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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필구(고창군청 생태환경과 환경정책팀장) 고창군 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과 관련, 군민 갈등이 심화되는 것을 보면서 환경직 공무원으로 책임감을 느끼며 마음에 담아둔 글을 쓴다. 필자는 1994년부터 27년 동안 환경직으로 고창군청에 근무하면서 악취 민원을 포함한 수많은 민원을 접하고 처리했다. 그중 돼지나 소 사육으로 발생하는 축산악취는 건물을 밀폐할 수 없어 공기 중으로 확산을 막는 것은 불가항력의 민원이었다.하지만 사업주와 행정,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했고 성공적으로 악취를 줄여냈던 경험이 여러 번 있다. 여기엔 사업주의 시설투자와 사육두수 조정, 축산분뇨 위탁처리, 군의 사업 지원과 기술지도, 주민들의 이해와 환경감시가 있었다. 코를 틀어막았던 냄새가 줄어들면서 지역주민들로부터 고맙다는 인사의 말을 들었을 때의 보람과 감동이 아직도 또렷하게 남아있다. 악취는 한 가지 물질의 냄새라기보단 여러 물질이 복합된 냄새다. 사람들에게는 감정적으로 자극해 불쾌감과 스트레스를 동반하고 나아가 대기오염을 유발한다. 현재 고창 산업단지 입주 계약을 맺은 업체는 가금류 가공 및 저장처리업체로, 인접 도시에서 10여 년 전부터 운영해 왔다. 업체와 같은 계열사는 인접도시에서 주변의 복합적인 문제(하수슬러지 처리시설, 폐수처리장 등)로 맞물려 냄새와 관련된 민원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여러 차례 최첨단 방지시설 설치로 눈에 띄는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고창군 주민들과 여러 관계자의 견학에서도 증명되고 있다.악취는 정확한 오염물질 종류, 발생량에 대한 분석, 방지시설의 적정용량 산출, 방지시설의 효율, 송풍기 용량, 시설물의 밀폐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분석·설치되면 ‘분명’ 잡을 수 있다. 환경오염 방지에 대한 사업주의 의지와 행정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리·감독이 우선시된다면,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기업이 유치되고 이로 인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다.고창군은 전문기관에 용역을 맡겨 악취 발생원인 분석, 저감시설 설치 제안, 인·허가 서류에 대한 시물레이션을 통한 악취농도와 영향범위 설정 등을 실시할 것이다. 만약에 하나라도 사업주가 고창군의 의견을 수용치 않을 경우 공장설립인·허가를 추진하지 않는다. 나아가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최종안을 기업체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공장설립 인허가 역시 불허할 방침이다. 갈등의 해소를 위해 이제는 반목과 갈등이 아닌 열린 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한 번에 안 되면 두 번, 세 번 계속 적인 대화를 통해 신뢰를 쌓으면 갈등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며 가·부를 떠나 생각지도 못했던 모두가 상생하는 새로운 결론도 도출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창군민을 위해 고창군은 존재한다. 군민 없는 고창군 행정은 없다. 고창에서 나고 고창에서 살아왔으며 앞으로도 살아갈 군민의 한 사람이자, 군민 삶의 질을 책임져야 하는 환경직 공무원으로서 고창군 역사에 부끄럽지 않은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을 다짐한다. 

칼럼 | 이세호 기자 | 2021-02-19 11:42

 이재명 경기 지사가 주장한 기본소득 지급을 놓고 논쟁이 달아 오르고 있다. 일단 좋은 일이다. 싸우려면 적어도 국민들 입장에서 득이 되는 주제로 해야 보는 사람도 덜 짜증스럽다.야당에서야 반대하는 것이 당연할 수 있지만 이낙연 여당 대표도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최근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반대 의사의 표현을 분명히 했다. 전국민 1인당 매월 50만원 씩, 연간 600만원을 나라에서 지급한다는 것이 기본소득의 골격인가? 그 정도이면 4인 가족에겐 연 2,400만원의 소득이 새로 생기는 셈인데 세금 부담도 없이 알찬 추가 수입이니 국민들의 귀가 솔깃해질 수 밖에 없다.이 대표 같은 온건한 반대론자들의 주장은 그 효과보다는 국가와 국민의 부담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즉, 전국민에게 주려면 연간 300조의 세금을 더 내야 하니 세금이 두 배로 늘어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기본소득에 대한 국민의 기대는 식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 일단 이대표의 걱정을 분석해 보자. 한 해 국세는 300조에 좀 못 미친다. 세출은 500조 규모이니 나라 빚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기는 하다. 여기에 기본소득제도를 시행하면 나랏살림이 300조 더 늘어난다. 어떻게 생각하면 황당해 보이지만 한 번만 더 생각해 볼 가치가 있는 발상이다. 일단 나라는 300조를 풀고, 가령 절반이라는 목표를 정하면, 그 정도는 증세를 통해 회수할 수 있다. 나머지 절반도 소비로 이어지면 부가세 및 그에 유발된 생산 확대 등으로 10% 이상은 다시 국고로 들어 올 수 있다.  그럼 줬다가 뺏는 듯한 이런 정책이 의미가 있을까? 물론 있다. 기본소득이 필요 없을 정도로 여유가 있는 사람은 받은 것을 개워내는 셈이지만 실부담은 없다. 아울러 받는 싯점과 세금을 내는 싯점 간의 기간에 유동성이 생기니까 득도 있을 수 있다. 더구나 가계사정이 나빠져 납세부담이 줄어들면 소득 보전의 효과가 발생하니 그야말로 사회보장적 보험의 기능도 있다.300조가 풀린다면 절반 정도는 세금으로 다시 회수하는 것이 맞다. 상황에 따라 증감을 하면 될 테지만 시행 이전 시점을 기준으로 한 선별복지보다는 편의성이나 경제성 등 여러 면에서 더 합리적이라 생각된다. 기본소득제도는 불가피하게 증세논쟁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 본다. 우리 사회의 기득권 층은 증세 자체도 반대하지만 증세라는 논란이 나오는 것 자체를 싫어 한다. 증세는 부동산 같은 불로소득과 터무니 없이 낮은 법인세에 촛점이 돌아갈 수 밖에 없다. 지금까지는 갑근세 같은 개인소득세를 높이는 방법으로 기득권층을 위한 방패막이로 써 먹었다.결국 기본소득정책은 국가재정의 소득재분배기능을 강화하려는 데 주목적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역설적으로 여태 그런 기능을 도외시한 채 세금만 늘려 왔으므로 그런 정책이 소화될 수 있는 여지가 오히려 많다고도 볼 수 있다.기본소득제도는 아직은 아이디어 수준이다. 여러 선거가 다가 오며 많은 정책과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올 것이다. 어줍잖게 남의 아이디어 비판하지 말고 좀 더 진실하고 용기있는 정책들이 많이 나오길 국민은 기대하고 있다.

