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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한민국은 14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갖게 되었다. ‘한국의 서원’ 이름으로 돈암서원 등 7개 서원이 등재된 것이다. 이로써 ‘세계유산 (보유) 도시’는 총22개 시·군·구로 늘었다. 김정섭 공주시장(사진=공주시 제공) 이에 앞서 공주시는 12, 13번째인 ‘백제역사유적지구’(2015)와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2018)에 연속 등재되었다. 가장 가시적인 효과는 관광객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주말 공산성 주변은 주차문제로 몸살을 앓을 정도다. 시민들의 자긍심이 높아진 것은 물론이고, 도시재생사업, 스마트도시, 문화도시 전략 등 지역사업 공모나 도시 마케팅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되고 있다. 하지만 등재가 되었다고 모든 것이 다 풀리는 것이 아니다. 제일 큰 문제는 세계유산지구의 관광자원화에 제약이 많다는 것이다. 늘어나는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을 하려해도 문화재보호법상의 제약은 달라진 것이 없다. 주민들은 노후·퇴락한 주거와 점포를 안고 사느라 규제당국과 싸움이 잦다. 애써 편성해놓은 지방정부 예산은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받느라 곳간 속에서 썩기 일쑤다.국제적으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는 세계유산은 ‘지방 소멸’을 걱정하는 기초 지자체가 관광경제를 키우는데 큰 복덩어리이다.하지만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에 속한 22개 시·군·구는 세계유산 주변이 오히려 침체되어 주민들의 원망이 증가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전 세계의 관광객을 받아들일 여건을 조성해 지역활성화에 불을 붙이는 것이 세계유산 도시들의 공통과제이다. 이것을 해결하고자 2016년에 제출한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안)’이 다행히 올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통과해 법사위에서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특별법안은 우선, 국가가 세계유산을 보존·관리·활용하기 위해 종합적인 계획을 세워 추진하도록 하고 있다. 지금까지 종합적인 계획에 근거한 등재전략조차 수립되지 못해온 것이 사실이다. 이를 위해 문화재청장으로 하여금 10년마다 세계유산 관리에 대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5년마다 변경계획을 세우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시·도지사는 매년 세계유산별 보존·정비 사업계획을 수립, 실행해야 한다. 법안에서는 세계유산지구를 ‘등재지구’ ‘역사문화환경 보존지구’‘역사문화환경 조성지구’로 구분해 규제를 한층 합리화하고 있다. 이중‘조성지구’내에서는 관광기반시설의 설치나 주민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적절한 개발이 가능하게 된다.세계유산은 그 인근 지역과 함께 조화를 이루면서 관리·활용되어야 그 문화적 가치가 더욱 올라간다. 세계유산의 가치만 가지고 관광객이 찾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별법이 꼭 제정되어 우리나라도 유럽의 숱한 세계유산 도시처럼 매력 있게 가꿀 수 있기를 바란다. 2020년에 등재 도전중인 ‘한국의 갯벌’을 비롯한 미래의 세계유산 후보들도 한층 밝은 전망을 가지고 등재를 추진할 수 있지 않을까.

칼럼 | 한광현 선임기자 | 2019-11-18 17:34

지난 11월 8일자 축제뉴스에 보도된 <우리의 주장> "전통춤 무형문화재 말살 훼손하는 문화재청장 사퇴하라!"라는 우봉이매방춤보존회 측의 주장에 대하여 우봉이매방아트컴퍼니 이혁렬님이 반박자료를 보냈다. 아래는 반박문과 자료 전문.* 한편 축제뉴스는 이매방춤 논쟁에 대해 엄정한 중립을 지키며 본 지에 게재된 어느 측의 주장도 본사의 공식 의견과는 관련이 없음을 밝힙니다.■ 우봉이매방아트컴퍼니 반박문(전문)우봉이매방춤보존회 측의 첫 번째 주장 <고 이매방 선생님의 아내인 김정수(살풀이춤 보유자 인정 예고자)는 우봉이매방류 전통춤(삼고무, 오고무, 대감놀이, 장검무)을 저작권에 등록하여 열악한 전통무용계의 생계를 위협하고, 전통춤 말살을 초래하여 우봉이매방춤보존회에서 여러 차례 문화재청에 해결을 촉구하였으나, 묵살하고 김정수를 버젓이 살풀이춤 보유자로 인정 예고하였기에 범 한국무용계는 보유자 인정 예고 철회와 무책임한 문화재청장의 사퇴를 요구합니다.>라는 주장에 대하여...☞ 이미 인천시립에서 공연이 올라갔고. 그리고 kbs 3.1운동 100주연 기념방송에서도 오고무가 공연되었습니다. 최근에는 10월 31일 채상묵무용단에서도 공연이 올라갔습니다. 의견서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지금도 전국에서 삼고무, 오고무를 하고 있는데 전통무용계의 생계를 위협하고 전통춤 말살을 초래한다고 주장하는데 유튜브에서 최근에 공연되어진 삼고무, 오고무 공연을 쉽게 찿아 볼수 있을 겁니다. 또한 2019년 9월 17일 무용계 발전을 위하여 국회에서 열린 무용저작권 규정의 필요성과 저작권 등록의 개선방안이라는 토론회에 참석해서 삼고무. 오고무에 관한 저작권 등록과 활용방안을 발표하였습니다. 물론 문화체육관광부와 저작권위원회에서도 참석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문화재청에서는 김정수(살풀이춤 보유자 인정예고자) 심사를 하는데 저작권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을 이미 통보받았습니다.우봉이매방춤보존회 측의 두 번째 주장 <고 이매방 선생님의 아내인 김정수(살풀이춤 보유자 인정 예고자)는 딸과 사위와 합작하여 출현 상표 등록(1. 우봉 2. 이매방 3. 우봉이매방 )을 3번이나 시도하여 거절당하자 11월15일 문화재위원 심의 결과에 자신을 갖고 또 다시 11월 25일 까지 상표 등록 기간 연장을 신청한 사실에 경악하며, 범 한국무용계는 보유자 인정 예고 철회와 무책임한 문화재청장의 사퇴를 요구합니다.>라는 주장에 대하여...☞ 상표권 등록은 의견서에서 보시듯 딸이 단독으로 신청을 하였고, 김정수(살풀이춤 보유자 인정예고자)하고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김묘선이하 그들이 주장하는 것은 완벽한 허위사실로 문회재청에도 통보하였습니다.   

칼럼 | 이상호 기자 | 2019-11-11 11:19

“백제는 곧 충청이다”. 서기 475년, 한성에서 웅진으로 천도했을 때부터 660년 나당연합군에 의해 패망할 때까지, 백제는 바로 충청이었다. 김정섭 공주시장 부흥운동 3년을 포함해 총 19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충청백제’는 중국 남조와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남해 건너 왜국에까지 활발하게 통섭, 경영했다. 특히 돋보였던 문화적 역량은 통일신라와 왜국으로 이어졌다. 특히 일본 아베 총리의 고향인 야마구치가 백제 후손에 의해 세워진 것을 기념할 정도로 서남부일본에 남은 백제의 영향은 지대하다.백제의 원혼을 기리는 수륙제가 1955년 백마강변에서 시작되어 매년 이어졌다. 1966년부터는 ‘백제문화제’란 이름으로 ‘충청백제의 원조’인 공주에서도 동시에 진행되었다. 1979년부터 2006년까지, 홀수 해는 공주에서 짝수 해는 부여에서 문화제를 개최했는데, 개최하지 않는 쪽은 ‘소제(小祭)’로 자체 행사를 이어갔다. 그러다가 2007년부터는 충청남도와 공주시·부여군이 만든 (재)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가 전체행사를 총괄하고 예산을 배분하는 축제사무국 역할을 맡아 매년 통합 개최하기 시작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특히 2010년에는 한달간 ‘세계대백제전’을 성대하게 치러 명실상부한 세계적 축제로 격상시켰다. 올가을 치른 제65회 백제문화제는 빅데이터를 통한 실제 방문객 집계 수치가 100만 명을 훨씬 넘을 것으로 추정할 만큼 성공작으로 평가받고 있다.그럼에도 백제문화제는 여전히 발전도상에 있다.첫째, 백제문화의 정체성을 더욱 담아야 한다. 특히 학술연구와 창작 지원에 더욱 세심한 배려를 통해 콘텐츠 확충이 요구된다.둘째, 축제 예산의 더욱 효율적인 집행이 필요하다. 수상 실경무대 공연 같은 전문적인 이벤트는 큰 규모의 예산이 필수적이지만 규모 키우기에만 몰입해서는 안 된다.셋째, 공주·부여를 넘어 충청권을 아울러야 한다. 특히 논산, 청양, 예산, 서산 등 충남의 많은 지자체는 백제유적을 보유하고 있거나 관련된 무형유산을 가꾸고 있다.넷째, 더 나아가 한성(서울.경기), 호남(익산 포함)은 불론, 중국 황해권과 일본 규슈지역을 연결하는 ‘대백제권’ 구상을 목표로 나아가야 한다.지금까지 함께 노력해온 바탕 위에서 공동의 연구와 논의가 필요하다. 어렵게 쌓아올린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라는 이름값과 동력을 떨어트리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국내외 관객의 눈높이에 맞추는 방안은 무엇일까. 12년간 해온 ‘통합 개최’가 문제라면, 공주·부여간 격년 또는 계절별 분리 개최로 특성화를 꾀할 수 있다. 백제문화제추진위가 통합 조정과 정체성 고도화에 몰입할 수 있도록 혁신하는 방안도 제기된다.다가오는 2021년은 ‘충청백제’의 기틀을 완성한 무령왕이 ‘누파구려 갱위강국(累破句麗 更爲强國)’을 선언한 521년에서부터 1500년이 되는 해이다. 한국사를 새로 쓰게 한 1971년 무령왕릉 발굴로부터 5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2021 대백제전’을 개최한다면, 충청권을 아우르고 700년 백제문화를 모두 품을 수 있는 메가 이벤트가 될 수 있다. 2022년 3월에 예정된 차기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충청을 비롯한 백제권의 존재감을 드러내 보이는 도약대로 만들 수 있다.백제문화제는 충청인 모두의 것이고, 백제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이다. 2015년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함께 이뤄냈듯이,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백제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구현하는 백제문화제를 만들어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칼럼 | 한광현 선임기자 | 2019-11-10 12:37

