재발견이지 그것의 파괴가 아니다. 나는 장르의 해체가 아닌 재구축을 지향한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크리스티안 페촐트의 필모그래피 속 사라진 연인들은 모두가 주인공 본인의 눈앞에 서 있습니다. 소실된 과거는 그렇게... 현재에 펼쳐져 있죠. 억압된 과거의 형상과 목소리들이 모두 틈입(闖入)함에 따라 영화의 신체는 극적인 반전 속에 흔들리고 진동합니다. 열차에서 바라본 흔들리는 풍경으로, 바스락거리는 커튼의 움직임으로, 적요히 요동치는 호수의 표면으로, 동요하는 연인들의 감정으로 말이죠.<피닉스>에서 주인공 넬리에게 팔레스타인으로 떠나자고 제안했던, 하지만 대신 자살을 선택한... 그녀의 유대인 친구 레네의 편지를 떠올려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에겐 돌아갈 곳이 없다고 말했지. 하지만 나아갈 곳도 없어. 나는 삶보다 죽음을 더 가까이 느껴.” 과거나 미래로 건너갈 수 없는 유폐된 자들... 크리스티안 페촐트는 그런 존재들을 관측함으로써 익숙한 죽음으로부터 낯선 삶으로 투신하는 드라마적 시도를 감행합니다.그래서일까요? 페촐트의 필름은 손상된 영화의 신체를 재생하려는 의지, 혹은 영화의 치유라는 난해한 주제에 직면한 것처럼 느껴지죠.그럼 먼저 <트랜짓>을 출발점으로 크리스티안 페촐트 표 연작 시네마의 리뷰를 진행해 봅니다.1. <열망 - Jerichow> 트레일러 https://youtu.be/BlX88bsvpYw2. <바바라 - Barbara> 트레일러 https://tv.kakao.com/v/485113853. <피닉스 - Phoenix> 트레일러 https://youtu.be/NqesKdm-TQo4. <트랜짓 - Transit> 트레일러 https://youtu.be/ZzSb_uUTWpc5. <운디네 - Undine> 트레일러 https://youtu.be/C2sIO2_tTEo 영화 속 클래식 음악을 주제로 '클래식은 영화를 타고' 칼럼을 쓰며 강의도 하고 있고, 조만간 책으로 출판 예정이라고... 현재 영등포문화재단 혁신경영관으로 재직 중이다. - 李 忠 植 - 

연예 | 이상호 기자 | 2021-10-20 19:17

국내에서 단 하나뿐인 농생명 특화 영화제인 ‘고창농촌영화제’가 올해 제4회 영화제의 슬로건과 공식 포스터, 트레일러 등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영화제 알리기에 돌입했다.15일 고창농촌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1월 5일에 개막하는 ‘제4회 고창농촌영화제’의 슬로건으로 ‘고창, 영화를 품다’로 정해졌다. 공식 포스터는 고창군 특산품인 청보리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고창의 색을 통해 코로나-19와 일상에 지친 국민들을 영화를 통해 관객을 품어 위로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공식 트레일러는 영화 ‘똥파리’로 유수 영화제의 주목을 받았던 양익준 감독이 연출을 맡아 농촌 속 영화인을 통해 감동과 웃음으로 채워져 있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고창농촌영화제는 11월 5일부터 3일간 고창군 일원에서 열린다. 차 안에서 영화를 보는 드라이브 시네마, 장·단편 영화 제작 공모와 시상작 상영 등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특히, 올해 처음 시도하는 한국장편경쟁은 농촌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담아낸 작품들로 눈길을 끈다.1차 심사를 통해 박성진 감독의 ‘열두 살’, 이재은, 임지선 감독의 ‘성적표의 김민영’, 황준하 감독의 ‘인플루엔자’. 허정재 감독의 ‘첫번째 아이’, 김은경 감독의 ‘쇼미더고스트’, 윤재호 감독의 ‘파이터’ 등 총 6작품이 선정됐다. 이 작품들은 제4회 고창농촌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을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며,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작품은 대상과 감독상, 관객상을 시상할 예정이다.또 하나의 경쟁 프로그램인 ‘3분 숏폼’도 화제다. 숏폼이라는 형식의 극영화 작품을 통해 농생명문화도시 고창의 지역적 특색과 농촌의 생명력을 선보이는 3분 분량의 영화 제작 프로그램이다. 고창을 영상미학으로 담아낸 4편의 작품이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 되었으며, 개막식 당일 수상작이 공개될 예정이다.진기영 고창농촌영화제 조직위원장(농협고창군지부장)은 “고창농촌영화제와 함께 가을의 정취 따라 걷고, 메시지 있는 영화를 만나는 소소한 행복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고창군청 조우삼 농어촌식품과장은 “올해 고창농촌영화제에서 선보일 경쟁작을 통해 고창과 농촌이 품고 있는 생동하는 스토리텔링 작품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고창농촌영화제를 찾아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연예 | 이세호 기자 | 2021-10-16 20:00