칼럼 | 백태윤 선임기자 | 2021-02-12 17:58

  전국 자치단체들은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수단으로 ‘기업유치’를 꼽고 있다. 유·무형 공력을 총동원해 기업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기업유치는 ‘안정적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파급효과 증대’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기에 그렇다.고창군도 기업유치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그 일환으로 고수면 옥토에 ‘고창일반산업단지’를 구축하고 ‘기업유치추진단’을 구성해 기업유치활동을 펼쳐왔다. 그 결과 현재 55%의 분양률을 달성했다. ㈜동우팜투테이블도 그중 한 곳이다. 동우팜은 고창일반산업단지 17만 7439㎡(5만 3760여 평)에 총 2500억 원을 투자해 총 95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계획을 제시하며 입주의사를 밝혔다. 그리고 2020년 12월 ‘입주계약’을 체결했다.동우팜이 공장을 준공하고 정상 가동에 들어갈 경우 연간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직접고용 노무비 295억 원, 간접고용 부산물 사내도급 노무비 110억 원, 생물운송 물류비 94억원, 냉동차량 물류비 108억 원, 지역상인 및 향토업체 소모품비 구입 24억 원 등 총 631억 원의 효과가 기대된다. 고창으로서는 결코 적은 규모가 아니다. 더욱이, 동우팜은 임직원 자녀 학자금과 미취학 아동 보육료 지원, 계열농가 시설현대화사업자금 저리 융자 지원, 고창군민 우선채용, 각종 지역행사 직·간접 참여, 지역상생 프로그램 추진 등을 제시했다. 당시 추진단은 동우팜의 투자 결정을 환영했다.그런데 2020년 5월 고수면 농민회와 경영인회가 주축이 되어 ‘투자반대 현수막’을 내걸고 반대에 나섰다. 모든 사안에는 찬·반이 있기 마련이다. 문제는 중장기적 안목으로 수용 여부를 결정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점이다.일부 주민들의 반대 이유는 ▲악취 때문에 창문도 못 연다 ▲폐수 등의 문제로 생태계가 파괴될 것이다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이 취소될 것이다 ▲공업용수 공급으로 물 부족 사태가 발생할 것이다 ▲하루에 1만 톤의 폐수가 방류되어 청정고창이 오염된다 ▲동우가 들어와도 외국인들만 일할 것이다 ▲부동산 가치가 하락되어 군민 재산권이 피해를 입게 된다 등이다. 고창군도 지역주민 입장에서 똑같이 고민했던 내용들이다. 이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동우팜 측과 수차례 협의를 거쳐 지역주민의 우려를 전달했다. 고창군은 투자협약을 체결하기 전 ‘산업집적법 제33조(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 등 관련 법규를 철저하게 검토했고, 동우팜 측에 그 내용을 전달했다. 또, 지역발전과 환경보전을 위해 ▲전문기관 컨설팅 후 설계반영 ▲주민의견 수렴 후 설계반영 ▲환경전문위원회 구성과 환경시설 검증 ▲외부기관 정기검사 실시 ▲환경감시단 감시활동 지원 등 주민들의 의견도 포함됐다.나아가 ▲설계 시 제시한 기준치 준수 여부 검증 후 최종 공장등록을 승인한다는 고창군의 단호한 입장도 강조했다. 만일 조건 미이행 시 공장 준공 등록을 불허한다는 내용도 빠뜨리지 않았다. 동우팜측은 고창군의 이 같은 방침에 동의했고 환경보전, 지역인재 채용, 악취 배출방지시설 완비 등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하는데 적극 동참을 약속했다. 그럼에도 기업유치를 반대하는 주민이 있는 만큼 고창군은 ‘주민공론화’를 통해 결정하는 방안까지 제시했다. 주민의 입장에서 결정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고창군의 기업유치 목적은 ▲지역경제 파급효과 증대 ▲철저한 환경보전 ▲주민건강 보호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이다. 따라서 지역주민들도 고창군의 이 같은 노력에 대해 이해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현재 ‘기업유치’는 지자체에겐 피할 수 없는 현실과제다. 지방소멸을 막고 지역 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선 양질의 일자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일자리는 기업이 제공한다. 전국 지자체들이 기업유치에 총력전을 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칼럼 | 이세호 기자 | 2021-02-09 17:13

한범덕 청주시장 (왼쪽)  코로나19관련 담화문 발표(사진=청주시 제공) 사랑하는 청주시민 여러분! 청주시장 한범덕입니다.벌써라는 말이 제일 잘 어울린다는 2월인데도,우리는 아직 유난히도 춥고 긴 겨울의한가운데 있는 느낌입니다.이달 22일은 우리시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하고 시민 여러분 모두가 코로나19와의전선 제일 앞에서 분투하며 싸워오신 지 어느덧 1년째가 되는 날입니다.그동안 우리는 마스크 착용과 위생수칙의 준수가,가까운 사이에서도 조심하며 지켰던 거리두기가,얼마나 큰 효과가 있었는지를 똑똑히 봐왔습니다.청주시민 여러분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이달 안에 우리는 백신이라는새로운 무기를 갖게 되지만 위협요인은 여전합니다.예전과 같은 일상으로의 복귀를 의미하는 집단면역은올해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이고,지금도 우리는 여전히 3차 대유행의 가운데 있습니다.1월 말까지 총 551명의 확진자 중 무려 400명이 12월과 1월 두 달에 집중되었습니다.우리는 지난해 추석 명절을 잘 버텨냈지만,올해와 같은 대유행의 시기도 아니었을뿐더러지금은 특히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좋은 겨울철입니다.언제부턴가 우리는 숫자에 무뎌졌습니다.누군가는 하루 두 자릿수 확진자에도 무감해졌고,누군가는 ‘설마 내가 걸리겠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바이러스와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설마 하는 방심 하나에 우리는 결승점을 앞두고돌이킬 수 없는 후회를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우리는 이번 설 명절이 우리의 방역 역량을 시험받는마지막 위기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청주시는 무엇보다 방역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합니다.설 연휴기간을 코로나19 특별상황관리 기간으로 정하고방역체계에 빈틈이 없도록 만반의 대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연휴에도 감염병 상황실은 잠들지 않겠습니다.1/3 이상의 청주시 직원들이 휴일을 반납하고 대유행의 기세를 꺾어내겠습니다.연휴 전 다중이용시설과 대형사업장의 방역실태를 꼼꼼하게 집중 점검하는 한편,목련공원 등 장사시설은 사전예약제로 이용객이 몰리지 않도록 할 예정입니다.시민 여러분께서도 올 가을 추석엔 가족과 함께 웃으며 보낼 수 있도록,이번 설에는 오고 가는 수고를 마음으로 대신해주시기 바랍니다.가급적 거주지가 다른 가족 방문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이동하시더라도 가족 외 만남을 피해 다섯 명 이상이 함께 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개인 방역수칙의 준수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언제 어디서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씻기와 거리두기를 모두 지켜주셔야 합니다.각종 시설을 방문해야 할 때는 방문 기록을 빠짐없이 남겨주시기 바랍니다.시민 여러분의 노력이 빛바래지 않도록, 청주시도 방역의 빈틈을 없애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습니다.재난지원금의 보편적 지급과 선별적 지급에 관한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잘 듣고 있습니다.코로나를 막아내기 위해 취해진 사회적 거리두기,그로 인해 문을 닫고, 영업시간을 단축하거나,혹은 일자리를 잃은 분들이 계십니다.우리시는 작년에도 여러 차례에 걸쳐 제도상 지원을 해줄 수 없는 분들에게 맞춤형 재난 지원금을 지급하는 한편, 180여억 원의 청주페이 인센티브를 통해 소비 진작과 지역경제 회복에도 힘써왔습니다.직간접적으로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지원을 해오면서 고민도 점점 깊어지고 있습니다.이번에도, 설연휴까지 계속해서 이어지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피해를 직접적으로 받는 곳에지원을 대폭 늘리는 방침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설 명절 이후에 정부의 추가 지원대상이 확정되면 충북도와 협의하여 지원대상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유흥업소 등 직접적 피해를 입은 업종은 물론이고, 행정명령 대상 업종은 아니지만피해가 심각한 목욕탕 등 일부 다중이용업소에 대해서도 비용감면 등의 지원방안을 강구할 예정입니다.아직 가용재원의 정확한 파악이 어려워 금액을 특정할 수는 없지만 재정여력 내에서 최대한 많은 재원을 투입하겠습니다.한편, 이번 충북도의 지원계획에 따라 우리시도 설 명절 전에 버스 업계, 예술인, 어린이집, 종교시설, 관광업체와 택시 종사자 등에 총 19억 원을 지원합니다.이에 더해 신속항원 진단검사 확대 대상인원 9만여 명을 검사할 진단키트 구입비로4억여 원을 긴급하게 투입합니다.시민 여러분의 눈높이에는 미흡하게 보이겠지만 청주시도 최대한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고민하고 결정한 사항임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사랑하는 시민 여러분!지난 주말 우리시에는 확진자가 한 명도 없었습니다.주말 이틀간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것은 지난 11월 21일, 22일 이후 77일 만입니다.어려운 시기지만 끝도 분명히 가까워지고 있습니다.이번이 마지막이라는 말씀을 드리기도 죄송하고 조금만 더 힘을 내시라고 부탁을 드리기도 송구합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하나 된 시민의 힘을 보여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청주시의 모든 구성원도 시정의 모든 일이 내 가족의 일이라는 원칙과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뛰겠습니다.잠시 떨어져 있을지라도 마음만은 풍성하고 따듯하게, 함께하는 설 연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감사합니다.2021년 2월 8일청 주 시 장 한 범 덕

