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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화면 캡쳐 올해 추석 연휴 기간중 역대 최대 규모인 120여만명이 해외 여행을 떠날 것으로 전망된다.이틀 휴가를 내면 다음 주 일요일까지 최장 9일에 달하는 황금연휴를 맞아 젊은 층을 중심으로 고향을 찾아 성묘나 차례를 지내는 대신 해외서 휴가를 즐기려는 세태가 더욱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추석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14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는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항공사 수속 창구는 물론 탑승구와 환전소, 식당 등 공항 곳곳에 긴 줄이 늘어섰다.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12만 1천여 명의 여행객들이 해외 여행길에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18일까지 엿새간 120만 4천여 명의 여행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하루 평규 20만 1천명 꼴인데, 이는 역대 추석 중 가장 많은 규모이며, 지난해는 물론 코로나19 이전 시기와 비교해도 10% 이상 많은 수준이다.김포와 제주공항 등 국내선 이용객도 이번 추석 연휴 기간 112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8월 1~7일까지 최근 5년 이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경험이 있는 우리나라 18세 이상 국민 1천270명을 대상으로 추석연휴에 해외여행 의향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이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11.2%가 추석 연휴 동안 해외로 여행 갈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첫 조사를 실시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이 비율은 지난 2020년 1.9%에서 2021년 2.0%, 2022년 3.2%, 작년 9.3%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이들 중 ‘단거리 여행계획이 있다’는 응답률은 74.8%로 지난해(70.9%) 보다 3.9%p 늘어났다. 선호 여행지로는 일본(31.1%), 베트남(18%) 등을 응답했고, 선호 이유로는 비행거리, 낮은 환율, 가성비 등이 언급됐다.해외 체류 기간은 ‘1주일 이내’가 74.6%로 지난해(61.8%) 대비 12.8%p 증가했다. 이들은 ‘해외여행을 함께하는 사람’으로 가족·친지(60.9%), 친구·연인(20.5%) 등을 답했으며, 혼자도 12.6%나 됐다. 이어 직장동료(4.0%), 단체·모임(2.0%) 등이 꼽혔다.특히 올해 추석연휴 '추가 2일을 연차로 사용할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 비율은 75.4%를 기록, 지난해(72.6%) 대비 2.8%p 증가했다.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추석연휴 기간 많은 국민들이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만큼, 공항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며 “해외여행 트렌드 변화를 선제적으로 모니터링해 더욱 향상된 대국민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행 | 양성희 기자 | 2024-09-14 21:54

@사진=(주)미래케이뷰티 제공 금비누가 다시 돌아왔다. 지난 1995년 등장해 한 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프리미엄 천연 금비누가 최근 다시 출시됐다.(주)미래케이뷰티(대표이사 이은성)는 지난 5월 회사 설립을 마치고 최근 금비누 은비누 약초 비누 스포츠 비누 등 각종 기능성 비누를 포함한 '모나리골드' 시리즈를 본격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한 때 큰 인기를 끌었던 금비누는 지난 98년 IMF 외환위기의 직격탄을 맞아 사라졌다가 최근 웰빙과 힐링 라이프을 중시하는 MZ세대들의 큰 관심 속에 다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이 대표는 "약 30년간의 오랜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과 환경에 이롭고, 피부미용과 건강에 좋은 금비누 등 다수의 친환경 무공해 비누를 출시해 최근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자연이 내린 선물로 아름다움을 창조하고, 건강과 환경을 지킨다”라는 모토로 새롭게 출범한 ㈜미래케이뷰티는 이미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화장품 제조업(2020년 4월 14일)허가를 얻었다. 또 그동안 수제로만 생산 가능했던 천연 투명비누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지난 2022년 3월 3일 관련특허(제10-2372272호)를 취득, 대량생산 기반을 갖췄다.특히 올해 처음 출시한 ‘모나리골드’ 콜라겐 금비누는 기능성 모발촉진 비누로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소비자는 있어도, 한 번만 사용하는 소비자는 없다"고 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모나리골드’ 금비누의 브랜드명은 ‘끄레르블랑(Cree Leblanc)’으로 순수 우리 토종 브랜드다. 