지난 8일 막을 내린 춘천SF영화제에서 청주영상위원회 씨네마틱#청주 지원작 ‘슈퍼히어로’가 한국독립SF 경쟁부문 대상인 봄내상을 수상했다. 봄내상 기념 포스터(사진=청주시 제공)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운영하는 청주영상위원회(위원장 박상언, 이하 청주영상위)는 지역영상 제작지원 사업 씨네마틱#청주 2020년 지원작‘슈퍼히어로(감독 김민하)’가 춘천SF영화제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봄내상을 수상했다고 9일 전했다. 슈퍼히어로 포스터 춘천영화제 (사진=청주시 제공)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이어 춘천SF영화제까지 공식 초청되며 지역 영화계를 기분 좋게 술렁이게 한 김민하 감독의 ‘슈퍼히어로’는 춘천SF영화제 상영 2회차 모두 좌석 마감 기록을 세웠는가 하면, 한국독립SF부문 심사위원(영화평론가 달시 파켓, 프로듀서 이진숙, 배우 지대한) 전원에게 “상상력 넘치는 발상으로 스토리를 끌고 나가는 힘이 좋으며, 통쾌한 재미를 주면서도 꿈을 위해 비루한 일상을 견뎌내는 사람들의 진정성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영화”라는 극찬을 얻었다. 또한 “출연한 주조연 배우들의 천연덕스러운 연기 또한 멋지다”라는 찬사를 얻었다. 김민하 감독(사진=청주시 제공) 춘천SF영화제를 사로잡은 김민하 감독의 ‘슈퍼히어로’는 관람석이 텅 빈 어린이극의 배우들이 일생일대의 위기를 이겨내는 모습을 통해 힘든 현실 속에서도 꿈을 위해 각자의 삶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의 삶을 보여주는 독립장편영화다.김민하 감독은 청주영상위에 보내온 수상소감에서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고 감사드린다”면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힘든 시기에 청주영상위의 따뜻하고 든든한 지원이 영화하는 힘을 줬고, 이 영화가 세상에 조금이나마 선한 영향력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청주영상위는 “김기성 감독의 영화 ‘봉명주공’부터 김민하 감독의 ‘슈퍼히어로’까지 지원작들이 연달아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을 거머쥐며 씨네마틱#청주도 힘을 얻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창작자들의 성장과 영상생태계의 확장을 도울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반가운 수상 소식을 전한 ‘슈퍼히어로(감독 김민하)’는 청주영상위가 진행하는 관객과의 대화 ‘영화와 함께하는 11월’의 상영작으로 선정돼 오는 11월 25일 청주 서문CGV에서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한편, 청주영상위의 씨네마틱#청주는 청주지역의 영상산업 발전과 지역영상 인력 양성을 위해 2019년부터 시작한 지역영상 제작지원 사업으로, 장편에는 각 3,000만 원 단편에는 각 500만 원의 제작비가 지원되며 올해는 장편 2편과 단편 4편, 총 6편의 작품을 지원 중이다.  

연예 | 한광현 선임기자 | 2021-10-12 11:40

오는 12일(화) ~ 15일(금), 청주 상당구 일부 도로들이 부분 통제된다. 드라마 방과후 전쟁활동 12_15일 통제구간 (사진=청주시 제공)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청주영상위원회(위원장 박상언, 이하 청주영상위)는 오는 12일부터 나흘간 로케이션 지원 중인 영화 ‘20세기 소녀’와 드라마 ‘방과후 전쟁활동’ 촬영과 관련해 상당구 일부 구간의 도로가 부분 통제된다고 밝혔다. 영화 20세기 소녀- 12일 통제 구간(사진=청주시 제공) 청주시와 청원경찰서, 청주영상위의 협조로 진행되는 이번 촬영의 통제 구간은 수암골, 무심천, 성안길 소나무길 주변 도로다. 영화 20세기 소녀- 14일 통제 구간 (사진=청주시 제공) 우선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감독 방우리)’ 촬영과 관련해 12일(화) 12시부터 19시까지는 수암골 전망대에서 청주대학교 방향으로 이어지는 우회도로가, 14일(목) 08시부터 12시까지는 주성초등학교 옆 무심천길이 부분 통제된다.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OTT 플랫폼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방과후 전쟁활동(감독 성용일)’은 12일(화)~15일(금) 06시~19시까지 성안길 청소년광장 인근 소나무길 일부 구간을 부분 통제하고 촬영을 진행한다.두 제작사는 현재 통제 구간 주변에 안내 현수막을 게시해 시민에게 사전 협조를 구하는 한편, 촬영 당일에는 안전요원을 배치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또한 연기 중인 배우를 제외한 제작팀 전원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촬영할 계획이다.촬영 및 도로 통제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청주영상위(☎043-219-1278)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예 | 한광현 선임기자 | 2021-10-11 16:56