칼럼 | 한광현 선임기자 | 2021-02-09 16:09

* 편집자주=본 회견문은 본사의 공식의견과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레고는 전 세계 아이들의 친구다!2013년 레고랜드 사업이 이 땅에서 시작되기 전까지는.강원도 춘천 중도에서 레고랜드를 건설하기 위해 발굴을 시작하자, 어마어마한 고대유적이 쏟아져 나왔고, 2014년 시민단체의 제안으로 레고랜드를 바로 옆 빈 미군기지에 짓자고 했을 때, 강원도도 춘천시도 동의했으나, 영국의 멀린사가 레고랜드를 중도에 짓겠다고 하여 이 사태가 벌어졌으니, 유적 위에 플라스틱 놀이시설을 짓겠다는 이 미개한 짓에 레고랜드는 100%로 책임이 있다.얼마나 대한민국을 우습게 봤으면 감히 남의 나라 유적 위에 놀이시설을 짓겠다고 하는가?레고사는 남의 나라 유적위에 짓고 있는 이 미개하고 파렴치한 레고랜드를 당장 그만두라!우리가 아직도 뱅뱅사거리 이 레고사 앞에서 그간의 사실 관계를 알리고, 레고사가 잘못을 시정하기를 바라는 것은 ‘어린이의 친구 레고’에 대해 아직은 애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중도에 레고랜드를 짓고 있는 것이 덴마아크의 레고사가 영국의 멀린사를 인수하기 전에 멀린사가 벌인 일이고, 우리는 멀린사가 레고랜드에 대한 사실 관계를 덴마아크 레고사에게 있는 그대로 모두 다 보고하지 않았다고 믿기 때문이며, 레고사가 세계 문화유산을 함께 지킬 것이라는 레고의 기업 상식을 믿기 때문이다. 레고사에 묻노니,1. 현재 레고랜드가 지어지는 춘천중도는 석기, 청동기, 철기 유적이 한 곳에서 쏟아져 나온 문화재지역으로 고인돌 160여기, 집터 1200여기, 대한민국 최초 대 환호, 3000여 유구, 청동검 청동도끼, 금귀고리 등 9000여 점의 유물 등, B.C 4000인 세계문명사를 최소 B.C 6000년으로 바꿀 대한민국 대표 유적이고, 인류의 문화유산이다. 레고사는 현재 레고랜드가 남의 나라 유적 위에 지어지고 있는 것을 아는가?2. 처음 레고랜드 공사 승인 시에도 문화재청은 파일공사 불허를 조건으로 조건부 허가를 했다. 2020년 7월15일 대한민국의 문화재청은 유적 보호를 위해 다시 한 번 레고랜드가 신청한 파일공사를 불허했다.중도 땅은 퇴적층으로 지반이 매우 약해 3층 이상의 건물을 지을 수 없고, 그래서 레고랜드 내 6층 호텔의 파일 시공이 불허되었다. 즉 춘천중도 레고랜드는 입장 수익 외에는 숙박시설 등의 다른 수입원이 없다.레고사는 레고랜드코리아, 또는 멀린으로부터 이 사실을 설명 들었는가?레고사는 들어라!대한민국 유적위에 놀이시설을 짓겠다는 몰상식하고 파렴치한 레고랜드는, 좋은 레고의 이미지를 거꾸로 깎아내리고 있다!더구나 레고랜드는 파일공사 불허로 호텔을 지을 수 없어 입장수익 외에 실제적 이익도 없다!뿐만 아니라, 레고랜드는 기반공사를 둘러싸고 소송전에 휩싸여 있다!지금이라도 레고사는 유적위에 짓고 있는 레고랜드 공사에 대해 당장 사과하고, 레고랜드를 춘천중도에서 철수하라!레고사에게 묻는다. 레고의 홍보비가 얼마인지 모르겠으나,레고가 전세계 아이들의 친구로 남을 것인가?전 세계인의 인류문화유산을 파괴하는 기업으로 남을 것인가?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레고가 바른 선택을 하길 바란다!함께 세계의 문화유산을 지키는 선량한 어린이들의 친구 레고이길 간곡히 부탁한다! 레고사는 하루 빨리 사과하고, 남의 나라 유적 위에 짓고 있는 춘천 레고랜드를 철수하라! 단기4354년(2021) 1월29일 중도유적지킴본부중도역사문화진흥원춘천중도 선사유적지보존 국민운동본부중도유적지키미한민족운동단체연합등 참여 150여 단체

