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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호영 LG화학 사장(사진)이 LG디스플레이의 새 수장으로 16일 선임됐다. 한상범 부회장이 최근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LG디스플레이는 이날 오후 긴급 이사회를 열어 한 부회장의 결정을 수용하고 정 사장을 최고책임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내년 3월 주총과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되는 절차를 밟게 될 예정이다.LG그룹 고위 관계자는 "한 부회장이 실적 악화에 대한 부담과 후배들에게 내년을 준비할 시간을 주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근 구광모 회장에게 사의 표명을 하면서 긴급하게 이사회가 소집됐다"고 전했다.LG디스플레이 이사회는 조직분위기를 쇄신해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를 바라는 한 부회장의 뜻을 존중해 사퇴의사를 수용하는 한편, 향후 새로운 사령탑을 중심으로 사업전략을 재정비한다는 방침이다.정 신임 사장은 LG전자 영국 법인장을 거쳐 주요 계열사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및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역임하는 등 재무 전문가다.특히 지난 2008년부터 6년 동안 LG디스플레이 CFO로 재직하며 사업전략과 살림살이를 책임진 바 있어,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7년 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해 왔지만, 지난해부터 중국 업체들의 추격 등으로 인해 올해 상반기 5000억원대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악화에 직면해 있다.

칼럼 | 정연미 기자 | 2019-09-16 21:49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보유자 인정예고에 대한 이의제기오는 19일 오후2시 전통무용계 청와대 앞 시위 예정 김묘선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보유자 고 이매방 선생께서 인정한 유일한 전수교육조교인  김묘선씨는 "보유자가 인정한 전수교육조교를 건너 뛰고 이수자를 보유자로 인정예고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 "2019년 9월 6일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보유자 인정예고에서 탈락한 이유를 알 수없다" 그동안 보유자 인정조사 평가내용을 공개해 주도록 청구를 했지만 4년째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면서, 그 이유를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다 음1987년 이매방 선생님께서 승무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지정을 받으셨고, 본인은 이매방 선생님으로부터 1989년에 승무를 이수하여 우봉이매방춤보존회 승무 이수자 1호가 되었으며, 2005년에는 국가 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전수교육조교가 되었습니다.4년 전(2015년12월3일) 승무 살풀이춤 태평무의 인정조사가 있었으나, 불공정 심사로 사회의 비난이 쇄도하자 무형문화재 보유자 지정이 보류된 바 있습니다.관련기사 중앙일보 국수호인터뷰 “전통춤 무형문화재, 콩쿠르식 심사 문제있다” https://mnews.joins.com/article/19692994#home ▢ 복수 지정 예고에도 ‘승무’만 전수교육조교 아닌 이수자 1명만 인정그런데 뒤늦게 2019년 3월에 문화재청 이길배 전 무형문화재 과장은 4년 전에 인정조사를 받은 사람들 중에서 11명의 후보를 선정하였다고 하였고 본인은 그 중의 승무 부문의 후보자 중 하나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길배 과장은 "후보자 여러분 우선 축하드립니다. 곧 각 부문의 보유자는 복수로 지정 할 것이며, 공연영상과 전승활동 자료를 제출 하세요"라고 요청하여, 본인은 최근 활동한 동영상과 전승 자료를 문화재청에 제출하였습니다.그런데 2019년 9월 6일 문화재청이 인정예고한 바에 따르면, 태평무 4명, 살풀이춤 4명의 보유자를 인정예고 하였을 뿐, 승무의 경우에는 본인을 배제한 단 1명만을 인정예고 하였습니다. ▢ 보유자 생전에 인정한 전수교육조교보다 3년 전수 받으면 소지 가능한 이수자가 국무된다?본인은 고 이매방 승무 무형문화재 보유자가 인정하고, 한국과 세계 여러 나라를 오가면 누구보다 열심히 전승활동을 한 전수교육조교임을 국악계와 무용계가 전부 인정하고 있는 바임에도, 오직 전수교육조교인 본인을 배제하고, 이수자의 지위에 있는 분만을 단독으로 인정예고하였는 바, 본인이 배제된 그 배경과 진실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춤 인생 50여년의 세월을 4년 전 단 한 번의 평가로 보유자를 결정 했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고, 그 동안 전 세계에 김묘선승무전수소 11개를 두고 승무의 전승과 세계화를 위해 노력해 온 본인이 보유자 지정에 제외된 결격 사유가 궁금합니다. ▢ 인정조사 점수 공개 요구와 평가내용 공개요청에 4년째 묵묵무답전수교육조교를 제치고 이수자가 단독으로 인정예고된 무형문화재위원회의 이번 결정의 기준이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결정 과정에서 어떤 사유들이 논의되었는지가 공개되지 않고 있으므로 그 이유를 알 수가 없기에, 지난 9월 6일 무형문화재위원회 회의록과 결정기준 및 4년 전 인정조사 때의 춤 동영상과 점수의 공개를 요구합니다. ▢ SNS로 승무전수활동 지켜보던 지인이 국민청원시작, 현재 550여명이 청원에 동참본인의 억울함과 의문이 밝혀져야 하겠기에, 4년 전 인정조사 때 심사가 불공정하였음을 인정한 국수호 심사위원 대표의 보도자료, 전수교육조교로서 누구보다 열심히 전승활동을 한 본인을 후계자로 인정한 고 이매방 선생님의 증언 녹취록 및 불공정한 보유자 인정 예고에 대한 억울함을 밝혀달라고 요청한 청와대 국민청원의 내용을 첨부합니다.본인은 2019년 9월 19일 오후 2시 청와대 앞에서 제자들과 함께 이번 인정 예고에 문제점을 알리고자 승무를 추고자 하오니, 이 또한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 4년전 신문보도자료https://news.joins.com/article/19692994이매방 선생님의 증언https://www.youtube.com/watch?v=r_W47ZpZ12o&t=34s청와대 국민청원http://www1.president.go.kr/petitions/582640 <국가무형문화재 12인 자필서명> 2019년 9월 16일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전수교육조교김 묘선 드림   