DGK(한국영화감독조합)와 중구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서울 중구, CJ문화재단,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하는 <제6회 충무로영화제–감독주간(The CMR-DIRECTORS WEEK)>이 7일 단편감독주간 8인의 큐레이터 및 시상 부문 후보를 공개했다.  조상으로부터 시계바늘 방향으로 김성호 감독, 김한결 감독, 민용근 감독, 임선애 감독, 윤성호 감독, 윤단비 감독 좌로부터 한준희 감독, 허정 감독 올해 신설된 단편감독주간 ‘8인의 큐레이션’은 ‘감독의 개성이야말로 한국 영화의 힘’임을 선포하며 미래의 한국영화계를 책임질 단편영화인들을 격려하고자 기획된 단편경쟁 프로그램이다. <무브 투 헤븐 :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등 따뜻한 휴머니즘 작품을 선보이는 김성호 감독, 데뷔작 <가장 보통의 연애>를 로맨틱 코미디 불모지인 한국에서 흥행시킨 김한결 감독, <혜화,동>으로 따뜻한 시선 속 날카로움을 보여줬던 연출력으로 신작 <소울메이트>에 대한 기대감을 받고 있는 민용근 감독, <남매의 여름밤>으로 많은 관객들을 위로하며 신인감독상을 휩쓸었던 윤단비 감독, <두근두근> 시리즈, <출출한 여자> 등으로 독보적인 웃음의 세계를 선보이며 신작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를 작업 중인 윤성호 감독, 편견과 마주하며 인간의 존엄에 대한 생각을 가지게 하는 묵직한 데뷔작 <69세>를 선보인 임선애 감독, <D.P.> 로 지금 가장 주목받고 있는 충무로의 젊은 피 한준희 감독, <숨바꼭질>, <장산범> 등 스릴러를 통해 본인만의 세계를 구축해나가는 허정 감독으로 구성된 8인의 큐레이터는 8개의 섹션을 선보인다. 각 큐레이터 감독들이 본인만의 기준을 가지고 구성한 단편영화들은 그 자체로도 관객들에게 호기심과 기대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8인의 감독이 선택한 37편의 작품들을 대상으로 12개 부문에 걸친 최종심사 후보작도 함께 공개되었다. 국내 단편영화제에서는 이례적으로 기술 부문까지 시상을 진행하는 충무로영화제는, 사전에 후보를 공개할 뿐 아니라 네티즌 투표를 진행하는 방식을 선보인다. 작품상 후보는 <돌림총>(이상민), <면상>(권다솜, 백선영), <아토피아노>(오세인), <어제 내린 비>(송현주), <조지아>(제이 박), <창문 너머에>(강지숙)가 올랐다. 감독상에는 <공모>의 전인환 감독, <돌림총>의 이상민 감독, <반신불수가족>의 류연수 감독, <어떤애와 다른애 그리고 레이>의 이현경 감독, <어제 내린 비>의 송현주 감독, <창문 너머에>의 강지숙 감독이 후보로 선정되었다. 새로운 감독상 후보는 <끝내주는 절벽>의 박선용 감독, <라이더>의 장서연 감독, <면상>의 권다솜, 백선영 감독, <사랑합니다 고객님>의 김서윤 감독, <자전거 도둑>의 송현우 감독, <전기기능사>의 송원준 감독이다. 각본상 후보에는 <목화토금수>(박소원), <슈뢰딩거의 냥이들>(서윤수), <애타게 찾던 그대>(이민섭), <우리가 꽃들이라면>(김율희), <유통기한>(유준민), <주희에게>(오현도)가 올랐다.여자배우상 후보는 <나의방>의 박예영, <딩크족>의 오민애, <어제 내린 비>의 윤혜리, <자전거 도둑>의 김승비, <조지아>의 이채경, <주희에게>의 임예은이, 남자배우상 후보는 <돌림총>의 엄준기, <사원증>의 장유상, <연기왕>의 권찬민, <우리가 꽃들이라면>의 이지봄, <전기기능사>의 주종혁, <조지아>의 이양희가 선정되었다. 새로운 여자배우상 후보는 <FANNING>의 최민정, <라이더>의 임주원, <반신불수가족>의 황숙영, <어떤애와 다른애 그리고 레이>의 이현경, <와이파이>의 천세현, <한판>의 김서형이며 새로운 남자배우상 후보는 <도시락>의 구준우, <돌림총>의 김상흔, <드라이빙 스쿨>의 노재원, <아토피아노>의 최준우, <열대소년>의 이민준, <전기기능사>의 임투철 이다.기술 부문의 후보작은 다음과 같다. 촬영•조명상 후보는 <끝내주는 절벽>(김재형), <돌림총>(김종수), <어제 내린 비>(이석준), <우리의 낮과 밤>(임정현), <조지아>(조영천), <창문 너머에>(양지웅)가 올랐다. 미술•시각효과상 후보는 <끝내주는 절벽>(김강희), <아홉 살의 사루비아>(장나리), <유즈레스 스토리즈2>(노풀잎, 최보규), <조지아>(신우정), <쥐뢰>(김수인), <창문 너머에>(정소윤)이 선정되었다. 편집상 후보는 <공모>(김수범), <돌림총>(이상민), <드라이빙 스쿨>(유수진, 윤슬), <목화토금수>(원창재), <어제 내린 비>(한지윤), <오배송>(문종훈, 곽재혁)이며 음악•음향상 후보는 <끝내주는 절벽>(박선용), <돌림총>(동경하다), <수라>(정해지), <아유데어>(이용후), <아토피아노>(심선보), <우리가 꽃들이라면>(양정원)이다.영화제 기간에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제6회 충무로영화제–감독주간>은 단편감독주간과 장편감독주간이 분리된 국내 유일의 2 in 1 영화제로 오는 10월 22일부터 10월 30일까지, 9일간 개최된다.   

연예 | 이상호 기자 | 2021-10-08 22:01

독립영화인의 축제, 전북독립영화제가 제 21회 슬로건을 ”100SCENE"으로 정하고 공식 포스터를 7일 공개했다.올해의 슬로건인 “100SCENE"은 현 시국에 가장 많이 언급되는, 당대의 키워드와 같은 발음으로, 아직도 끝나지 않은 팬데믹의 상황에서 사라지는 극장들과 개최되지 못한 많은 영화제들의 아쉬움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다.전북독립영화제 측은 극장을 지키기 위해 작은 규모의 영화제를 마다하지 않고 거리낌 없이 찾아주는 창작자들과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을 위해 극장 좌석의 가치를 가장 최우선시할 것임을 말했다.또한, 백신을 통해 집단면역을 바라는 상황처럼, 영화제를 통해 소중하고 찬란한 100장면을 함께 만들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오는 28일(목)부터 11월 1일(월)까지 펼쳐질 제21회 전북독립영화제는 총 1,013편(단편 966편, 장편 47편)이 접수되어 역대 최다 공모 편수를 기록했다. 제21회 전북독립영화제 개막식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오는 28일(목) 19시에 진행될 예정이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북독립영화협회 사무국(T : 063-282-3176 F : 063-283-3176)이나  E-mail : jifa_indie@naver.com 홈페이지 : www.jif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예 | 이상호 기자 | 2021-10-08 21:59

서울시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지난달 28일 ‘제1회 금천패션영화제’의 예심을 마무리하고, 본선 진출 작품 46편을 발표했다.본선 진출작은 패션영화 부문(단편) 35편과 광고(영상) 부문 11편 등 2개 부문 총 46편이다.‘지역 특화 패션 사업을 영화로 재조명’한다는 취지 아래 금천구가 개최하는 제1회 금천패션영화제는 지난 6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작품 공모를 받았으며, 첫해임에도 불구하고 총 482편의 작품이 접수되는 등 영화인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본선에 진출한 총 46편의 작품은 오는 11월 5일부터 7일까지 롯데시네마 가산디지털단지점에서 상영될 계획이며, 시상식은 11월 7일로 예정되어 있다.올해 처음 열리는 제1회 금천패션영화제는 서울 서남권 지역의 패션산업 중심지인 금천구를 기반으로 하는 문화 축제이다. 지역 특화산업인 패션의류산업을 재조명하고,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 우수성을 알리는데 영상문화가 만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시도하고 있다.자세한 사항은 금천패션영화제 공식 홈페이지(gcfff.net) 또는 금천문화재단(☏070-7709-3219)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연예 | 백종기 선임기자 | 2021-10-05 13:25