칼럼 | 정연미 기자 | 2021-01-31 13:23

마성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엘지의 행보가 점점 가시화되어 가고 있는 느낌이다.머지않아 LG가 새로운 자동차 브랜드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점쳐 본다.사실 엘지는 반도체산업 구조조정을 계기로 반도체 부문을 현대전자(현하이닉스)에 빼앗기고 부터 삼성에 비해 실력이 실제보다 과소평가 되어 왔다.  덕분에 본업이었던 가전에 더 집중하면서 전세계 가전1위 회사로 거듭났겠지만, 사실 반도체에서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삼성과의 경쟁에서 밀리는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해 엘지에 대한 동정심을 품고 있다.LG는 이후 미래 먹거리 사업을 발굴하고자 절치부심을 했는데, 자동차 전장품에서 헬스케어 분야 등등이 있었다.  기아차가 현대로 넘어가기 전에 엘지그룹이 인수하지 않겠냐는 추측이 나돌 정도로 엘지의 자동차 사업 진출에 대한 의지는 강했고, 사람들은 언젠가는 진출할 것으로 보고 있었다.그러나 엘지는 듣던대로 매우 신중한 기업인것 같다.  엘지는 기존의 자동차 사업에 쉽게 뛰어들지 않았고, 대신 그 기반을 하나하나 다져왔었고, 미래 전기차 시대를 대비한 준비로 그 기반실력과 토대를 닦아 왔다.급기야 최근에는 캐나다의 세계3대 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마그나와 전기차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합작법인은 우선 전기차의 핵심인 플랫폼을 제작해 완성차 업계에 납품한다고 하는데, 사실 그것이 전기차의 전부라 해도 무방하다.  자동차의 골격과 동력, 구동계, 제동등 핵심축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나머지는 이런 하드웨어를 만들지는 못하지만 제어 S/W와 IT와 모빌리티,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될 자동차의 OS 부분을 담당할 애플이나 구글등의 몫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애플과 엘지, 또는 애플과 현대차와의 제휴설이 나돌고 있기도 하다.   전기차 시대가 되면 엘지가 자동차 산업분야의 글로벌 메이커가 될 것이라는 소리가 나오는 이유는 많다.최근에 엘지가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의 귀를 의심하게 하고 있다.  전기차 시대가 되면 스마트폰 기술이 그대로 전기차로 옮겨가게 될 터인데 아무리 대규모 적자사업이라 하지만 그런 전환기에서 엘지가 쉽게 스마트폰 사업을 포기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앞선다.또한, 세계최초의 롤러블폰이 공개되어 세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도전을 시도도 해 보기 전에 그런 소리가 흘러 나오니 더더욱 의아해 했다.  일단 엘지측은 고려는 했으나 아무것도 결정된게 없는 헛소문이라고 일축을 했지만 일단 이런 소동을 통해 일단 전기차 사업 진출에 대한 세간의 기대와 반응을 떠 본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랄까?세계가 엘지를 주목하는 이유는, 엘지의 전기차에 대한 그룹내 인프라다.  현재 전기차 배터리는 엘지화학이 세계1위다.   세계의 주요 자동차 회사들이 엘지화학으로 부터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 받는다. 전기차의 절반은 배터리에 달려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요한 몫을 담담하는게 배터리다.다음이 고효율, 고내구성을 가진 모터와 모터를 제어하는 인버터와 관련 전장품 제작 기술이다.  이 분야에서도 엘지 그룹내 계열사들이 뛰어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이 분야는 삼성도 엘지에 비해 절대 열세다.  지금은 LS로 분리된 LS산전 또한 산업전기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회사다.  앞으로는 가전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이 고스란히 전기차로 옮겨 갈 것이다.전기차는 단순히 이동수단을 넘어 새로운 생활공간이 될 것이다.복잡하고 덩치가 큰 과거 내연기관의 부품들이 사라지고 더 컴팩트와 되어지는 대신 내부 공간이 커지면서 IT와 가전의 기술이 공간을 장식하게 되고, 이동하면서 비즈니스를 한다던가 업무공간으로서, 그리고 생활공간으로 변화하게 될 것이다.때문에 산업전기 부터 가전과 IT에 이르기 까지 전기차 시대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수직계열화 한 유일한 기업이 바로 엘지라는 점에서 세계의 엔지니어링계에서 주목을 하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엘지가 궁극적으로 전기차 완성차 업체로 탈바꿈하지 않겠느냐는 추측이 정설화 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사실, 엘지는 오래전 부터 이런 작업을 진행해 오기도 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앞으로 10년 이내에 엘지차를 보게 될 지도 모른다고 예측한다.

칼럼 | 정연미 기자 | 2021-01-31 13:13

비인가 학교 집단감염 확진자 발생기자브리핑(사진=대전시 제공)  시민 여러분! 우리 지역 중구 대흥동 모 선교회에서 운영하는 비인가 학교의 집단감염 발생과 관련하여 어제 125명의 확진자 발생이후 밤사이 추가 확진자는 없었습니다. 오늘은 어젯밤 브리핑 이후 사항 등을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집단감염이 발생한 시설은 모 선교회에서 운영하는 비인가 학교입니다. 선교회의 본부는 우리 시 중구에 있으며 대전에는 IEM, 그리고 각 지역에는 TCS, CAS라는 일종의 학교 등 23개소를 운영 중에 있습니다. 우리 시는 추가적인 감염을 억제하기 위해 어젯밤 늦게 선교회 측으로부터 23개 시설에 대한 각 지역 대표자의 연락처를 받아 중대본에 제출하였고, 오늘 각 시․도별로 추가적인 검사 등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집단 발생한 본 시설은 학생 120명, 교직원 등 38명으로 총 158명이며, 이들 중 어제 시설 내에 있는 146명에 대해 3차에 나눠 검사한 결과 양성 125명, 음성 18명, 미결정 3명이었으며, 그 외 12명 중 11명은 타 지역에서, 1명은 우리 지역에서 검사를 받았거나 받을 예정입니다. 확진자 125명은 증상에 따라 경증이나 무증상자는 아산 생활센터로, 증상이 있는 확진자는 지역 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입원시킬 예정입니다. 음성판정자는 18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수칙 교육 후 자가 격리할 조치입니다. 아울러 본 시설에 대해 방역 소독하고 3주간(2.14. 까지) 폐쇄 조치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충격적인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유는, 이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학생들과 일부 교직원들이 같은 건물에서 함께 기숙 생활을 한 것이 원인이라 보입니다.기숙 시설은 건물 3층에서 5층에 있으며, 일부 층은 샤워 시설과 화장실 등을 공용으로 사용하였고 기숙사 또한 한 실당 7명에서 20명까지 함께 사용하였음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지하 식당도 칸막이 설치가 되지 않았습니다.이와 같이 밀집, 밀폐, 밀접 등 3밀 조건 속에서 많은 분들이 집단생활을 한 것이 최악의 사태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참고로, 이 학교의 교육과정은 검정고시반, 수능반, 유학반 등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초감염경로는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여 오늘 오전에 방대본, 경찰청, 시․구 합동조사팀이 현장에서 조사할 예정입니다.참고로 대표자의 진술에 따르면 재학생들은 1. 4.(월)에, 신입생들은 1월 11일부터 1월 15일 까지 입소하였고, 입소 이후에 외부인의 출입 없이 격리된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따라서 무증상 상태의 감염자가 이 시기에 입소되어 격리 생활을 하면서 다른 사람한테 확산시켰을 가능성과, 교직원 등 5명이 출․퇴근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들에 의한 감염확산 가능성 등을 열어두고 조사하겠습니다. 추가 감염 우려에 대해서는 최근 모 종교 단체처럼 한 지역 시설에 모여 교육을 받고 전국으로 흩어진 사례와는 다르게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 시설은 전국 타 지역 유사 학교와는 서로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더 자세한 사실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기초 조사에 따르면 1.12.(화) 첫 증상자가 발생하였음에도 불구하고,시설에서 선제적 검사 등 적절한 조치를 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지 않은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합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학교는 종교시설에서 운영하고 있어 우리 시와 중구는 2층에 있는 예배당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지난 7월부터 1월까지 지속적으로 점검해 왔었고  최근 1월에 이 시설에서 캠프를 운영한다고 해서 못하도록 중구청에서 현장 지도한 바도 있습니다. 그러나 추가적으로 대면 예배, 시설 사용 시 거리두기 이행 여부 등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여 위반 사항 발생 시 법에 따라 조치하겠습니다. 다만, 이런 비인가 학교는 학교로서 인정을 받지 못하고 학원도 아니기 때문에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고 생각합니다.이와 관련해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정부 차원의 수칙 등 미비 사항을 보완하도록 요청하였습니다. 다시 한 번 집단감염과 관련해서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우리 시는 지역사회로 추가 전파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다 하겠습니다.2021.1.26