한국무용말살훼손 범한국무용 비상대책위원회가 문화재청이 전통춤 무형문화재를 말살 훼손한다면서, 문화재청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지난 9월 19일 오후 2시 전통무용계 청와대 앞 시위 모습 1. 고 이매방선생님의 아내인 김정수(살풀이춤 보유자 인정 예고자)는 우봉이매방류 전통춤(삼고무, 오고무, 대감놀이, 장검무)을 저작권에 등록하여 열악한 전통무용계의 생계를 위협하고, 전통춤 말살을 초래하여 우봉이매방춤보존회에서 여러 차례 문화재청의 해결을 촉구하였으나 묵살하고 김정수를 버젓이 살풀이춤 보유자로 인정 예고하였기에 범 한국무용계는 보유자 인정 예고 철회와 무책임한 문화재청장의 사퇴를 요구합니다.2. 고 이매방선생님의 아내인 김정수(살풀이춤 보유자 인정 예고자)는 딸과 사위와 합작하여 출현 상표 등록(1. 우봉 2. 이매방 3. 우봉이매방 )을 3번이나 시도하여 거절당하자 11월15일 문화재위원 심의 결과에 자신을 갖고 또 다시 11월 25일 까지 상표 등록 기간 연장을 신청한 사실에 경악하며, 범 한국무용계는 보유자 인정 예고 철회와 무책임한 문화재청장의 사퇴를 요구합니다.3. 문화재청장은 원칙 없는 보유자 인정예고를 즉각 철회하고,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된 법령위반사태에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을 요구합니다.2019. 11. 7 

칼럼 | 이상호 기자 | 2019-11-08 15:52

무안국제공항=자료사진 광주시가 군공항 이전사업과 관련하여 광주시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4개 이전후보지역 중 유독 무안군만을 방문하고 이 과정에서 마을 이장과 사회단체 관계자 등 주민들을 대상으로 정보를 수집하였으며 그 내용에는 민감한 개인 성향까지 포함된 것으로 밝혀져 무안군민들은 경악을 감출 수 없다.이런 사실에 대한 공개가 의도됐든 안됐든 간에 광주시가 이번 일을 계기로 무안군 여론을 호도하려 들고 있으며 이렇듯 무안군민의 갈등을 조장하고 분열시키려는 것이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의 실체다.정보 내용 중에는 “농촌 주민과 달리 의식이 있는 군민은 군공항 이전을 반대하지 않는다.”라는 표현에서 볼 수 있듯이 광주시가 군공항 이전사업에서 무안군민을 무시하고, 갈등과 분열을 줄이려하기보다는 이를 더욱 조장해 사업 추진에 활용하려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또한 최근 1년 사이 광주시가 이전 후보지역 여론 동향 파악과 현지 확인 등의 명목으로 유독 무안군만을 18차례 가량 방문한 것이 알려지면서 군공항 이전을 사실상 무안으로 밀어붙이려는 한다는 것 역시 여실히 드러났다.광주시는 군공항 이전후보지가 전남의 무안·영암·신안·해남 4개 자치단체라고 주장하지만, 무안을 제외한 나머지 3개 지역을 후보지역으로 언급하는 것은 밀어붙이려는 의도를 숨기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아울러 광주시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의 사업성 부족과 사업방식의 위험성 등에 대한 문제점과 이전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크게 위협할 수 있는 탄약고, 방공포대 등 군사시설이 군공항과 함께 이전된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철저히 숨기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으며 이것이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의 민낯이다.군공항 이전 후보지역의 입지상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한마디 언급 없이 광주·전남 상생발전과 광주 민간공항 이전이라는 빌미와 감언이설로 무안군민을 희생시키려 하는 것이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의 본질이며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은 즉각 중단되어야 함을 국방부와 관계기관에 촉구할 계획이다.앞으로 범대위는 무안군민을 무시하고 갈등과 분열을 부추기고 있는 광주시에 강력히 항의하고, 국방부 집회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광주 군공항 무안 이전을 기필코 막아낼 것이다.

칼럼 | 강성섭 기자 | 2019-11-06 12:19

서울 집값이 무섭게 오르고 있다. 상승률 지표는 0.1%니 0.2%니 하지만 간단히 말해 3.3m2당 강남 아파트 시세는 거의 1억에 육박했다.서울에 집 가진 사람들은 밥을 안 먹어도 배를 수준이다. 지방 사람들은 집값 상승 여파가 지방까지 오길 기대할 것이다. 그러나 꿈으로 끝날 것 같다.서울 집값이 오르는 이유는 뭘까? 어느 나라나 수도권의 집값은 비싸다. 단순 주거시설이지만수도에는 특권이 있다. 지방분권화가 덜 된 나라일수록 수도권에 들어 가야 기회를 잡을 수 있다.우리나라 정부예산은 GDP의 1/3 수준. 국민들이 애 써 일한 결과물을 정부가 예산으로 쓰는 것이다. 민간의 거래에는 공짜가 없지만 정부 예산은 줄 잘 서면 빼 먹을 수 있다. 그런 줄이 서울에 몰려 있으니 집값이 비싸진다.물론 이런 나라는 몰락하게 된다. 위험한 기술개발 하는 것보다 강남 아파트 한 채 사 놓는 것이 수익률이 더 높으니 돈은 비생산적 분야로 쏠릴 수 밖에 없다.시장경제라는 것도 사실 허울 좋은 말이 되었을 뿐 매우 인위적이고 가식적인 의미가 들어 있다. 수도권 개발에 쏟아 붓는 예산은 촌 도로 포장과는 비교가 안 된다. 국민의 혈세에 무임승차하는 셈이다.진보정권이라도 이런 현상을 개선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일단 수도권의 유권자 수가 너무 많다. 지방은 표 수도 적지만 그나마 이념이니 지역감정이니 하며 갈려 있다. 그러니 서울 사람들 심기를 괜히 건드리면 손해다. 늘 그렇 듯 정부의 규제책은 공념불에 가까운 이유이다.그렇다고 이대로 가면 몰락의 길이 기다리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 놓은 데 앞장 섰던 재벌도 기술투자는 뒷전이고 중소기업의 고군분투도 한계에 달한 듯 하다.서민들 심정은 속 시원하게 망하길 바랄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되어도 죽어나는 건 서민들 뿐이다. 다가 오는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좀 더 깊이 있는 고민을 해야 한다. 길 닦고 건물 세우는 공약이 정말 도움 안 된다. 그 많은 예산이 효율적으로 쓰이도록 해야 한다.한양대 강임호 교수는 "가장 좋은 정책은 저소득층에 그냥 돈으로 주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러면 돈이 더 잘 돌아서 경제가 활성화된다는 논리다. 그러나 대개 그런 정책은 포퓰리즘이라고 집중 공격을 받는다.서울 시민이라고 해서 살인적 집값 상승으로 꼭 행복해 지는 것은 아니다. 무주택자는 말할 것도 없다. 이젠 좀 더 적극적인 인구분산 정책을 시행해야 할 때가 왔다.지방정부로 과감한 권한이양이 필요하다. 좋은 기업이 지방에서도 기업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적 지원을 해야 한다. 법인세율 조정 같은 실효성 있는 제도 변경을 마다 할 때가 아닌것 같다.