김경찬 작가, 김태용 감독, 영화 평론가 듀나, 영화 제작사 ‘더 램프’ 박은경 대표 이선영 촬영감독, 이옥섭 감독, 이주영 배우, 영화 프로그래머 칼맹 보렐(Calmin Borel)  좌상으로부터 김경찬 작가, 김태용 감독, 영화 평론가 듀나, ‘더 램프’ 박은경 대표, 이선영 촬영감독, 이옥섭 감독   배우 이주영, ‘클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 프로그래머 칼맹 보렐(Calmin Borel) DGK(한국영화감독조합)와 중구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서울 중구, CJ문화재단,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하는 <제6회 충무로영화제–감독주간(The CMR-DIRECTORS WEEK)>이 8인의 단편경쟁부문 최종 심사위원을 공개했다. 감독이 장르인 영화제, <제6회 충무로영화제-감독주간>(공동 조직 위원장 민규동 윤진호)이 감독을 포함하여 제작자, 배우, 평론가, 프로그래머 등 영화 현장의 전문인들로 구성된 단편경쟁부문의 최종 심사위원 8인 김경찬, 김태용, 듀나, 박은경, 이선영, 이옥섭, 이주영, 칼맹 보렐(Calmin Borel)을 공개했다. 단편감독주간(이하 단감주)의 ‘단편경쟁부문’은 올해 처음 신설된 프로그램으로 총 1,342편의 작품이 출품되며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았다. 예심과 본심은 DGK(한국영화감독조합)  소속 감독들이 직접 참여해 심사를 진행했으며 이 가운데 3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37편의 단편영화를 영화제 기간 동안 선보일 예정이다.8인의 심사위원은 최종 심사를 통해 15개 부문,  상금 총 5,000만원의 주인공을 선정한다. 단감주와 장감주(장편영화감독주간)로 분리하여 단편영화에만 관심이 온전히 집중될 수 있도록 기획된 충무로영화제는  단편영화 시상에 있어서도 이례적으로  작품상, 감독상, 배우상은 물론 촬영∙조명상, 편집상 등 다양한 기술 분야의 시상을 함께 진행함으로써 모든 단편영화인들의 재능에 주목하고 그들을 응원하는 신나는 영화축제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김경찬 작가는 <1987>(2017)과 <카트>(2014)로 관객들에게 강한 울림을 선사하며 제51회 및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시나리오상을  수상함으로써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았다.김태용 감독은 <만추>(2011), <가족의 탄생>(2006)을 통해 섬세한 연출로 호평받은 데 이어 차기작 <원더랜드>를 앞두고 국내외 관객들에게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영화 평론가 듀나는 <남자 주인공에겐 없다>, <여자 주인공만 모른다> 등의 영화 관련 도서를 집필한 작가이자 그만의 시각이 담긴 영화에 대한 다양한 평론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영화 제작사 ‘더 램프’의 박은경 대표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2020), <말모이>(2019), <택시운전사>(2017) 등의 작품을 기획 및 제작했다.이선영 촬영감독은 <워킹걸>(2015)로 ‘2015년 여성 영화인 축제’ 촬영감독상을 수상하였으며 <보이스>(2021) 등을 통해 장르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독특한 개성이 돋보이는 연출력의 이옥섭 감독은 첫 장편영화 <메기>(2019)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시민평론가상을 비롯 4개 부문을 수상하며 독자적인 영화 세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단편영화 <몸값>(2015)으로 데뷔한 이주영 배우는 <액션히어로>(2021), <삼진그룹 영어토익반>(2020), <독전>(2018) 등 상업 및 독립영화를 가리지 않고 꾸준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8인의 심사위원에는 ‘단편 영화의 칸’으로 불리는 프랑스의 ‘클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Clermont-Ferrand International Short Film Festival)’ 프로그래머 칼맹 보렐 (Calmin Borel)이 참여해 더욱 눈길을 모은다. 한편 <제6회 충무로영화제–감독주간>은 단편감독주간과 장편감독주간이 분리된 국내 유일의 2 in 1 영화제로 오는 10월 22일부터 10월 30일까지, 9일간 개최된다.  

연예 | 박용섭 시민기자 | 2021-10-05 13:24

천안시와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 비채(이하 비채)가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2021 천안춤영화제’를 개최한다. 춤과 흥이 넘치는 영화제! 2021 천안춤영화제 개최 포스터 (사진=천안시 제공) 올해 천안춤영화제는 2021 댄스필름 공모전 수상작 상영회와 천안흥타령춤축제가 함께하는 ‘자동차 극장 영화 상영회’로 진행된다.2021 댄스필름 공모전 수상작 7편이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13시와 16시에 비채 및 천안흥타령관에서 동시 상영되며, 2021 천안춤영화제 자동차 극장 영화 상영회에서는 ‘스윙키즈’, ‘드림걸즈’, ‘빌리 엘리어트’ 가 21시에 천안 삼거리공원에서 진행된다. 춤과 흥이 넘치는 영화제! 2021 천안춤영화제 개최 포스터(사진=천안시 제공) 영화제 사전 부대프로그램인 ‘Again 인디플러스 천안 Best 3 상영회’와 ‘Remind 2020, 천안춤영화제 상영회’는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에서 상영된다.‘Again 인디플러스 천안 Best 3 상영회’는 현재 휴관 중인 인디플러스 천안의 지난 상영작 중 다시 보고 싶은 상영작 투표에서 선정된 3편(윤희에게, 가버나움, 고흐 영원의 문에서)을 재상영하며, ‘Remind 2020, 천안춤영화제 상영회’는 2020 댄스필름 공모전 수상작 5편이 상영된다.행사기간 중 비채 홈페이지에서 링크를 통해 ‘나에게 맞는 2021 천안춤영화제 댄스필름 공모전 수상작 찾기’ 테스트를 마친 후, 그 결과를 개인 SNS에 게시한 화면을 현장에서 인증하면 맞춤형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모든 프로그램은 사전접수 또는 현장등록을 통해 운영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비채 홈페이지(www.media-center.or.kr/cheonan)에서 확인가능하다. 자동차 극장 사전접수는 천안문화재단 천안흥타령춤축제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천안시는 “천안의 대표 문화콘텐츠인 ‘춤’을 주제로 한 천안춤영화제가 올해로 5회를 맞이하였다”며, “천안춤영화제를 통해 시민 여러분들이 특별하고 즐거운 추억을 쌓아 힘든 코로나 시국을 이겨나갈 수 있는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예 | 한광현 선임기자 | 2021-09-24 11:27