칼럼 | 한광현 선임기자 | 2021-01-26 12:51

 삼성의 준법감시위원회는 그 발상부터가 맘에 안든다. 각 기업에는 이미 감사실부터 법무팀 또 아예 영어로 Compliance 갖가지 다양한 명칭의 법무조직들이 있기 때문이다. 삼성과 같은 다국적 기업에는 진출국가에서의 기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ㆍ외 실력과 명성 있는 많은 법률전문가들을 고용하고 있거나 용역계약을 맺고 있다. 최근 삼성의 이재용 부회장이 사익을 도모하기 위해 그룹계열사와 국가에 막중한 피해를 입혔다는 재판 결과가 나와 2년 6개월 징역이라는 실형을 받아 법정구속됐다. 물론 적법하지 않은 방법이었지만 피해규모나 죄질에 비해 형량이 너무 낮다는 여론이 많다. 기업 이미지도 큰 타격을 입었다. '정치가 삼류'라고 그 그룹의 선대 회장이 비판한 적이 있었지만 이젠 그들의 경영이야말로 가장 후진적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되었다.물론 밖에서 보고 판단하는 것이 다는 아닐 수 있다. 그러나 온갖 매스컴의 지원사격을 받고도 이 부회장에 대한 동정 여론은 크지 않다. 총수의 구속에 다급해진 맘은 이해되지만 본사의 해외 이전설이 또 슬그머니 불거져 나오는 것도 구태의연하다.삼성그룹의 핵심은 삼성전자이다. 우리나라 다른 우량기업과 같이 외국인 지분이 60%에 육박한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 같은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외국기업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이 부회장이 함부로 좌지우지 할 수 있는 회사도 아니다. 이런 초일류 기업이 해외로 빠져나간다면 국민경제에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또 다시 불거진 본사 이전설은 삼성의 진의는 아니었을지 몰라도 불안감 조성에 충분히 기여했다.그렇다면 실제로 삼성전자가 해외로 본사를 옮길 수 있을까? 홧김에는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그야말로 실익이 없는 망상이라 본다. 반도체 제조공정 자체가 절대 선진국에 적합한 산업이 아니다. 밖으로 나가는 메리트보다 한국에 있어야 할 이익이 휠씬 크다. 일단 작업 환경이 유해해서 선진국에서 각종 규제를 받을 수 않다. 무노조를 좋아하는 삼성의 노무관리가 선진국에서 통할 지도 의문이다. 선진국이 준다는 법인세 혜택으로만 따질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탈세 잘 못 하면 평생 철창에 갖힐 수도 있다. 이재용씨처럼 지분도 거의 없으면서 단지 창업주의 후손이라는 자격만으로 누리고 있는 특권이 선진국에서 인정될 리도 만무하다. 우리 재벌기업들은 한국전의 포화를 뚫고 맨땅에서 창업주가 맨손으로만 일궈낸 것이 아니다. 거의 대부분 일제가 남기고 간 적산을 바탕으로 독재권력의 파격적인 지원을 받아 성장한 소위 '군ㆍ관ㆍ민'의 합작품이다. 그나마 거의 다 도태되고 재벌이라 불릴만한 기업들도 얼마 남아 있지 않다.우리 기업들이 잘 되길 바라지 않는 국민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비합리적인 경영권 승계는 이재용으로 끝나야 한다. 상속제에 의한 절대왕정제 국가는 거의 소멸되었 듯이 민주주의 국가인 한국에서도 이제 재벌 승계의 불합리한 관행이 종식될 때가 되었다. 아니 이미 때가 늦었다. 한국에서도 단지 창업주의 후손이라는 이유로 큰 기업을 물려 받아 부실화된 사례는 다 열거하기도 힘들다. 삼성이라고 그렇게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한 집안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그에 따라 수 많은 노동자들이 실직을 하고 은행에도 엄청난 부실을 안겨 왔지 않았는가?물론 창업주의 후손 중에 남다른 경영능력을 가진 인재가 없으리란 법은 없다. 그런 사람을 마다할 정부나 주주가 있겠는가? 이재용 문제는 정상적인 상속절차를 통한 개인적인 재무 부담을 피하기 위해 권력과 거래를 하려고 했던 불순한 동기가 화근이었다. 이전에는 가능했기 때문에 그렇게 해 보겠다는 유혹을 떨칠 수 없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중이 제 머리 못 깎 듯이' 국민과 여론이 다시는 그런 욕심이 생기지 않도록 해 줄 필요가 있었고 그래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국민은 삼성과 이재용씨를 미워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아끼고 사랑하고 있다.다만 이번 재판에 앞서 법원이 내린 '준법감시위 설치' 권고는 국민의 눈 높이에 전혀 걸맞지 않았으며 시대정신과 사법부의 소명과도 너무 거리가 멀었다. 삼성이 오늘 만큼 잘 성장한 것은 그룹 총수의 개인적인 재량을 최소화하고 시스템적인 관리기능을 최대화시켰기 때문이라 본다. 한 경영자의 불합리한 착오나 일탈로 인해 기업이 무너지지 않도록 삼성의 시스템은 강하게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것이 삼성의 진정한 경쟁력이 아닐까 한다. 이건희 회장이 '정치를 삼류'라고 부른 이유도 짐작이 된다. 적은 지분으로 무리한 특권을 누리고 있으면 그 약점을 노리는 정치권력과 사이비언론의 타겟이 될 수 밖에 없다. 역대 보수정권은 말로는 기업을 위하는 척 했지만 뒤로는 거래를 압박했다는 사실이 오래전부터 입증되고 있다.우리는 삼성그룹 뿐 아니라 모든 기업이 정말 잘 발전하길 바란다. 다만 이제는 외부 세력에 기대어 주주를 배반하면서까지 부당하게 사익을 추구한다거나 그런 거래를 도모하려는 나쁜 관행을 끊어야  한다는 것이 높아진 국민의 민도(民度)에 부응하는 길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칼럼 | 백태윤 선임기자 | 2021-01-24 16:47

고창군청 상하수도사업소 관리팀장 전민중 ‘한반도 첫 수도 고창’은 민선 7기 고창군 군정 방침에 처음 등장한다. ‘정착 생활을 시작했던 신석기시대 이후로 한반도에서 한민족 공동체 문화가 크게 융성한 첫 지역이 고창이다’라는 뜻이기도 하다. 필자 또한 ‘한반도 첫 수도는 고창이다’라고 생각한다. 선사시대 기후와 고인돌 그리고 고대 언어 등이 이를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고창이 왜 한반도 첫 수도인지 몇 가지를 설명하면 아래와 같다. 첫째 선사시대 기후가 말해 주고 있다. 구석기시대 5만3천년전 지구에 최후의 대빙하기가 찾아온다. 이때 지구의 북위 40도 이북은 사람이 살 수 없는 얼어붙은 땅이 된다. 만주와 요동·요서 등 지역에서 생활하던 구석기인들 중 10%와 당시 가까운 주변에 있던 사람들만이 한반도 북위 40도 이남 동굴로 추위를 피해 살아남는다.그러다가 1만2000년전 지구 기후가 따뜻해지자 신석기인들은 동굴에서 나온다. 이때부터 이들은 좁은 공간 내 많은 인구로 인한 식량부족문제 해결을 위해 벼 재배 등 정착생활을 시작한다. 그러나 9천년전까지 동굴 밖은 지금보다 춥고, 만주 등 이북은 곡식 재배가 불가능한 지역이다. 그래서 신석기인들은 비교적 더 따뜻하고 벼 농사 등이 용이한 남부지역, 특히 고창을 중심으로 한 전라도 지역으로 몰려든다. 이러한 인구 터미널에서 최초의 한민족 공동체 문화가 이른 시기에 싹튼다. 실제 신용하 서울대 명예교수는 『한민족의 기원 및 형성과 고조선문명의 탄생』 저서에서 구석기인들 중 일부가 고창 일대로 피한(避寒)하였고, 이들이 동굴에서 나와 신석기시대 고창지역에 큰 부족을 형성하였다고 주장하고 있다.둘째 선사시대 고인돌이 말해 주고 있다. 세계 고인돌의 50%가 한반도에, 한반도 고인돌의 70%가 전라도에 집중되어 있다. 특히 이러한 전라도에서도 고창은 최고의 고인돌 밀집도를 보인다. 또한 고창은 가장 초기 형태라고 하는 개석식에서부터 바둑판식, 과도기적인 남방식과 북방식 혼합형 그리고 북방식의 완전한 형태를 갖춘 탁자식까지 고인돌의 발달 변천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창에는 초기 고인돌의 특징이기도 한 부장품이 없는 고인돌들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이렇듯 비교적 빠른 시기에 꽃 피운 고창 고인돌 공동체 문화는 지구 온도 상승에 따른 인구 확산 이동과 함께 한반도와 만주 등으로 퍼져나간다.셋째 선사시대 고대언어가 말해 주고 있다. 신석기시대 초 비교적 따뜻한 한반도 남부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3천여년 동안 정착생활을 하면서 언어 문화가 통일된다. 지금까지 남쪽 지방에 남은 사람들은 사투리로 고대 언어의 흔적을, 세계 여러 나라로 흩어진 이들은 우리 사투리와 유사한 원시 언어를 지니고 있다. 실제 다수의 언어학자들은 선사시대 한반도와 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여러 민족의 고대 언어와 남부지역 특히 전라도 사투리 사이에는 많은 유사 공통점이 있다고 주장한다.고창은 마한 54개국 중 ’모로비리국‘으로 비정되는데 있어 학자들간 이견이 없는 몇 안되는 지역 중에 하나다. 으뜸을 지칭하는 ’ᄆᆞᆯ‘과 넓은 평야를 의미하는 ’비리‘의 옛 지명이 지금까지 잊혀지지 않고 동일한 뜻으로 불리운다. 이것은 선사시대부터 이 지역 공동체의 위상이 매우 컷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위의 내용들을 종합해볼 때 고창은 한반도의 첫 수도요, 한민족 공동체 문화의 시원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위대한 역사성을 지닌 고창군이 한민족과 인류 공동체 번영에 크게 기여하는 새로운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칼럼 | 이세호 기자 | 2021-01-21 11:21

