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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이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가운데,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홈페이지가 한 때 다운됐다.이날 오후 2시 현재 노무현재단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에러 메시지만 뜨고 창이 열리지 않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지 못한 이들이 생중계를 보려고 한꺼번에 몰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은 노무현재단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 된다.이날 추도식에는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등 유족과 문희상 국회의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손학규 바른미래당, 정동영 민주평화당,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여야4당 대표가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등이 각각 참석했다.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지사 등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도 봉하마을을 찾았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조기숙 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 참여정부 인사들과 노무현재단 임원들도 참석헸다.특히 미국의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도 함께 했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19-05-23 15:47

사진=연합뉴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23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앞두고 봉하마을을 방문하기로 해 주목된다.경찰은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에 부시 전 대통령이 참석하기로 하자 22일 즉각 경호 경비 비상체제에 들어갔다.경찰은 590여명의 경찰을 동원해 추도식 행사를 마치고 떠날때까지 공항과 봉하마을 주변 등 이동하는 동선을 따라 철통같은 경비를 펼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김해서부경찰 인력과 경남경찰의 지원을 받아 추가병력을 증강했다.추도식일 열리는 23일 오후 전후는 매년 추모객 5000여명 등으로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고 있다.  이에 경찰은 하루전 이동이나 행사장 중요 지점을 점검하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퇴임 이후 전업 화가로 활동 중인 부시 전 대통령은 직접 그린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권양숙 여사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 행사장에서 추도사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21일 오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10주기 추모행사장 옆 전시대에 붉은색 스프레이로 현 정부와 노 전 대통령을 비난하고 야당을 옹호하는 내용을 새긴 범인 검거에 나섰지만 아직 잡지 못하고 있다.

정치 | 강민규 기자 | 2019-05-22 11:26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18일 열린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악수하지 않은 것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지령에 따른 행동’이라는 민경욱 한국당 의원의 황당한 주장이 터져 나왔다. 그러나 청와대 관계자는 19일 “김 여사가 전날 기념식에서 일부러 악수를 안한 게 아니다”며 “(유 이사장이) 김 여사에게 지령을 내렸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당시 기념식장이 혼잡했고, 앞서 걸어간 문 대통령과 (보폭) 속도를 맞추느라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 중간에 악수를 못한 사람들도 많았다”고 설명했다.앞서 문 대통령은 기념식장에서 여야 5당 대표와 만나 차례로 인사를 나눴으며, 김 여사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등과는 악수를 했지만 황교안 대표와는 악수를 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 여사가 황 대표에게 악수를 청하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민 의원은 특히 김 여사가 지난해 9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를 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며 “김정은과도 이렇게 공손하게 악수를 하셨던 김 여사께서 황 대표께는 왜 악수를 청하지 않고 뻔히 얼굴을 보며 지나치셨을까”라고 꼬집었다. 민 의원은 또 다른 글을 통해 유시민 이사장이 김 여사에게 악수를 하지 말라고 권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김 여사가 당시 황 대표와 악수를 하지 않은 건, 쳐다보지도, 말을 섞지도, 악수도 하지 말라던 유시민의 지령에 따른 행동이었다”고 주장했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19-05-19 17:49