고창군(군수 유기상)은 국내 최초 농업·농촌을 테마로 한 고창농촌영화제에 함께 참여할 자원활동가를 오는 10월 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제4회 고창농촌영화제 자원활동가 ‘팜두리’는 농촌의 팜(farm)과 두 사람을 뜻하는 둘이를 합성한 단어로 너와 내가 함께 힘을 합쳐 고창농촌영화제를 하나로 만들어 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모집대상은 평소 영화에 관심이 많으며, 영화제 운영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만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지원가능하며, 신청방법은 고창농촌영화제 공식홈페이지(http://www.grff.co.kr) 해당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신청하면 된다.모집분야는 고창농촌영화제 운영팀, 초청팀, 기술팀, 행사팀 등 4개 부문이다. 최종 선발된 자원활동가는 발대식과 팀별 교육을 거쳐 고창농촌영화제 기간 동안 현장에서 자원활동을 펼치게 되며, 1365 자원봉사 포털을 통한 봉사시간 인정, 활동복과 수료증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진기영 고창농촌영화제 조직위원장(농협고창군지부장)은 “지난해 영화제를 찾은 많은 관객들은 자원활동가들이 보여준 열정과 환대를 잊지 못할 추억으로 꼽고 있다“며 “올해도 열정적으로 영화제를 함께 만들어 갈 이들의 많은 지원을 기다린다”고 말했다.고창군청 조우삼 농어촌식품과장은 “영화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관심이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 바란다”며 “영화제를 찾을 관객들이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고창농촌영화제 조직위원회와 함께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고창농촌영화제는 10월 29일부터 3일간 고창군 일원에서 열린다. 차 안에서 영화를 보는 드라이브 시네마, 장·단편 영화 제작 공모 시상작 상영, 영화감독과 함께하는 무비토크, 영화 OST 라이브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연예 | 이세호 기자 | 2021-09-16 11:14

제임스 완 감독의 영화 ‘말리그넌트’가 9월 15일 개봉한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아 장르적 매력을 확실하게 보여줄 것이다. 해외 매체는 ‘말리그넌트’의 리뷰를 통해 “반드시 직접 봐야 한다. 믿을 수 없이 대담하고 입이 떡 벌어진다”며 “반전과 피 튀기는 엄청난 액션과 광란의 절정, 폭력의 클라이맥스”라면서 놀라움을 전했다. ‘말리그넌트’는 폭력 남편의 죽음 이후, 연쇄 살인 현장에 초대된 매디슨 앞에 어릴 적 상상 속의 친구 가브리엘이 진짜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을 다루는 브레인 엔터테이닝 무비이다.영화가 전개되는 과정 속에서 관객들이 직접 사건의 전말과 범인을 추리해가는 흥미진진한 재미와 더불어 가브리엘의 정체를 두고 관객과의 두뇌 싸움이 색다른 묘미를 전한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그 누구도 명확히 설명할 수 없는 존재감 있는 빌런을 등장시켜 관객들을 충격에 빠트릴 것이다. 제임스 완 감독은 “악마일지, 아니면 인간 살인마일지, 한 인물의 허상이나 상상 속의 친구가 현실 세계로 놀러 온 건지 등 빌런의 실체를 밝혀내는 것도 영화를 더 재미있게 감상하시는 방법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어 더욱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말리그넌트’로 오랜만에 감독에 복귀한 제임스 완은 “도전적인, 더 강력하고 무서운 공포영화로 돌아가자”고 마음먹었다면서 ‘컨저링’, ‘인시디어스’보다 ‘쏘우’, ‘데드 사일런스’, ‘데스 센텐스’ 같이 내가 영화를 시작했던, 팬들을 위해 성장하고 사랑했던 영화들의 스타일로 돌아갔음을 밝혔다.“‘말리그넌트’는 좀 더 투박하고 거친 공포영화로 만들었다”면서 이전에 하지 못했던 특별한 이야기와 스타일을 시도했다고 말해 영화적인 기대감을 더한다. “관객들이 늘 새로운 것을 원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기대에 맞게 이제껏 보지 못했던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악령에 빙의된 사람이나 유령이 나오는 집이 등장하는 스케어 무비 전문만이 아닌 새로운 스타일을 보여주겠다”고 말해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80년대와 90년대 초반의 공포 스릴러 장르에 획을 그은 다리오 아르젠토, 브라이언 드 팔마, 웨스 크레이븐,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등 위대한 감독들의 위대한 영화들의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아, 고전 탐정물부터 이탈리아 지알로, 고전 프랑켄슈타인 괴물영화까지 다양한 장르를 믹스했다. ‘말리그넌트’는 시공간을 파괴한 시각적 쾌감,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전개로 강렬한 서스펜스와 강력한 스릴, 전율의 미스터리가 돋보이는 공포 그 이상의 놀라움을 선사한다. 