  지난해 21대 총선을 거치면서 우리 정치는 보수와 진보라는 양당 구조로 다시 회귀되었다. 국회 의석으로는 중간 지대가 거의 사라지면서 진보의 압도적 우세로 일단락되었지만 현실적으로는 진보와 보수의 힘겨루기가 여전히 팽팽하거나 아직은 보수가 다소 우위에 있다고 봐야 한다. 지난 70여 년간 집권하며 뿌리 내린 보수의 저력을 가볍게 볼 수 없는 것 같다.이제 양대 세력은 진보의 동진과 보수의 북진으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유권자의 절반이 모여 있는 수도권은 어느 당도 안심할 수 없을 정도로 민심이 엄정하고 냉혹하다. 반면 영남 지역의 유권자는 자존심이 강하고 의리를 중시한다. 한 번 준 사랑을 쉽게 거둬 들이지 않는 보수색채가 짙은 곳이다. 부산과 동부 경남 일대는 그 나마 진보진영의 교두보의 역할을 해 왔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거셌던 진보의 바람에도 국민의 힘은 의석 수를 늘렸지만 그렇다고 결코 긴장을 늦출 수 없을 만큼 시민들의 정치 수준이 높은 편이다.민주당의 핵심공약은 부울경 메가시티다. 여기에 가덕도 신공항이라는 날개를 달려고 한다. 국힘당은 정권심판론에 무게를 싣고 있다. 경제 실패와 방역 실패 등 현 정권의 '무능'을 물고 늘어지고 있다.부산 유권자들은 일단 국힘당으로 기울고 있는 느낌이다. 현재로서는 전세가 뒤집힐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 같다. 지난 총선에서 보인 야당 우세의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아직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해수부장관 출신 김영춘과 이명박 대통령 비서실장 출신 박형준이 일단 여론조사상으론 여ㆍ야의 선두 차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인물론과는 좀 거리가 있다는 것이 지역의 여론이다.코로나19로 서민들의 삶이 팍팍해졌다. 거기에 수도권 아파트의 가격 폭등이 피로도를 가중시켰다. 재난지원금 지급방식을 놓고 우왕좌왕하는 여권의 모습에 중도층이 하나 둘 떨어져 나가고 있다. 그나마 남아 있는 여당 지지층은 야당에 대한 반감이 높은 진보성향의 시민들이다.보궐선거일까지는 두어 달의 시간이 남아 있다. 야당이 유리한 가운데 여당에게도 약간의 희망은 남아 있다. 만약 야당이 지금처럼 현 정권 공격 위주로 선거전략을 잡는다면 의외의 역풍이 불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 이전에 오거돈 시장이 무난히 선택을 받았다는 것은 현 야당에 대한 반감과 비판 심리가 한 때 강하게 작동했다는 의미다. 반면 지난 총선에서의 여당 참패는 현 정권에 대한 반감보다는 실망감의 표출이라 봐야 한다.부산 사람들은 보수적이지만 성격이 급하고 다혈질적이다. 다정하고 적극적인 사람들이 인기가 있으며 화끈하고 과감한 정책을 선호한다. 그러나 언제든지 따끔하게 회초리를 들 정도로 불의를 못 참고 자존심도 강한 것이 부산 사람이다.지금처럼 어정쩡하고 눈치보는 모습으로는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어렵다. 여당은 양적 성장을 추구하는 개발공약이 쉽게 먹혀들지 않는 점을 눈여겨 봐야 한다. 생로병사의 원리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다. 누구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 특히 현실이 고달픈 사람들일 수록 안정에 대한 희구심리가 강해질 수 밖에 없다. 정치 이념과 노선보다는 삶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여당 후보라면 친서민적 행보를 강화해 볼 필요가 있다. 집권 여당 후보의 프리미엄을 과감히 던질 때 오히려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정치공학적 분석에 선거전략에 그냥 시간의 변수는 무의미할 수도 있다. 진보는 감동과 바람으로 돈과 조직에 맞서야 한다.아직 선거결과를 예단할 필요는 없다. 출마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결과를 떠나 감동으로 남을 것이다. 그러나 유권자에게 신뢰를 구걸해서는 안된다. 먼저 믿음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지지를 받을 것 같다.

칼럼 | 백태윤 선임기자 | 2021-01-18 13:01

존경하는 150만 대전시민 여러분.오늘 정부는 중소벤처기업부 세종이전을 확정 고시하였습니다.이는 정부가 공청회 등 행정절차이행과 총리님의 국무회의 말씀 등을 통해 이미 예고되었던 것입니다.정부기관 이전은 국가의 행정효율성과 균형발전차원에서 종합적으로 검토되어야 합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기관의 대전이전조치와 동시에 중소벤처기업부 이전을 발표하지 않은 것에 절차적 아쉬움이 크지 않을 수 없습니다.대전시민과 지역정치권의 강력한 항의로 인해 국토균형발전과 지역경제활성화 차원에서 국무총리실과 대전시는 청단위 기관의 대전이전과 공공기관 이전방안에 대한 막바지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우리시는 중기부이전에 상응하는 대체 기관이 정부대전청사로 이전하는 등 대전시민이 만족하고 수용할 만한 대안이 마련되도록, 고위당정협의, 국무총리와 협의 등을 통해 대전시민의 입장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시민여러분께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2021. 1. 15.대전광역시장 허태정