사진=연합뉴스 김학의(63) 전 법무부 차관이 구속되면서 장자연 사건과 연루된 별장 성접대 사건은 어찌되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지난 16일 밤 김 전 차관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지난 3월22일 태국으로 출국하려다가 긴급 출국금지된 지 55일 만이다. 김 전 차관의 출국시도는 검사 14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수사단 출범으로 이어졌다. '별장 성접대 의혹'에 대한 2013∼2014년 수사 과정을 조사하던 검찰과거사위원회는 도주 우려에 따라 정식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윤씨의 불충분한 진술만을 토대로 우선 뇌물수수 혐의 수사를 권고했다. 검찰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김 전 차관의 심야 출국시도를 들어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전 차관 측이 성폭력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이모씨와 스폰서 역할을 한 사업가 최모씨 등을 회유한 정황도 여럿 제시했다.법조계에서는 애초 김 전 차관의 수뢰액 1억6천여만원 가운데 2008년 윤씨와 이씨의 상가보증금 분쟁에서 발생한 1억원에 대한 제3자뇌물수수 혐의에 의문을 제기했다. 수뢰액 1억원을 넘겨 공소시효를 15년으로 연장하기 위해 무리하게 범죄 혐의를 구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었다.그러나 김 전 차관이 윤씨에게 보증금 1억원을 포기하도록 종용한 정황 자체가 자신의 부적절한 성관계를 숨기려는 일종의 증거인멸 시도로 해석됐다.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주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이나 도망 염려 등과 같은 구속사유도 인정된다"고 했다.검찰은 김 전 차관이 윤씨로부터 100차례 넘게 성접대를 받은 혐의에 뇌물죄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그러나 공분이 집중된 성범죄 의혹 수사는 일부 새로운 물증에도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검찰은 김 전 차관과 윤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이씨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성관계 사진을 새롭게 확보했다. 이씨는 과거 수사에서 2008년 1∼2월께 서울 역삼동 자신의 오피스텔 등지에서 성관계 장면을 억지로 촬영당했다고 주장했다. 윤씨가 동영상 캡처 사진을 자신과 친동생에게 보내 협박했다고도 진술했으나 물증을 제시하지는 못했다.검찰이 윤씨 주변을 압수수색해 찾아낸 이 사진에는 김 전 차관과 윤씨로 추정되는 남성 2명과 이씨로 보이는 여성 1명이 등장한다. 그러나 사진만으로는 이씨가 폭행이나 협박을 당한 정황이 드러나지 않는다고 한다. 촬영된 시기도 특수강간 공소시효가 10년에서 15년으로 늘어나기 이전인 2007년 11월이어서 특수강간죄를 적용하기 어렵다.검찰은 2명 이상이 합동으로 강간한 범죄를 처벌하는 특수강간 대신 이씨의 정신과 진료기록을 근거로 강간치상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성폭행으로 인해 상해가 발생한 시기가 2008년 이후인 만큼 공소시효 문제에서 자유롭다. 그러나 성폭행과 정신적 상해의 인과관계를 입증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16일 김 전 차관을 구속한 검찰은 구속기한이 끝나는 다음달 초까지 김 전 차관을 상대로 성범죄 의혹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그러나 공소시효 등 난관이 산적해 김 전 차관의 공소장에 성범죄 혐의를 담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법조계 관계자는 "법원에 새로운 판례를 요구한다는 각오로 법리를 구성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19-05-17 12:26

  임은정 검사/사진=뉴스1 임은정(사진) 충주지청 부장검사는 16일 "공수처가 도입되는대로 '제 식구 감싸기' 관련자들에 대한 처벌과 징계 요구를 거부한 문무일 검찰총장 등 현 감찰 담당자들에 대한 직무유기 고발장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임 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사권 조정에 반발하는 검찰 태도를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임 검사는 "양승태, 임종헌, 우병우 등 법원과 청와대 인사들의 제 식구 감싸기는 직무유기로 기소하면서 2015년 남부지검 성폭력, 2016년 부산지검 공문서위조건에 대한 제 식구 감싸기는 여전하다"며 "검찰의 이중성을 보고 있으려니 암담할 지경"이라고 비판했다.이어 "그러니 지금과 같은 성난 검찰개혁 요구를 마주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자신이 김수남 전 검찰총장과 김주현 전 대검찰청 차장 등 4명을 직무유기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 경찰청이 수사에 착수한데 대해 "경찰청의 수사착수를 수사권조정 국면에서의 기싸움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면서 "수사기관이 고발장을 받고도 수사를 안하면 직무유기"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수사권은 권리라 표현되긴 하지만 수사 담당자에겐 수사를 해야 할 의무"라며 "거부하거나 게을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한편 임 검사는 지난달 25일 김수남 전 검찰총장과 김주현 전 대검찰청 차장, 황철규 부산고검장, 조기룡 청주지검 차장 등 4명을 직무유기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한 바 있다.임 검사는 김 전 검찰총장 등이 2015년 부산지검 소속 A 검사가 고소인의 고소장을 분실한 뒤 이를 위조한 사실을 적발했지만 징계 하지 않고 A 검사 사표를 수리하는 선에서 사건을 덮었다며 고발했다.이에 서울시경은 15일 이들 4명의 전현직 고위 검찰 간부를 입건했음을 알려 강신명, 이철성 전 경찰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검찰과 신경전을 펼친 것 아니냐는 말을 낳았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19-05-16 17:28

