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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도지사_(사진=충남도 제공) 존경하는 220만 도민 여러분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여러분 모두 복 많이 받으시고 뜻 하신 바 모두 이루는 보람과 성취의 한해 되길 소망합니다.지난 해 우리 충남도정은 코로나 19의 위기 속에서도 힘차게 달려왔습니다. 환황해권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초광역 교통인프라를 마련하였는가 하면 저출산·고령화·양극화 등 3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알찬 결실을 맺었습니다.도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함은 물론, 미래성장 발굴에도 큰 성과들이 많았습니다. 이 모두는 도민 여러분의 성원과 참여가 함께 하였기에 가능한 일들이었습니다.2022년 새해에도 우리 충남도정은 일상으로의 ‘회복’을 선도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담대한 ‘도전’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민선7기 도정의 마지막 해이자, 새 정부와 민선 8기 도정이 새롭게 출범하는 해입니다.충청남도는 이러한 시대적 소명을 안고, 민선 7기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는 동시에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에 투자하는데 도정의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먼저, 코로나 19로부터 일상회복을 위한 점진적이고 포용적인 대여정을 선도하겠습니다.3대 위기 극복방안을 더욱 발굴하고 구체화 하는 한편, 충남형 선도정책들이 새 정부 국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 나가겠습니다.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품격 있는 문화 향유와 풍요로운 삶을 위해 복지와 경제, 문화와 환경 분야에서도 더 큰 결실을 만들어 내겠습니다.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충남의 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도전도 멈추지 않겠습니다.‘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을 만들어 가는데 여러분 모두의 변함없는 참여와 협조를 당부 드리면서 새해에도 내내 편안하시고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 넘쳐나길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2022년 1월 1일충청남도지사 양승조

칼럼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01-02 11:47

 지난 21일 문대통령은 임기 100여일을 남겨 두고 국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대과(?) 없이 국정을 잘 이끌어 온 데 대한 국민들의 식지 않은 성원과 함께 그의 인간적 한계가 재차 확인되며 정권 교체의 염원도 그 만큼 높아질 거란 예상도 가능케 했다.내년 대선은 문대통령이 중용했던 사람들이 대거 야당의 후보로 출마한 것도 특이한 현상이다. 집권 후반기부터 그의 개혁적 목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고 있고 그러니 공약 이행률은 갈수록 저조해질 수 밖에 없다. 적극적 지지층이 견고한 데 비해 야당으로의 반사이익이 크게 나타나는 것은 그 만큼 국민들의 실망과 좌절도 컸다는 반증이다. 문대통령은 행정부의 수반으로서 특유의 온건한 리더쉽 덕분인지 관료들과의 갈등이나 충돌이 빚어내는 파열음은 거의 들리지 않는다. 그러나 대통령은 관료들이나 공무원들에 의해 뽑힌 것이 아니다. 대통령이 몸 사리는 듯 하면 장관들에겐 더 이상 기대할 것도 없다. 관료들은 정치적 중립의 의무를 지키고 있겠지만 기득권층의 영향으로부터는 자유롭지 않을 수 있다. 직업공무원들에게 바닥민심에 더 민감해지길 기대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 직선제를 통한 선출직 공무원들은 조직의 수장으로서 어느 정도는 관료조직과의 대립각을 세워야 마땅하다.  경제규모가 커지고 국가의 역할이 확대될 수록 기득권의 편익만 비대화되고 있는 것이 작금의 전 세계적 현상이다. 그것이 바로 현대 민주정에 대한 직접민주주의의 요구와 목소리가 높아져 가는 이유이다. 여권의 이재명 후보는 문대통령이 드리운 어두운 인사 실패의 그림자를 잘 벗어나고 있다. 그것이 요즘 확인되는 현장에서의 높은 인기의 원인이 아닐까 한다. 국민들은 공무원과 관료들에게 붙잡혀 사는 연약한 대통령을 원하지 않는다. 임명권자를 배신하고 야당 후보로 나와 날선 비판을 해대는 데도 높은 지지율이 나오는 이유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이재명은 그런 점에서 여당 후보로서의 핸디캡이 있지만 기득권층과도 비타협적인 개혁성 하나만은 어떤 경쟁자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언론들이 아무리 흠집 내려고 해도 국민들의 뜨거운 지지 열풍이 사그러들지 않는 것도 그 때문이다. 윤석렬 후보의 극우적 행보가 이재명의 지지 열기에 기름을 붓는 꼴이 되어 버린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이재명은 실용적 개혁주의를 표방하고 있다. 자칫 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정서적 염증이 악화되지 않도록 과거 자신의 실천적 성과를 내세우는 치밀함도 보여 준다.이재명이 현장에서 먹혀 드는 이유 중 하나는 역대급 공감과 소통능력이다. 다당제가 새로운 정치의 실험모델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절감한 국민들 입장에서는 서민적이면서 강력한 추진력을 갖춘 인물을 열망하고 있다. 암튼 그런 면에서 정치 초보자를 후보로 내세운 야당의 결정은 납득하기 어렵다. 어떤 정권이든 집권 과정에서는 명암이 생겨난다. 그러나 그에 대한 계산서에 연연하지 않고 국민들 곁으로 신속히 달려 간 이재명의 선택은 옳았다고 본다.다만 마이너리그 스타가 메이저리그에서도 무난히 성공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지방 행정에서 만나지 못했던 거물 적수들이 수 없이 도사리고 있는 곳이 중앙 정치무대이다. 여당의 협조를 무조건 기대하는 것도 위험하다.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의 기대와 염원이 더 모여들 수록 발걸음이 가벼워지는 그는 타고난 대중정치인임이 분명하다.