머리 샴푸(Shampoo)에서 얼굴 세정(Face Cleansing)과 몸 세척(Body Wash)까지 몸 전체를 한꺼번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편리한 제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모나리골드’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나노골드 입자의 순금가루와 K-Herbal Essence (한방 에센스)가 적용되며 다른 비누에 모두 첨가되는 식물성 콜라겐이 공통적으로 추가된다. 이에 따라 탈모 예방, 발모촉진, 건강한 두피 관리와 얼굴 미백 등과 함께 피부탄력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이 대표는 "이 제품은 각종 세균과 곰팡이, 바이러스까지 박멸하여 건강하고 아름다운 신체 유지와 피부 트러블을 진정시키는 역할도 있다"며 "미세 플라스틱 제로를 지향해 화학적인 공해 발생이 없어 수질 오염 제로의 환경 목표도 달성할 수 있다"고 자랑한다. ‘모나리골드’ 시리즈는 추가되는 한약재와 부가재료에 따라 ▷모나리골드 콜라겐 ▷모나리골드 핑크솔트 ▷모나리골드 인디고 ▷모나리골드 커피 ▷모나리골드 민트 ▷모나리골드 라떼 등으로 다양하게 구분된다. 이는 모두 피부 트러블에 따라 효능을 달리 하기 위해서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비누에서 액체 세정제 형태로 소비 형태가 변하면서 비누에 대한 이미지가 옛것으로 인식되어 버렸지만, 액체 세정제에 대한 환경 오염과 부작용 사례가 두드러지면서 화학적 세정제에서 다시 비누 형태의 사용으로 인식이 점차 바뀌는 추세다. 이런 시점에서 우리 브랜드로 상표등록까지 마친 끄레르블랑은 K-Beauty와 더불어 대한민국 제품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더욱 알려 나가기 위한 준비를 마치고 국내외 판매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끄레르블랑 제품은 일반적으로 아로마 오일을 사용하여 향이 은은하며 거부감이 들지 않는다. 샴푸나 린스를 사용할 때처럼 머리카락이 부드러운 느낌은 조금 덜하다. 기포제를 사용하지 않기에 거품은 적고 미세한 입자의 크림이 많이 생긴다. 생크림같이 부드럽고 촉촉한 크림이 모공 속에 지방 때를 분해하고 막힌 두피 모공에 서서히 작용하여 모발이 건강해지고 발모에 도움을 준다. 이런 모든 것은 화학적인 첨가물을 일절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천연재료만을 사용해 생산하기 때문에 지속해서 사용해 보면 놀라울 정도의 세정력과 피부 및 모발 보호와 탈모 예방 등에 특별함을 느낄 수 있게 된다.     ‘끄레르블랑 비누’는 소비자의 니스별 제품 특성과 기능에 잘 맞는 소비자 맞춤형 제품도 공급하고 있다. 모공 속까지 깨끗한 클렌징을 원하는 고객,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 번에 사용하고 싶은 고객, 여드름 등 민감한 피부와 피부 트러블이 심한 예민한 피부를 가지고 있는 고객, 세안 후 당김이 심해 촉촉한 보습을 원하는 고객 등에게 잘 어울리는 기능별 맞춤형 제품들도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끄레르블랑 비누’는 인공 향료와 색소 및 석유 화학성분 무첨가, 유리알카리 0%, 7대 중금속 검출 0%, 친환경 식물성 원료 사용 등 30여 년간 연구 끝에 자체 개발한 천연비누 원료를 베이스로 사용하고 있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 이 대표는 금비누 명성 이후 사실 국내보다는 해외 시장을 겨냥한 수출로 그동안 많은 판매와 활동을 펼쳐 왔으며, 끄레르블랑의 화장비누 브랜드 명성은 이미 해외에도 많이 알려져 있다. "투명하고 건강한 피부를 위해 항상 연구하고 있다”이 대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천연비누 시장도 적극 개척해 나가고 있다.   이 대표는 "새로 출시한 금비누 뿐만 아니라 은비누·약초비누 · 스포츠비누 등도 그 기능에 따라 혹은 용도에 따라 결혼 답례품이나 명절 선물 또는 각종 행사 기념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앞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에 발맞춰 새로운 기능성 제품을 개발해 내수는 물론 해외 시장에도 적극 진출해 수출을 통해 금비누의 명성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자세한 내용은 회사 홈페이지 참조 ☞ http://www.kbeauty.company 또는 http://www. creeleblanc.com/

유통 | 양성희 기자 | 2024-09-14 19:53

대전지석代傳誌石-돌과 흙에 새긴 삶 포스터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립박물관은 오는 12월 1일까지 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2024년 특별전 ‘대전지석代傳誌石-돌과 흙에 새긴 삶’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대전시립박물관 소장 유물 중 ‘지석’을 중심으로 조선시대의 상장례를 알아보고 그 시대의 사람들이 돌아가신 조상들을 기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알아보는 전시이다. ‘지석’이란 돌아가신 분의 일생을 정리하여 돌이나 도자기 판에 써서 무덤 안에 묻는 것이다. 조상을 기리는 동시에 무덤의 주인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부터 본격적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하여 조선시대에는 청화백자로 많이 만들어졌다. 이번 전시에서는 병 모양의 청자 지석부터 고려시대에 많이 보이는 가로로 긴 형태의 지석, 조선시대 전형으로 자리 잡은 세로로 긴 직사각판 모양의 청화지석, 생전에 애용하던 벼루로 만든 지석까지, 다양한 재질과 형태로 만들어진 지석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세종시립민속박물관으로부터 대여한 양녕대군 사위 임중(林重)의 지석은 그동안 대중에게 자주 공개되지 못했는데, 대전시립박물관에 소장된 황희 정승 손녀의 지석과 형태가 유사하여 흥미를 끈다. 