사진=연합뉴스 5ㆍ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으로 위장하고 과격시위를 벌여 무력진압의 명분을 만든 '편의대'의 실체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 1979년 10월 부마항쟁 때 편의대로 활동했다는 특수전사령부(특전사) 대원의 양심고백이 공개됐다. 홍성택씨는 15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광주 민주화 운동 7개월 전 79년 10월 마산에서 편의대로 활동했다"고 폭로했다. 홍씨는 지난 1978년 입대해 서울에서 계엄군으로 근무하다가 부마항쟁 당시 편의대로 배치돼 80년 5월에 제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편의대란 적진에 침투하여 농민, 약초꾼, 나무꾼 등으로 가장하여 주민과 유사한 행동을 하며 의도하는 바를 실현하는 임시 특별부대다. 앞서 광주 제1전투비행단 격납고에서 민간인 복장을 한 군인들을 봤다는 증언이 나온 바 있어 이들이 편의대가 아닌지 의심이 가는 상황이다. 홍씨는 "부마항쟁 당시 경남대학교에 머물면서 편의대로 학생들에게 접근해 데모 이야기가 나오면 형사에게 전달해 체포하도록 도왔다"고 말했다. 이어 홍씨는 "사복 차림으로 다방에서 '저는 서울에서 온 모 학생인데 데모가 예정됐나'고 물어서 '맞다'고 대답하면 수신호를 보냈고 감시하던 형사들이 학생을 체포했다"고 설명했다.앞서 미 육군 정보요원 출신 김용장씨는 "광주에서 시민 행세를 하던 사복 군인들이 실제로 존재했다. 눈으로 30~40명을 확인했다"고 폭로했다. 

정치 | 강민규 기자 | 2019-05-15 12:09

사진=연합뉴스 민주평화당의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3선의 유성엽 의원(59, 전북 정읍ㆍ고창)이 다른 길을 갈지 주목된다. 유 신임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평화당 의원총회에서 과반의 표를 얻어 황주홍 의원을 제치고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평화당 소속 의원 14명과 바른미래당 소속이지만 평화당에서 활동하는 의원 2명(박주현·장정숙) 등 전체 16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유 원내대표가 몇 표 받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국민의당 출신 바른미래당 의원들과 세를 합쳐 신당을 창당하자는 ‘제3지대론’과 정의당 등과 원내 교섭단체를 만들자는 ‘교섭단체론’의 대결로 분석된다.유 원내대표는 정견 발표에서 “정의당과 교섭단체 구성은 가서는 안 될 길”이라며 “교섭 단체가 필요하다면 제3지대 창출을 통해서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황 의원은 “마지막 국회에서 비교섭단체로 남아 수모의 길을 가서 결국 내년 총선에서 낙선할 것인가, 교섭단체의 길로 가 재당선 길로 갈 것인가의 갈림길”이라고 주장했다.  정가에서는 유 원내대표 당선으로 지난달 어렵사리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선거제 개편안 처리에 먹구름이 끼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유 원내대표는 정견 발표에서 “반쪽짜리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목 맬 문제가 아니다”라며 “완벽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끌어가는 것이 중요하지 호남에서 7석의 지역구 축소가 불가피한 반쪽짜리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절대 반대한다”고 말했다.당선 뒤 기자회견에선 “현재 패스트트랙에 탄 선거제 개편안이라면 본회의에서 부결시켜야 한다고 본다”고까지 했다.이에 따라 지난 3월 여야합의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제 개편안으로는 본회의 의결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유 원내대표는 “의석수를 316~317석 정도로는 늘려야 하고, 선거구 획정 기준도 현재는 인구수를 반영하게 돼 있는데, 행정 구역도 중요하게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즉, 호남 지역구 의석수를 줄이지 않는 선에서 선거제 개편에 찬성할 수 있다는 의미다.유 원내대표가 강조해 온 ‘제3 지대론’도 더욱 부상할 전망이다. 평화당 소속 일부 의원들은 이미 국민의당 출신 바른미래당 의원들과 신당 창당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유 원내대표는 정견 발표에서 “제3지대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해 신당 창당에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바른미래당은 지난 8일 의원총회에서 어떤 정당과 합당이나 선거연대 없이 자강ㆍ혁신ㆍ화합의 길을 가겠다고 결의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제3지대 신당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다음 총선에서 바른미래당과 평화당은 거의 전멸”이라면서 “지금 각 정당이 눈치 보면서 줄다리기를 해서 그렇지 올해 내에 (제3지대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19-05-13 12:53

