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의 담대함 “검찰 수사 언제든 털어 봐라"
이재명 대표의 담대함 “검찰 수사 언제든 털어 봐라"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2.11.2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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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등 계좌 조사 이미 끝나...검찰의 창작능력도 연기력도 다 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25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델리민주 유튜브 동영상 캡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25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델리민주 유튜브 동영상 캡처

'대장동 비리 수사'의 표적으로 찍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담대함을 보여줬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토지개발사업 관련 의혹들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제3부(부장검사: 강백신)가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그의 가족들에 대한 계좌 추적 영장을 법원에서 발부받아 이재명 대표의 수년간 자금 흐름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대표는 자신의 무고함을 강조하며 검찰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수사는 기본적으로 조용히 해야 하고 그것이 원칙이다”라며 “마치 동네 선무당이 굿하듯이 꽹과리 쳐 가면서 온 동네 시끄럽게 하고 있다. 수사의 목적이 진실을 발견하는 것이냐? 사실을 조작하는 것이냐?”라고 검찰의 수사 태도를 질타했다.

이어 “검찰이 수사하는 것 말리지 않는다. 제 계좌, 제 가족들 계좌 조사하는 것, 제가 작년 국정감사에서 영장 없이 하는 것 동의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언제든지 털어 봐라”며 “그런데 마치 이게 문제가 있는 양 쇼하는 것은 검찰 조직 자체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지금 검찰이 창작능력도 의심되지만 연기력도 형편없는 것 같다. 제가 작년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내 계좌나 내 가족들의 계좌는 얼마든지 다 확인하라'고 공개 발언 했고, 그것을 근거로 수차례 저와 가족들의 계좌를 검찰이 확인했고, 그 계좌 확인을 했다는 통보서가 금융기관으로부터 집에 계속 쌓이고 있다“며 ”그리고 이미 재산 신고도 명확하게 했고 출처도 분명하게 밝힌 것인데, 이제 와서 그것이 마치 문제가 있는 것인 양 얘기하는 것은 ‘쇼’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연기도 적절히 해야지, 연기 능력도 엉망이고 이런 식으로 계속 계좌를 털다 보면 계좌 다 닳아 없어질 것 같다“며 ”검찰이 수사를 해야지, 쇼를 해서야 되겠느냐?“라고 비판했다.

사진: 더불어민주당 제공
사진: 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박찬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검찰은 대장동 사업에서 성남시 몫은 1822억원에 불과하고 민간이 4040억원을 차지했음을 주장하며 이재명 대표에게 ‘배임’ 혐의를 적용하려고 하지만 2015년 성남시는 1822억원을 고정으로 확보했고 2561억원을 추가로 공공환수해 공공환수비율이 71.33%가 되도록 대장동 사업을 설계했다“며 ”이후 부동산 경기 호황으로 민간 몫이 4040억원으로 늘었지만 그래도 공공환수 비율이 57.66%다“라며 배임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친명계 좌장인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경기 양주시, 국방위원회, 형사사법체계개혁특별위원회, 4선)은 2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검찰 수사의 목적이 더불어민주당을 분열시키고 오는 2024년 4월 10일에 실시될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것임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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