칼럼 | 백태윤 선임기자 | 2021-11-29 10:45

민주당이 벌이는 대선 레이스는 사실 궤도를 이탈 할 지도 모르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여 있었다.2강 후보가 벌이는 네거티브에 온 국민들이 마음을 닫기 시작했고 웬만한 공약발표는 귀에 들어 오지 않을 지경으로 심각했다.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후보의 표정의 특유의 여유와 자신감이 사라지고 불안과 짜증스러움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뒤에서 추격하는 이낙연 진영에서는 공세를 멈출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이대로는 당이 두 동강 나지 말라는 법도 없었다.현재 민주당의 6명의 예비 후보들은 공교롭게도 영남 출신 세 명과 호남 출신 3명으로 나눠져 있는데 정치적 색깔과 노선에서도 똑 같이 양분되어 있다. 이낙연, 정세균 및 박용진 등 호남출신 3인은 개혁과는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있으며 촛불시민보다는 중도와 중소상공인에 대한 관심이 높다.반면 이재명, 추미애 및 김두관 등 영남 3인방은 서민과 개혁을 바라는 시민의 염원에 눈높이를 맞추려고 애 쓰고 있다. 선의의 경쟁이 가능하다면 외연확장을 위한 바람직한 대결구도라고 할 수 있겠지만 정치 생리상 낙관적 기대는 금물이라는 것이 짧은 경선 초기부터 노정되었다. 김두관 후보는 일부 국민적 지지가 결코 헛되지 않음을 보여줬다.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의 역사적 의미를 진정으로 이해하는 민주당 의원들은 열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 밖에 안 될 것이다. 거기에 김두관 후보가 들어 간다는 것이 확인되었다.문재인 정부는 촛불시민운동에 대한 부채를 지고 출범했다. 잠 한 번 푹 자지 못 했을 정도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진 빚은 반의 반도 못 갚았다고 봐야 한다. 개혁이 좌초된 책임을 추미애 후보는 진작 이낙연 후보에게 물었다. 그는 21대 국회에서 180석 거대 여당의 당 대표 자리를 차지하고도 대통령과 개혁의 손발을 맞추지 못 했다. 지난 4ㆍ7 재보선은 본인의 대선 예비운동 하듯이 안일한 자세로 나섰다가 대패했다. 반성은 커녕 미안한 기색도 없이 패배의 책임을 조국 전 장관 탓으로 돌렸다. 이번 민주당의 영남 출신 3인방은 모두 당내 입지가 취약하다는 공통점이 있다.그나마 김두관 후보가 유일한 현역 의원이다. 이낙연 진영의 네거티브 폭주를 효과적으로 막아낼 유일한 사람은 김두관 밖에 없었다. 대통령 임기말이 되면서 기득권의 개혁저지 역풍이 점점 더 세게 불고 있다. 당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흔들리지만 김두관은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이재용 가석방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호남 출신 라이벌들이 싫어하는 열린민주당과의 통합도 주장하고 나섰다. 고질적인 이낙연의 네거티브 공세를 꾸짖더니 이젠 그의 정체성까지 송두리째 뒤흔들고 있다. 우리 사회의 두터운 기득권층에 비하면 여당의 180개 의석은 종이로 만든 칼 정도 밖에 안 된다. 개혁을 멈추는 순간 호랑이의 밥이 된다는 것을 알기에 몸사리는 의원들이 많다. 흔들리면 걷잡을 수 없이 넘어 가서 아군에 칼 끝을 겨눌 자들이다. 그런 점에서 지금 김두관이 보여 주는 용기있는 행동은 시민의 박수를 받아 마땅하다.

칼럼 | 백태윤 선임기자 | 2021-08-11 17:48

민생당 전 스마트정당위원장  정치에서 뜻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닌 상태가 된다. 더해 조직과 돈이 없다면 정당이라고 하기도 어렵다. 중도를 외치며 애초 국민의당을 만들었고 극중주의니 실용주의니 얘기를 했지만 지선 실패 이후 안철수에겐 중도란 게 존재했나 싶다.자신이 옹립한 손학규대표를 보궐에서의 패배로 바른정당계와 측근들을 앞세워 몰아낼려고 한 정치패륜을 보였다. 이후 해외에서 귀국해서 손학규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당권을 내놓으라고 하고 거부당하자 바로 현재의 국민의당을 창당했다.더해 지역출마자들을 전원 미래통합당으로 보내고 국민의당을 비례전문정당이라고 하고 지역구의원이었던 권은희와 비례초선이었던 이태규를 비례대표 3, 2번에 자리시킨다.이 과정 어디에 정치도의가 있고 국민상식이 존재하며 거기에 걸맞는 중도의 가치가 존재하는가!!더해 비례전문정당이 국민의힘과의 통합을 앞두고 지역조직을 다시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그 어떤 요구도 없이 국민의힘과 통합논의를 하겠단 자신의 말을 뒤집은 것 아닌가. 정당에서 지분이란 최고위원, 시도당위원장, 지역(당협)위원장 숫자를 가지고 의결구조에 참여하는 사람을 확보하는 거라는 게 상식이다. 없었던 조직을 통합 전에 만든다는 게 지분요구라는 말이다.일본 말 가오는 얼굴표정을 뜻하는 거지만 폼잡다라는 의미로 쓰인다. 정치에서 가오라는 건 국민에게 통할 이념이나 거기에 따른 지지율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도대체 뜻도 없고 스스로가 말한대로 기존 조직을 국민의힘 전신인 미통당에 헌납해 조직과 돈도 없는 국민의당에 무슨 가오가 있을까 싶다.지선 이후 보수로 향하고자 정치도의와 중도를 포기하고 막장정치를 보였던 이태규와 안철수는 더이상 중도를 팔지말기 바란다.중도는 대통령병에 걸려 진영에 상관없이 박근혜를 공격하고, 문재인을 공격하는 반박, 반문만을 가진 안철수가 떠들 말이 아니다.안철수가 정치인이라면 반박, 반문이 아닌 자기가 만들어나갈 세상의 그림을 국민에게 설명하고 그걸 이루기 위한 정책을 논하길 바란다. 반박, 반문의 정치평론가 안철수는 더이상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없기 때문이다.