문병호 바른미래당 최고의원 문병호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8일 당내 일각에서 나오는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조기 복귀설과 관련해 "안심팔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문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심 팔이에 나서는 일부 당내 인사들이 안철수가 망하든 말든, 당내 입지강화와 국회의원 뱃지 달기에 눈이 멀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문 최고위원은 이어 "지금 소위 말하는 안심팔이하는 세력 때문에 안철수 전 대표는 정치적으로 곤궁한 위치에 놓였다"면서 "총분한 시간을 가지고 성찰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정치권에 나타나야 하는데 당내 싸움에 안 전 대표가 끌려 들어와서 조기 정치 복귀가 돼 버렸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결과적으로 안 전 대표에게 전혀 도움이 안 된다"면서 "그분이 지금 누구편을 들 수 있겠느냐"고 덧붙였다.문 최고위원은 또 안 전 대표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반대한 뒤 보수 정당으로 갈 것이라는 당내 일각의 소문과 관련해 "소가 웃을 일"이라고 일축했다.이어 "제 3의 길 개척과 정치개혁의 사명을 부여 받은 안 전 대표가 정치개혁 어젠다인 연동형 비례제를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또 안 전 대표가 서울시장 후보 시절 선거대책위원장을 지냈고 우군 역할을 한 손학규 대표를 적으로 돌리는 뺄셈 정치를 하시겠느냐"고 했다.문 최고위원은 "안 전 대표가 보수로 가면 세력은 축소되고 종속 변수로 전락해서 자유한국당의 불쏘시개 처지밖에 안되는데 그 길을 왜 가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이는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려는 일부 당내 인사들의 안심팔이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아울러 안철수·유승민 전 공동대표를 향해선 "두분이 다시 공동대표를 하는 것 보다는 두분이 개혁을 강하게 제안하고 적극적으로 현 (손학규) 지도부를 돕겠다고하면 당 지지도가 오를 것"이라면서 "자강을 기치로 당내 통합을 통해 개혁의 대장정을 시작하면 혼란은 사라지고 승리의 날이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19-05-09 11:40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왼쪽)와 이혜훈 의원이 8일 오후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제57차 의원총회에서 회의를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8일 원내대표직에서 전격 사퇴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브리핑에서 "다음 주 수요일(15일) 차기 원내대표가 선출될 때까지만 임기를 진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패스트트랙 추진 과정에서 여러 의원들에게 드린 마음의 상처와 당의 여러가지 어려움들을 (제가) 모두 책임지기로 했다"며 "15일 오후 2시에 의원총회를 열어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하겠다"고 밝혔다.김 원내대표는 이어 "오랜만에 바른미래당이 '바미스럽다'(어정쩡한 상태를 일컫는 정치권 신조어)라고 하는 자리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며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발생한 당내 많은 갈등을 치유, 회복하고 새로 단합할 수 있게 됐다는 말씀을 드리게 돼 대단히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김 원내대표의 임기는 내달 24일까지로, 잔여임기 40일을 앞두고 중도 퇴진하게 됐다.앞서 바른정당계·국민의당계 의원 15명은 김 원내대표에 대한 불신임을 묻기 위해 이날 의총 소집을 요구했으며, 의총장에서 대다수 의원이 김 원내대표의 퇴진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의총에는 당원권 정지 중인 의원(박주현·이상돈·장정숙)과 당 활동을 하지 않는 박선숙 의원을 제외한 바른미래당 의원 24명 가운데 21명이 참석했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19-05-08 18:13