칼럼 | 백태윤 선임기자 | 2019-11-05 15:04

올 들어 9월말까지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적자가 26%늘어 9천840억 달러에 달했다고 미국 CNBC가 최근 보도했다. 당초 전망치 1조 달러선은 아직 넘지 않았다.재정 수입 내역을 보면 기업 법인세가 2,30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12% 늘었고, 개인 세금은 2% 늘어 1조7천억 달러에 이르는 등 9월말 현재 연방정부의 전체 재정수입은 4% 늘어난 3조4천억 달러다. 미국 정부가 동 기간 거둔 수입관세는 710억 달러로 전년 대비 70% 늘었다.반면 재정지출은 전체적으로 8% 증가한 4조4천억 달러로 이로 인해 재정적자 규모가 거의 1조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미국 연방의 살림살이를 다시 쉽게 정리해 보자. 정부의 세수는 4% 늘었다. 월급이 4% 오른 것처럼 기쁜 일이다. 그런데 지출은 8%나 늘었다. 원래 적자 살림이었으니 심각하다. 적금이라도 있으면 찾아 쓰겠지만 미국 정부가 가진 거는 빚 뿐이다.적자가 자꾸 느는 원인은 뭘까? CNBC는 첫째 이유로 방위비 증가를 들었고 그 다음은 메디케어(MEDI-CARE)다. 미국의 의료시장은 워낙 악명이 높지만 아직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않고 있다. 셋번째 이유가 늘어난 국채 이자지급이다. 가장 심각한 문제이다. 중고 지동차의 수리비 같다고 할까? 빚이 많으니 이자는 당연히 부담이 된다. 부채의 원금을 줄여 가야 해결이 될 것이다.부채에도 규모의 논리가 있다. 웬만 하면 허리띠 졸라 매고 갚아 가면 된다. 그러나 미국엔 이 그림이 안 나온다. 트럼프 이후로 미국 경기가 환상적으로 좋은 건 맞다. 이를 위해 트럼프 정부는 출범시 기업 법인세를 왕창 깎아 줬다. 정부가 세금 덜 거두면 민간부문은 당연히 더 커진다. 암튼 경기가 좋아져서 세율을 낮추고도 법인세가 12% 늘어 2,300억불이 됐다니 좋은 현상이다.그런데 전체 지출은 8% 늘어 4.4천억 달러이고 이로 인해 적자가 1조가 되면 나라빚이 또 1조 달러 더 늘게 된다. 한국의 한 해 예산의 2배 이상 되는 규모이다. 올해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는 미국 GDP의 4.6% 수준으로 이는 전년 보다 0.8% 포인트 높다. 경제성장률보다 재정적자가 더 가파르게 늘고 있다는 의미이다.CNBC는 미국이 살아 나는 길은 불필요한 재정지출을 최대한 줄이는 길 뿐이라고 지적한다. 물론 더 열심히 일하고 무역전쟁도 더 치열하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정부의 지출을 더 과감하게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재정적자를 줄이고 또 흑자를 만들어 국채를 갚아 나가야 한다.이는 물론 쉬운 길은 아니다. 미국 국민의 라이프스타일이 하루 아침에 바뀔 수는 없다. 손 쉽게 할 수 있는 조치들이라면 관세 장벽을 높이는 것이다. 그러고도 자국 기업의 수출 경쟁력 제고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한국 등 우방국에 대한 방위비 분담 압력이 커지는 것도 이같은 배경이 작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칼럼 | 백태윤 선임기자 | 2019-10-31 17:49

권형택 대표 지난 9월28일 드디어 김포경전철(대표 권형택)이 개통되었다.김포시는 한강을 따라 발달한 김포평야를 중심으로 개발된 아름답고 편안한 도시이다.서울시와의 접근성이 좋아 지난 10년간 인구도 22만에서 45만으로 인구도 배 이상 늘었다. 이번 경전철의 개통으로 인구유입은 좀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김포경전철의 별칭인 '골드라인'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무척 뜨겁다. 무엇보다 서울까지 한 시간 이상 걸렸던 출근길을 28분 이내로 단축시켰고 교통비 부담도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김포공항역과 연결되어 서울 접근성이 크게 좋아진 것이다. 하루 수송인원은 5만 명이 넘으니 김포시 인구 대비 10% 이상의 수송분담률은 자랑거리가 아닐 수 없다.총 건설비는 1조 6천 여억원, 이 중 70% 이상을 LH가 부담했다. 물론 택지개발 수입 등 부수효과를 감안하면 밑지는 장사는 아니었을 것이다.문제는 앞으로의 운영이다. 현재 골드라인의 직원은 250명 정도. 무인운행시스템으로 인력 수요를 크게 낮췄지만 아직도 인건비 부담이 크다. 현재 운임 1,250원을 기준으로 연간 운임 수입과 시정부 보조금까지 합쳐도 총 수입금은 200억원이 안 된다.250명 급의 민간회사라면 매출은 최소한 500억원 이상이 되어야 유지될 수 있는데 비하면 쪼달리는 살림살이다.그러니 식구들의 처우가 열악한 편이라 불만이 터져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직원들 만큼이나 경영진에서도 맘 고생을 하고 있다. 가장 빠르고 효과적 해결안은 요금 인상이지만 시민들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셈이라 능사는 아니다. 당장 뚜렷한 해법은 없겠지만 골드라인은 공익적 가치가 크고 시민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만큼 미래는 어둡지 않다. 지금도 출퇴근시엔 미어 터질 지경인데 그래도 이용객이 늘어 날 여지는 다소 있다. 인구 유입이 늘고 시가 더 발전하면 재정 지원의 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사회간접자본 SOC는 대규모 자본의 선투입에 의해 이뤄진다. 최근 예산낭비의 논란도 많이 일 나왔지만 골드라인 만큼 잡음이 적었던 사업도 찾아 보기 어렵다. 개통 초기 노사갈등은 노조와 시민의 서로 아끼고 이해하는 맘으로 극복했다. 그러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힘차게 달리는 '골드라인'은 없었을 것이다.

칼럼 | 백태윤 선임기자 | 2019-10-22 13:42

  국회 파행으로 인해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던 전주 특례시가 다음 달 국회 상임위에서 통과돼 최종 지정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례시 지정 등을 담은 지방자치법 개정안은 그간 국회가 공전을 거듭하면서 심의가 이뤄지지 않았다.지난 10일 전주시에 따르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다음 달 여·야 합의에 따라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심사키로 하면서 특례시 지정을 위한 사실상의 마지노선으로 보는 가운데,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등을 고려한 심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전주 특례시 지정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1년 여 동안 전주시민들의 열망을 모아 추진해온 전주 특례시 지정은 대한민국 균형발전 실현과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포용국가’를 실현시키고 전북발전을 이끌 묘책으로 주목을 받아 왔다.전주가 광역시에 준하는 특례시로 지정을 받으면 행정 권한이 확대돼 시민들이 편리해지고, 그간 국가예산 등 정부 지원 과정에서 한 개 몫을 받아온 전북이 두 개 몫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기 때문이다.실제로 전주가 특례시가 되면 광주·전남, 대전·충남 사이에서 수십 년 동안 차별받고 낙후돼온 샌드위치 신세를 떨쳐내고, 수도권과의 양극화 문제 등 지역불균형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또한 인구유출과 산업쇠퇴 등 날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지방도시를 살리기 위한 도시별 강점을 살린 특단의 도시 지원책이 필요한 만큼 전주특례시 지정을 반드시 이뤄내 소외된 전북의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지만 국회 공전으로 인해 답보상태에 놓여있었다.전주 특례시 지정 여부가 달린 지방자치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 행안위 법안소위 심사는 이르면 국정감사가 끝난 후인 다음 달 진행될 예정으로, 심사를 통과하면 행안위 의결과 법제사법위원회 체계·자구심사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그러나 현재 지방자치법 개정안에는 특례시 지정 요건이 지방도시에 불리한 인구 100만 이상으로 돼 있어 전주 특례시 지정 여부가 불투명하다.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해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인 경기도 고양시와 수원시, 용인시, 경남 창원시에 대한 특례시 지정 조항을 삽입한 30년 만의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는 그간 충분한 정부지원을 받아온 수도권과 경남권만 혜택을 받아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실현이라는 입법 취지에 역행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경기도 성남시, 충북 청주시 등과 함께 인구 50만 이상이면서 행정수요가 100만인 도시, 인구 50만 이상 도청소재지까지 특례시로 포함되는 내용의 지방자치법 개정을 정부와 국회에 꾸준히 촉구해왔다. 국회차원에서도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각각 지난해 12월과 지난 3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힘을 싣기도 했다.나아가 시는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전주 특례시 지정 필요성에 대해 정부 및 국회에 강력히 건의한데 이어 수차례의 세미나를 통해 관련 전문가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지난 4월부터 실시한 전주 특례시 지정 범국민 서명운동에서는 각계각층의 전주시민과 전북도민, 전주를 찾은 여행객들의 참여가 줄을 이으면서 불과 1개월 만에 전주시 인구수를 훨씬 뛰어넘은 7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 특례시 지정은 광역시 없는 50년 낙후의 설움을 날리고, 오늘을 살아가는 전주시민과 전북도민, 미래세대를 위한 크고 단단한 집을 짓는 일과도 같다”면서 “범시민 서명운동을 통해 70만명이 넘는 전주시민과 전북도민, 여행객 등이 힘을 모아준 만큼, 이제는 국회와 정부 차원에서 전주특례시를 포함한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해 응답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칼럼 | 이상호 기자 | 2019-10-16 11:42