칼럼 | 정연미 기자 | 2021-08-08 12:02

지난 2일부터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스마트호출비를 최대 5000원까지 인상했다. 택시를 더 빨리 잡으려면, 더 비싼 호출비를 내라는 것이다. 3800원이면 가는 기본거리를 8800원까지 낼 수도 있는 상황이다.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게 되는 것이다. 더 빠른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더 비싼 값을 지불하는 것은 일견 타당해 보인다. 그러나 4차산업혁명 기술 발달이 과연 택시를 이용하는 일반 서민의 편리함으로 갈지, 독점적 플랫폼 회사의 이익 확대로 갈지 톺아봐야 한다.카카오모빌리티는 자타공인 현재 국내 1위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전국 택시기사 90% 이상이 가입했고, 이용자 역시 2800만명에 육박한다. 한마디로 택시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이다. 더 빠른 배차를 명목으로 단행된 이번 호출비 인상으로 인해 일반택시는 사라지고 서민부담은 가중될 것이다. 이는 독과점의 폐해다. 독점적 지위의 회사가 내놓은 서비스는 결국 비용 인상으로 이어지고, 서민에게 그 부담을 전가하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이용호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북 남원·임실·순창)은 "4차산업혁명 기술 발달로 생긴 플랫폼 회사의 독점적 지위가 돈벌이 수단으로만 전락해서는 안 된다"며 "독점적 플랫폼 회사 부가서비스 비용의 적정성에 대한 심사와 정부의 적절한 감시·감독 및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칼럼 | 이상호 기자 | 2021-08-06 11:26

 민주당 대권 후보들간의 경쟁이 치열하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재명인지 아닌지'만 가리면 될 정도로 후보자들 간의 노선이나 정책 경쟁의 내용은 빈약하기 그지 없다. 일부 국민들은 벌써 지겨워하고 식상해 하기 시작했다. 야당 후보들 지지율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그런 와중에 불거져 나온 '백제 불가론'. 이재명 후보의 과거 발언을 이낙연 진영에서 문제 삼고 나온 것이었다. 당지도부의 개입 덕분에 수면 아래로 가라 앉기는 했지만 민주당 내부의 가장 치열한 전선의 압축판임은 분명하다.이번 대선판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었던 이낙연 후보는 때 이른 몸사리기로 승기를 놓쳤다. 총선 이후 위기에 몰린 야당과 검찰에 숨통을 터 주면서 소위 '호남불가론' 대신 자신을 '화합의 아이콘'으로 만들어 대세를 굳히려던 속셈이 빗나간 듯 하다. 그에 실망하고 분노한 유권자들의 맘을 돌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본인의 텃밭 같았던 호남에서도 이재명 후보에게 밀리는 것만 봐도 쉽게 판단할 수 있다.그렇다고 이재명 후보 역시 '백제 불가론' 시비에서 마냥 자유로울 수는 없다. 당시 녹음 내용으로 보면 이낙연 후보에 대한 진지한 덕담임에 틀림없다. 평소 정치판을 열심히 읽고 있었던 본인의 느낌과 생각을 진솔하게 표현한 것이 맞는 것 같다. 그러나 그 말을 듣는 입장에 있었던 이낙연 후보에겐 감동으로 와 닿지 않았다는 증거가 이번 논쟁의 본질이다. 좋은 의도였다는 것만으로 결과를 합리화할 수 없다. '확장성'으로 경쟁자를 추켜  세워주는 듯 했지만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열등감을 자극하는 '악어의 눈물'처럼 들릴 수도 있다. 호남 사람들 맘에 상처를 준 것은 아니었지만 호남출신 정치인들에게 뼈아픈 말처럼 들렸을 지도 모른다.이재명 후보의 최대의 장점이면서도 콤플렉스인 것은 전문 행정가의 이미지일 것이다. 행정가에서 정치가로의 이미지 변신에 고심이 컸으리라 생각된다. 정치지도자는 시대정신과 역사적 사명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하고 실천을 위한 의지와 용기도 있어야 한다. 물론 쉽지 않은 뿐더러 철학과 품성이 따라줘야 하는 일이다.이재명 지사는 누구보다 부지런하고 일 앞에서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은 강렬한 인상을 심어 줬다. 그러나 중앙 정치는 일선 행정에 비해서는 선이 굵어야 할 것이다. 디테일에 강한 것도 좋지만 유능한 인재를 두루 찾아 쓸 줄도 알아야 한다. 차기 정권에 대한 가장 강력한 바램으로 '인사혁신'을 꼽는 국민들도 많다.