한선교 의원/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한선교 사무총장이 7일 오전 당 사무처 당직자에게 욕설이 섞인 폭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 총장은 국회에서 황교안 대표의 전국 순회 일정을 포함한 당무 현안을 보고 받던 중 내용에 불만을 제기하며 한 당직자에게 "×××, × 같은 놈" 등이라고 하며 언성을 높였던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당사자는 사직서를 제출하겠다며 잠적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당 사무처 노조는 성명서에서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비정상적 욕설을 하고 참석자들을 쫓아내는 등 비정상적 행태를 저지른 사무총장을 즉각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해야 한다"며 "사무총장은 욕설을 들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해당 회의에 함께 있던 사람들, 그리고 사무처 당직자들에게 진심 어린 공개 사과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사무처는 "사무처 당직자들은 원내외 투쟁을 이어나가기 위해 휴일도 반납하고 가정도 포기한 채 밤낮없이 오직 당무에만 매진해오고 있다"며 "그런데도 차마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인격말살적, 인격파괴적 욕설과 비민주적 회의 진행으로 사무처 당직자들의 기본적인 자존심, 인격을 짓밟았다"고 비판했다.사무처는 또 "사무총장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스스로 거취를 표명해야 한다"며 "이러한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정상적인 당무 수행이 어려워질 것이며, 앞으로도 사무처 노조는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19-05-07 18:35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이 심재철-유시민 '진실 공방'에 가세하면서 사건이 '전방위 난타전'으로 변질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은 7일 윤 의원에게 "허위사실 유포행위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즉각적인 수정과 함께 사과를 요구한다"고 반박했다. 이날 오후 윤 의원은 1980년대 '김대중 내란 음모 사건'에서 심 의원이 법정에서 한 증언이 운동권 동료 유죄 판결의 핵심 증언으로 사용됐다고 주장하며 "진실된 자세로 용서를 구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심 의원은 이날 윤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지 5시간 만에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맞받아쳤다. 심 의원은 입장문에서 "본 의원이 체포되기 전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은 다른 모든 피고인의 자백으로 완성되어 있었다"며 "이해찬은 심재철이 먼저 잡혀 거짓자백을 해서 자신이 고문받았다고 했으나, 이해찬은 6월 24일에 잡혔고 나는 6월 30일에 자수했다"고 말했다. 1980년 서울의 봄 당시 자기 진술 때문에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고문을 받았다는 것은 시간순서상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심 의원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1980년 서울의 봄' 당시 행적을 놓고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심 의원과 유 이사장이 서로 먼저 상대가 작성한 당시 합수부 진술서가 일부 정치인과 운동권 동료들의 유죄 증거로 쓰였다며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심 의원은 이어 "법정기록 전체를 통털어 확인할 수 있는 명백한 진실은 김대중씨 모든 목록의 참고인 및 증인란에 본 의원의 이름이 없고, 판결문에 증거의 요지로 언급되지 않았으며, 공소장에도 이름이 오르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에서 유일하게 안면이 있던 이해찬씨 증거목록에도 본 의원이 나오지 않는다"며 "103쪽 (분량의) 증거목록에도 나오지 않는 본 의원이 김대중씨 사형선고나, 다른 피고인들의 중형 선고에 영향을 줬다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심 의원 진술 때문에 김대중 전 대통령 등 민주화인사들이 유죄를 선고받았다는 윤호중 의원 주장은 사실이 아니란 주장이다. 그는 그러면서 "특히 4·19와 같은 폭력시위를 통해 김대중을 옹립하기로 했다는 자백은 이해찬씨의 1차 합수부 진술서에도 나온다"며 누가 그런 자백을 했는지를 놓고 유시민 이사장을 겨냥했다.

정치 | 강민규 기자 | 2019-05-07 18:25

정부는 7일 중장급 이하 군 장성인사를 단행했다.국방부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 차장에 최현국(공사 33기·57) 공군 중장이, 육군참모차장에 김승겸(육사 42기·56) 육군 중장이 각각 임명됐다.이어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에는 김선호(육사 43기·55) 중장(진급예정)을, 공군참모차장에는 김준식(공사 35기·56) 중장(진급예정), 공군 작전사령관에 황성진(공사 33기·57) 중장이 각각 임명됐다.남영신 전 사령관이 대장으로 진급해 지상작전사령관이 되면서 공석이 된 군사안보지원사령관은 하반기에 임명할 계획이다. 현재 대령이 임시로 이끄는 국방부조사본부의 본부장은 추후 장군으로 임명할 예정이다.이번 인사에서 육군은 김선호·박상근·박주경·최진규·황대일 소장 등 5명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군단장과 군수사령관에 임명했다. 이 가운데 최진규(학사 9기) 중장 진급자는 학사장교 출신으로는 처음 중장으로 승진해 군단장으로 진출한다. 공군은 김준식·박인호 소장 등 2명이 중장으로 진급했다. 박인호 중장 진급자가 공군사관학교장을 맡는다.소장 진급 인사도 단행했다.육군은 강신철 준장 등 12명이, 공군은 박하식 준장 등 2명, 해병은 백경순 준장이 각각 소장으로 진급했으며 이들은 사단장 등 주요 직위에 임명된다.국방부는 "이번 인사의 특징은 특정 분야에 편중되지 않은 능력 위주의 균형인사를 구현한다는 원칙에 따라, 최진규 소장이 학사장교 출신으로서는 최초로 중장으로 진급해 군단장으로 진출한다"면서 "앞으로도 우수자는 출신, 병과 구분 없이 중용되도록 공정하고 균형된 인사를 적극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군은 이번 장성인사를 계기로 다시 한번 엄정한 군 기강과 지휘권이 확립된 가운데, 강한 정신무장과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해 '국민과 함께, 평화를 만드는 강한 국방' 구현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19-05-07 17:31