 정호영 LG화학 사장(사진)이 LG디스플레이의 새 수장으로 16일 선임됐다. 한상범 부회장이 최근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LG디스플레이는 이날 오후 긴급 이사회를 열어 한 부회장의 결정을 수용하고 정 사장을 최고책임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내년 3월 주총과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되는 절차를 밟게 될 예정이다.LG그룹 고위 관계자는 "한 부회장이 실적 악화에 대한 부담과 후배들에게 내년을 준비할 시간을 주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근 구광모 회장에게 사의 표명을 하면서 긴급하게 이사회가 소집됐다"고 전했다.LG디스플레이 이사회는 조직분위기를 쇄신해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를 바라는 한 부회장의 뜻을 존중해 사퇴의사를 수용하는 한편, 향후 새로운 사령탑을 중심으로 사업전략을 재정비한다는 방침이다.정 신임 사장은 LG전자 영국 법인장을 거쳐 주요 계열사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및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역임하는 등 재무 전문가다.특히 지난 2008년부터 6년 동안 LG디스플레이 CFO로 재직하며 사업전략과 살림살이를 책임진 바 있어,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7년 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해 왔지만, 지난해부터 중국 업체들의 추격 등으로 인해 올해 상반기 5000억원대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악화에 직면해 있다.

칼럼 | 정연미 기자 | 2019-09-16 21:49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보유자 인정예고에 대한 이의제기오는 19일 오후2시 전통무용계 청와대 앞 시위 예정 김묘선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보유자 고 이매방 선생께서 인정한 유일한 전수교육조교인  김묘선씨는 "보유자가 인정한 전수교육조교를 건너 뛰고 이수자를 보유자로 인정예고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 "2019년 9월 6일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보유자 인정예고에서 탈락한 이유를 알 수없다" 그동안 보유자 인정조사 평가내용을 공개해 주도록 청구를 했지만 4년째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면서, 그 이유를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다 음1987년 이매방 선생님께서 승무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지정을 받으셨고, 본인은 이매방 선생님으로부터 1989년에 승무를 이수하여 우봉이매방춤보존회 승무 이수자 1호가 되었으며, 2005년에는 국가 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전수교육조교가 되었습니다.4년 전(2015년12월3일) 승무 살풀이춤 태평무의 인정조사가 있었으나, 불공정 심사로 사회의 비난이 쇄도하자 무형문화재 보유자 지정이 보류된 바 있습니다.관련기사 중앙일보 국수호인터뷰 “전통춤 무형문화재, 콩쿠르식 심사 문제있다” https://mnews.joins.com/article/19692994#home ▢ 복수 지정 예고에도 ‘승무’만 전수교육조교 아닌 이수자 1명만 인정그런데 뒤늦게 2019년 3월에 문화재청 이길배 전 무형문화재 과장은 4년 전에 인정조사를 받은 사람들 중에서 11명의 후보를 선정하였다고 하였고 본인은 그 중의 승무 부문의 후보자 중 하나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길배 과장은 "후보자 여러분 우선 축하드립니다. 곧 각 부문의 보유자는 복수로 지정 할 것이며, 공연영상과 전승활동 자료를 제출 하세요"라고 요청하여, 본인은 최근 활동한 동영상과 전승 자료를 문화재청에 제출하였습니다.그런데 2019년 9월 6일 문화재청이 인정예고한 바에 따르면, 태평무 4명, 살풀이춤 4명의 보유자를 인정예고 하였을 뿐, 승무의 경우에는 본인을 배제한 단 1명만을 인정예고 하였습니다. ▢ 보유자 생전에 인정한 전수교육조교보다 3년 전수 받으면 소지 가능한 이수자가 국무된다?본인은 고 이매방 승무 무형문화재 보유자가 인정하고, 한국과 세계 여러 나라를 오가면 누구보다 열심히 전승활동을 한 전수교육조교임을 국악계와 무용계가 전부 인정하고 있는 바임에도, 오직 전수교육조교인 본인을 배제하고, 이수자의 지위에 있는 분만을 단독으로 인정예고하였는 바, 본인이 배제된 그 배경과 진실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춤 인생 50여년의 세월을 4년 전 단 한 번의 평가로 보유자를 결정 했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고, 그 동안 전 세계에 김묘선승무전수소 11개를 두고 승무의 전승과 세계화를 위해 노력해 온 본인이 보유자 지정에 제외된 결격 사유가 궁금합니다. ▢ 인정조사 점수 공개 요구와 평가내용 공개요청에 4년째 묵묵무답전수교육조교를 제치고 이수자가 단독으로 인정예고된 무형문화재위원회의 이번 결정의 기준이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결정 과정에서 어떤 사유들이 논의되었는지가 공개되지 않고 있으므로 그 이유를 알 수가 없기에, 지난 9월 6일 무형문화재위원회 회의록과 결정기준 및 4년 전 인정조사 때의 춤 동영상과 점수의 공개를 요구합니다. ▢ SNS로 승무전수활동 지켜보던 지인이 국민청원시작, 현재 550여명이 청원에 동참본인의 억울함과 의문이 밝혀져야 하겠기에, 4년 전 인정조사 때 심사가 불공정하였음을 인정한 국수호 심사위원 대표의 보도자료, 전수교육조교로서 누구보다 열심히 전승활동을 한 본인을 후계자로 인정한 고 이매방 선생님의 증언 녹취록 및 불공정한 보유자 인정 예고에 대한 억울함을 밝혀달라고 요청한 청와대 국민청원의 내용을 첨부합니다.본인은 2019년 9월 19일 오후 2시 청와대 앞에서 제자들과 함께 이번 인정 예고에 문제점을 알리고자 승무를 추고자 하오니, 이 또한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 4년전 신문보도자료https://news.joins.com/article/19692994이매방 선생님의 증언https://www.youtube.com/watch?v=r_W47ZpZ12o&t=34s청와대 국민청원http://www1.president.go.kr/petitions/582640 <국가무형문화재 12인 자필서명> 2019년 9월 16일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전수교육조교김 묘선 드림   