칼럼 | 이상호 기자 | 2019-09-16 21:25

한우와 사과, 오미자 등 빨간색의 청정 농축산물을 주제로 2007년부터 해마다 열려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9월 6~8일까지 장수군 의암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더 새로워지고 더욱 스펙타클 해진 프로그램과 공연 등이 마련돼 벌써부터 축제 열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한 ‘제13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를 미리 만나본다. <편집자주>올해 13회째를 맞고 있는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는 지역의 특색을 축제 테마로 이미지화한 대한민국 최초의 Red Color Festival이다. 2019년 전라북도 최우수축제로 지정되고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육성축제로 지정되는 등 전국 우수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축제장에는 32만명이 축제장을 찾았으며 행사장 판매액 30억원을 기록하는 등 경제효과 112억원이라는 성과를 올려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다양한 농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농촌문화관광축제이자 생산자와 소비자가 수확의 기쁨과 함께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며 첫 수확한 건강한 농산물을 나누는 기쁨의 장이다.이번 축제는 전통과 현대 미래가 어우러진 축제, 지역 개발형 축제, 다시 오고싶은 체류형 문화관광 축제를 비전으로 공식 대표 체험, 공연/경연, 문화/관광, 상설/기획, 부대프로그램 등 7개 분야의 토마토 속 황금반지를 찾아라, 사과 낚시, 장수한우한마당, 적과의 동침, 레드 슬라이딩 체험, 레드곤포 미로공원, 곤포 나르기 등 70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소중한 가을 추억을 만들어 준다.주요 프로그램으로 담백하고 육즙이 풍부한 최고의 한우고기를 맛 볼 수 있는 ‘장수 한우마당’과 아름다운 청정장수의 가을하늘 아래 자연의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1박 2일 체류형 프로그램 ‘적과의 동침’, 전 세계 하나밖에 없는 차별화된 프로그램 ‘한우 곤포 나르기대회’, 특히 토마토를 으깨며 숨겨진 황금 반지를 찾는 ‘토마토 속 황금반지를 찾아라’ 등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여기에 전주성 신화를 쓰고 있는 K리그 전북현대모터스FC 선수단들의 팬싸인회까지 열려 축구 꿈나무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감을 자극하는 토마토 속 황금 반지의 주인공은?축제의 인기 프로그램 중 ‘토마토 속 황금반지를 찾아라!’가 매일 2회씩 운영된다.게임은 참가자들이 사각의 에어바운스 안에 금반지 및 경품을 표시한 칩을 넣어놓은 토마토를 으깨며 경품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토마토를 손으로 만지고 발로 밟고 던지며 온 몸으로 즐기는 게임은 스페인의 토마토 축제에 버금가는 즐거움과 재미를 선사한다. 여기에 반지 1돈과 반돈, 각종 농・특산물 등 다양한 경품이 숨겨져 있어 행운의 주인공 기회까지 제공한다.참가비는 5,000원으로 지급받은 티셔츠를 입어야 게임에 참여할 수 있으며, 경품으로는 황금,프로그램 운영회수는 7~8일까지 총 4회로 1일 2회씩(1차 13시, 2차 16시) 운영된다. 불타오르는 승부욕!, 한우곤포나르기·곤포 미로공원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에서 톡톡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전국 곤포 나르기 대회가 올해에도 열린다.한우의 먹이인 원형곤포를 이용해 6명이 한 팀이 되어 팀원이 힘을 모아 곤포를 나르는 게임으로 팀원들의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게임 방법은 6명의 선수가 곤포(180kg, 오차범위 ± 5%)를 들고 반환점(25m)을 돌아 출발선 까지 1회 왕복 후 다시 출발선에서 곤포를 굴려 1회 왕복, 먼저 도착하는 팀이 승리한다. (총2회 왕복). 곤포를 굴릴때를 제외한 모두 6명의 선수가 곤포를 잡고 있어야 하며 곤포가 반환선을 완전히 넘어간 후 되돌아 와야 한다.시상은 1등 1팀, 2등 1팀, 3등 1팀, 협동상 1팀 등 총 4팀이다.군포 나르기는 어른들을 위한 프로그램이었다면 어린들을 위해서는 군포 미로가 조성된다.축제 이미지에 맞춘 레드 곤포를 활용해 누리파크 체험마당에 미로 공원이 조성된다. 미로 안에는 포토존과 토피어리 등이 마련되며 남녀노소 모두 미로체험을 할 수 있다. ‘전주성의 신화’ 전북현대모터스FC 선수들이 장수에 ‘뜬다’...인기 가수들의 축하 무대도 ‘후끈’전주성 신화를 이어오고 있는 전북현대모터스FC 선수들이 축제 첫째 날인 6일 오전 11시 주제관(다목적체육관)에서 팬싸인회를 갖는다. 명불허전, 전북의 최강용병 로페즈 선수를 비롯한 5명의 선수가 장수를 방문할 예정으로 축구 꿈나무들에게는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팬싸인회와 함께 전북현대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되니 평소 전북현대 팬들이라면 그 날을 놓치지 말길 바란다.또 축제 개·폐막식과 가요제 무대에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총출동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켜 준다.6일 오후 8시부터 의암공원 메인 무대에서 열리는 개막 축하 공연 레드음악캠프에는 1990년대 인기 가수 코요테와 노라조가 무대에 올라 축제의 막을 연다.7일에는 레드팡팡 퍼포먼스가 진행돼 10인조 공연자들이 거리를 가득 채우는 Street Marching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오후 4시에는 유튜브 인기 채널 창현 거리노래방의 주인공 창현이 장수를 뜨겁게 달군다.8일 축제 폐막식에는 인기 트로트 가수 박상철, 금잔디. 박혜신, 설하윤, 레이디티, 임영웅 등이 축제의 마지막 밤의 아쉬움을 달랜다. 장수한우 셀프시식 판매행사축제기간 운영되는 ‘장수한우마당’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한우 셀프시식 프로그램으로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장수한우 뛰어난 맛과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다. 4개 업체가 24개 판매 부스를 개설하며 50부스에 테이블 500개 규모로 2500명을 동시에 수용하는 셀프식당도 열린다. 고기판매점에서 고기를 구매한 후 셀프 시식부스에서 불판과 양념, 채소, 음료 등을 구입해 자율 시식할 수 있도록 했다. 장수한우 400두 정도가 판매된다. 이날 판매되는 장수 한우는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되니 장수 한우의 깊은 맛을 꼭 느껴보길 바란다. 장수사과품평회/Red 농산물전장수사과 생산농가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사과산업 발전 도모하기 위해 106여 농가가 참여하는 가운데 최고의 장수 사과를 선발하는 장수사과 품평회가 열린다. 사과마당에서는 50개 부스에 장수군의 우수 농·특산물 홍보와 판촉행사가 열려 장수 농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린다. 레드농산물판매점 옆에는 장수한우와 관내 농·특산물을 이용한 음식을 판매하는 향토음식거리도 조성된다. 