칼럼 | 한광현 선임기자 | 2021-01-16 12:41

한범덕 청주시장(사진=청주시 제공) 사랑하는 청주시민 여러분!청주시장 한범덕입니다. 그 어느 해 보다도 힘들었을 2020년의 마무리를후회로 보내지 않기 위해,12월 27일 중대본 회의에서 결정된 바와 같이 사회적거리두기 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로 12월 28일부터2021년 1월 3일까지 연장조치 하기로 하였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지금까지 잘 지켜주신 대로이번에도 특히연말‧연시 2단계에 적극 참여해주시기를 바라며시민 여러분께 몇 가지 부탁의 말씀과 함께현재 상황을 정확히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2월에는 현재까지 총 249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여지난 10달 동안 발생한 151명을훨씬 상회하는 상황입니다.그만큼 현재의 위기가 엄중합니다. 그러나 청주시는 최선을 다해감염 원인과 이동 경로를 추적 조사하고 있고,현재까지는 다수가 통제 가능한 상황으로불안과 우려는 크게 갖지 않으셔도 되리라 생각합니다. 최근의 감염 상황을 보면 확진자 발생 유형은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요양원 관련 확진자입니다.현재 추가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확진자들은거의 대부분이 동일집단격리 중인요양원 시설 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지역사회로의 전파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확진자 96명 중 5명을 제외하고는병원에서 치료 중이고 나머지 다섯 명의 확진자도오늘 내일 중에 입원할 예정입니다.지역사회로의 확산 차단은 물론이고,확진자 분들이 하루 빨리 회복하실 수 있도록감염자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두 번째는 교회를 중심으로 발생하는소규모 집단감염입니다.성탄절을 전후해 총 다섯 군데의 교회에서2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들 중 대부분은 가족 모임이거나소규모 지인 모임에서 감염‧전파된 것으로예배 외 소모임을 통한 확산이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친밀한 사이더라도 가족 이외에 다른 사람과 모이는 것은최대한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교회뿐만 아니라 연말연시를 맞는청주시민 모두에게 해당하는 사항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했거나,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하여 감염되는 사례입니다.이런 사례는 얼마 되지 않아서 현재로서는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상황이지만 더 늘어나지 않도록 예방과 점검에도 철저를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시의 노력도 중요하지만시민 여러분 모두의 참여가 절실히 필요합니다.앞서 소규모 지인모임을 통해 감염이 지속된다는 말씀대로가장 위험한 것은 지인과 갖는 작은 규모의 만남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모두 함께당분간만 모임과 만남을 자제해주신다면이번 고비를 마지막으로 확실하게 확산세를 잡을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주시고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에 잘 따라주시기를간곡하게 호소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2월 28일청 주 시 장 한 범 덕

칼럼 | 한광현 선임기자 | 2020-12-28 12:07

 대권에 도전하든 서울시장 보선에 나서든 안철수는 앞으로도 별다른 주목을 받을 것 같지는 않다. 자신의 서울시장 도전을 문재인 정권의 심판으로 연결시키는 것도 억지스럽다. 민주당에서도 후보를 내겠지만 현 대통령은 이미 집권 후반기이며 그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어느 정도 나와 있다. 문대통령은 정권 출범 당시처럼 높은 지지율을 회복하기는 어렵겠지만 국민 절반 정도의 존경을 받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불만을 가지고 있는 나머지 절반도 모두 야당 편은 아니다.그렇다면 야당의 전략은 문대통령의 지지율을 30% 언저리로 낮추고 반대 여론층을 결집시켜 득표로 연결하겠다는 심산인 것 같다. 이런 점에서 잠시라도 민주당에 몸 담았던 안철수가 먼저 나서 소프트한 잽을 날려 봄직은 하다. 대권을 포기하고 서울시장을 향해 몸을 낮췄으니 자기 희생이라고 포장되길 원할 지도 모른다. 대구 가서 코로나19로 땀을 흘렸던 자산도 만들어 놨으니 지금 상황에서 그럴 듯 한 그림이 나오길 기대할 수는 있겠다.그렇지만 팬데믹하면 서울시민에겐 아직도 박원순 시장의 기억이 너무나 생생하다. 메르스가 확산일로에 있어도 박근혜 정부는 재벌 눈치 보느라 진원지 삼성병원의 이름도 밝히지 못하고 있을 때 박시장은 팔을 걷어붙였다. 이명박근혜는 두 사람 다 국고를 축내고 기업을 못살게 굴며 사익을 취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 것이 우리 경제를 휘청거리게 해 온 국민의 공분을 불러왔던 것이다. 코로나19와 같은 사상초유의 사태에서도 우리 경제가 견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박근혜 탄핵에 뒤이은 문재인 정부는 기업을 건드리지 않았다. 특정 기업이나 재벌에 부당한 특혜를 주지도 않았다. 시장경제는 정치인들의 이념 논쟁거리가 되어서는 안된다. 여태 '시장경제'를 입에 달고 사는 정치인이나 정당들은 '특혜'를 줄 테니 '돈' 달라는 장삿군에 다름 아니라는 것이 많은 국민들의 판단이다.정치인들은 시대정신을 잘 읽어야 한다. 국민의 아쉬움에 관심이 없었던 사람들의 말은 엉뚱하다. 이명박근혜 때는 물대포 맞아 시위하던 농민이 숨지고 국제적인 인정을 받는 영화감독이 차별대우를 받았다. 허다한 기자와 연예인들이 쫓겨나고 판사들 앞에는 재임용의 덫이 놓여 있었다. 이런 인식이 이어지며 지금도 다수당이 주도하는 다수결에 의한 입법을 '독재'라 부르는 정치인들에게 더 많은 권한이 갈까 봐 국민들은 두려워 하고 있다.안철수는 고 이희호 여사를 팔았으며 전라도를 배신했던 전력이 있다. 초기의 환상이 깨지며 연거푸 낙선한 것도 그의 행적이 개운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외국 나가서 나라를 위해 고민했다면 이젠 국민한테서 더 배워야 한다.우리 민족은 일제식민통치에서 벗어나서도 안보 때문에 민주적 권리가 제약을 받았다. 오늘날 이 정도의 자유와 인권도 국민의 피와 땀의 결과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풍요'는 일본이 주었고 '자유'는 미국이 주었다는 정신적 공황상태에 빠져 있다.일부 수긍은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 국민은 더 이상 외국에 기대어 '노예'로 살아 가도록 강요당하지 않겠다는 것이 바로 지금의 시대정신이다.안철수의 서울시장 보선 출마는 자신이 더 이상 주연이 아니며 한물 간 조연의 신세라는 것을 인정한 셈이다. 그러고도 아름다운 퇴장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아 아쉬움이 많이 가는 정객중 한 사람이다.