칼럼 | 이상호 기자 | 2019-09-16 21:25

한우와 사과, 오미자 등 빨간색의 청정 농축산물을 주제로 2007년부터 해마다 열려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9월 6~8일까지 장수군 의암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더 새로워지고 더욱 스펙타클 해진 프로그램과 공연 등이 마련돼 벌써부터 축제 열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한 ‘제13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를 미리 만나본다. <편집자주>올해 13회째를 맞고 있는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는 지역의 특색을 축제 테마로 이미지화한 대한민국 최초의 Red Color Festival이다. 2019년 전라북도 최우수축제로 지정되고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육성축제로 지정되는 등 전국 우수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축제장에는 32만명이 축제장을 찾았으며 행사장 판매액 30억원을 기록하는 등 경제효과 112억원이라는 성과를 올려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다양한 농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농촌문화관광축제이자 생산자와 소비자가 수확의 기쁨과 함께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며 첫 수확한 건강한 농산물을 나누는 기쁨의 장이다.이번 축제는 전통과 현대 미래가 어우러진 축제, 지역 개발형 축제, 다시 오고싶은 체류형 문화관광 축제를 비전으로 공식 대표 체험, 공연/경연, 문화/관광, 상설/기획, 부대프로그램 등 7개 분야의 토마토 속 황금반지를 찾아라, 사과 낚시, 장수한우한마당, 적과의 동침, 레드 슬라이딩 체험, 레드곤포 미로공원, 곤포 나르기 등 70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소중한 가을 추억을 만들어 준다.주요 프로그램으로 담백하고 육즙이 풍부한 최고의 한우고기를 맛 볼 수 있는 ‘장수 한우마당’과 아름다운 청정장수의 가을하늘 아래 자연의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1박 2일 체류형 프로그램 ‘적과의 동침’, 전 세계 하나밖에 없는 차별화된 프로그램 ‘한우 곤포 나르기대회’, 특히 토마토를 으깨며 숨겨진 황금 반지를 찾는 ‘토마토 속 황금반지를 찾아라’ 등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여기에 전주성 신화를 쓰고 있는 K리그 전북현대모터스FC 선수단들의 팬싸인회까지 열려 축구 꿈나무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감을 자극하는 토마토 속 황금 반지의 주인공은?축제의 인기 프로그램 중 ‘토마토 속 황금반지를 찾아라!’가 매일 2회씩 운영된다.게임은 참가자들이 사각의 에어바운스 안에 금반지 및 경품을 표시한 칩을 넣어놓은 토마토를 으깨며 경품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토마토를 손으로 만지고 발로 밟고 던지며 온 몸으로 즐기는 게임은 스페인의 토마토 축제에 버금가는 즐거움과 재미를 선사한다. 여기에 반지 1돈과 반돈, 각종 농・특산물 등 다양한 경품이 숨겨져 있어 행운의 주인공 기회까지 제공한다.참가비는 5,000원으로 지급받은 티셔츠를 입어야 게임에 참여할 수 있으며, 경품으로는 황금,프로그램 운영회수는 7~8일까지 총 4회로 1일 2회씩(1차 13시, 2차 16시) 운영된다. 불타오르는 승부욕!, 한우곤포나르기·곤포 미로공원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에서 톡톡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전국 곤포 나르기 대회가 올해에도 열린다.한우의 먹이인 원형곤포를 이용해 6명이 한 팀이 되어 팀원이 힘을 모아 곤포를 나르는 게임으로 팀원들의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게임 방법은 6명의 선수가 곤포(180kg, 오차범위 ± 5%)를 들고 반환점(25m)을 돌아 출발선 까지 1회 왕복 후 다시 출발선에서 곤포를 굴려 1회 왕복, 먼저 도착하는 팀이 승리한다. (총2회 왕복). 곤포를 굴릴때를 제외한 모두 6명의 선수가 곤포를 잡고 있어야 하며 곤포가 반환선을 완전히 넘어간 후 되돌아 와야 한다.시상은 1등 1팀, 2등 1팀, 3등 1팀, 협동상 1팀 등 총 4팀이다.군포 나르기는 어른들을 위한 프로그램이었다면 어린들을 위해서는 군포 미로가 조성된다.축제 이미지에 맞춘 레드 곤포를 활용해 누리파크 체험마당에 미로 공원이 조성된다. 미로 안에는 포토존과 토피어리 등이 마련되며 남녀노소 모두 미로체험을 할 수 있다. ‘전주성의 신화’ 전북현대모터스FC 선수들이 장수에 ‘뜬다’...인기 가수들의 축하 무대도 ‘후끈’전주성 신화를 이어오고 있는 전북현대모터스FC 선수들이 축제 첫째 날인 6일 오전 11시 주제관(다목적체육관)에서 팬싸인회를 갖는다. 명불허전, 전북의 최강용병 로페즈 선수를 비롯한 5명의 선수가 장수를 방문할 예정으로 축구 꿈나무들에게는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팬싸인회와 함께 전북현대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되니 평소 전북현대 팬들이라면 그 날을 놓치지 말길 바란다.또 축제 개·폐막식과 가요제 무대에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총출동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켜 준다.6일 오후 8시부터 의암공원 메인 무대에서 열리는 개막 축하 공연 레드음악캠프에는 1990년대 인기 가수 코요테와 노라조가 무대에 올라 축제의 막을 연다.7일에는 레드팡팡 퍼포먼스가 진행돼 10인조 공연자들이 거리를 가득 채우는 Street Marching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오후 4시에는 유튜브 인기 채널 창현 거리노래방의 주인공 창현이 장수를 뜨겁게 달군다.8일 축제 폐막식에는 인기 트로트 가수 박상철, 금잔디. 박혜신, 설하윤, 레이디티, 임영웅 등이 축제의 마지막 밤의 아쉬움을 달랜다. 장수한우 셀프시식 판매행사축제기간 운영되는 ‘장수한우마당’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한우 셀프시식 프로그램으로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장수한우 뛰어난 맛과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다. 4개 업체가 24개 판매 부스를 개설하며 50부스에 테이블 500개 규모로 2500명을 동시에 수용하는 셀프식당도 열린다. 고기판매점에서 고기를 구매한 후 셀프 시식부스에서 불판과 양념, 채소, 음료 등을 구입해 자율 시식할 수 있도록 했다. 장수한우 400두 정도가 판매된다. 이날 판매되는 장수 한우는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되니 장수 한우의 깊은 맛을 꼭 느껴보길 바란다. 장수사과품평회/Red 농산물전장수사과 생산농가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사과산업 발전 도모하기 위해 106여 농가가 참여하는 가운데 최고의 장수 사과를 선발하는 장수사과 품평회가 열린다. 사과마당에서는 50개 부스에 장수군의 우수 농·특산물 홍보와 판촉행사가 열려 장수 농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린다. 레드농산물판매점 옆에는 장수한우와 관내 농·특산물을 이용한 음식을 판매하는 향토음식거리도 조성된다. 