칼럼 | 이상호 기자 | 2019-08-25 10:58

3·1 독립 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년이 되는 올해, 광복 74주년 기념식을 특별히 독립기념관에서 갖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오늘의 대한민국은 어떤 고난 앞에서도 꺾이지 않았고, 포기하지 않았던 독립 선열들의 강인한 정신이 만들어낸 것입니다. “삼각산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날”을 갈망하며 모든 것을 바쳤던 선열들의 뜨거운 정신은 이 순간에도 국민들의 가슴에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저는 오늘 독립 선열들과 유공자, 유가족께 깊은 경의를 표하며 광복의 그날, 벅찬 마음으로 건설하고자 했던 나라, 그리고 오늘, 우리가 그 뜻을 이어 만들고자 하는 나라를 국민들과 함께 그려보고자 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나라는 ‘함께 잘사는 나라’, 누구나 공정한 기회를 가지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나라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나라는 완도 섬마을의 소녀가 울산에서 수소산업을 공부하여 남포에서 창업하고, 몽골과 시베리아로 친환경차를 수출하는 나라입니다. 회령에서 자란 소년이 부산에서 해양학교를 졸업하고 아세안과 인도양, 남미의 칠레까지 컨테이너를 실은 배의 항해사가 되는 나라입니다. 농업을 전공한 청년이 아무르강가에서 남과 북, 러시아의 농부들과 대규모 콩농사를 짓고 청년의 동생이 서산에서 형의 콩으로 소를 키우는 나라입니다. 두만강을 건너 대륙으로, 태평양을 넘어 아세안과 인도로, 우리의 삶과 상상력이 확장되는 나라입니다. 우리의 경제활동 영역이 한반도 남쪽을 벗어나 이웃 국가들과 협력하며 함께 번영하는 나라입니다. “용광로에 불을 켜라 새나라의 심장에 철선을 뽑고 철근을 늘리고 철판을 펴자. 시멘트와 철과 희망 위에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새나라 세워가자” 해방 직후, 한 시인은 광복을 맞은 새 나라의 꿈을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새나라’ 외세의 침략과 지배에서 벗어난 신생 독립 국가가 가져야 할 당연한 꿈이었습니다. 그리고 74년이 흐른 지금 우리는 세계 6대 제조강국, 세계 6대 수출강국의 당당한 경제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국민소득 3만 불 시대를 열었고, 김구 선생이 소원했던 문화국가의 꿈도 이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는 아직 이루지 못했습니다. 아직도 우리가 충분히 강하지 않기 때문이며, 아직도 우리가 분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저는 오늘 어떤 위기에도 의연하게 대처해온 국민들을 떠올리며 우리가 만들고 싶은 나라,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다시 다짐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는 자유무역 질서를 기반으로 반도체, IT, 바이오 등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산업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국제 분업체계 속에서 어느 나라나 자신의 강점을 앞세워 성공을 꿈꿀 수 있었습니다. 근대화의 과정에서 뒤처졌던 동아시아는 분업과 협업으로 다시 경제발전을 이뤘습니다. 세계는 ‘동아시아의 기적’이라고 불렀습니다. 침략과 분쟁의 시간이 없지 않았지만, 동아시아에는 이보다 훨씬 긴 교류와 교역의 역사가 있습니다. 청동기 문화부터 현대 문명에 이르기까지 동아시아는 서로 전파하고 공유했습니다. 인류 역사에서 가장 오랜 교류와 협력이 이루어졌고, 함께 문명의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광복은 우리에게만 기쁜 날이 아니었습니다. 청일전쟁과 러일전쟁, 만주사변과 중일전쟁, 태평양전쟁까지 60여 년간의 기나긴 전쟁이 끝난 날이며, 동아시아 광복의 날이었습니다. 일본 국민들 역시 군국주의의 억압에서 벗어나 침략전쟁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우리는 과거에 머물지 않고 일본과 안보·경제협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일본과 함께 일제강점기 피해자들의 고통을 실질적으로 치유하고자 했고, 역사를 거울삼아 굳건히 손잡자는 입장을 견지해왔습니다. 과거를 성찰하는 것은 과거에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딛고 미래로 가는 것입니다. 일본이 이웃나라에게 불행을 주었던 과거를 성찰하는 가운데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함께 이끌어가길 우리는 바랍니다. 협력해야 함께 발전하고, 발전이 지속가능합니다. 세계는 고도의 분업체계를 통해 공동번영을 이뤄왔습니다. 일본 경제도 자유무역의 질서 속에서 분업을 이루며 발전해왔습니다. ○ 국제 분업체계 속에서 어느 나라든 자국이 우위에 있는 부문을 무기화한다면 평화로운 자유무역 질서가 깨질 수밖에 없습니다. 먼저 성장한 나라가 뒤따라 성장하는 나라의 사다리를 걷어차서는 안 됩니다. ○ 지금이라도 일본이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온다면 우리는 기꺼이 손을 잡을 것입니다. 공정하게 교역하고 협력하는 동아시아를 함께 만들어갈 것입니다.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내년에는 도쿄하계올림픽, 2022년에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열립니다. 올림픽 사상 최초로 맞는 동아시아 릴레이 올림픽입니다. 동아시아가 우호와 협력의 기틀을 굳게 다지고 공동 번영의 길로 나아갈 절호의 기회입니다.세계인들이 평창에서 ‘평화의 한반도’를 보았듯이 도쿄 올림픽에서 우호와 협력의 희망을 갖게 되길 바랍니다. 우리는 동아시아의 미래 세대들이 협력을 통한 번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의 우리는 과거의 우리가 아닙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은 수많은 도전과 시련을 극복하며 더 강해지고 성숙해진 대한민국입니다. 저는 오늘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우리가 만들고 싶은 ‘새로운 한반도’를 위해 세 가지 목표를 제시합니다. ● 첫째, 책임 있는 경제강국으로 자유무역의 질서를 지키고 동아시아의 평등한 협력을 이끌어내고자 합니다. 우리 국민이 기적처럼 이룬 경제발전의 성과와 저력은 나눠줄 수는 있어도 빼앗길 수는 없습니다. 경제에서 주권이 확고할 때 우리는 우리 운명의 주인으로, 흔들리지 않습니다. 통합된 국민의 힘은 위기를 기회로 바꿨고, 도전은 우리를 더 강하고 크게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중동의 열사도, 태평양의 파도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경제를 성장시켰습니다. 경공업, 중화학공업, 정보통신 산업을 차례로 육성했고 세계적 IT 강국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5G 등 세계 기술표준을 선도하는 국가가 되었습니다.지금까지 우리는 선진국을 추격해 왔지만, 이제 앞서서 도전하며 선도하는 경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에 맞서 우리는 책임 있는 경제강국을 향한 길을 뚜벅뚜벅 걸어갈 것입니다. 우리 경제구조를 포용과 상생의 생태계로 변화시키겠습니다. 대중소 기업과 노사의 상생 협력으로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겠습니다. 과학자와 기술자의 도전을 응원하고, 실패를 존중하며 누구도 흔들 수 없는 경제를 만들겠습니다.우리의 부족함을 성찰하면서도 스스로 비하하지 않고 함께 격려해 나갈 때, 우리는 해낼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는 경제력에 걸맞는 책임감을 가지고 더 크게 협력하고 더 넓게 개방하여 이웃 나라와 함께 성장할 것입니다.● 둘째, 대륙과 해양을 아우르며 평화와 번영을 선도하는 교량 국가가 되고자 합니다. 지정학적으로 4대 강국에 둘러싸인 나라는 세계에서 우리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초라하고 힘이 없으면, 한반도는 대륙에서도, 해양에서도 변방이었고, 때로는 강대국들의 각축장이 되었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겪었던 지난 역사였습니다.그러나 우리가 힘을 가지면 대륙과 해양을 잇는 나라, 동북아 평화와 번영의 질서를 선도하는 나라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정학적 위치를 우리의 강점으로 바꿔야 합니다. 더 이상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주도해 나간다는 뚜렷한 목표를 가져야 합니다. 일찍이 임시정부의 조소앙 선생은 사람과 사람, 민족과 민족, 국가와 국가 사이의 균등을 주창했습니다. 평화와 번영을 향한 우리의 기본정신입니다.우리 국민이 일본의 경제보복에 성숙하게 대응하는 것 역시, 우리 경제를 지켜내고자 의지를 모으면서도 두 나라 국민들 사이의 우호가 훼손되지 않기를 바라는 수준 높은 국민의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사람중심 상생번영의 평화공동체’는 우리부터 시작해 한반도 전체와 동아시아, 나아가 세계의 평화와 번영으로 확장하자는 것입니다.신북방정책은 대륙을 향해 달려가는 우리의 포부입니다. 중국과 러시아뿐 아니라 중앙아시아와 유럽으로 협력의 기반을 넓히고 동북아시아 철도공동체로 다자협력, 다자안보의 초석을 놓을 것입니다. 신남방정책은 해양을 향해 달려가는 우리의 포부입니다. 아세안 및 인도와의 관계를 주변 주요국들 수준으로 격상시키고 공동번영의 협력관계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올해 11월에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가 부산에서 열립니다. 아세안 및 메콩 국가들과 획기적인 관계발전의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남과 북 사이 끊긴 철길과 도로를 잇는 일은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선도하는, 교량국가로 가는 첫걸음입니다. 한반도의 땅과 하늘, 바다에 사람과 물류가 오가는 혈맥을 잇고 남과 북이 대륙과 해양을 자유롭게 넘나들게 된다면, 한반도는 유라시아와 태평양, 아세안, 인도양을 잇는 번영의 터전이 될 것입니다. 아시아공동체는 어느 한 국가가 주도하는 공동체가 아니라 평등한 국가들의 다양한 협력이 꽃피는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 셋째, 평화로 번영을 이루는 평화경제를 구축하고 통일로 광복을 완성하고자 합니다. 분단 체제를 극복하여 겨레의 에너지를 미래 번영의 동력으로 승화시켜야 합니다. 평화경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위에 북한이 핵이 아닌 경제와 번영을 선택할 수 있도록 대화와 협력을 계속해나가는 데서 시작합니다.남과 북, 미국은 지난 1년 8개월, 대화국면을 지속했습니다. 최근 북한의 몇 차례 우려스러운 행동에도 불구하고, 대화 분위기가 흔들리지 않는 것이야말로 우리 정부가 추진해온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큰 성과입니다. ○ 북한의 도발 한 번에 한반도가 요동치던 그 이전의 상황과 분명하게 달라졌습니다. 여전히 대결을 부추기는 세력이 국내외에 적지 않지만 우리 국민들의 평화에 대한 간절한 열망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지난 6월 말의 판문점 회동 이후 3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북미 간의 실무협상이 모색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구축을 위한 전체 과정에서 가장 중대한 고비가 될 것입니다. ○ 남·북·미 모두 북미 간의 실무협상 조기개최에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불만스러운 점이 있다 하더라도, 대화의 판을 깨거나 장벽을 쳐 대화를 어렵게 하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불만이 있다면 그 역시 대화의 장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논의할 일입니다. 국민들께서도 대화의 마지막 고비를 넘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이 고비를 넘어서면 한반도 비핵화가 성큼 다가올 것이며 남북 관계도 큰 진전을 이룰 것입니다. 경제협력이 속도를 내고 평화경제가 시작되면 언젠가 자연스럽게 통일이 우리 앞의 현실이 될 것입니다. IMF는 한국이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며, 2024년경 1인당 국민소득 4만 불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남과 북의 역량을 합친다면 각자의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8천만 단일 시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한반도가 통일까지 된다면 세계 경제 6위권이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2050년경 국민소득 7~8만 불 시대가 가능하다는 국내외 연구 결과도 발표되고 있습니다. 평화와 통일로 인한 경제적 이익이 매우 클 것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남과 북의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시장과 기회가 열립니다. 남북 모두 막대한 국방비뿐 아니라‘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무형의 분단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저성장, 저출산·고령화의 해답도 찾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광복의 그 날처럼 우리 민족의 마음에 싹틀 희망과 열정이 중요합니다. 희망과 열정보다 더 큰 경제성장의 동력은 없을 것입니다.부산에서 시작하여 울산과 포항, 동해와 강릉, 속초, 원산과 나진, 선봉으로 이어지는 환동해 경제는 블라디보스톡을 통한 대륙경제, 북극항로와 일본을 연결하는 해양경제로 뻗어 나갈 것입니다. 여수와 목포에서 시작하여 군산, 인천을 거쳐 해주와 남포, 신의주로 향한 환황해 경제는 전남 블루이코노미, 새만금의 재생에너지 신산업과 개성공단과 남포, 신의주로 이어지는 첨단 산업단지의 육성으로 중국, 아세안, 인도를 향한 웅대한 경제전략을 완성할 것입니다. 북한도 경제건설 총노선으로 국가정책을 전환했고 시장경제의 도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국제사회도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경제성장을 돕겠다 약속하고 있습니다.북한을 일방적으로 돕자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의 체제 안전을 보장하면서 남북 상호 간 이익이 되도록 하자는 것이며, 함께 잘 살자는 것입니다. 세계 경제 발전에 남북이 함께 이바지하자는 것입니다. 평화경제를 통해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을 만들겠습니다. 우리의 역량을 더 이상 분단에 소모할 수 없습니다. 평화경제에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어 ‘새로운 한반도’의 문을 활짝 열겠습니다. 남과 북이 손잡고 한반도의 운명을 주도하려는 의지를 가진다면 가능한 일입니다. 분단을 극복해낼 때 비로소 우리의 광복은 완성되고,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쏘는데 무슨 평화 경제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보다 강력한 방위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의주시하며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지지 않도록 관리에 만전을 다하고 있지만, 그 역시 궁극의 목표는 대결이 아니라 대화에 있습니다. 미국이 북한과 동요 없이 대화를 계속하고, 일본 역시 대화를 추진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기 바랍니다.이념에 사로잡힌 외톨이로 남지 않길 바랍니다. 우리 국민의 단합된 힘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국민들께서 한마음으로 같이해주시길 바랍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저는 오늘 광복절을 맞아 임기 내에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확고히 하겠다고 다짐합니다. 그 토대 위에서 평화경제를 시작하고 통일을 향해 가겠습니다. 북한과 함께 ‘평화의 봄’에 뿌린 씨앗이 ‘번영의 나무’로 자랄 수 있도록 대화와 협력을 발전시켜나갈 것입니다. ○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늦어도 2045년 광복 100주년에는 평화와 통일로 하나된 나라(One Korea)로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도록, 그 기반을 단단히 다지겠다고 약속합니다. 임시정부가 ‘대한민국’이라는 국호와 함께 ‘민주공화국’을 선포한 지 100년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100년 동안 성찰했고 성숙해졌습니다. 이제 어떤 위기도 이겨낼 수 있을 만큼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이루기 위한 국민적 역량이 커졌습니다. 우리는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들 수 있습니다. 남강 이승훈 선생의 말을 되새겨봅니다. “나는 씨앗이 땅속에 들어가 무거운 흙을 들치고 올라올 때 제힘으로 들치지 남의 힘으로 올라오는 것을 본 일이 없다.” 우리 힘으로 분단을 이기고 평화와 통일로 가는 길이 책임 있는 경제강국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우리가 일본을 뛰어넘는 길이고, 일본을 동아시아 협력의 질서로 이끄는 길입니다. 한반도와 동아시아,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이끄는 ‘새로운 한반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칼럼 | 정연미 기자 | 2019-08-15 12:52