연예 | 이상호 기자 | 2021-09-13 12:25

여기, 온 세상을 떠나보내도 함께하고 싶은...하여 이젠 자유롭고 싶은 두 여인이 만든 사랑의 서사 <우리, 둘>이 있습니다.영화 <우리, 둘>은 숨바꼭질을 하는 두 소녀 중 한 친구가 홀연히 사라져버리는 도입부로 시동을 건 뒤 장중 내내 실종과 유폐의 라이트모티프를 거듭하죠.영화의 오프닝은 은발의 노년 여성 둘이 사랑을 나누는 장면과 함께 어우러집니다. 화면 속엔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 듯 능숙하고 다정한 손길이 오가죠.<우리, 둘>은 그렇게, 일흔 줄을 넘어서도 여전히 상대에 매료되는 두 사람의 성애를 통해 그들의 절절한 '사랑'을 정의합니다.니나(바바라 스코바 분)와 마도(마틴 슈발리에 분)는 프랑스 한 지방 도시의 아파트 복도를 사이에 둔 이웃이자 20년이 넘게 사랑을 이어온, 사실상 부부나 다름없는 레즈비언 커플이죠. 두 사람은 자못 대조적인 성격에다 살아온 환경 또한 판이합니다. 마도는 섬세하고 내향적이죠. 집 안에는 그녀의 과거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손때 묻은 물건들이 가득 찬 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반면 니나는 적극적이고 외향적인 성격으로 본능적 욕망에 충실하죠.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생의 시간들을 새로운 곳에 가서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살고 싶은 두 사람은 집을 팔고 로마로 떠날 계획을 세웁니다.그곳에서는 두 집 살림의 별거가 아닌, 한 집에서 연인으로 살면서 '숨지 말고 당당하게 지내자' 면서 말이죠. 로마는 이 둘이 처음 만나 사랑에 빠진 도시이기도 합니다.빈껍데기일 뿐인 집에 사는 니나는 마도에게 당장 모든 것을 처분하고 둘만의 새로운 보금자리로 떠나자고 설득, 아니 종용하죠.결국 마도는 자신의 생일날 딸 앤(레아 드루케 분)과 아들 프레드릭(제롬 바랑프랭 분)에게 니나와 로마로 떠날 계획을 털어놓기로 결심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마도는 태생적으로 소심한 성격 탓에 막상 자신이 살아왔던 터전을 정리하는 게 쉽지 않죠. 자식들도 각자 독립해서 살아가고 있건만 그녀는 '모성' 이라는 사회적 존재의 틀을 벗어나기가 어렵기만 합니다. 이처럼 여전히 '가족' 이라는 굴레에서 헤어나지 못한 마도는 자식들 앞에서 비밀을 고백할 용기를 내지 못하죠. 더구나 아들 프레드릭은 마도에게 "아버지가 죽기만을 기다렸지 않았나요?" 라며 그녀의 가슴을 후벼 팝니다. 평생 자신을 존중해주지 않은 남편 때문에 맘고생을 하며 살아온 어머니였음에도 말이죠.결국 마도는 단 한마디의 말도 못 꺼내고 맙니다.꿈같은 미래를 향한 기대감으로 10대 소녀처럼 들떠 있는 니나의 얼굴을 보며 마도는 차마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지 못하고 거짓말을 둘러대죠.실상을 파악한 니나는 불같이 화를 내며 돌아서고... 제대로 화해도 못한 채,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가던 마도는 급기야 뇌졸중으로 쓰러집니다.상황은 급변하죠. 쇼크의 여파로 반신불수에 말을 전혀 못하게 된 마도는 니나와의 관계가 얼마나 진실한 것인지 자식들에게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이 사건을 계기로 둘만의 세상이었던 아파트 복도에는 새로운 인물들이 끼어들죠. 마도의 딸 앤, 그리고 24시간 간병인 뮤리엘(뮤리엘 베나제레프 분)은 계속 마도의 주변을 지키며 니나의 접근을 막습니다.이제 니나는 그들에게 자신을 그저 친구라고 뭉뚱그리며, 매일 드나들던 그 집 앞을 걱정스럽게 맴도는 처지가 되죠.평범하게 복도를 마주한 아파트의 두 집이라는 공간은 이제 마도와 니나의 은밀한 사랑의 아지트가 아닌... 니나가 간병인과 딸이라는 마도의 보호자를 넘어서 마도를 향한 자신의 사랑을 전하는데 '장애물'이 되고 맙니다. 그러나 사랑을 위한 열정어린 용기는 니나로 하여금 마도를 에워싼 갖은 장벽을 거침없이 뛰어넘도록 만들죠.지나칠 정도로 마도에게 관심을 갖고 사사건건 참견하는 ‘수상한 이웃’ 인 니나를 경계하는 가족들로부터 그는 마도를 되찾을 플랜을 짜기 시작합니다.니나는 텅 빈 자신의 집에서 담배를 뻑뻑 피우다 늦은 밤, 늘 가지고 있던 마도네 집 열쇠로 마도의 현관문을 따고 들어가죠. 간병인의 눈을 피해 안방으로 살금살금 들어가 그저 마도의 옆에 누워 얼굴을 쓰다듬고 볼을 맞대며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는 것. 그리고 그녀의 등을 감싼 채 함께 눕는 것. 니나는 그렇게 마도를 돌보고 싶을 뿐입니다. 심지어 간병인을 쫓아내는 악의적인 음모를 마다하지 않고 실행하는 니나... 이런 니나의 열정어린 보살핌에 마침내 마도가 응답하죠. 말을 잃고 육체의 자유를 잃었던 마도가 '사랑에의 의지' 만으로 니나를 향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러나 상황을 알게 된 마도의 자녀들은 차라리 엄마를 요양병원에 가둬둘망정 두 늙은 레즈비언의 사랑을 도저히 용납하지 않죠.한순간도 가족을 놓지 못했던 마도의 애착이 무색하게도... 이미 품에서 떠나간 자식들은 마도가 그토록 원하는 사랑을 끝내 인정하지 못합니다.니나에게는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협박도 서슴지 않으면서 말이죠.필리포 메네게티 감독은 드물게도 두 노인 여성의 퀴어 로맨스 이야기를 그리고 있죠. 사랑하는 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는 마음은 청년이나 노년이나 마찬가지일 겁니다. 동성애에 적대적인 기존의 가족제도와 부대껴야 한다는 점도 나이에 관계없이 동일하죠.다만 노년에게는 청년만큼 많은 시간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그렇게... 사랑하는 이와 보낼 나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면서도 마도는 자꾸 두려워하고, 또 주저합니다. 마도는 기존의 결혼제도 바깥에서 진정한 사랑을 찾았지만, 여전히 결혼제도 안쪽에 몸을 담고 있었기 때문이죠. '어머니’ 이자 ‘할머니’ 로서의 정체성이 마도의 팔목을 잡아끌고 있었던 겁니다. 