칼럼 | 이상호 기자 | 2019-08-25 10:58

3·1 독립 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년이 되는 올해, 광복 74주년 기념식을 특별히 독립기념관에서 갖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오늘의 대한민국은 어떤 고난 앞에서도 꺾이지 않았고, 포기하지 않았던 독립 선열들의 강인한 정신이 만들어낸 것입니다. “삼각산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날”을 갈망하며 모든 것을 바쳤던 선열들의 뜨거운 정신은 이 순간에도 국민들의 가슴에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저는 오늘 독립 선열들과 유공자, 유가족께 깊은 경의를 표하며 광복의 그날, 벅찬 마음으로 건설하고자 했던 나라, 그리고 오늘, 우리가 그 뜻을 이어 만들고자 하는 나라를 국민들과 함께 그려보고자 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나라는 ‘함께 잘사는 나라’, 누구나 공정한 기회를 가지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나라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나라는 완도 섬마을의 소녀가 울산에서 수소산업을 공부하여 남포에서 창업하고, 몽골과 시베리아로 친환경차를 수출하는 나라입니다. 회령에서 자란 소년이 부산에서 해양학교를 졸업하고 아세안과 인도양, 남미의 칠레까지 컨테이너를 실은 배의 항해사가 되는 나라입니다. 농업을 전공한 청년이 아무르강가에서 남과 북, 러시아의 농부들과 대규모 콩농사를 짓고 청년의 동생이 서산에서 형의 콩으로 소를 키우는 나라입니다. 두만강을 건너 대륙으로, 태평양을 넘어 아세안과 인도로, 우리의 삶과 상상력이 확장되는 나라입니다. 우리의 경제활동 영역이 한반도 남쪽을 벗어나 이웃 국가들과 협력하며 함께 번영하는 나라입니다. “용광로에 불을 켜라 새나라의 심장에 철선을 뽑고 철근을 늘리고 철판을 펴자. 시멘트와 철과 희망 위에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새나라 세워가자” 해방 직후, 한 시인은 광복을 맞은 새 나라의 꿈을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새나라’ 외세의 침략과 지배에서 벗어난 신생 독립 국가가 가져야 할 당연한 꿈이었습니다. 그리고 74년이 흐른 지금 우리는 세계 6대 제조강국, 세계 6대 수출강국의 당당한 경제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국민소득 3만 불 시대를 열었고, 김구 선생이 소원했던 문화국가의 꿈도 이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는 아직 이루지 못했습니다. 아직도 우리가 충분히 강하지 않기 때문이며, 아직도 우리가 분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저는 오늘 어떤 위기에도 의연하게 대처해온 국민들을 떠올리며 우리가 만들고 싶은 나라,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다시 다짐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는 자유무역 질서를 기반으로 반도체, IT, 바이오 등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산업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국제 분업체계 속에서 어느 나라나 자신의 강점을 앞세워 성공을 꿈꿀 수 있었습니다. 근대화의 과정에서 뒤처졌던 동아시아는 분업과 협업으로 다시 경제발전을 이뤘습니다. 세계는 ‘동아시아의 기적’이라고 불렀습니다. 침략과 분쟁의 시간이 없지 않았지만, 동아시아에는 이보다 훨씬 긴 교류와 교역의 역사가 있습니다. 청동기 문화부터 현대 문명에 이르기까지 동아시아는 서로 전파하고 공유했습니다. 인류 역사에서 가장 오랜 교류와 협력이 이루어졌고, 함께 문명의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광복은 우리에게만 기쁜 날이 아니었습니다. 청일전쟁과 러일전쟁, 만주사변과 중일전쟁, 태평양전쟁까지 60여 년간의 기나긴 전쟁이 끝난 날이며, 동아시아 광복의 날이었습니다. 일본 국민들 역시 군국주의의 억압에서 벗어나 침략전쟁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우리는 과거에 머물지 않고 일본과 안보·경제협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일본과 함께 일제강점기 피해자들의 고통을 실질적으로 치유하고자 했고, 역사를 거울삼아 굳건히 손잡자는 입장을 견지해왔습니다. 과거를 성찰하는 것은 과거에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딛고 미래로 가는 것입니다. 일본이 이웃나라에게 불행을 주었던 과거를 성찰하는 가운데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함께 이끌어가길 우리는 바랍니다. 협력해야 함께 발전하고, 발전이 지속가능합니다. 세계는 고도의 분업체계를 통해 공동번영을 이뤄왔습니다. 일본 경제도 자유무역의 질서 속에서 분업을 이루며 발전해왔습니다. ○ 국제 분업체계 속에서 어느 나라든 자국이 우위에 있는 부문을 무기화한다면 평화로운 자유무역 질서가 깨질 수밖에 없습니다. 먼저 성장한 나라가 뒤따라 성장하는 나라의 사다리를 걷어차서는 안 됩니다. ○ 지금이라도 일본이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온다면 우리는 기꺼이 손을 잡을 것입니다. 공정하게 교역하고 협력하는 동아시아를 함께 만들어갈 것입니다.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내년에는 도쿄하계올림픽, 2022년에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열립니다. 올림픽 사상 최초로 맞는 동아시아 릴레이 올림픽입니다. 동아시아가 우호와 협력의 기틀을 굳게 다지고 공동 번영의 길로 나아갈 절호의 기회입니다.세계인들이 평창에서 ‘평화의 한반도’를 보았듯이 도쿄 올림픽에서 우호와 협력의 희망을 갖게 되길 바랍니다. 우리는 동아시아의 미래 세대들이 협력을 통한 번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의 우리는 과거의 우리가 아닙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은 수많은 도전과 시련을 극복하며 더 강해지고 성숙해진 대한민국입니다. 저는 오늘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우리가 만들고 싶은 ‘새로운 한반도’를 위해 세 가지 목표를 제시합니다. ● 첫째, 책임 있는 경제강국으로 자유무역의 질서를 지키고 동아시아의 평등한 협력을 이끌어내고자 합니다. 우리 국민이 기적처럼 이룬 경제발전의 성과와 저력은 나눠줄 수는 있어도 빼앗길 수는 없습니다. 경제에서 주권이 확고할 때 우리는 우리 운명의 주인으로, 흔들리지 않습니다. 통합된 국민의 힘은 위기를 기회로 바꿨고, 도전은 우리를 더 강하고 크게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중동의 열사도, 태평양의 파도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경제를 성장시켰습니다. 경공업, 중화학공업, 정보통신 산업을 차례로 육성했고 세계적 IT 강국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5G 등 세계 기술표준을 선도하는 국가가 되었습니다.지금까지 우리는 선진국을 추격해 왔지만, 이제 앞서서 도전하며 선도하는 경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에 맞서 우리는 책임 있는 경제강국을 향한 길을 뚜벅뚜벅 걸어갈 것입니다. 우리 경제구조를 포용과 상생의 생태계로 변화시키겠습니다. 대중소 기업과 노사의 상생 협력으로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겠습니다. 과학자와 기술자의 도전을 응원하고, 실패를 존중하며 누구도 흔들 수 없는 경제를 만들겠습니다.우리의 부족함을 성찰하면서도 스스로 비하하지 않고 함께 격려해 나갈 때, 우리는 해낼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는 경제력에 걸맞는 책임감을 가지고 더 크게 협력하고 더 넓게 개방하여 이웃 나라와 함께 성장할 것입니다.● 둘째, 대륙과 해양을 아우르며 평화와 번영을 선도하는 교량 국가가 되고자 합니다. 지정학적으로 4대 강국에 둘러싸인 나라는 세계에서 우리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초라하고 힘이 없으면, 한반도는 대륙에서도, 해양에서도 변방이었고, 때로는 강대국들의 각축장이 되었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겪었던 지난 역사였습니다.그러나 우리가 힘을 가지면 대륙과 해양을 잇는 나라, 동북아 평화와 번영의 질서를 선도하는 나라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정학적 위치를 우리의 강점으로 바꿔야 합니다. 더 이상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주도해 나간다는 뚜렷한 목표를 가져야 합니다. 일찍이 임시정부의 조소앙 선생은 사람과 사람, 민족과 민족, 국가와 국가 사이의 균등을 주창했습니다. 평화와 번영을 향한 우리의 기본정신입니다.우리 국민이 일본의 경제보복에 성숙하게 대응하는 것 역시, 우리 경제를 지켜내고자 의지를 모으면서도 두 나라 국민들 사이의 우호가 훼손되지 않기를 바라는 수준 높은 국민의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사람중심 상생번영의 평화공동체’는 우리부터 시작해 한반도 전체와 동아시아, 나아가 세계의 평화와 번영으로 확장하자는 것입니다.신북방정책은 대륙을 향해 달려가는 우리의 포부입니다. 중국과 러시아뿐 아니라 중앙아시아와 유럽으로 협력의 기반을 넓히고 동북아시아 철도공동체로 다자협력, 다자안보의 초석을 놓을 것입니다. 신남방정책은 해양을 향해 달려가는 우리의 포부입니다. 아세안 및 인도와의 관계를 주변 주요국들 수준으로 격상시키고 공동번영의 협력관계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올해 11월에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가 부산에서 열립니다. 아세안 및 메콩 국가들과 획기적인 관계발전의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남과 북 사이 끊긴 철길과 도로를 잇는 일은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선도하는, 교량국가로 가는 첫걸음입니다. 한반도의 땅과 하늘, 바다에 사람과 물류가 오가는 혈맥을 잇고 남과 북이 대륙과 해양을 자유롭게 넘나들게 된다면, 한반도는 유라시아와 태평양, 아세안, 인도양을 잇는 번영의 터전이 될 것입니다. 아시아공동체는 어느 한 국가가 주도하는 공동체가 아니라 평등한 국가들의 다양한 협력이 꽃피는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 셋째, 평화로 번영을 이루는 평화경제를 구축하고 통일로 광복을 완성하고자 합니다. 분단 체제를 극복하여 겨레의 에너지를 미래 번영의 동력으로 승화시켜야 합니다. 평화경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위에 북한이 핵이 아닌 경제와 번영을 선택할 수 있도록 대화와 협력을 계속해나가는 데서 시작합니다.남과 북, 미국은 지난 1년 8개월, 대화국면을 지속했습니다. 최근 북한의 몇 차례 우려스러운 행동에도 불구하고, 대화 분위기가 흔들리지 않는 것이야말로 우리 정부가 추진해온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큰 성과입니다. ○ 북한의 도발 한 번에 한반도가 요동치던 그 이전의 상황과 분명하게 달라졌습니다. 여전히 대결을 부추기는 세력이 국내외에 적지 않지만 우리 국민들의 평화에 대한 간절한 열망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지난 6월 말의 판문점 회동 이후 3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북미 간의 실무협상이 모색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구축을 위한 전체 과정에서 가장 중대한 고비가 될 것입니다. ○ 남·북·미 모두 북미 간의 실무협상 조기개최에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불만스러운 점이 있다 하더라도, 대화의 판을 깨거나 장벽을 쳐 대화를 어렵게 하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불만이 있다면 그 역시 대화의 장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논의할 일입니다. 국민들께서도 대화의 마지막 고비를 넘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이 고비를 넘어서면 한반도 비핵화가 성큼 다가올 것이며 남북 관계도 큰 진전을 이룰 것입니다. 경제협력이 속도를 내고 평화경제가 시작되면 언젠가 자연스럽게 통일이 우리 앞의 현실이 될 것입니다. IMF는 한국이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며, 2024년경 1인당 국민소득 4만 불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남과 북의 역량을 합친다면 각자의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8천만 단일 시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한반도가 통일까지 된다면 세계 경제 6위권이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2050년경 국민소득 7~8만 불 시대가 가능하다는 국내외 연구 결과도 발표되고 있습니다. 평화와 통일로 인한 경제적 이익이 매우 클 것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남과 북의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시장과 기회가 열립니다. 남북 모두 막대한 국방비뿐 아니라‘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무형의 분단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저성장, 저출산·고령화의 해답도 찾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광복의 그 날처럼 우리 민족의 마음에 싹틀 희망과 열정이 중요합니다. 희망과 열정보다 더 큰 경제성장의 동력은 없을 것입니다.부산에서 시작하여 울산과 포항, 동해와 강릉, 속초, 원산과 나진, 선봉으로 이어지는 환동해 경제는 블라디보스톡을 통한 대륙경제, 북극항로와 일본을 연결하는 해양경제로 뻗어 나갈 것입니다. 여수와 목포에서 시작하여 군산, 인천을 거쳐 해주와 남포, 신의주로 향한 환황해 경제는 전남 블루이코노미, 새만금의 재생에너지 신산업과 개성공단과 남포, 신의주로 이어지는 첨단 산업단지의 육성으로 중국, 아세안, 인도를 향한 웅대한 경제전략을 완성할 것입니다. 북한도 경제건설 총노선으로 국가정책을 전환했고 시장경제의 도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국제사회도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경제성장을 돕겠다 약속하고 있습니다.북한을 일방적으로 돕자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의 체제 안전을 보장하면서 남북 상호 간 이익이 되도록 하자는 것이며, 함께 잘 살자는 것입니다. 세계 경제 발전에 남북이 함께 이바지하자는 것입니다. 평화경제를 통해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을 만들겠습니다. 우리의 역량을 더 이상 분단에 소모할 수 없습니다. 평화경제에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어 ‘새로운 한반도’의 문을 활짝 열겠습니다. 남과 북이 손잡고 한반도의 운명을 주도하려는 의지를 가진다면 가능한 일입니다. 분단을 극복해낼 때 비로소 우리의 광복은 완성되고,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쏘는데 무슨 평화 경제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보다 강력한 방위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의주시하며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지지 않도록 관리에 만전을 다하고 있지만, 그 역시 궁극의 목표는 대결이 아니라 대화에 있습니다. 미국이 북한과 동요 없이 대화를 계속하고, 일본 역시 대화를 추진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기 바랍니다.이념에 사로잡힌 외톨이로 남지 않길 바랍니다. 우리 국민의 단합된 힘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국민들께서 한마음으로 같이해주시길 바랍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저는 오늘 광복절을 맞아 임기 내에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확고히 하겠다고 다짐합니다. 그 토대 위에서 평화경제를 시작하고 통일을 향해 가겠습니다. 북한과 함께 ‘평화의 봄’에 뿌린 씨앗이 ‘번영의 나무’로 자랄 수 있도록 대화와 협력을 발전시켜나갈 것입니다. ○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늦어도 2045년 광복 100주년에는 평화와 통일로 하나된 나라(One Korea)로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도록, 그 기반을 단단히 다지겠다고 약속합니다. 임시정부가 ‘대한민국’이라는 국호와 함께 ‘민주공화국’을 선포한 지 100년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100년 동안 성찰했고 성숙해졌습니다. 이제 어떤 위기도 이겨낼 수 있을 만큼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이루기 위한 국민적 역량이 커졌습니다. 우리는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들 수 있습니다. 남강 이승훈 선생의 말을 되새겨봅니다. “나는 씨앗이 땅속에 들어가 무거운 흙을 들치고 올라올 때 제힘으로 들치지 남의 힘으로 올라오는 것을 본 일이 없다.” 우리 힘으로 분단을 이기고 평화와 통일로 가는 길이 책임 있는 경제강국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우리가 일본을 뛰어넘는 길이고, 일본을 동아시아 협력의 질서로 이끄는 길입니다. 한반도와 동아시아,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이끄는 ‘새로운 한반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칼럼 | 정연미 기자 | 2019-08-15 12:52