자료사진  우선 이번 일로 상심이 크실 국민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여성지도자 故이희호 여사의 명예에 누를 끼치게 되어 매우 송구스러운 마음뿐입니다.또한, 사회장 비용 지급이 늦어져 본의 아니게 피해를 끼친 업체 관계자에게도 사과드립니다. 어제 보도와 관련해 유족인 김홍걸 민화협 상임의장과 사회장 준비위원이었던 설훈 김한정 의원은 이번 일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사회장 비용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분명하게 밝히는 것이 앞으로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정부와 국민에 대한 도리라 생각해 그간의 과정과 입장에 대해 분명히 하고자 합니다. 첫째, 유족인 차남 김홍업과 삼남 김홍걸 그리고 장례준비위원인 설훈, 김한정, 윤철상 등은 여성지도자이자 고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화 동지로서 평생을 헌신해 오신 고 이희호 여사를 기리기 위해 장례를 국립현충원에서 사회장으로 거행하기로 했습니다. 둘째,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북유럽 3국 순방 중 이희호 여사 별세 소식을 접하시고 “계신 분들께서 정성을 다해 모셔주기 바란다”면서 모든 지원을 하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에 이낙연 총리는 “장례는 사회장으로 진행될 것이며 정부는 고인의 헌신과 업적에 부응하도록 예우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고, 유족인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설훈, 김한정 의원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사회장이 차질 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회장 규모 등을 감안하여 장례보조금 1억 원을 지원하기로 국무회의에서 의결했습니다. 셋째, 정부 장례보조금은 유족에게 지급되었습니다.지원 취지에 따라 제반 장례비용에 사용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단법인 김대중평화센터(상임이사 김성재)는 유족과 상의도 없이 사회장 비용에 대해서만 지급하지 않았습니다.유족인 김홍걸 민화협 의장과 장례준비위원인 설훈 의원이 수차례 지급을 요청하였음에도 ‘사회장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개인적 이유를 들어 거부했습니다. (사)김대중평화센터(상임이사 김성재)는 장례위원회를 대표하지도 않고 유족을 대신하는 곳도 아닙니다.모든 장례의 절차는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위원회에서 결정되었습니다.사회장을 정한 것도 유족의 뜻이었으며, 정부의 장례보조금 지원도 이를 감안하여 정해졌고 지급되었습니다. (사)김대중평화센터의 김성재 상임이사 개인이 결정할 수도 없고, 결정해서도 안 됩니다. 유족인 김홍걸 상임의장과 설훈, 김한정 의원은 김성재 상임이사 개인의 잘못된 결정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고인의 명예가 더 이상 실추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모든 문제가 원만하고 조속하게 해결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8월 7일김홍걸, 설훈, 김한정

칼럼 | 정연미 기자 | 2019-08-08 13:40

이춘봉 진도군 부군수 보배섬 진도는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큰 섬이다. 1년 농사지어 3년 동안 배를 굶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는 풍족한 고장이다.풍요로운 고장답게 군민들의 품성 또한 착하고 타고난 예술DNA가 면면히 이어져 마을과 섬 곳곳을 가 봐도 흥겨운 민속예술을 느낄 수 있는 곳이어서 전국 유일의 민속문화예술특구로 지정되어 있다.이렇게 살기 좋고 풍족한 곳임에도 수도권 등 도시지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 때문에 그동안 제대로 그 가치가 드러나지 않고 있었지만 지금 변화의 큰 바람이 일고 있다. 진도사람들만이 아닌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고 있는 것이다.그것도 산들바람이 아닌 광풍에 가까운 폭풍우 같은 바람이다. 그 한 복판에 투자유치를 통해 7년여의 기간 동안 여러 가지 우여곡절과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지난 7월 19일 개관한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가 있다.개관한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쏠비치 진도는 지금까지의 진도군민의 삶과 문화를 한 단계 끌어 올리는 긍정적인 신호가 되리라고 기대하고 있으며, 이미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요즘은 섬 관광 시대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섬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다. 진도군도 45개의 유인도와 200여개의 그림 같은 무인도 등 240여개의 아름다운 섬을 가지고 있다.진도군은 그동안 수도권과도 가장 먼 거리에 위치해 있고 관광객들이 머물 수 있는 편의시설도 거의 없는 곳이었다. 그렇지만 이제는 달라졌다.유럽풍광의 지중해식 프로방스 경관을 자랑하는 576실 규모의 숙박시설은 전남 서남권의 관광산업을 본격적으로 선도하여 6,000만 전남 관광객 시대를 열어가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이번에 개관한 쏠비치 진도는 오는 2022년까지 총 3,508억원의 민자가 투자되어 1,007객실을 갖추게 된다.이번에 개관한 쏠비치 진도는 그동안 체류형 관광숙박시설이 부족했던 전남 서남권에 더 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을 것이다. 개관이후 진도군을 방문하고 있는 관광객 수는 매일 2천명이 넘어서고 있다.이는 연간 100만명이 자발적으로 진도군을 찾는 것이며, 올해 진도 관광객 500만 명 시대가 열릴 것이다. 매일 2천명 이상의 밀물같이 밀려오는 관광객의 파도는 지금까지의 진도군민들의 삶을 깜짝 놀랄 만큼 바꿔 놓고 있다.우선, 주요관광지 방문객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진도군의 대표 관광지인 운림산방 방문객수가 개관 전 1주간 1,965명이 방문한데 비하여, 개관 후 1주간 방문객수가 6,255명으로 3배를 훌쩍 넘은 숫자이며, 세방낙조 3배, 진도타워 2.7배 등 모든 관광지에 3배가 넘는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어 음식접객업소의 매출액 증가는 물론 300여명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즐거운 비명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들려오고 있다.그동안 진도군에서는 쏠비치 진도 개관에 대비한 수용태세를 갖춰나가기 위하여 지난해부터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하고 진도군을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맞춤형 시책을 마련하여 꾸준히 준비해 왔다.먼저 교통환경 개선을 위하여 관광지 주변 주차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안내표지판과 개선과 위험도로 등을 개선했다.그리고 깨끗한 환경관리와 친절도 향상을 위하여 군민 환경클린 운동의 전개와 음식 접객업소에 대한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진도 농수특산물을 활용한 진도만의 특색 있는 음식개발과 음식경연대회도 개최했다.또한 관광객 편의시설 보강과 볼거리를 늘려 나가기 위하여 문체부에서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진도토요민속공연을 더욱 품격 있는 내용으로 운영하는 한편, 매주 수요일 저녁에는 ‘진수성찬’이라는 새로운 공연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진도지역의 전통 문화예술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아울러 매주 토요일 밤에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체험거리를 제공하기 위하여 ‘진도읍 오거리 페스타’를 운영하고 있다. 목포에서 진도까지 운행하는 시티투어버스 운행과 진도입구에 진도관광안내소 신설, 진도항에서 관매도까지 직항로 개설로 관매도에서 7시간 관광이 가능하도록 하였다.그렇지만 진도를 찾는 관광객의 눈높이에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 여기며 지속적으로 보강하고 채워나갈 것이다.전국 유일의 민속문화예술특구인 진도군은 강강술래를 비롯한 3종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과 남도들노래, 진도 씻김굿, 진도다시래시 등 11종의 무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고 남종화의 뿌리이며 시(詩)·서(書)·화(畵)·창(唱)의 본고장이다.또한, 타 지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고려시대 삼별초 항몽 유적지와 이순신장군의 명량대첩 해전지, 최후의 동학혁명 현장, 세월호의 아픔 등 타 지역에 없는 호국자원 등이 산재해 있다. 진도군에서는 앞으로 이러한 역사적 자원들을 활용하여 볼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를 더욱 채워나갈 계획이다.진도군의 투자유치를 통해 탄생된 전남 서남권의 명품 관광지인 쏠비치 진도는 앞으로 진도군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앞당기고 진도군을 알리는데 효자노릇을 할 것이다.그리고 더 나아가 정부에서 추진 중인 남해안 썬벨트 사업의 아이콘으로 개발 중인 진도항을 무역항으로 키워나가는데도 큰 힘을 발휘 할 것으로 확신한다.