이 밖에도 이유태(李惟泰)가 어머니 청풍김씨(淸風金氏)를 위해 쓴 지석, 모두 합해 42점에 달하는 김진규(金鎭圭)와 그 부인 오천정씨(烏川鄭氏)의 지석, 서울 종로에서 발견된 대전의 대표 유학자 송준길의 지석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지석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지석에 쓰여있는 글을 ‘묘지명’이라고 하는데, 대개 후손이나 생전 인연이 있던 명문장가가 돌아가신 분의 일생을 짧은 글로 정리하고 그 가문과 후손, 묘지의 위치 등의 정보를 쓴다. 우암 송시열이 쓴 문곡 김수항의 묘지명, 김수항의 아들 김창협이 쓴 묘지명 추기를 통해서 지석의 제작 과정은 물론, 묘지명을 통해 관련 인물들이 주고받은 애틋한 마음도 살펴볼 수 있다. 대전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는 송준길, 김진규 등 대전의 주요 유학자들은 물론 장수황씨, 오천정씨 같은 여성들의 지석도 여럿 공개되어 조선시대 여성들의 일생과 상례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추석을 맞이하여 돌아가신 선조들을 기리던 조선시대 사람들의 마음에 공감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문화 | 한광현 선임기자 | 2024-09-14 19:39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0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주최로 열린 2024 시도지사 정책콘퍼런스에서 “독일·프랑스와 같이 실질적 지방분권을 위해서는 헌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영록 지사는 이날 ‘독일 연방제로 보는 지방분권 강화 방안’ 주제 발표를 통해 지방자치의 한계와 극복 방안을 설명하고, 실질적 지방분권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이같이 밝혔다.우리나라는 현재 수도권 일극체제와 인구절벽 현상, 지방소멸 위기가 국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지방분권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중앙정부가 여전히 권한을 내려놓지 않고 있어 지방자치가 오히려 퇴보하고 있다. 특히 전남의 상황은 더욱 열악하다. 1970년대 331만 명이었던 인구가 현재 180만 명 이하로 감소했고, 지역내총생산(GRDP) 96조 원 중 32조 원이 수도권 등으로 유출되고 있다.김영록 지사는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우주 발사체산업 클러스터 등 첨단산업을 비롯해 에너지, 관광, 농어업과 같은 분야에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중앙에 집중된 권한 때문에 제약이 많음을 토로했다.지역의 고른 발전을 위해 만든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와 관련해선 지방자치단체가 편성하는 자율계정이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으며, 자율계정의 71%가 재해예방 사업 등 국가사업 성격으로 고정돼 있어, 실질적으로 지방에서 쓸 예산이 극히 제한적이라는 문제점을 제기했다.산업단지 조성 또한 인허가 권한이 중앙에 있어 산단 조성이 지연되고, 풍력발전 허가도 도지사가 3MW 이하만 가능해 실질적인 추진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실제 사례로 꼽았다.이어 16개 주로 구성된 연방제 국가인 독일의 지방분권 모델을 소개했다.독일은 주총리, 주장관 등 지방정부 대표 등으로 구성된 연방상원이 지방의 이익을 대변하고, 지방에서 제안한 법률안을 제출하기도 하며, 지방의 이익과 맞지 않는 법률안에 대해서는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동세 배분 방식 등을 통해 지방에 실질적 권한을 보장해주고 있다.프랑스 또한 지방정부 대표 등이 상원을 구성해 지방의 이익을 대변하며, 중앙과 지방의 사무 배분을 명확히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독일, 프랑스와 같이, 지방을 대표하는 상원을 구성하고 이들이 지방의 이익을 대변하게 한다면, 국가 의사결정 과정에 지방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다는 것이다.결국 지방분권을 실현하기 위한 항구적이고, 제도적인 방안은 헌법 개정이라는 게 김영록 지사의 주장이다.김영록 지사는 “지역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상원을 신설하고,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명확한 사무배분으로 지방자치단체의 기능과 역할을 보장해야 한다”며 “또한 자율성과 책임에 기반한 자치입법권, 자치재정권 보장을 통해 지방이 실질적 자율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다만 헌법 개정에는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그 전에 도 차원에서의 문제 해결 노력도 제시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도가 추진하는 ‘전남특별자치도 설치’를 통해 전남이 잘 할 수 있는 에너지, 관광, 농어업, 첨단산업 등에 대한 권한을 위임받아,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며 “전남에서 먼저 해보고, 그 성과는 모든 지방이 나눠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 지방분권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중앙과 지방이 조화를 이루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인물포커스 | 윤진성 기자 | 2024-09-1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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