자료사진  우선 이번 일로 상심이 크실 국민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여성지도자 故이희호 여사의 명예에 누를 끼치게 되어 매우 송구스러운 마음뿐입니다.또한, 사회장 비용 지급이 늦어져 본의 아니게 피해를 끼친 업체 관계자에게도 사과드립니다. 어제 보도와 관련해 유족인 김홍걸 민화협 상임의장과 사회장 준비위원이었던 설훈 김한정 의원은 이번 일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사회장 비용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분명하게 밝히는 것이 앞으로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정부와 국민에 대한 도리라 생각해 그간의 과정과 입장에 대해 분명히 하고자 합니다. 첫째, 유족인 차남 김홍업과 삼남 김홍걸 그리고 장례준비위원인 설훈, 김한정, 윤철상 등은 여성지도자이자 고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화 동지로서 평생을 헌신해 오신 고 이희호 여사를 기리기 위해 장례를 국립현충원에서 사회장으로 거행하기로 했습니다. 둘째,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북유럽 3국 순방 중 이희호 여사 별세 소식을 접하시고 “계신 분들께서 정성을 다해 모셔주기 바란다”면서 모든 지원을 하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에 이낙연 총리는 “장례는 사회장으로 진행될 것이며 정부는 고인의 헌신과 업적에 부응하도록 예우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고, 유족인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설훈, 김한정 의원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사회장이 차질 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회장 규모 등을 감안하여 장례보조금 1억 원을 지원하기로 국무회의에서 의결했습니다. 셋째, 정부 장례보조금은 유족에게 지급되었습니다.지원 취지에 따라 제반 장례비용에 사용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단법인 김대중평화센터(상임이사 김성재)는 유족과 상의도 없이 사회장 비용에 대해서만 지급하지 않았습니다.유족인 김홍걸 민화협 의장과 장례준비위원인 설훈 의원이 수차례 지급을 요청하였음에도 ‘사회장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개인적 이유를 들어 거부했습니다. (사)김대중평화센터(상임이사 김성재)는 장례위원회를 대표하지도 않고 유족을 대신하는 곳도 아닙니다.모든 장례의 절차는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위원회에서 결정되었습니다.사회장을 정한 것도 유족의 뜻이었으며, 정부의 장례보조금 지원도 이를 감안하여 정해졌고 지급되었습니다. (사)김대중평화센터의 김성재 상임이사 개인이 결정할 수도 없고, 결정해서도 안 됩니다. 유족인 김홍걸 상임의장과 설훈, 김한정 의원은 김성재 상임이사 개인의 잘못된 결정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고인의 명예가 더 이상 실추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모든 문제가 원만하고 조속하게 해결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8월 7일김홍걸, 설훈, 김한정