칼럼 | 백태윤 선임기자 | 2021-08-03 21:47

               한국의 제조업 생산성이 일본은 넘어섰다는 통계는 이미 몇년전 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특히 수출관련 산업에서는 일본을 속속 추월해 가고 있다.반도체, 디스플레이, 가전등은 세계를 장악하고 있으며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이후로 소부장 분야도 급속도로 일본의존도를 벗어나고 있다. 현재 일본과 우리의 수출액 차이는 1천억 달러라고 한다. 20년대 초중반 4천억 달러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급속도로 그 차이가 줄었다. 양국의 인구비례로 본다면 지금도 우리의 경쟁력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경제전문가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한국은 세계가 경제위기를 겪을 때 마다 급성장을 했다는 것이다.IMF 이후 한국은 고강도의 구조조정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더 키웠으며, 2007년 미국의 모기지론 사태 직후에 수출이 더 급신장을 했으며, 지금 펜데믹 상황에서 잠시 주춤했으나 전세계 어느나라 보다도 급격한 수출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일본과 비교 5~6%가 더 높은 수출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일본은 신성장 동력이 없는 상황에서 전통산업에만 의존하고 있는 반면에 한국은 5G, 6G등과 같은 미래산업 쪽에서 발빠른 행보를 보이며 세계를 선도해 가고 있다는 점에서 미래가 더 밝다고 볼 수 있다. 이 추세로 가면 20년 이내에 한국이 일본의 총수출을 넘어선다고 한다.이미 구매력 기준 일인당 국민소득은 일본을 넘어섰고 UN은 한국을 공식적으로 선진국으로 인정했다. 조만간 2~3년 안에 실질 1인당 GDP도 일본을 앞서게 된다고 한다. 국제정세 마저 한국에 매우 호의적이란게 더더욱 한국의 미래를 밝게 점치는 이유인것 같다.어쩌면 한국이 시대적 운을 타고 있다는 말도 들린다. 한국이 일본을 빨리 따라잡는 데엔 미국의 역할이 컸다. 일본이 산업적 성공을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하며 미국을 위협하자 미국이 일본을 때리기 시작했다. 일본의 엔저를 통한 수출확대 정책과 미국이 안보 문제로 중시하는 반도체 독점에 대해 제재를 가하기 시작했고, 그 혜택은 고스란히 우리에게 넘어왔다. 미국이 일본을 제재하지 않았다면 솔직히 지금의 우리 반도체 산업의 위상은 불가능했다.지금은 어떤가. 미국은 중국을 때리기 시작했다. 중국이 막대한 국가자금을 퍼부으며 빠르게 추격해 오던 반도체가 주춤하고 있고, 우리 보다 앞서가던 5G 분야에서 또한 후퇴를 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절호의 기회를 미국이 또 선물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이이제이 정책과 우리의 원교근공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며 우리에게는 천운이나 다름이 없는 기회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국제정세의 파고를 잘 타고 넘는 것. 그것이 지금 우리가 지혜를 모아야 할 주안점이다. 이념과 정략은 버리고 하나가 되어야 할 필요가 있는 시대적 과제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칼럼 | 정연미 기자 | 2021-07-13 11:59

  지난 5월30일 국민의 힘 당대표 후보자 연설회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민주당 대선후보 토론회가 박정희기념관에서 열릴 수 있을까? 그 만큼 김대중은 박정희보다 상대진영에 대해 저자극적이었다는 의미다. 그러고 보면 노무현 대통령과 현 문재인 대통령도 집권후 야당에 대해 제대로 대립각을 세우지 않았던 것 같다.김대중 대통령은 DJP 연립정권으로 출발한 한계도 있었지만 야당의 정치적 기반을 위축시키거나 정치적 생명을 위협할  적대적 정책을 쓰지는 않았다. 노무현 대통령 역시 일반의 기대나 예상과 달리 집권 후 오히려 야당에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으며 재벌개혁이나 검찰개혁에는 거의 손도 못대고 물러났다. 세상을 떠난 두 전직 대통령 모두 야당에 우호적이었던 것은 결코 힘이 모자랐거나 후한이 두려웠기 때문이라고 볼 수 없다. 지금 문대통령이나 민주당만 하더라도 국민들이 개혁을 뒷받침할 충분한 원내 의석을 앉겨 줬지만 저항하는 야당에 대한 강경책은 거의 쓰지 않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결코 우연히 받은 것이 아니라 본다. 외세에 의한 분단을 극복하고 평화로운 민족의 통일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남한 내부적으로 상당한 평화의 에너지가 축적돼야 한다는 철학과 신념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철학을 노대통령도 맘에 새겼을 것이고 문대통령에게로 계승된 것 같다. 돌이켜 보면 이낙연의원의 뜬금 없는 사면론도 역대 민주당 대통령의 화해와 포용정신의 발로로 해석될 여지도 없지 않다. 아직까지 김대중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비난하는 정치인들은 없다. 또 보수언론들도 마찬가지다.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도 역시 퇴임 후엔 여ㆍ야 정치인 모두로부터 칭찬과 존경을 받을 가능성이 많다. 다만 그들의 정치적인 가치관과 철학이 어떻든지 간에 개혁을 염원하는 국민의 기대엔 많이 못 미쳤다는 평가가 가능할 것이다. 개혁이 없으면 국민의 삶이 피폐해질 수 밖에 없다. 수도권에만 기회와 특혜가 몰려 있고 인구 집중이 심화되는 반면에 집값부터 모든 물가가 높으니 인구감소는 오히려 당연한 결과이다. 개혁에 저항하고 있는 야당이 단편적 사실만 놓고 현 정권을 비방하는 것도 전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는 없다.현재까지 문대통령은 적잖은 업적에도 불구하고 정권연장을 위한 내적 동력확보에 취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국민의 정치적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의미이다. 원인분석이 제대로 안되니 해결안도 제 각각이다. 문대통령은 말을 아끼고 있다. 퇴임까지도 그럴 것 같고 이후에도 표현을 상당히 절제할 것 같다.민주당의 근본적 문제는 PK와 전라도 세력의 불안정한 연합에 있다. 전라도 팀은 이승만과 박정희 등 독재자들과 맞서 싸워 온 정당성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PK팀은 시민권력의 구심점이라는 정치적 자산을 가지고 있다. 어느 쪽도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지는 않지만 TK중심의 야당에 대항해서 살아 냠을 공식은 찾아낸 셈이다.여당에 대한 기대와 호감도는 확실히 많이 떨어졌다. 반면 야당의 지지도는 많이 회복되었지만 과반을 넘기지는 못 하고 있다. 야당의 고민이 거기에 있다.  이번 대선에서 야당이 승리하는 길은 정권심판론으로 몰아 갈 수 밖에 없다. 물론 어떤 선거에서든 정권심판론이 야당에 유리한 이슈이긴 하지만 특히 지난 탄핵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러나 문대통령의 정치스타일상 정권심판론이 대세가 될 가능성은 희박하다.여당도 아직 필승의 공식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답답하겠지만 보는 국민의 심정이 더 답답하다.공은 이재명에게로 넘어가고 있다. 현재로서는 가장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후보다. 그러나 민주당의 내부적 협력과 지지도가 문제가 될 듯 하다. 극복의 역량이 충분할 것 같지만 한 치 앞을 장담할 수 없는 것이 대선가도 아닌가?추미애가 다크호스가 될 가능성도 크다. 이재명이 의외의 악재에 봉착한다면 추후보가 치고 나갈 것이다. 관록도 있지만 안정성 면에서 단연 돋보이는 후보이다. 이번 예비경선 컷오프에서 무난히 살아 남았다.이낙연은 국민적 지지도나 인기면에서는 이재명보다 뒤지고 있다. 정당 내 기반이 약한 이재명과는 확실히 대비된다. 민주당 의원들 입장에서는 국민적 인기를 업고 있는 이재명이 부담스러울 것이다. 이낙연은 권력 나누기에 더 관대할 것이라는 기대가 가능하다. 그렇다면 야당 후보의 지지율이 약해질 수록 민주당 내 의원들은 이낙연 지지 쪽으로 쏠릴 것이다. 윤석렬의 침몰이 결코 반갑지만은 않은 것이 이재명의 심정이 아닐까 한다.