심재철 의원/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6일 1980년 서울의 봄 당시 합동수사본부에서 조사를 받았던 자신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의 진술서를 동시 공개했다.두 사람은 당시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의 명단을 서로 먼저 진술했다고 논란을 일으키고 있어 이번 진술서 공개가 상당한 파장을 불러올 전망이다.심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역사 앞에 서는 각오로 유 이사장과 저의 진술서를 가감 없이 국민 앞에 공개한다"며 "누구의 진술이 수사의 가이드라인이 돼 동료들의 목을 조였는지 국민들께서 진술서를 읽어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심 의원은 2개의 진술서를 각각 자신의 블로그에 PDF 파일 형식으로 게재한 후 인터넷 주소 링크를 보도자료에 실었다.심 의원은 "유시민이 1980년 당시 고문을 견디며 학우들을 지켰는지, 상세한 검찰측 참고인 진술이 결국 누구를 위한 것이었는지는 이번에 공개된 진술서 전문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며 "유시민의 진술서는 전지적 관찰자 시점에서 학우들의 행적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의 진술서에 제 이름은 모두 78번 언급됐으며 이 진술서는 저의 공소사실 핵심 입증증거로 활용됐다"고 주장했다.심 의원은 이어 "내 진술로 새롭게 지명수배되거나 혐의가 인정된 사람은 없었다"며 "나는 학생운동의 순수성을 피력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 등 정치권의 개입이 없음을 일관되게 진술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유시민은 지난달 20일 KBS 2TV '대화의 희열'과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를 통해 왜곡된 허위사실을 전달했다"며 "그는 학생회 간부로 공개된 사람들에 관해서만 진술했다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학생운동권 내부 움직임 등을 진술해 다른 학우들에게 직접적 위협의 칼날이 됐다"고 비판했다.심 의원은 '잡혀서 진술하게 되면 무엇을 감추고 무엇을 노출할지 이미 사전에 얘기가 됐다'는 유 이사장의 주장에는 "상세한 진술이 당사자들에게 목을 겨눈 칼로 바뀐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자신의 진술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모른 체한다"고 반박했다.이번 '진술서 공방'은 심 의원이 앞서 "유 이사장이 TV에 나와 1980년 당시 자신의 행동을 일방적으로 미화한다"고 공개 비판하며 촉발됐다.유 이사장은 이에 "심 의원이 본인의 진술서를 공개했으면 한다"며 "심 의원의 자필 진술서와 진술조서, 법정 발언을 날짜순으로 다 공개해보면 제 진술서에 나온 내용이 누구 진술서에 제일 먼저 나왔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정치 | 강민규 기자 | 2019-05-06 19:24