칼럼 | 홍성표 기자 | 2019-08-08 11:02

전주시가 대한민국의 혁신을 이끌 리더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수도권 집중화와 지방소멸을 부추기는 △중앙 접근성 위주의 정치 △개천에서 용 나는 모델 위주의 교육 △탈(脫) 지역공동체적 소비의 3대 관행을 타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강준만 전북대학교 교수는 지난 2일 서학아트스페이스에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공무원, 일반시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전하는 사회혁신가 양성을 위해 개최된 ‘제5차 사람의 도시 사회혁신 아카데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강 교수는 이날 ‘전주가 지역혁신의 리더가 될 수 있는가’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한국 사회를 ‘바벨탑 공화국’과 ‘부동산 공화국’, 지방을 ‘한국의 내부 식민지’라고 각각 언급하며, “정치·경제·교육·문화 등 전 분야에서 서울과 수도권으로의 중앙 집중화가 점차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이어 “‘중앙 접근성 위주의 정치’ 등 3대 관행이 ‘수도권 집중화’와 ‘지방소멸’을 가속화하는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3대 관행의 타파와 지역 간 균형을 통한 상생 발전, 지역 내 신뢰·연대·협동을 할 수 있는 사회적 인프라 구축 등에 대해 제안했다. 또한 강 교수는 분양가 심사의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모범 사례로 전주시 행정을 소개한 ‘피디수첩’ 프로그램을 예로 들며 “우리는 혁신을 기술이나 기업의 관점에서만 보려는 경향이 있지만, 말단 공무원이 소관 업무에서 시민의 이익과 편의를 증진하는 데에 기여하는 작은 개선 하나도 혁신으로 간주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작은 개선이 널리 전파되고, 그에 따른 보람이 생겨날 때 경쟁적인 혁신 시도가 이루어지면서 관료주의가 깨져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시는 향후에도 청년·시니어·디지털·시민사회 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회혁신 방향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정책 현장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의 역량 강화 및 시민사회단체와의 사회적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매월 1차례 선진 우수사례와 혁신정책을 배우는 ‘사람의 도시 사회혁신 아카데미’를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수도권 집중화와 지방소멸 현상 등 지역의 위기 속에서 전주시와 시민들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잘 제시해 준 것 같다”면서 “전주시 또한 많은 시민들과 함께 신뢰·연대·협동 등 사회적 가치를 기반으로 변화하고 혁신하는 시정을 펼쳐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칼럼 | 이상호 기자 | 2019-07-04 11:28

6.25전쟁이 발발한 지 벌써 69년이 흘렀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북한 공산군이 자유대한민국을 침략했다. 이어 3년 1개월 동안 한반도는 민족 최대의 피해를 입고 38선을 사이에 두고 휴전했다. 직접적인 대규모의 전쟁은 없었으나 순간순간 국지전으로 한반도는 아직도 전쟁 트라우마에 긴장을 멈추지 않고 있다.한편 전쟁으로 정부의 관심이 미치지 못한 틈을 타 일본은 독도에서 어업하고 있는 울릉도민들을 쫓아내고 1952년 일본땅(다케시마)이라는 나무표지판을 세우고 독도를 불법 점령했다.1953년 4월 20일 전투에 참전하고 부상당해 고향 울릉도에 돌아온 홍순칠씨는 울릉군민 33명과 뜻을 같이하여 독도를 자신들의 힘으로 되찾고자 독도의용수비대를 조직하였다.정부의 지원 없이 개인 돈을 들여 식량과 무기, 의약품 등을 준비하여 독도에 있는 일본땅 푯말을 뽑고 1956년 12월 30일까지 3년 8개월 동안 독도에 상주하며 일본인의 출입을 저지했고, 6차례 일본 순시선을 물리쳤다.1956년 11월 21일 새벽 6시 마지막 6차전 전투에서는 일본의 무장 순시선 3대와 항공기1대가 독도의 동도와 서도를 향해 접근했을 때 수비대원들은 숨을 죽이고 유효사거리까지 접근하기를 기다려 조준경도 없는 박격포로 배의 중심부를 타격하여 아군의 큰 피해 없이 일본순시선을 물러가게 했다.그 전투가 있은 후 현재까지 독도에는 일본순시선의 접근이 없었으며 경찰의 독도경비대 창설로 의용수비대의 임무는 끝났다. (재)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에서는 매년 11월 21일을 “독도대첩기념일”로 정하여 대전현충원 독도의용수비대원 묘역을 참배하고 수비대원들의 영토수호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는 기념식을 거행한다.33명의 대원 중 27명이 돌아가시고 이제 6명만이 생존해 계시나 거의 90세의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하시다. 그분들은 자신들이 목숨 바쳐 지킨 독도가 후손들 대대로 잘 지켜지기만을 바라고 있다. 만일 그분들의 결단과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 독도는 어찌되었을까? 아찔하기까지 하다. 전북동부보훈지청 이동보훈팀장, 독도의용수비대 전문강사 김명한 6월 호국보훈의 달이 저문다. 말로만 하는 나라사랑보다 목숨 바치는 나라사랑을 실천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게 감사를 드리며 특히 6.25전쟁기간 중 빼앗길 뻔한 독도를 찾아주시고 지켜주신 독도의용수비대원들에게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 

칼럼 | 이상호 기자 | 2019-06-27 13:32

민병두(사진)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이 키코 분쟁과 관련해 은행들이 피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고 있다. 민 위원장은 19일 본인 페이스북에 `키코분쟁조정 마지막 기회, 금융권은 적극 협조하라`란 제목으로 된 글을 올렸다.그는 이 글에서 "과거 미흡했던 소비자 보호 조치에 대한 시정과 구제 필요성에서 보면 법적 소멸시효가 완성된 키코 분쟁조정이 사실상 마지막 구제수단"이라고 강조했다.민 위원장은 이어 "(2013년) 대법원 판결에서 일부 불완전 판매에 대해 배상토록 했는데도 은행은 피해 배상에 나서지 않았다. 이번 금감원 분쟁조정을 당시 미이행한 소비자 보호 책무를 지금이라도 이행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런 주장은 키코 분쟁조정을 놓고 불화한 금융위원회와 금감원 가운데 금감원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은행들엔 큰 압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는 이달 말 회의를 열어 일성하이스코, 재영솔루텍, 원글로벌, 남화통상 등 키코 피해 4개 기업이 신청한 분쟁조정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피해 기업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은행들이 해당 기업들에 키코 상품을 `불완전 판매`함으로써 소비자 보호 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업계에서는 분조위가 은행들에 피해액 일부를 배상하라고 권고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분조위 권고는 법적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은행들이 권고 내용을 받아들이지 않아도 된다. 

칼럼 | 강민규 기자 | 2019-06-20 09:45

[입 장 문] 지난 2019년 6월 11일 발생한 함평군청 앞 1인 시위자 폭행사건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함평군 입장을 밝힙니다.  먼저 폭행피해를 당한 군민께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 사건은 군청 앞에서 한 달 보름 넘게 지속되고 있는 골프장 반대 시위와 연관된 사안으로, 폭행가해자는 해당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지역건설업체 간부입니다.  현재 가해자가 속한 지역건설사는 함평군청 앞뿐만 아니라, 전남도청 앞에서도 ‘함평 아델리아 C.C. 조성사업’ 실시계획인가 절차의 전면적인 철회를 요구하며 장기간에 걸쳐 시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 사업의 경우 사업시행자가 적법한 절차에 의해 사업 실시계획인가를 신청한 사항으로, 현재 군은 관련 법령에 따른 행정절차를 이행 중에 있습니다.  더욱이, 현 실정법상 합법적 인가신청에 대해서는 행정기관이 자의적으로 인가를 반려할 법적 근거 또한 없습니다.  이처럼 군이 법에 규정된 절차를 적법하게 이행하고 있음에도 본 시위는 장기간 지속됐고, 그 과정에서 지역주민들은 일상생활마저 위협받는 소음으로 정신적․경제적 고통을 호소하며 주민진정서를 제출하고 1인 릴레이 시위를 펼쳤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금번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그 이유가 어찌됐건 군청 바로 앞에서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다는 데 대해 군 또한 책임을 통감하는 바, 향후 다시는 주민이 이런 피해를 받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2019. 6.함평군

칼럼 | 홍성표 기자 | 2019-06-15 16:54

며칠 전 평소 알고 지내는 지인이 뺑소니 차량으로부터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들었다. 진안경찰서 교통관리계장 경위 전 근 수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치료비 문제로 가족들이 많은 걱정을 하고 있어 더욱 마음이 아프다.차제에 경찰에서는 항상 뺑소니 차량 검거를 위해 노력할 것임과 동시에 '뺑소니·무보험차 사고 피해자 지원'제도에 대하여 설명해 보고자 한다.자동차손해배상 보장사업(정부보장사업)이란 뺑소니나 무보험차 사고로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피해자가 어디에서도 보상받지 못할 경우 정부에서 보상하는 사회보장제도이다.보상대상은 자동차 소유자나 자동차를 사용할 권리가 있는 자로서 자기를 위하여 자동차를 운행 하는자인 보유자를 알 수 없는 자동차(뺑소니 자동차)에 의한 사고 피해자,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제5조)에 따라 자동차의 운행으로 다른 사람이 사망하거나 부상한 경우, 해당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을 목적으로 가입하여야 하는 보험인 의무보험(책임보험 또는 공제)에 미가입한 자동차에 의한 사고 피해자 그리고 도난 또는 무단운전 자동차에 의한 사고피해로 자동차 보유자로부터 손해배상을 받지 못하게 된 경우 등이다.신청기간은 손해의 발생을 안 날(통상 사고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이며, 신청서류는 ① 교통사고사실확인원(경찰서에서 발급), ② 진단서, 치료비영수증(또는 명세서), ③ 기타 손해를 입증하는 서류, 위임장 등이다.