칼럼 | 백태윤 선임기자 | 2021-07-12 11:26

마성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지난해 말 자동차 업계가 긴장할 만한 소식이 있었다.  세계 최고의 가전기업으로 발돋움한 엘지전자와 세계3대 자동차 부품회사인 캐나다의 마그나가 미래전기차를 위한 합작사를 설립한다는 발표였다.드디어 7월 1일 어제 그 합작법인이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합작법인은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LG Magna e-Powertrain Co., Ltd) 이다.마그나야 이미 세계3대 자동차 부품사로서 명성을 얻고 있는 기업이지만 엘지전자에 대해서는 의아해 하는 사람들도 꽤 있는 것 같다.  삼성의 고 이건희 회장이 자동차 광이었고, 그로 인해 삼성자동차를 설립했던 것은 알고 있지만 엘지가 오래전 부터 자동차 산업에 진출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우리나 자동차 산업의 부침이 있을 때 마다 엘지가 거론되곤 했을 정도다.  기아차가 매물로 나왔을 때도 엘지가 유력한 인수자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올 정도였다.  그러나 엘지의 보수적인 기업문화와 조심스런 행보로 즉각적인 투자 보다는 미래 자동차 산업을 예측하고 그 생태계에 적응하면서 준비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그게 전기차 사업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엘지전자는 가전분야 세계1위의 전자회사다.  반도체와 스마트폰 에서의 삼성의 명성에 가려서 그렇지 가전은 자타가 인정하는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지금은 LS산전이 돼 있지만 구엘지산전은 산업전기 분야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엘지전자는 전기, 전자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을 갖춘 기업이며, 특히 모터와 인버터등 전기차 산업에서 핵심이 되는 기술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술을 이미 오래전 부터 확보해 오고 있었다.  여기에 세계3대 자동차 전장품 제조사인 마그나와의 결합은 세계 자동차 산업의 미래 판도를 바꿀수도 있는 빅이벤트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업계는 보고 있는 것이다.이로서 엘지전자는 VS사업부를 통해 카인포테인먼트, ZKW의 램프, 엘지마그나의 전장을 통해자동차 부품 3개축을 완성했다.  여기에 엘지디스플레이의 OLED, 엘지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등 핵심 축을 구축, 그 시너지 효과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당장 세계2위의 전장 기업인 일본 도요타의 계열사인 덴소가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들어가는 등 엘지마그나 탄생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또한 현대등 완성차 업체로 부터 퇴짜를 맞은 애플이 엘지와 협력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향후 엘지가 완성차에도 도전할 지는 미지수지만, 사실상 전기차의 전부라 할 수 있는 파워트레인(배터리+모터등 구동계)과 함께 엔포테인먼트를 포함한 거의 모든 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체계가 완성되었고, 그 기술력 또한 최고 수준이라는 점에서 자동차 업계의 판도변화를 점쳐봐도 될 것으로 보인다.  