칼럼 | 백태윤 선임기자 | 2020-12-20 16:20

윤병헌 전주덕진소방서장 최근 소방청 국가화재 통계에 의하면 전국 5년간 김치냉장고 화재는 총 1,140건으로 사상자 85명(사망3명, 부상82명)과 약 81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고, 전북 5년간 김치냉장고 화재는 총 32건으로 부상 3명과 약 3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다. 특히 전북 32건의 김치냉장고 화재 중 24건이 2005년 9월 이전에 제조된 위니아 딤채의 김치냉장고이다. 전주덕진소방서 연구팀은 김치냉장고 화재의 발화메커니즘을 연구하고자 2020년 6월부터 전기안전연구원과 함께 관내 주택 등에서 빈번히 발생되고 있는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 화재를 분석한 결과, 김치냉장고 뒷면 하단에 설치된 기판(PCB; Printed Circuit Board)의 릴레이 소자(자동제어 전원장치)에서의 트래킹에 의한 단락이 화재 발생 원인으로 도출되었다. 즉 릴레이 소자 내부에 설치된 접점이 하부를 향해 설치되어 접점 작동 시 발생된 스파크가 절연물을 열화시키고 접점에서 떨어진 탄화물에 의해 전극(+,-)이 단락되어 화재가 발생된 것으로 보인다. 김치냉장고 화재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하나 같이 “고장도 없었고 10년 이상 잘 사용하고 있었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번 전주덕진소방서 연구팀과 전기안전연구원 공동 연구를 통해 화재 발화원인이 밝혀져 위니아 딤채에서 2005년 9월 이전에 제조된 김치냉장고 전면 리콜이 이루어짐에 따라 해당 김치냉장고를 사용하고 계시는 분들은 빠른 시일내에 관련 부품 등을 교체 및 수리 받아 안전하게 사용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리콜 대상인 김치냉장고 뿐만 아니라 냉장고 등 여러 가전제품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지켜야 될 안전수칙이 있다. 첫째, 반드시 한달에 1번씩은 가전제품에 쌓인 먼지를 청소하자. 특히 제품 하단 부분의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콘센트에서 플러그를 제거하고 커버 등을 분리하여 안전하고 깨끗하게 청소해야 한다.둘째, 문어발식 멀티탭 사용은 안된다. 만약 멀티탭에 문어발식으로 연결하여 사용하면 자칫 과전류 등의 이유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각 제품마다 사용전력을 확인하여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셋째, 제품 고장 발생 시 해당 서비스센터 등의 제조업체로부터 수리를 받도록 해야 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반드시 콘센트에서 전원용 플러그는 제거해 주어야 한다. 가끔 개인 수리 시 불완전한 조립 등의 원인으로 화재가 발생하여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니 가급적 서비스센터 등을 이용해야 할 것이다.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백신은 마스크 착용이지만 가전제품 등의 화재를 예방하는 백신은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다. 이제는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가전제품을 위와 같은 방법으로 안전하고 올바르게 사용ㆍ관리하여 화재로부터 안전하게 생활하기를 바란다.

칼럼 | 이상호 기자 | 2020-12-14 14:00

청남대 전직 대통령 동상 관련 입장 발표하는 이시종 도지사(사진=충북도 제공)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지난 5월부터 뜨거운 논란의 대상이 되어온 청남대 일부 전직대통령 동상 철거 문제와 관련하여, 충북도는 동상 철거와 존치의 중간점인 「사법적 과오를 적시하여 존치」하고 「대통령길 명칭은 폐지」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하였음을 보고 드립니다.아울러, 동상 철거를 주장하는 도민이나 존치를 주장하는 도민 모두 애국·애향 충정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에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러한 논란을 조기 매듭짓지 못한 데 대해 도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그동안 충북도는 도의회와 함께 참으로 많은 고민을 해 왔습니다. 특히, 청남대 관광자원이면서 충북도 재산인 전직대통령 동상을 철거하기 위해 법적 근거와 도민 정서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다각적으로 검토하였습니다.먼저 동상 철거의 법적근거로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을 검토하였으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설치한 청남대 전직대통령 동상은 이 법의 적용대상이 아니라는 중앙의 유권해석을 받았으며, 따라서 동상 철거의 법적근거 마련을 위한 차선책으로 도 조례 제정을 추진하였으나 이 역시 도민 여론이 찬·반으로 대립하는 상황에서 도의회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또한 청남대 전직대통령 동상은 관광활성화 목적에서 건립된 조형물로, 청남대 관광에 생계를 의존하는 인근 지역 주민들의 동상 존치 요구를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결국 충북도는 동상철거 관련 법적근거 미비와 동상 철거와 존치로 갈려있는 도민 여론 등 여러 가지 변수들을 종합 고려한 끝에 동상 철거와 존치의 중간점이라 할 수 있는 「사법적 과오를 적시하여 존치」하고 「대통령길 명칭은 폐지」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최근 「5·18학살주범 전두환·노태우 청남대 동상 철거 국민운동」에서 제시한 여러 방안 중 ‘현 동상을 눕히거나 15°앞으로 숙이는 등’의 방안은 저작권 문제, 기술적 어려움 등으로 수용하기 어렵지만, ‘죄목을 적는’ 것과 ‘대통령길 명칭 폐지’ 요구는 충북도가 적극 수용한 것으로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그리고 사법적 과오를 적시하는 것과 대통령길 명칭 폐지 및 그에 따른 동상 위치 등 세부적인 내용은 추후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되는 자문위원회에서 신중하게 검토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존경하는 5·18민주화운동 관련 단체 회원 여러분!충북도가 비록 사법적 과오를 적시하여 동상을 존치한다고 하여 5·18민주화운동을 조금이라도 훼손하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충북도는 우리 현대사에서 가장 아픈 역사인 5·18민주화 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오롯이 기리고 5·18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의 아픔을 나누는데 영원히 함께 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다만 사법적 과오를 적시하여 존치하는 것은 “아픈 역사를 지우기보다는 아픈 역사를 아프게 기록하는 것도 한편의 역사”라는 인식에서 내려진 고육지책임을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그리고 지난 11월 19일 일부 전직 대통령 동상을 훼손한 분이 구속되어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일상으로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선처를 바랍니다.존경하는 도민 여러분!충북도는 청남대에 전직대통령 동상 이외에 최근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행정수반 여덟 분의 동상도 건립해 놓았습니다.이제 청남대는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담은 임시정부 행정수반 및 전직대통령 테마 국민 관광지로 거듭 태어났습니다.도민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을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2020. 12. 3.충청북도지사 이 시 종

칼럼 | 한광현 선임기자 | 2020-12-04 14:43

이시종 충북도지사(사진=충북도 제공) 존경하는 164만 도민 여러분!오늘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500명대를 넘는 등 다시확산되고 있어, 자칫 제3차 대유행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매우 엄중하고, 위급한 상황입니다.또한, 도내에서도 청주(오창) 지인 친목 모임, 충주·제천 김장 담그기 등 타 지역 주민과의 접촉, 교류로 어제와 오늘만도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여 지역 감염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양상입니다.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도내 전역에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치를 하고 있고, 음성군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시행 중이며, 청주(오창), 제천 지역도 1.5단계에 준하는 거리두기 강화를 검토 중에 있습니다.이에 따라 우리 도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도민 여러분께서 타 지역과의 상호 이동과 교류, 모임, 행사 등 자제하여 주실 것을 호소하오니,도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첫째, 타 지역에서의 코로나 유입 방지를 위해서  도민 여러분께서는 타 지역 친인척, 지인과의 교류, 모임, 동호회 활동 등을 위한 방문과 김장 담그기 등을 위하여 타 지역 친인척 등을 초청하는 행위를 최대한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만약, 방문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 식사 자제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둘째, 도내 지역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하여 각종 송년모임, 회식, 타 지역 여행 등을 최대한 자제하여 주시고 특히, 수능 수험생들은 시험 이후 PC방 등 다중집합시설의 출입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끝으로, 공무원과 공공기관 관계자들은 불요불급한 출장‧모임‧ 행사‧회식‧회의 등은 자제 또는 금지해 주시고, 기관단체 등에서 실시하는 타 지역으로의 집단연수, 교육 등도 취소‧연기하는 등 방역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164만 도민 여러분!겨울철로 접어든 이 시점이 코로나가 다시 확산되느냐, 아니냐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따라서, 도내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하여는 무엇보다도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절실합니다.충북도와 각 시·군에서는 다시 확산되는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종식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코로나로부터 우리 모두를 지키는 것은 오직 타 지역과의 이동제한과 방역뿐입니다.마스크 쓰기, 손 씻기, 거리두기 등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조속히 진단검사를 받는 등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2020. 11. 26.충청북도지사 이 시 종

칼럼 | 한광현 선임기자 | 2020-11-2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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