칼럼 | 이상호 기자 | 2019-06-10 12:17

사진제공=무안군의회 무안군의회(의장 이정운)는 27일 긴급 의원간담회를 개최하고 가격폭락이 우려되는 양파가격 안정화 대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의원들간 만장일치로 채택하였다.무안군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지난해 생산된 양파의 재고물량이 많고, 양파소비가 둔화된 가운데 다음달 부터 양파가 본격 출하될 경우 양파가격 하락으로 농가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정부차원에서 양파 수급조절을 통한 양파가격 안정화 대책을 세워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였다.이와 함께 문재인 정부의 헌법 개정안에서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명문화하고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국가적 책무로 규정한 만큼 개정안이 통과되지는 않았지만 농업을 바라보는 정부의 시각에 비추어 볼 때 매년 실패한 농산물 수급정책을 올해도 그대로 적용하는 등 농림축산식품부의 대응은 농민을 우롱하는 처세라고 지적하였다.또한 무안군 의회는 양파산업의 지속성을 유지하고 당장의 가격폭락을 막을 긴급대책과 함께 농산물 가격안정과 농민의 소득안정을 위해 농산물 주산지보호 특별법 제정을 즉각 시행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하였다.무안군의회는 이번 성명서를 9만 군민을 대표하여 정부부처 및 국회에 전달하고 그 뜻을 강력하게 전달하고 의회차원의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칼럼 | 강성섭 기자 | 2019-05-27 15:45

한반도 첫 수도 고창에서 개최된 ‘봄 소풍’이란 기발한 행사가 아직도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하고 있다. 고창군 문화예술과 문화시설팀장 전민중 이번 행사는지난 청보리밭축제 기간 중 매주 토요일 늦은 오후와 저녁 시간대 고창읍성 잔디광장에서 여러 즐거움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특히 ‘전통국악’등 7개 체험과 ‘인형 아동극’등 8개 공연, ‘말모이’등 3개 영화가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줬다.또 프로그램들 속에는 곳곳에 소소한 변화들이 있었다. 또한 한 사람 한 사람까지도 모두가 주인공으로 참여하여 즐거움을 쌓아갈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가 담겨졌다.봄 소풍이 준 많은 즐거움에 가슴이 뛰었던 이들을 보면 아래와 같다.첫째, 지역주민이 즐겼다. 일찍이 공자는 근자열 원자래(近者悅 遠者來)라 하였다. 행사를 개최할 때도 마찬가지로 멀리 있는 사람을 찾아오게 하는 비결은 먼저 지역주민이 즐거워 뛰도록 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무릇 주인이 즐거워야 손님도 즐거운 법이다.실제 총 3번에 걸쳐 진행된 ‘봄 소풍’ 체험객 명단을 보면 많은 지역주민들이 참여하여 즐겼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각 체험 부스 운영 지역주민도 상상외의 호응에 기쁨을 감출 수가 없었다.둘째, 타 지역주민도 즐겼다. 2회차 토요일에는 인근 전주와 광주 등 1~2시간 거리 내에 사는 주민들이 다수 참가 공연을 즐겼다.특히 마지막 행사 때는 서울과 부산, 제주 등 먼 거리에 거주하는 가족들도 체험놀이 등에 참여하였다. 실제 전주 서신동에 사는 김정자씨는 “아이들과 함께 어디로 갈까 망설이다가 행사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고창으로 가자고 남편을 졸랐는데 가족 모두가 즐거워해 여기 오길 정말 잘한 것 같다”라고 말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였다.셋째, 우리 모두가 즐겼다. 젊은 부부와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노는 모습을 보는 어르신들의 눈에서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하나 되는 어울림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직접 참여하지 않고 멀리서 이번 행사를 지켜보았던 지역주민과 관광객도 젊음과 생동감을 느끼고 즐겼다.‘첫 술에 배부르랴’라는 말처럼 올 첫 진행한 행사를 두고 완벽에 가까운 즐거움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진정한 즐거움은 일회성을 벗어나 매년 지속적으로 보완 개최함으로써 전국에 사는 사람들에게 참여 예측 가능성과 설렘을 줄 수 있을 때부터 이미 시작되어진다.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내용들을 고려할 때 이번 ‘봄 소풍’은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주는데 성공한 행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실제로 고창읍성 매표소 집계에 의하면 올해 어린이날 전후 연휴기간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하루 평균 1.8배의 타 지역 주민이 행사장과 인근을 방문했다.전국 지자체 대부분이 고령화로 생동감을 잃어가고 있는 이 때에 즐거움이란 잠재 능력을 지닌 ‘봄 소풍’이 가보고 싶고 살고 싶은 우리 고장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칼럼 | 이상호 기자 | 2019-05-26 12:18

오늘(17일) 국회에서 KT 통신대란 청문회가 열렸다. 하지만 청문회 과정에서 황창규 회장의 답변은 마치 계산된 듯이 회피로 일관했다. "몰랐다",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라는 말만 반복하는 황창규 회장의 무책임한 태도에 많은 국민과 KT 구성원들이 답답함과 분노를 넘어 허탈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작년 11월 KT아현국사 화재 발생 이후 5개월이나 지났지만, KT는 달라진 모습도 거의 보이지 않았다. 청문회에 등장한 황창규 회장과 KT경영진이 설명한 개선 활동과, 재발방지를 위한 계획은 체감할 수 없고, 공허한 탁상행정이라는 지적을 벗어나지 못했다. 개선은 커녕 그 사이에도 강남 지역에서의 통신불통, 5G 전환과정에서의 LTE 속도 저하 등의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였다.특히, 오늘 청문회에서 황창규 회장은 민감한 심문이 있을때마다 자신은 몰랐다며 책임회피에 급급했다. 상용직 노조 증인출석 방해의혹, 소방방재청 조사 방해 의혹, 20억 이상의 경영고문사건, MOS부산의 어용노조 설립사건 등 모든 심문에 자신을 몰랐다며 책임을 떠넘겼다. 1년 넘게 수사중인 국회의원 정치자금 사건도 역시 황창규 회장은 자신이 몰랐다, 보고 받은 적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과 판박이다. 특히 황 회장 취임 이후 마련된 경영고문운영지침에 명시되어 있는 경영고문 위촉에 대해서 조차 모르쇠로 일관했다.여러 중요한 사안들을 KT그룹의 최고경영자인 황창규 회장이 모두 몰랐다는 게 사실이라면 그는 고액 연봉이 무색한 최악의 무능한 경영인이다. 그리고 그의 모르쇠가 거짓이라면 그야 말로 최소한의 윤리성마저 완전 결여된 것이 아니겠는가!결국 아무것도 모르는 황창규 회장의 KT 경영체제에서, 화재로 시작된 통신대란은 필연적인 결과였다고 할 수 있다. 통신구가 어떻게 관리되고 있었는지 모르고, 안전관리에 어떤 부실 경영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른채, 그저 자신의 성과급과 임기 채우기에만 관심 있는 모습이 오늘의 정문회에서 드러난 황창규 회장의 실상이었다.  KT새노조는 지난 국정감사와 크게 다를 바 없는  황창규 회장의 무책임한 태도를 다시 한번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  거짓 위증과 책임회피가 이미 예고된 이번 청문회의 소득이 있다면, 그것은 국민적 통신기업 KT를 더이상 황창규 회장과 같은 낙하산 경영진에게 맡겨서는 안 된다는 국민적 합의일 것이다. 그리고 황창규 회장으로 인해 청문회 내내 느꼈을 국민의 답답함과 허탈감의 해법은 검찰 등의 강력한 수사 뿐임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게 청문회의 유일한 결론일지 모른다.그래서 KT새노조의 국회 청문회 결론은 황창규 회장은 즉각 퇴진해야 하고 검찰은 각종 고발된 사건에 대해 신속히 수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칼럼 | 정연미 기자 | 2019-04-19 01:09