칼럼 | 정연미 기자 | 2021-07-02 15:48

지난 24일 우리 두번째 대형수송함인 마라도함이 한진중공업으로 부터 해군에 인도됐다. 각종 시험평가 및 사전 훈련을 통해 10월 부터 본격적인 실전배치에 들어간다. 선도함인 독도함을 운용해 오면서 개선해야 할 부분등을 대폭 보강하고 각종 신형 장비를 탑재해 성능이 크게 보강됐다.그동안 마라도함의 갑판을 개조해 경항모로 전환하느니 여러 말들이 나왔지만 예정대로 마라도함은 대형수송함으로 완성됐다.  앞으로 마라도함은 독도함과 함께 기동함대의 기함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또한 재해 및 재난시 작전을 지휘하고, 유사시 재외국민 철수를 지원하며 국제평화 유지활동 등의 임무를 담당하게 된다.지난 6월 10일 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던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에서는 한국의 해군함정 건조의 양대 산맥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에서 선보인 한국형 경항모의 모형이 전시되어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이중 현대중공업이 제시한 모델에 특히 국내외 전문가들로 부터 큰 관심이 쏠렸다. 경항모라기 보다는 중형항모의 자태를 뽐내고 있었고, 비행갑판의 길이나 넓이가 경항모 규모를 훨씬 뛰어넘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필자가 예전에 한국형 경항모 건조에 있어 F-35B 운용에 대한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 반대론을 펼쳤고, KF-21의 함재기 버젼도 고려해 봐야 한다는 논리를 펼치면서 한가지 방안을 제시한 적이 있었는데, 현대중공업 관계자가 전시장에서 한 군사전문 유튜버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 방안이 적용됐음이 확인됐다.필자는 조선에 관한한 아는바가 없는 비전문가지만 상식적인 고려를 해 봤었다.  홀수선을 낮추고 배의 용적률을 낮추면 그만큼 같은 톤수에서 면적을 넓힐 수 있지 않겠느냐는 논리였다.그런데 놀랍게도 업계 관계자가 그러한 방법으로 경항모지만 중형항모급의 갑판 넓이를 확보하는 설계를 적용했다며 자신들의 설계기술을 뽐내고 있었다.일부 전문가들은 경항모라고 하는 것은 연막일 뿐, 실제 우리가 중형항모를 계획하는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올 만큼 이번에 제시된 모델이 주변국들에게는 충격적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는 듯 하다.  사실 현대중공업측이 제시한 스펙대로라면 F-35B 수직이착륙기 뿐만이 아니라 F-35C나 우리가 저울질 하고 있는 국산 KF-21의 함재기 버젼등 고정익기의 이착륙도 충분히 가능한 수준이다.  특히 이번에 전시된 모델은 무인기 운용까지 염두에 뒀고, 전반적으로 영국의 최신예 항공모함인 퀸엘리자베스급과 유사한 컨셉과 모양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최근 한국에게 항공모함 건조 기술과 운용 노하우를 전수해 주겠다며 적극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영국의 설계사상이 반영된게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낳고 있다. 상당히 짜임새 있고 중형항모로서의 기능이 잘 갖춰진 컨셉이라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의 항모건조는 이미 본궤도에 올랐고, 영국과의 협력관계 여부에 따라서는 그 사업의 진척속도가 예상 보다 훨씬 빨라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항간에는 많은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도 들린다.  요즘같이 대함미사일 기술이 발달한 때에는 항공모함은 그냥 거대한 표적에 불과하다는게 반대론자들의 이유다.  현재의 기술로 극초음속 미사일은 미국도 방어할 수 없다고 하지만, 그러나 초음속 미사일이든 극초음속 미사일이든 일단 표적을 탐지, 추적하는 기술과 체계를 완벽히 구축하기는 힘들고 점점 완성단계에 이르고 있는 레이저 무기등이 실용화 되면 이야기가 또 달라진다.  실제 전투가 벌어져 확인해 보기 전에는 사실상 무엇이 옳은지 결론을 내리기 힘든 것이다.다만, 그런 반대론들을 뒤로 하고 필자는 우리의 상황만을 염두에 두고 판단해 보았다. 우리가 미국처럼 전세계를 무대로 상시 군사작전을 펼칠 일도 아닌데 왜 항모가 필요할까? 우리 해군이 폼이나 잡자고 항공모함을 만들려 하고, 우리 군부에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육군이나 항공전력의 중추를 담당하고 있는 공군이 아무런 반대의 목소리를 내지 않는 이유는 뭘까?필자는 우리나라의 특수성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첫째, 땅덩이가 너무 좁고, 막강한 전술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는 북한과의 거리가 너무 가깝다.이는 개전초기에 우리 공군기지가 집중 표적이 되고, 자칫 선제공격으로 활주로가 무용지물이 되거나 뛰어난 공군기들이 파괴되면 공군의 절대적 우위도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즉각, 공군의 반격을 개시해야 되는데 동시다발로 공군기지가 공격을 받으면 이게 무위가 된다는 약점이 있다.  같은 예로 우리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막강한 미사일 전력과 포병전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런 약점 때문에 움직이는 미사일 격납고라고 하는 아스널쉽을 건조하려는 것과 마찬가지다.아스널쉽과 함께 이런 중형급 항모가 동서남해로 분산되어 지속적으로 이동하고 있으면 북한은 당연히 타격할 능력이 안되고, 둥펑 미사일을 가졌다는 중국으로서도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우리 나라는 반도국가로서 유인도서 494개소, 무인도서 2,721개소로 합 3,215개의 섬을 가지고 있는 나라다.  이 많은 섬들 중에 접안이 가능한 곳으로 수시로 이동해 있으면 레이더로는 우리 항모나 아스널쉽을 탐지하기가 힘들다.  섬과 함정이 하나로 나타날테니까 말이다.  그리고 내 상상이지만 이런 곳에 더미(dummy) 함정을 설치해 두는 것이다.  전자파를 반사하는 재질과 적외선을 방출하는 기기를 함께 놔두면 적의 최첨단 미사일도 혼동을 일으켜 엉뚱한 표적을 타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렇게 되면 우리 영토내의 군사기지가 타격을 받아도 반격할 여력이 생긴다.  이는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독침전략에 있어 적에게는 결정적인 위협요소가 되는 것이다.이런 가설을 생각해 본다면 우리야 말로 항공모함이 필요한 나라가 아닐까 생각된다. 이와함께 울릉도에 공항을 건설한다는 이야기도 들리는데, 여기에는 부양식 활주로로 하는게 어떻겠냐는 의견들이 자주 들리고 있다.  말 그대로 물위에 떠 있는 활주로고 조립식이어서 조립 및 해체와 이동이 가능하다.  이러한 자원도 미리 구축해 두면 전략적으로 아주 유용하고 적에게는 커다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땅덩이가 좁으면 좁은대로 우리의 특장점을 살려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것들을 해 나가면 된다.  생존의 절실함과 그것에서 비롯된 의지와 기술이 우리의 장점이기도 하니까. 