칼럼 | 정연미 기자 | 2019-08-08 13:40

이춘봉 진도군 부군수 보배섬 진도는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큰 섬이다. 1년 농사지어 3년 동안 배를 굶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는 풍족한 고장이다.풍요로운 고장답게 군민들의 품성 또한 착하고 타고난 예술DNA가 면면히 이어져 마을과 섬 곳곳을 가 봐도 흥겨운 민속예술을 느낄 수 있는 곳이어서 전국 유일의 민속문화예술특구로 지정되어 있다.이렇게 살기 좋고 풍족한 곳임에도 수도권 등 도시지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 때문에 그동안 제대로 그 가치가 드러나지 않고 있었지만 지금 변화의 큰 바람이 일고 있다. 진도사람들만이 아닌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고 있는 것이다.그것도 산들바람이 아닌 광풍에 가까운 폭풍우 같은 바람이다. 그 한 복판에 투자유치를 통해 7년여의 기간 동안 여러 가지 우여곡절과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지난 7월 19일 개관한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가 있다.개관한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쏠비치 진도는 지금까지의 진도군민의 삶과 문화를 한 단계 끌어 올리는 긍정적인 신호가 되리라고 기대하고 있으며, 이미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요즘은 섬 관광 시대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섬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다. 진도군도 45개의 유인도와 200여개의 그림 같은 무인도 등 240여개의 아름다운 섬을 가지고 있다.진도군은 그동안 수도권과도 가장 먼 거리에 위치해 있고 관광객들이 머물 수 있는 편의시설도 거의 없는 곳이었다. 그렇지만 이제는 달라졌다.유럽풍광의 지중해식 프로방스 경관을 자랑하는 576실 규모의 숙박시설은 전남 서남권의 관광산업을 본격적으로 선도하여 6,000만 전남 관광객 시대를 열어가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이번에 개관한 쏠비치 진도는 오는 2022년까지 총 3,508억원의 민자가 투자되어 1,007객실을 갖추게 된다.이번에 개관한 쏠비치 진도는 그동안 체류형 관광숙박시설이 부족했던 전남 서남권에 더 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을 것이다. 개관이후 진도군을 방문하고 있는 관광객 수는 매일 2천명이 넘어서고 있다.이는 연간 100만명이 자발적으로 진도군을 찾는 것이며, 올해 진도 관광객 500만 명 시대가 열릴 것이다. 매일 2천명 이상의 밀물같이 밀려오는 관광객의 파도는 지금까지의 진도군민들의 삶을 깜짝 놀랄 만큼 바꿔 놓고 있다.우선, 주요관광지 방문객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진도군의 대표 관광지인 운림산방 방문객수가 개관 전 1주간 1,965명이 방문한데 비하여, 개관 후 1주간 방문객수가 6,255명으로 3배를 훌쩍 넘은 숫자이며, 세방낙조 3배, 진도타워 2.7배 등 모든 관광지에 3배가 넘는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어 음식접객업소의 매출액 증가는 물론 300여명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즐거운 비명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들려오고 있다.그동안 진도군에서는 쏠비치 진도 개관에 대비한 수용태세를 갖춰나가기 위하여 지난해부터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하고 진도군을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맞춤형 시책을 마련하여 꾸준히 준비해 왔다.먼저 교통환경 개선을 위하여 관광지 주변 주차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안내표지판과 개선과 위험도로 등을 개선했다.그리고 깨끗한 환경관리와 친절도 향상을 위하여 군민 환경클린 운동의 전개와 음식 접객업소에 대한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진도 농수특산물을 활용한 진도만의 특색 있는 음식개발과 음식경연대회도 개최했다.또한 관광객 편의시설 보강과 볼거리를 늘려 나가기 위하여 문체부에서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진도토요민속공연을 더욱 품격 있는 내용으로 운영하는 한편, 매주 수요일 저녁에는 ‘진수성찬’이라는 새로운 공연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진도지역의 전통 문화예술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아울러 매주 토요일 밤에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체험거리를 제공하기 위하여 ‘진도읍 오거리 페스타’를 운영하고 있다. 목포에서 진도까지 운행하는 시티투어버스 운행과 진도입구에 진도관광안내소 신설, 진도항에서 관매도까지 직항로 개설로 관매도에서 7시간 관광이 가능하도록 하였다.그렇지만 진도를 찾는 관광객의 눈높이에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 여기며 지속적으로 보강하고 채워나갈 것이다.전국 유일의 민속문화예술특구인 진도군은 강강술래를 비롯한 3종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과 남도들노래, 진도 씻김굿, 진도다시래시 등 11종의 무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고 남종화의 뿌리이며 시(詩)·서(書)·화(畵)·창(唱)의 본고장이다.또한, 타 지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고려시대 삼별초 항몽 유적지와 이순신장군의 명량대첩 해전지, 최후의 동학혁명 현장, 세월호의 아픔 등 타 지역에 없는 호국자원 등이 산재해 있다. 진도군에서는 앞으로 이러한 역사적 자원들을 활용하여 볼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를 더욱 채워나갈 계획이다.진도군의 투자유치를 통해 탄생된 전남 서남권의 명품 관광지인 쏠비치 진도는 앞으로 진도군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앞당기고 진도군을 알리는데 효자노릇을 할 것이다.그리고 더 나아가 정부에서 추진 중인 남해안 썬벨트 사업의 아이콘으로 개발 중인 진도항을 무역항으로 키워나가는데도 큰 힘을 발휘 할 것으로 확신한다.

칼럼 | 홍성표 기자 | 2019-08-08 11:02

전주시가 대한민국의 혁신을 이끌 리더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수도권 집중화와 지방소멸을 부추기는 △중앙 접근성 위주의 정치 △개천에서 용 나는 모델 위주의 교육 △탈(脫) 지역공동체적 소비의 3대 관행을 타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강준만 전북대학교 교수는 지난 2일 서학아트스페이스에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공무원, 일반시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전하는 사회혁신가 양성을 위해 개최된 ‘제5차 사람의 도시 사회혁신 아카데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강 교수는 이날 ‘전주가 지역혁신의 리더가 될 수 있는가’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한국 사회를 ‘바벨탑 공화국’과 ‘부동산 공화국’, 지방을 ‘한국의 내부 식민지’라고 각각 언급하며, “정치·경제·교육·문화 등 전 분야에서 서울과 수도권으로의 중앙 집중화가 점차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이어 “‘중앙 접근성 위주의 정치’ 등 3대 관행이 ‘수도권 집중화’와 ‘지방소멸’을 가속화하는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3대 관행의 타파와 지역 간 균형을 통한 상생 발전, 지역 내 신뢰·연대·협동을 할 수 있는 사회적 인프라 구축 등에 대해 제안했다. 또한 강 교수는 분양가 심사의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모범 사례로 전주시 행정을 소개한 ‘피디수첩’ 프로그램을 예로 들며 “우리는 혁신을 기술이나 기업의 관점에서만 보려는 경향이 있지만, 말단 공무원이 소관 업무에서 시민의 이익과 편의를 증진하는 데에 기여하는 작은 개선 하나도 혁신으로 간주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작은 개선이 널리 전파되고, 그에 따른 보람이 생겨날 때 경쟁적인 혁신 시도가 이루어지면서 관료주의가 깨져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시는 향후에도 청년·시니어·디지털·시민사회 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회혁신 방향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정책 현장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의 역량 강화 및 시민사회단체와의 사회적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매월 1차례 선진 우수사례와 혁신정책을 배우는 ‘사람의 도시 사회혁신 아카데미’를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수도권 집중화와 지방소멸 현상 등 지역의 위기 속에서 전주시와 시민들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잘 제시해 준 것 같다”면서 “전주시 또한 많은 시민들과 함께 신뢰·연대·협동 등 사회적 가치를 기반으로 변화하고 혁신하는 시정을 펼쳐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칼럼 | 이상호 기자 | 2019-07-04 11:28

6.25전쟁이 발발한 지 벌써 69년이 흘렀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북한 공산군이 자유대한민국을 침략했다. 이어 3년 1개월 동안 한반도는 민족 최대의 피해를 입고 38선을 사이에 두고 휴전했다. 직접적인 대규모의 전쟁은 없었으나 순간순간 국지전으로 한반도는 아직도 전쟁 트라우마에 긴장을 멈추지 않고 있다.한편 전쟁으로 정부의 관심이 미치지 못한 틈을 타 일본은 독도에서 어업하고 있는 울릉도민들을 쫓아내고 1952년 일본땅(다케시마)이라는 나무표지판을 세우고 독도를 불법 점령했다.1953년 4월 20일 전투에 참전하고 부상당해 고향 울릉도에 돌아온 홍순칠씨는 울릉군민 33명과 뜻을 같이하여 독도를 자신들의 힘으로 되찾고자 독도의용수비대를 조직하였다.정부의 지원 없이 개인 돈을 들여 식량과 무기, 의약품 등을 준비하여 독도에 있는 일본땅 푯말을 뽑고 1956년 12월 30일까지 3년 8개월 동안 독도에 상주하며 일본인의 출입을 저지했고, 6차례 일본 순시선을 물리쳤다.1956년 11월 21일 새벽 6시 마지막 6차전 전투에서는 일본의 무장 순시선 3대와 항공기1대가 독도의 동도와 서도를 향해 접근했을 때 수비대원들은 숨을 죽이고 유효사거리까지 접근하기를 기다려 조준경도 없는 박격포로 배의 중심부를 타격하여 아군의 큰 피해 없이 일본순시선을 물러가게 했다.그 전투가 있은 후 현재까지 독도에는 일본순시선의 접근이 없었으며 경찰의 독도경비대 창설로 의용수비대의 임무는 끝났다. (재)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에서는 매년 11월 21일을 “독도대첩기념일”로 정하여 대전현충원 독도의용수비대원 묘역을 참배하고 수비대원들의 영토수호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는 기념식을 거행한다.33명의 대원 중 27명이 돌아가시고 이제 6명만이 생존해 계시나 거의 90세의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하시다. 그분들은 자신들이 목숨 바쳐 지킨 독도가 후손들 대대로 잘 지켜지기만을 바라고 있다. 만일 그분들의 결단과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 독도는 어찌되었을까? 아찔하기까지 하다. 전북동부보훈지청 이동보훈팀장, 독도의용수비대 전문강사 김명한 6월 호국보훈의 달이 저문다. 말로만 하는 나라사랑보다 목숨 바치는 나라사랑을 실천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게 감사를 드리며 특히 6.25전쟁기간 중 빼앗길 뻔한 독도를 찾아주시고 지켜주신 독도의용수비대원들에게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 

칼럼 | 이상호 기자 | 2019-06-2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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