평택대학교를 모범민주대학으로 만들겠다는 관선이사회와 신은주 총장의 공언과는 달리 대학민주주의의 꽃인 총장직선제가 지난 12월에 수용되지 못했고, 이번 3월에는 나서는 후보자가 없어 총학생회 선거마저 무산되었다.총학생회는 조기흥에 의해 1995년도에 강제 해산된 이래 24년이 지나도록 재건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필자가 2001년 교수로 근무한 이래 조기흥 독재체제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극도의 공포정치가 관선이사 체제에서 펼쳐지고 있어 이것이 민주화되었다는 대학민국, 더구나 문재인 정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인지 실감이 되지 않는다.신 총장은 (자칭)교수회 회장일 때 총학생회 재건을 강력히 주창했으나 취임 후 100일이 지났지만 총학생회 재건을 위한 어떠한 노력도 보여주지 않았다. 총장이라는 최고 권력자 위치에 오르니 이제는 총학생회가 거추장스러운 존재로 전락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이런 상황에서 평택대학교 교수&직원회(대표 양단희 교수)는 총학생회 재건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여 대학당국의 노력을 촉구하였다. 이에 김경수 입학학생처장은 2017년 당시 학생연합회와 총학재건 연석회의 학생들이 직접 총학생회칙 및 선거 시행 세칙을 만들었으며 총학생회 선거에 관련된 모든 것이 학생자치에 맡겨 있기 때문에 대학당국은 총학선거 무산에 아무 책임이 없다고 항변하고 있다.그러나 평택대 학칙에는 '제53조(총학생회) ① 건전한 학풍을 조성하고, 지도력과 자치능력을 기르며 민주시민으로서의 인격을 도야하기 위하여 평택대학교 총학생회(이하 “총학생회” 라 칭한다)를 둘 수 있다. ③ 총학생회는 전시,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에 있어서는 그 활동이 정지 된다. 제54조(학생지도위원회) ① 학생활동의 지도를 위하여 학생지도위원회를 둔다.'라고 규정되어 있다.즉 제53조 ③항에 따라 총학생회는 전시에 준하는 비상사태에만 그 활동이 정지될 만큼 중요한 학생자치기구이고, 따라서 대학당국은 제54조에 의해 학생지도위원회를 통해 제53조 ①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총학재건을 위한 제반 환경조성과 지도편달을 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는 것이다.더욱이 신 총장은 수차에 걸쳐 모범민주대학을 추구하고 대학의 존재 이유가 미래 세대를 위함이라고 역설한 바 있고, 전체 교수를 대변하지 못하는 (자칭)교수회를 일체의 의견수렴 없이 순식간에 학칙기구화해버리고, 전체 교수 10%에도 못 미치는 10여명만이 모여 (자칭)교수회 회장과 대학평의원을 선출해버린 것도 용인한 바 있다. 따라서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총학재건이 용이하도록 선거 시행세칙에 대한 지도편달과 총학선거 분위기 조성에 태만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다음은 교수&직원회의 성명서 전문이다. ■평택대학교 총학생회 재건 촉구 성명서본 교수&직원회는 '학생들의 권익향상과 민주의식 함양을 위해 총학생회 재건에 적극 협력한다.'고 발족 성명서에서 공약한 바 있다. 그런데 작년부터 몇몇 예비후보자들이 출마를 준비해오다가 시대변화에 발맞추지 못하는 선거규칙과 학내 분위기에 기인하여 출마를 모두 포기하여 3월 선거 자체가 무산되었다. 이로써 총학 재건을 위한 선거를 실시한지 2년이 넘도록 총학을 재건하지 못하고 있다.(자칭)교수회는 전체 교수 10%에도 못 미치는 10여명만이 모여 (자칭)교수회 회장과 교수 대학평의원을 선출했는데도 관선이사회와 대학본부는 이를 인정했으면서 배우는 학생들에게는 전체 학생의 40%가 넘는 1,500명 이상이 투표했는데도 대표성을 인정하지 못하겠다며 법적 근거도 없는 과반수 투표율을 계속 요구하고 있는 것은 너무나 이율배반적인 태도이다.또한 국회의원 선거, 시도의원 선거 등 수천 명 이상이 유권자인 선거에서는 과반수 투표율을 전제로 하지도 않는다. 그리고 선거 시기를 3월과 11월, 연 2회로 한정해야할 하등의 이유도 없다.신은주 총장은 모범민주대학을 추구하고 대학의 존재 이유가 미래 세대를 위함이라고 수차에 걸쳐 역설한 바 있다. 따라서 본 교수&직원회는 학생들이 권익과 민주의식을 함양하고, 대학정상화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시대변화에 맞게 총학생회 선거규칙을 다음과 같이 개정한 후 바로 이번 6월에 총학 선거를 실시할 것을 대학본부에 요구한다.1. 유권자의 과반수가 투표해야 투표함을 개봉한다는 조항을 폐지하여, 투표율에 관계없이 다득표자로 선출한다.2. 총학생회장에 입후보하기 위해서는 비대위 임원이나 학과 임원직을 사임해야 하는 조항을 폐지한다. 이것은 낙선했을 때 불이익(학과 봉사 기회와 장학금 혜택 박탈)으로 작용하여 학생 임원들의 출마를 저해하는 주요인이다.3. 총학생회 선거는 연 4회(3월, 6월, 9월, 12월) 실시할 수 있다. 3월 선거의 임기는 다음해 2월까지, 6월, 9월, 12월 선거는 다다음해 2월까지로 한다.  

칼럼 | 정연미 기자 | 2019-04-19 00:20

작년 7월 싱가폴에서 열린 미북정상회담이 있기 하루 전, 독일의 유력일간지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너 지는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미국에 대한 선의의 표시로 3명의 미국인 을 석방한 사실을 보도했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수요일 트위터를 통해 국무장관 마이클 폼페오가 3명의 억류자들과 함께 평양을 출발해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밝혔다. 북미정상회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석방된 3명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김동철, 김상덕(토니 김), 김학송 등이었다. 이들은 북한에서 간첩행위 및 기타 적대행위에 대한 혐의로 구금됐었다. 미국은 싱가폴 미북정상회담의 전제 조건으로 3명의 미국인 인질석방을 요구했던 것이다.한국 정부 또한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을 통하여 3명의 미국인 수감자 석방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명하면서, 북한이 억류 중인 6명의 한국인을 수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윤 수석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고, "억류자 3명이 모두 한국계라는 점에서도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미 지난해 4월27일 판문점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한국인 6명의 조속한 송환'을 요청했었다. 이들은 2013년과 2014년, 밀입북 혐의로 체포돼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받은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등 선교사 3명과 2016년 평양에서 북한 체제 찬양 기자회견에 등장해 억류 사실이 공개된 고현철 등 탈북민 3명이다.  북한에 억류 중인 기독교 선교사 김정욱, 김국기(사진제공 VOA 뉴스) 그러나 지금까지 북한은 남측의 어떠한 요청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 이들에 대한 송환이나 영사 접견이나 가족 면담 등의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또한 한국 정부도 작년 4월 이후 북한에 억류중인 한국인들의 송환 등에 대한 더 이상의 어떠한 가시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통일부의 한 관계자는 작년 6월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북측이 검토 중이라는 답변을 해왔다고 말하면서도 “그 이후 억류 중인 한국인 선교사들에 대해서 통일부 내부에서 다른 조치가 있었다거나 북한에 거듭 한국인 석방과 송환을 요청했다는 말은 들은 바 없다”고 조심스럽게 회신을 보내왔다.외교부 또한 별다른 조치가 없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2월 14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한국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미국 폼페오 국무장관이 북미간 회담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에서도 북한에 억류중인 한국인에 대한 의견교환은 확인되고 있지 않다.통일부나 외교부의 활동을 살펴볼 때 한국 정부는 북미간 정상회담이나 남북간 정상회담 등에만 관심이 있고 북한에 억류중인 한국인에 대한 문제는 관심 사안이 아니라는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정부 어디에도 북한이나 미국, 혹은 중국 등과의 회담 시에 논의되는 의제 중에 북한에 억류 중인 자국민에 대한 의제는 없는 것이다.  판문점 도보다리 위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국무위원장(사진제공/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김국기 선교사의 동갑내기 부인 김희순 씨는 지병으로 해서 몸이 불편한 상태이다. 그러나 아직도 전남 순천 자택에서 북한에 억류 중인 남편을 기다리고 있다.한국 정부와 기독교계는 하루 빨리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인들의 무사 송환에 힘을 쏟아서 그들을 기다리는 가족의 품으로 그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전재우 기자(healway@naver.com) 