칼럼 | 정연미 기자 | 2021-06-28 18:22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정상회담에 이어 G7 정상회담 확대회의에 초청받아 가서 보여지는 모습이 고무적이다.지난 12일(현지시간) 촬영된 사진을 보면 문 대통령 좌우에 각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서 있고 스가 일본 총리는 뒤쪽 한 켠에 서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과거 있으나마나 한 나라였던 존재에서 세계적 관심을 일으키고 있는 주요한 국가가 된 것은 분명하다.  많은 국민들이 뿌듯해 하고 있고 특히 친문 지지층들은 문비어천가를 부르고 있다.물론 나도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마음속으로 뿌듯함을 느낀다.  그러면서도 경계심이 동반하는 것은 어쩔수가 없다.왜냐하면 너무 의도성이 보인다는 것이다.  아직 서구세력과 동북아시아 정세에서 일본의 위치를 간과할 수 없는 시점인데 한국과 일본을 차별하는 듯한 모습이 너무 확연히 보이기 때문이다.한일간의 치열한 경쟁심리를 이용해 한국을 더 확실히 옭아 매려는 의도가 숨어 있지는 않을런지?  '파이브아이즈'라 불리는 거의 한 국가처럼 움직이는 앵글로 색슨계 동맹국들 중에서도 가장 핵심인 영국이 나서서 총대를 메고 있는 모습이다.  사실 패권유지를 위해 칼을 꺼내든 미국이 앞장서서 연출하기는 쪽팔리는 짓이기도 하다.  의도가 뻔히 보이니까 말이다.영국은 거의 노골적으로 일본을 홀대하고 한국을 떠 받드는 모양새까지 취하고 있다. 한국의 G7 초대도 영국이 앞장을 서고 있다.  이에 반대하는 일본을 노골적으로 배척하는 모습도 보인다.  일본은 어떤가.  한국의 G7 가입은 반대를 하면서 아시아판 나토라 일컷는 쿼드 가입은 오히려 앞장서서 반기는 이중성을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 한국의 군사력을 찬양하며 그것을 한국의 쿼드 가입의 명분으로 들이대고 있다.  한마디로 간교하기 그지 없는 일본이다.일본 역시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는 딜레마에 빠져 있는 나라다.패전국으로서 미국의 절대적 영향력 아래에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미국에게 절대 복종을 할 수 밖에 없는 처지에 있지만 그렇다고 중국에게 밉보일 수도 없다.  그러니 전략적 모호성을 바탕으로 시이소 외교를 펼치고 있는 한국을 쿼드에 가입시켜 중국으로 부터의 독박을 피하고 싶은 것이다.어쩌면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방미정상회담과 G7에서 보여지고 있는 모습은 고도로 연출된 G7국가들의 음모일 수 있다.  그들이 대놓고 건들기엔 부담스러운 중국이고, 그 중간에서 실리를 추구하는 한국이 사실상 중국을 잡는 사냥개로서 꼭 필요한 존재이기 때문이다.그렇지 않고서는 달리 설명할 수 없는 모습이다.  일본이 지는 해 이기는 하지만 아직은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나라이고, 동북아 정세에서도 우리 한국이 그들의 지위를 넘어섰다고 장담할 근거는 없다. 그런데도 일본과 우리를 차별하며 한국을 띄우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고, 여기에 우리 국민들이 자아도취에 빠지고 있는 모양새다.지난 보선 이후에 나타난 민심의 결과는 민주당에게 큰 위기감을 안겨주고 있다.  그나마 외교와 안보적 측면에서는 보수라는 사람들 보다 더 보수적이며 잘 해내고 있다.  조국 정국에 발목잡혀 제대로 보여준 내치의 성과가 없어 국민들로 하여금 심판의 기로에 선 민주당으로서는 확실한 돌파구가 필요하다.  이러한 시점에 그나마 국민들의 환심을 살 수 있는게 바로 외교와 안보문제가 아니던가. 이런 때 민주당 정권을 띄워주고 지지율 제고의 기회를 만들어 줄 계기가 있다면 민주당으로서는 이를 마다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비록 그것이 실패하고 정권이 교체되더라도 그 기조는 바뀌기 힘들 것이고, 오히려 보수정권이 들어서면 경쟁적으로 더 미국 및 서방세계와의 관계를 강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을 것이고, 그것은 어떤 전략적 실수를 불러 일으킬지 모른다. 그 밖에 반도체 및 친환경 에너지 시대에 한국의 선도적 산업기술이 G7 국가들에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지만 지금과 같은 일촉즉발의 동아시아 안보환경 속에서 더 넓고 깊게 그들의 의도를 살펴야 한다.  결코 그들의 환대에 들떠서는 안된다.민주당이 유일하게 그나마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게 안보와 외교라고 할 수 있다.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 등 큰 선거를 앞둔 여당으로서는 지금의 위기 상황속에서 서방세계가 보여주는 한국에 대한 환대는 지지율 제고에 있어 가장 확실한 수단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그 유혹이 자칫 숨겨진 그들의 음모에 휘말려 드는 실수의 출발점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칼럼 | 정연미 기자 | 2021-06-14 18:41