말 한마디면 쉽게 얻을 것 같은 행복을 눈앞에 두고 급기야 이들 노년의 연인은 병마와 제3자에게 가로막히게 되죠.영화는 대부분 마도와 니나의 아파트, 그리고 두 집 사이의 복도에서 진행됩니다. 마도가 쓰러지기 전 두 아파트 사이의 복도는 쉽게 오갈 수 있는 이웃사촌의 공간이자 연인의 만남 장소였습니다만... 마도가 쓰러진 이후, 복도는 다른 세상으로 향하는 좁은 관문이 되죠. 연인을 되찾기 위한 니나의 몇 가지 대담하고도 절박한 행동으로 인해 영화는 중반 이후 일정 수위의 서스펜스를 띱니다.한정된 공간에 한정된 인물을 등장시켜 밀도 있는 전개를 이어가는 식으로 말이죠. 마도가 뇌졸중으로 쓰러져 말이 마비되고, 그런 그녀를 니나가 발견하면서부터 영화는 이제 '마도'를 지나 '니나' 의 시점으로 옮겨갑니다.마도의 병원에서 겨우 자신의 집으로 돌아온 니나... 그녀가 문을 열고 들어온 집은 마도와 똑같은 구조의 아파트이지만 황량하기 그지없죠. 말이 니나의 집이지 말 그대로 집이라는 '틀' 만 있을 뿐, 니나의 삶은 마도의 집에서 마도와 함께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는 전경입니다. 이후 마도 딸과의 대화에서 드러나듯, 독일에서 태어난 니나는 여행 가이드로 각국을 자유롭게 오가다 로마에서 마도를 만나 이곳에 20여 년째 머무르고 있었던 것이죠. 낯선 국가, 가구 하나 변변치 않은 공간... 그곳을 통해 자신의 모든 것을 모조리 던진 마도에 대한 '니나' 의 격정적인 사랑이 제대로 읽혀지는 순간입니다. 그리고 왜 니나가 자신의 근거지를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마도에게 분노했는지도 알게 되죠. 외견상 니나는 마도에게 얹혀살다시피 생활합니다. 이런 영화 속 모습은 마도가 니나에게 이용당하는 듯 한 부정적인 인상까지 심어주죠. 심지어 니나는 마도의 물건을 단 한마디 상의도 없이 멋대로 팔아치우기까지 합니다.두 사람이 잘못된 종속관계를 맺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증폭되어 갈 즈음, 가족과 니나 사이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 마도는 뇌졸중으로 육체와 언어의 자유를 잃게 되죠.그리고 이야기는 통속적이고 정형화된 구조를 비로소 벗어나면서 스릴러 장르로 절묘하게 진입합니다.자기밖에 모르는 인물이라 여겨졌던 니나는 놀랍게도 마치 마도에게 종속된 사랑의 노예인 듯 헌신적으로 행동하죠. 니나는 앤과 간병인 뮤리엘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마도 곁에서 떠나지 않으려고 주위를 끈질기게 맴돕니다.영화 속 마도와 니나의 사랑 묘사는 풋풋한 10·20세대가 주연인 레즈비언 영화들과는 달리 분명 비주얼적으로 절제된 연출을 보입니다. 하지만 끓어오르는 감정의 비등점만큼은 결코 낮지 않죠.위기가 다가오자 오히려 둘의 사랑은 더 단단한 결속력을 보입니다. 세상은 두 사람을 갈라놓으려 하지만 니나는 결코 굴하지 않고 꼿꼿이 일어서죠. 그녀는 마도와 함께 했던 단둘뿐이었던 세상을 되찾기 위해 위험하면서도 불안한 이 모험에 나서는 것에 전혀 두려움이 없습니다.집을 보러왔던 부동산 업자에게 니나가 자조적으로 소리치듯, '다 늙은 레즈비언의 사랑 이야기' 는 '스릴러' 적 긴장감을 통해 변치 않는 사랑의 듀엣 '우리, 둘- Deux'를 향해 달려가며 격렬한 색깔로 변용됩니다.영화는 두 인물 각각의 입장을 섬세하게 조율하면서 퀴어 멜로 서사의 클리셰를 이리저리 솜씨 있게 피해가죠. 무엇보다 이들이 연인으로서 함께할 방법을 집요하게 탐문하는 기세가 예사롭지 않게 울려옵니다.아마도 감독은 이런 말을 하고 싶었던 건 아닐는지요. '여성, 노인, 퀴어'라는 마이너리티 삼박자를 고루 갖춘 이들의 사랑이 현실에서는 뜨거운 로맨스가 아닌 스릴러 장르로 전개될 여지가 높다고 말입니다. 카메라의 관음적인 앵글과 롱테이크는 두 노년 여성의 로맨스를 차분하고 섬세하게 담아내는 동시에 아슬아슬한 서스펜스를 느낄 수 있도록 하죠. 빙고 판에 나열되는 번호 조합 시퀀스는 스파이 스릴러 못지않은 아우라를 발합니다.자신의 존재를 숨기고 사는 이들에게 일상이란, 한 걸음만 잘못 내디디면 굴러 떨어질 수 있는 불안한 외줄타기 같은 것인지도 모르죠.하지만 니나는 가만히 있지도, 마냥 당하고만 살지도 않습니다. 그는 끊임없이 침입하고, 두드리고, 부수고, 또 모략을 꾀하죠. ‘소수자는 곧 피해자’ 라는 도식적인 프레임에 갇히지 않고, 오히려 스릴러의 가해자처럼 능동적으로  상황을 전복시키는 니나인 것입니다. 힘들여 모은 돈도 다 날려버린 채... 온통 난장판이 돼버린 니나의 거실에서 두 사람이 모든 어려움을 다 잊은 듯 다정하게 춤을 추는 피날레 시퀀스는 자못 역설적인 해피엔딩의 여운으로 스며오죠.1. <우리, 둘 - Two of us> 트레일러 https://youtu.be/w3WsUr6QmTc프랑스 원제는 <Deux>, 영어로 <Two of us>인 영화는 제목처럼 '두 여인' 각자의 시점으로 펼쳐집니다. 먼저, 남편과 사별하고 장성한 두 명의 자녀를 둔 여성 마도의 시점을 중심으로풀어지던 영화는 마도가 뇌졸중으로 쓰러지고 난 후부터는 자연스레 니나의 시점으로 옮아가죠.메네게티 감독은 아주 독특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구축하며, <우리 둘>을 스릴러적 요소가 절묘하게 결합된 로맨스 영화로 자리케합니다.복도를 사이로 서로 연결된 두 개의 아파트는 주인공들의 주거 공간인 동시에 외부 세계와의 교류를 반영하고 표현하는 상징적인 장소로 그려지죠. 똑같은 형태지만 인테리어에 따라 다른 느낌을 준다는 것도 신비롭습니다. 서로 마주 보고 선 두 개의 집, 그리고 두 명의 여성...하지만, 비밀스레 서로의 집을 오갔던 니나와 마도의 복도는 외부인들의 등장으로 완전히 가로막혀버리죠. 이때부터 사뭇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서스펜스가 시작됩니다. 모든 방해물을 처치하고 갇혀 있는 연인을 구출하는 사투를 그리는, 그리고 친분이 있는 옆집 여자의 위치에서 다시 마도가 평생을 사랑해 온 유일한 연인 '니나' 로 자신의 포지션을 되찾아가는...사랑을 되찾기 위한 투쟁의 서사가 치열한 애틋함으로 펼쳐지죠.이동을 향한 열망과 거동이 불편한 몸이라는, 상충되는 두 요소는 두 사람의 사랑이 불가피하게 지니는 도주와 은둔의 속성을 내밀하게 환기해줍니다. 