  심재철(왼쪽) 자유한국당 의원과 노무현재단 유시민(오른쪽) 이사장이 80년대 학생운동 시절 공안기관에 운동권 인사 명단을 누가 불었나를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유 이사장은 2일 유튜브 채널에 올린 '1980 서울의 봄, 진술서를 말할레오' 영상에서 "저는 그 진술서를 보면 잘 썼다고 생각한다. 감출 것은 다 감췄고, 부인할 것은 다 부인했다"며 "(진술서를 쓴 이후) 500명 가까운 수배자 명단이 발표됐는데 저희 비밀조직(서울대 농촌법학회) 구성원은 단 1명도 그 명단에 올라가지 않았다"고 말했다.1980년 당시 서울대 총학생회 대의원회 의장이었던 유 이사장은 "그때 학생회장이나 대의원회 의장은 늘 잡혀간다는 것을 전제로 활동했다"며 "처음에 학생회 간부를 맡을 때 잡혀서 진술하게 되면 무엇을 감추고 무엇을 노출할지 이미 사전에 얘기가 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잡혀가면 첫째로 학내 비밀조직을 감춰야 한다. 우리는 총알받이로 올라온 사람들이다. 소속 써클과 비밀조직을 감추고 모든 일을 학생회에서 한 것으로 진술하도록 예정돼 있었다"며 "두 번째로는 정치인들과 묶어 조작하는 것에 휘말리면 안 된다. 당시 김대중 야당 총재와는 절대 얽히면 안 됐다"고 설명했다.유 이사장은 "계엄사 합동수사부에서 쓴 진술서에 신계륜(당시 고려대 학생회장), 이해찬(당시 서울대 복학생협의회장) 등 (당국이) 다 아는 것만 썼다. 다른 내용도 비밀이 아닌 별 가치 없는 진술이었다"며 "김대중 총재의 조종을 받아 시위했다는 진술을 계속 요구받았지만 알지 못한다고 버텼다"고 주장했다.그는 1980년 당시 서울대 총학생회장이던 심 의원이 공개한 진술서에 대해 "7월 이후에 쓴 것으로 추측된다"며 "여러 관련자가 한 허위 진술 등이 각각 영향을 미치면서 만든 진술서라 쓴 사람이 그것을 최초 진술했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유 이사장은 "심 의원이 본인의 진술서를 공개해봤으면 한다. 김대중 내란음모 조작사건 당시 군사법정에 제출된 심 의원의 자필 진술서와 진술조서, 법정 발언을 날짜순으로 다 공개해보면 제 진술서에 나온 내용이 누구 진술서에 제일 먼저 나왔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맞으면서도 수배자 명단에 들어가지 않도록 내가 감춘 조직은 1년도 안 돼 '무림 사건'으로 고구마 줄기 얽히듯 다 잡혀갔다"며 "합수부에서 내가 다 감췄는데 자기들이 잡혀서 군대에 있던 나를 서빙고 보안사에 불려오게 했다"고 기억을 짚었다.그는 "심 의원을 비난하고 싶지 않다. 당시 형제처럼 가까웠다. 군대에서 첫 휴가를 받아 심 의원이 복무 중인 부대로 면회도 갔다"며 "심 의원도 이제 이 일에 그렇게 매달리지 않고 자기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했다.유 이사장의 이 같은 반박에 심 의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다시 한번 진실을 왜곡하는 예능의 재능을 발휘했다"며 "유시민의 합수부 진술서는 내가 체포되기 전인 6월 11일과 12일에 작성됐다"고 재반박했다.심 의원은 "유시민은 학생운동권 상세 지도와 같았던 그의 진술서에서 총학생회장단이나 학생지도부 외에 복학생 등 여타 관련자와의 사적 대화까지 상세하게 진술했다"며 "유시민의 진술은 김대중과 학생시위 지도부 사이에 연결고리를 찾던 신군부가 퍼즐을 맞출 수 있는 단서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정치 | 강민규 기자 | 2019-05-03 09:06

정보경찰이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부터 '박원순 죽이기'를 시도했었다는 정황이 나왔다.박원순 서울시장은 정보경찰이 당시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에게 '정책 정보'를 제공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경찰의 진상조사를 촉구했다.박 시장은 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촛불이 바꾸고자 한 것은 이런 낡은 정치"라며"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경찰이 나경원 후보의 '비선캠프' 역할을 자임했다는 경찰 내부문건이 드러났다"며 보도 내용을 언급했다.박 시장은 "그동안 이명박·박근혜 정권 하에 서울시장을 하는 동안 여론몰이, 정책에 대한 노골적인 반대, 박원순 제압문건, 국정원 불법사찰 등 많은 일을 당했다"며 "정보경찰을 이용해 선거 때부터 '박원순 죽이기'가 시작됐었다니 참담할 따름"이라고 적었다.이어 "이것이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실체이다. 국민들이 광장에 모여 촛불을 들었던 이유"라며 "경찰이 즉각 진상조사에 나설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나경원 원내대표 또한 분명한 답을 해야 할 것"이라며 "제대로 된 해명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국정조사라도 해야 할 사안"이라고 주장했다.박 시장은 자유한국당을 향해 "지금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은 명분 없는 장외투쟁이 아닌 헌법과 민주주의를 훼손해 온 지난 정권의 과오에 대한 처절한 참회와 반성이다. 국민들 앞에 아직도 하지 않은 석고대죄"라고 비판했다.한겨레는 이날 민주당 홍익표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문건을 근거로 "당시 정보 경찰이 야당후보 동향, 야권 시민단체 사찰, 선거 판세 분석 내용 등을 '정책정보'라는 이름으로 청와대에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19-05-03 08:51