 이준석은 최근 윤석렬 만큼이나 정치권에 큰 충격을 몰아 오고 있다. 여ㆍ야 모두 찻잔 속 태풍이길 바랬을지 모르지만 콧방귀 뀌 듯 더 큰 위력으로 확산하고 있다. 단순한 정권교체를 넘어 정치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여망이 업혀진 결과다.일단 이준석은 윤석렬보다는 인상이 좋다. 젊지만 날카롭거나 살벌하지 않고 큰 눈과 순전한 미소에서 나오는 부드러운 이미지가 자칫 당돌해 보일 수도 있는 젊은 패기를 중화시키고 있다.윤석렬의 비호감도를 낮출 수 있는 보완적 관계가 될 수 있다면 이준석의 당 대표 당선은 야당에 아주 유리한 조건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본질적으로 어울리지 않는다. 외모도 그렇지만 성격이나 생각도 너무 달라 보인다. 이준석과 윤석렬의 공통분모는 '공정'의 아이콘이다. 여ㆍ야의 대결 과정에서 '불공정'이라는 화두가 정쟁의 중심 테마로 떠올랐다. 하지만 그것이 현 정권만의 치명적 한계라고는 볼 수는 없다. 특히 최근 '조국의 시간'이라는 책이 백신보다 더 구하기 힘들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사실을 보면 '공정'은 차라리 '평등'과 맥락을 같이 하며 보수진영을 향한 양날의 칼이 될 수도 있다.이준석이 영리하다면 계속 '공정'을 내세우며 대여 투쟁의 강도를 높이는 우를 범하진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단맛을 자제하기 어려운 것이 인간의 연약함이다. 그래도 이에 매달린다면 컨텐츠 부족 때문일 것이다.'공정'은 애당초 문대통령의 출사의 변에 들어 간 개념이었다. 검찰 개혁을 둘러싼 힘 겨루기 과정에서 조국 전 장관 가족 수사로 불길이 옮겨 갔고 거기에 언론이 가세해서 정권의 약점으로 고착화된 듯이다. 그러나 그것 또한 약점 많은 허술한 프레임이다. 문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 이상으로 반대 진영에 관대하다. 불의를 싫어하면서도 스스로의 이기적 적개심엔 엄격하고 자제력이 강하다. 개혁에 어울리는 사람인지 의문이 들 정도이다. 외세의 틈바구니에서 민족분단의 극복을 위한 포용과 통합의 철학으로 해석해야 할까? 지지자들은 속이 상해도 복창이 터질 일이다.갈등과 분열의 원죄가 우리 보수진영에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다 안다. 이준석은 모르는 건지 모른 척 하는 건지 보수의 낡은 총구를 아직 대체하지 못했다. 최근 춘천 발언은 최문순 지사의 실정을 비판한 것은 좋았으나 지방개발을 통해 표를 얻겠다는 낡은 프레임은 기대를 실망으로 바꿔 버렸다. 현 정권이 만만해 보인다고 서슴치 않고 공격의 포문을 연 것이라면 가당치도 않다. 더구나 일부에서 '구악'으로 평가받는 김진태까지 끌어 안은 것은 그의 컨텐츠 부족을 그대로 노출시켰다.지방개발의 단골 메뉴였던 원전을 좋다고만 할 사람이 몇이나 될까? 보수의 본산인 경북에서는 아직도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경주 방폐장도 정상 가동이 안 되고 있다. 5ㆍ18 참배를 넘어 문대통령의 정치철학까지도 수용할 정도의 리더쉽을 보였다면 이준석은 여권에도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아니다. 일부 여권 의원들이 맞장구를 쳤으나 그 정도로는 여당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를 넘어서기는 역부족이다.   국민의 힘 내부에서도 지금 이준석이 추구하는 변화 정도도 수용하기 힝들어 보인다. 어떻게 하여 그가 당 대표가 되더라도 반대 진영 국민들의 박수와 지지를 받기엔 아직 생각의 틀이 협소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 결국 국민의 기대는 여당으로 되돌아 올 수 밖에 없다. 여당으로서는 아직 남아 있는 국민의 기대가 더이상 실망으로 바뀌기 전에 혁신과 개혁의 시간표를 더 앞당겨야 할 것이다. 기득권화되어 가는 친문세력의 편향을 견제할 필요가 있다. 특히 낡은 사고에 안주하며 개혁의 걸림돌 역할의 하는 중진들의 과감한 용퇴가 필요해 보인다.

칼럼 | 백태윤 선임기자 | 2021-06-0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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