묵직한 상징들이 돋보이며, 공간과 사운드를 활용해 정서를 쌓는 스타일도 주목할 만하죠.필리포 메네게티 감독은 첫 장편 데뷔작인 이 영화로 제46회 프랑스 세자르영화제 데뷔상을 받았습니다.제78회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수상작인 <미나리> 등과 함께 후보작으로 올랐죠.넘치지 않게 세밀한 연기를 품어낸 두 주연배우들은 물론, 엄마의 비밀에 당황하는 딸, 일자리를 지키려는 간병인 등 조연에 이르기까지 출연진의 스펙트럼은 입체적으로 구축됐습니다.서로를 뜨겁게 아끼는 연인을 생생하게 연기한 바바라 스코바와 마틴 슈발리에, 두 배우는 세자르영화제에서 나란히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죠.2. 영화 <우리, 둘> 예고 영상 feat. 선우정아 '도망가자'https://tv.kakao.com/v/421090087말을 잃고 육체적 자유를 잃고서야 비로소 '사랑을 향한 자유'를 택한 마도는 니나와 함께 탈출을 감행합니다. 그들은 그토록 원하던 로마엔 가지 못하죠. 건강하던 시절 두 사람이 함께 맞춰 춤을 추던... 우리에게는 영화 <시스터 액트>의 주제곡으로 잘 알려진 'I will follow him' 원곡으로, 베티 쿠르티스의 'Chriot'(Sul mio carra)가 울려 퍼지는 곳은 앙심을 품은 간병인에게 로마행 경비마저 몽땅 털려버린 니나의 집입니다. 안락했던 자신의 집을 버린 마도는 니나와 함께 서투르면서도 마냥 행복하게 '하나를 위한 듀엣의 스텝' 을 밟습니다만...  비로소 '우리, 둘(Deux)'이 된 두 사람, 그것이면 족하지 않을까요. 영화는 묻습니다. "당신 인생에서 지금 놓치지 말아야 할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이냐" 고 말이죠.<캐롤>, <가장 따뜻한 색, 블루>,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등 이전의 퀴어 영화들은 보통 사랑을 발견하고 받아들이거나 세상의 시선, 주변의 반대와 싸워나가는 이야기들을 그려왔습니다하지만 <우리, 둘>은 그 반대의 지점에서 시작하죠. 니나와 마도의 사랑은 이미 공고합니다.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갈 준비도 되어 있죠. 유일한 장애는 자신의 고백으로 자식들이 받게 될 충격이 걱정되는 마도의 마음뿐입니다. 하지만 사건 이후, 둘은 오히려 더 용감하게 말이 아닌 눈빛으로, 손짓으로, 또한 발걸음으로 사랑을 향해 나아가죠. 사랑의 시작이 아닌, 그 완결을 위해 달려 나가는 <우리, 둘>의 주인공, 니나와 마도는 가장 대담하고도 용감한 방식으로 그들의 사랑에 정점을 찍습니다.3. 'Chariot'(Sul mio carro)- 베티 쿠르티스- https://youtu.be/WxuRW98dKho- https://youtu.be/oYKq_dnUZZQ3-1. 'I will follow him' - 영화 <시스터 액트 - Sister Act>https://youtu.be/VPpd-6X3tEo행복일지 불행일지 모를 열린 결말로 이어지지만... 베티 쿠르티스의 노래 'Chariot (Sul mio carro, 내 마차를 타고)' 가 흐르는 가운데 강한 유대와 애정으로 맺어진 두 사람은 다시 춤을 추기 시작하죠. 미래가 어찌되었든 마도와 니나는 이제 둘만의 세상을 다시 얻은 것입니다.필리포 메네게티 감독은 결말 해석에 대해 "인생의 가장 비극적인 찰나에 깨달음을 주는 순간들이 있기도 하다"며, "관객들이 원하는 대로 느낄 수 있게 만들고 싶었다"고 밝히고 있죠.극중 수차례 니나와 마도가 사랑스럽게 춤추는 장면마다 의미심장한 주제가로 함께하는 이 'Chariot' 의 선율은 화면을 시종 충일하게 감싸 안습니다. “나와 함께 살자. 환상적인 섬에서. 그러면 저 위 세상을 볼 수 있을 거야. 파란색으로 감춰진 세상. 당신을 위한 새로운 세계.  세상, 이 세상… 국경이 없는 세상… 달은 우리에게 행운을 주고. 그건 우리의 미래가 되겠지. 나를 사랑한다면…” 영화 속 클래식 음악을 주제로 '클래식은 영화를 타고' 칼럼을 쓰며 강의도 하고 있고, 조만간 책으로 출판 예정이라고... 현재 영등포문화재단 혁신경영관으로 재직 중이다. - 李 忠 植 -

연예 | 박용섭 시민기자 | 2021-09-13 12:23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승환)은 제3회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씨마프 자원활동가를 8일(수)부터 내달 1일(금)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자원활동가 모집 포스터(사진=충북도 제공) ’씨마프 자원활동가‘는 영화제 기간동안 총 5개팀에서 안내, 홍보, 행사보조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신청대상은 영화제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갖고 있는 만18세 이상의 대한민국 성인이면 가능하며 서류와 면접 심사를 통해 10월 14일(목) 최종 합격자 약 30명 정도를 선정 할 예정이다.최종 선발된 자원활동가는 활동인증서를 수여 받을 수 있으며, 영화제 굿즈 및 소정의 활동비와 자원봉사 활동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신청방법은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홈페이지(www.cimaff.kr)에서 지원서 양식을 다운 받아 작성 후 이메일(kbskwon88@cbfc.or.kr)로전송하면 된다.영화제 관계자는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가 국제영화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영화제에 열정과 관심이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충북국제 무예액션영화제 지원본부(☎043-224-9149)로 문의하면 된다.  

연예 | 한광현 선임기자 | 2021-09-1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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