사진=연합뉴스 문무일 검찰총장이 국회에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을 정면 비판해 파장이 예상된다.1일 문 총장은 패스트트랙에 올라간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해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원리에 반하는 것이다"고 공식적인 반대 입장을 밝혔다.현재의 수사권 조정안이 경찰에 1차 수사권과 국가정보권이 결합된 독점적 권능을 부여하고 있다면서, 이런 방향에 동의하기 어렵다는게 구체적인 이유다.범죄, 정보, 치안 기능을 모두 갖고 있는 경찰에 수사권까지 나눠주면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권한이 커질 것이라는 주장이다.문 총장 이번 입장은 해외 출장 중에 대검 간부들의 의견까지 모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수사권 조정안에 대한 불만이 검찰 내부망 게시판에서도 불거지기 시작한 가운데, 사실상 검찰 조직의 집단 반발로 해석된다.청와대는 공식 입장을 내진 않았지만 불쾌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하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검찰의 조직 이기주의"라며 "불쾌하고 당혹스럽다"는 말로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수사권 조정안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한 여야 4당은 "부적절하다. 권력기관 개혁은 국민적 요구"라고 강조했고 자유한국당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19-05-02 09:11

연합뉴스  이준석(사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자신이 제기한 국민청원 트래픽 의혹에 대해 말을 바꿨다.이 최고위원은 30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청와대측에서 공개한 구글 애널리틱스 통계는 샘플조사가 아니라 전수조사에 가까워 상대적으로 정확도가 높기 때문에 3월 전체 베트남 발 접속이 3.55% 라는 수치는 신뢰도가 높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자신의 국민청원 조작 의혹 제기에 대한 청와대 반박에 대해 "청와대의 3월 베트남 트래픽 유입 설명에 따라 해당 트래픽이 4월 말에 진행된 정당 해산 관련 청원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은 작다"라고 바로잡았다.그는 특히 "트래픽 데이터를 검증하는 취지로 요구한 정보공개가 타 정당의 정치인에게 인용돼 '청원에 동의한 100만명 중 14만명이 베트남' 같은 관련 없는 이야기로 번진 것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날 오전 자유한국당 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역대 최다 동의를 받자 "3월 통계만 봐도 (어떤 사건으로) 청와대 사이트의 13.77%는 베트남 트래픽이고, 그 전달에 비해 2,159% 증가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를 받아 정용기 한국당 정책위의장은 "언론들이 한국당 해산 청원에 100만명이 참여했다고 보도하지만, 그중 14만명 이상이 베트남에서 접속했다고 한다"며 "지금 청와대 안에서 청원조작을 지휘하는 사람이 누군가"라며 '국민청원 조작설'을 제기했다.그러자 이날 오후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정례브리핑에서 "청원 참여가 급증한 그제 기준으로 청와대 홈페이지 지역별 접속자를 확인한 결과, 97%가 국내였고, 베트남은 0.17%에 그쳤다"라며 이 최고위원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고 대변인은 "3월 한 달 동안 트래픽을 분석한 결과 베트남에서는 3.55%가 나왔다. 이 수치는 베트남 언론에서 장자연 수사 기간 연장 기사를 쓰면서 청와대 청원 홈페이지를 링크시키면서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19-05-01 16:24

사진 = 이준석 페이스북 바른미래당 이준석 최고위원이 청와대 `자유한국당 정당해산 청원`에 100만명 이상이 동의한 소식이 나오자 당황한 나머지 (한국과) 베트남이 사이버 혈맹국이냐고 힐난했다. 이 최고위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이미 작년 가을부터 당 회의에서 공개적으로 세 번씩이나 청원시스템의 개선을 요구해왔다"며 "최근 30만건을 넘겼던 이수역 사건 관련 청원이나 윤지오씨 사건 같은 경우 청원 사이트의 부정적 효과가 부각될 수밖에 없는 사례들"이라고 횡설수설했다.그는 "청와대 측에서 그 신빙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로그데이터 통계를 제공하면 된다"며 "청와대 사이트의 3월 통계를 보면 13.77%가 베트남 트래픽이고 그 전달에 비해 2159% 증가한 상황이다. 이 시기는 월말에 윤지오씨 관련 청원이 있던 시기"라고 중언부언했다.그러면서 그는 "4월 통계 나오면 봐야겠다. 4월에는 어떤 사이버 혈맹국이 우리나라의 청와대와 국민청원에 관심이 많아졌을지"라면서 결론없는 말로 끝맺었다.이 최고위원은 지난 29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드루킹과 바둑이 사건을 예로 들며 "청원 수로 주장의 적합성을 따지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주장해 논란을 산 바 있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19-04-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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