칼럼 | 전재우 기자 | 2019-04-17 20:04

* 시민단체 구국실천국민연합은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다음과 같이 오는 5월1일 즉위하는 일본 새 국왕 나루히토에게 성명서를 발표했다.       4월11일은 대한민국 정부수립 10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날이다. 이에 우리는 오는 5월1일 일본의 새 왕을 승계하는 나루히토 왕세자에게 다음과 같이 경고하는 바이다.먼저 새 왕은 조선 지배와 수탈에 대해 전향적으로 사죄하라.새 왕은 선대 왕들이 못한 대한제국의 침탈과 주권강탈에 대해 사죄하고 식민지 강점 36년간 조선의 인민들에 가한 물적 정신적 고통과 그 피해에 대해 개별적으로  배상하라. 특히 조선의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을 탄압하고 학살한데 대해 사죄하고  위안부 할머니들과 일제에 의해 수탈된 징용 징병 피해자들에게 즉각 손해배상을  실시하라.이런 사죄와 반성을 통해 새 왕은  한국과의 어두운 과거에서 벗어나 새로운 미래 관계를 발전시킬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새 왕은 나아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망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독도가 고대로부터 조선의 영토였음이 명명백백하거늘 아직도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 우기는 후안무치한 정치인들과 각료들을 내각에서 철저히 배제하고 일본의 초중고 교과서에 이런 사실을 명백히 밝히고 국내외에 널리 알리라.새 왕은 일본을 전쟁가능한 나라로 바꾸려는 아베총리와 각료들의 음모를 분쇄하고 최근 진행되는 있는 북한 비핵화에 대해철저히 중립을 유지하라. 한반도 주변에서 전쟁을 일으켜 이익을 얻으려는 술책을 중단하고 한반도평화를  방해하는 모든 책동을 철저히 분쇄하라~일본의 새 왕은 이러한 조치를 철저히 취해야만 한반도 평화와 건설적인 한일관계는 물론이고 세계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우리의 주장을 다시 한번 제시한다.<우리의 요구>1. 일본 새 왕은 대한제국의 주권을 강탈하고 조선지배기간 일으킨 억압과 수탈에 대해 즉각 사죄하라~2. 새 왕은 조선지배로 생긴 위안부할머니들과 징용.징병 피해자들에게 즉각 배상하라~3. 일왕은 조선지배 동안 수많은 인명을 살상하고 독립운동가들을 학살한데 대해 즉각 사죄하고 배상하라~4. 새 일왕은 즉각 독도 영유권 포기 선언을 하고 이를 초중고 교과서에 명확히 밝히고 앞으로 이런 망동을 일삼는 자는 내각에서 철저히 배제하고 처벌하라~5. 일왕은 북한 비핵화를 위한 협상에서 조선 평화와 통일을 방해하는 모든 술책과 기만행위를 즉각 중단하라~6. 일왕은 즉각 이런 원칙과 입장을 국내외에 발표하고 내각에 시달하여 앞으로 조선에 대한 경거망동을 일체 금지하라~2019.4.10구국실천국민연합 

칼럼 | 정연미 기자 | 2019-04-11 11:59

3․1운동의 거대한 불길이 일제의 무자비한 탄압으로 사그라질 즈음, 독립에의 열망은 민족의 염원을 이끌 통합조직을 만들기 위해 다시 불타올랐다.   드디어 1919년 4월 10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12시간 동안 이어진 마라톤회의에서 ‘대한민국’이라는 국호와, 내각구성, 임시헌법이 마련되고, 대한민국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2019년 4월 11일, 100년의 세월이 흘렀다.사실 지난해까지 정부에서는 4월 13일에 임시정부수립 기념식을 거행해 왔다. 그것은 1989년 12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을 제정하면서 ‘조선민족운동연감’에 임시정부 수립을 선포하였다고 기록된 4월 13일을 기준으로 삼았기 때문이다.그러나 1990년 첫 번째 국가기념식 이후부터 실제 임정에서 활동했던 분들을 중심으로 기념일 날짜가 옳지 않다는 의견이 개진되었고 임정의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진 2006년부터 학계에서 문제를 제기하여 논란이 지속되어오다 비로소 작년에 정책연구용역, 학술심포지엄 등 여러 과정을 거쳐 4월 11일로 바로잡았다.당초 4월 13일설의 근거가 되는 “조선민족운동연감”은 “한일관계사 사료집” 제4권 3장 ‘독립운동에 관한 약사’의 4월13일조를 거의 그대로 가져다 쓴 것이나, 사료집의 4월 13일조 부분에는 여러 날에 걸친 일이 함께 기록된 것으로 사료적 근거가 미약하다.한일관계사 사료집에서 ‘정부수립을 공포했다’는 것도 임시의정원 기사록을 보면 사실은 국내의 국민대회를 의식하여 임시의정원이 이미 성립되었다는 것을 내외의 동포들에게 널리 알리자는 안을 의결한 것이었지 임시정부 수립을 선포한 것은 아니었으며 그 날짜도 4월 13일이 아닌 4월 23일이다.그렇다면 왜 4월 11일 인가?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임시의정원 회의를 통해 수립되었고, 그 과정이 <대한민국임시의정원기사록 第1回集>이란 기록으로 남아 있다.이에 의하면 회의는 4월 10일 밤 10시에 개회하여 밤을 새워가며 계속되었고, 4월 11일 상오 10시에 폐회하였다고 하여 한국임시정부는 4월11일에 수립되었음을 뒷받침하고 있다.그날 임시의정원이 밤샘 회의를 통해 제정한 ‘임시헌장’은 10조항으로 짧지만 근대 헌법의 요소는 다 갖췄다. 뿐만 아니라 오늘날 대한민국 헌법의 원형을 담아냈다. 임시헌장 제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함’이다.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확정한 것도 이날이다.임정이 1922년 만든 달력인 <大韓民國4年曆書>를 보면 4월 11일이 ‘헌법발포일’이라는 이름으로 국경일로 표시되어 있는데, 이 달력은 4월 11일이 국경일로 승격될 것을 예상하고 미리 인쇄한 것으로 보인다.국경일이든 기념일이든 성격에 관계없이 4월 11일이 임정 수립일자인 것을 확실히 알려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국내로 환국한 이후에도 기념식을 거행하였는데, 1946년과 1947년에 창덕궁 인정전에서 ‘입헌기념식’이란 이름으로 기념식을 거행하였다.임시정부에서 임정요인들은 4월11일에 기념식을 거행했다는 근거자료가 나옴으로써, 최소한 임정요인들은 임시정부수립을 4월 11일로 인식했다고 볼 수 있다.기념일은 우리의 ‘자기인식’이 중요하며, 그것을 제약하는 특별한 법적 기준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1990년 이후 28년이나 4월 13일에 기념행사가 실시되었다는 사실은 분명 일정한 의미를 가지지만,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해 기념일을 ‘실체’에 부합하도록 4월 11일로 바로잡은 것은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2019년 4월 11일, 드디어 바로 잡은 기념일에 100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정부 공식 기념식은 19시 19분에 여의도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라북도에서도 4월 11일 10시에 전주 동헌에서 광복회 전북지부 주관으로 기념식이 열린다.기념식이 열리는 풍락헌이라고 불렸던 전주 동헌은 하마터면 영영 우리 곁을 떠날 뻔했다. 일제강점기 민족말살정책으로 매각, 철거되었는데, 당시 동헌을 구입한 전주유씨 가문에서 이를 완주군 구이면으로 옮겨 문중의 제각으로 사용하다 2009년 75년 만에 전주한옥마을로 되돌아 왔다. 민족의 아픔과 굴곡이 묻어 있는 역사의 현장 그 자체다. 동헌 옆에는 상해 임시정부에 독립운동자금 수 만원을 아낌없이 기부해 조국의 독립을 지원했던 장현식 선생 고택도 자리하고 있다.이렇듯 굴곡진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항일의 터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100년의 기억을 되돌아본다는 것은 과거의 치욕을 잊지 말자는 다짐이요, 다시는 이런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가 아닐까 싶다. 무수한 희생과 헌신으로 이룩한 대한민국 100년, 4월 11일. 단 하루만이라도 우리의 뿌리이자 우리의 정신인 대한민국임시정부를 기억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

칼럼 | 이상호 기자 | 2019-04-10 15:47

2018년도 전북청 사고통계 자료를 보면 교통사고 사망자 260명 중 노인교통사고 사망자는 135명으로 51.9%를 차지하고 있고 전년대비 노인교통사고 사망자 32명이 감소하였으나 노인교통사고 점유율이 여전히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진안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위 황세진 어르신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은 이유는 노화로 인하여 행동이 늦어지거나 자극에 반응하는 시간이 늦어져 횡단보도 사고가 많으며, 운전자의 경우 신호위반이나 교차로 사고가 잦다. 즉 사고 및 판단능력 저하, 지나친 저속주행, 운동능력 저하 등이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한편 고령화 사회로 인해 늘어나는 노인 보행자 및 운전자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 먼저 노인을 대상으로 한 교통법규 등 교통안전교육을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75세부터 인지기능이 급격히 감소하는 것에 맞춰 2019. 1. 1일부터는 적성검사 기간을 5년에서 3년으로 단축, 2시간의 교통안전교육 의무이수, 노인성 질환자 면허관리 강화, 인지기능 검사가 포함된 무료 교통안전교육 의무화 등 안전대책을 마련한 것을 바람직한 방향일 것이다.또한 어르신들은 도로 횡단시 좌우를 살피고 가급적 횡단보도를 이용하여야 하며, 밝은 계통 옷 착용, 차량운행 시 음주운전 절대금지, 안전띠 착용, 신호 준수 및 안전속도 운행 등 법규준수를 생활화하여야한다.영농철 경운기 등 농기계 운행 시에는 음주운행 금지 및 야광반사지를 부착하고 자전거 사망사고의 85%가 50대 이상으로 음주운전 금지와 안전등을 부착하여야 하며, 농작물 건조장소는 가급적 차량 운행이 없는 곳으로 운행하여야 하겠다.운전자들은 어르신들의 보행안전을 위해 도입된 실버존의 제한 속도 30km 준수하고, 이러한 실버존을 포함한 모든 도로에서는 항상 보행자가 있는지 살피고 불법 주정차, 급출발 및 급제동을 하지 말아야 하며 어르신들의 보행 시 경적을 울리지 말아야 한다.교통약자인 노인층의 교통사고 예방에 더욱더 관심을 갖고 노인보행자 및 운전자에 대해서는 더욱 더 배려하고 양보하며 “사람이 먼저” 인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다함께 동참해야 할 것이다. 

칼럼 | 이상호 기자 | 2019-03-2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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