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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대한민국의 혁신을 이끌 리더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수도권 집중화와 지방소멸을 부추기는 △중앙 접근성 위주의 정치 △개천에서 용 나는 모델 위주의 교육 △탈(脫) 지역공동체적 소비의 3대 관행을 타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강준만 전북대학교 교수는 지난 2일 서학아트스페이스에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공무원, 일반시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전하는 사회혁신가 양성을 위해 개최된 ‘제5차 사람의 도시 사회혁신 아카데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강 교수는 이날 ‘전주가 지역혁신의 리더가 될 수 있는가’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한국 사회를 ‘바벨탑 공화국’과 ‘부동산 공화국’, 지방을 ‘한국의 내부 식민지’라고 각각 언급하며, “정치·경제·교육·문화 등 전 분야에서 서울과 수도권으로의 중앙 집중화가 점차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이어 “‘중앙 접근성 위주의 정치’ 등 3대 관행이 ‘수도권 집중화’와 ‘지방소멸’을 가속화하는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3대 관행의 타파와 지역 간 균형을 통한 상생 발전, 지역 내 신뢰·연대·협동을 할 수 있는 사회적 인프라 구축 등에 대해 제안했다. 또한 강 교수는 분양가 심사의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모범 사례로 전주시 행정을 소개한 ‘피디수첩’ 프로그램을 예로 들며 “우리는 혁신을 기술이나 기업의 관점에서만 보려는 경향이 있지만, 말단 공무원이 소관 업무에서 시민의 이익과 편의를 증진하는 데에 기여하는 작은 개선 하나도 혁신으로 간주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작은 개선이 널리 전파되고, 그에 따른 보람이 생겨날 때 경쟁적인 혁신 시도가 이루어지면서 관료주의가 깨져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시는 향후에도 청년·시니어·디지털·시민사회 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회혁신 방향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정책 현장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의 역량 강화 및 시민사회단체와의 사회적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매월 1차례 선진 우수사례와 혁신정책을 배우는 ‘사람의 도시 사회혁신 아카데미’를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수도권 집중화와 지방소멸 현상 등 지역의 위기 속에서 전주시와 시민들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잘 제시해 준 것 같다”면서 “전주시 또한 많은 시민들과 함께 신뢰·연대·협동 등 사회적 가치를 기반으로 변화하고 혁신하는 시정을 펼쳐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칼럼 | 이상호 기자 | 2019-07-04 11:28

6.25전쟁이 발발한 지 벌써 69년이 흘렀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북한 공산군이 자유대한민국을 침략했다. 이어 3년 1개월 동안 한반도는 민족 최대의 피해를 입고 38선을 사이에 두고 휴전했다. 직접적인 대규모의 전쟁은 없었으나 순간순간 국지전으로 한반도는 아직도 전쟁 트라우마에 긴장을 멈추지 않고 있다.한편 전쟁으로 정부의 관심이 미치지 못한 틈을 타 일본은 독도에서 어업하고 있는 울릉도민들을 쫓아내고 1952년 일본땅(다케시마)이라는 나무표지판을 세우고 독도를 불법 점령했다.1953년 4월 20일 전투에 참전하고 부상당해 고향 울릉도에 돌아온 홍순칠씨는 울릉군민 33명과 뜻을 같이하여 독도를 자신들의 힘으로 되찾고자 독도의용수비대를 조직하였다.정부의 지원 없이 개인 돈을 들여 식량과 무기, 의약품 등을 준비하여 독도에 있는 일본땅 푯말을 뽑고 1956년 12월 30일까지 3년 8개월 동안 독도에 상주하며 일본인의 출입을 저지했고, 6차례 일본 순시선을 물리쳤다.1956년 11월 21일 새벽 6시 마지막 6차전 전투에서는 일본의 무장 순시선 3대와 항공기1대가 독도의 동도와 서도를 향해 접근했을 때 수비대원들은 숨을 죽이고 유효사거리까지 접근하기를 기다려 조준경도 없는 박격포로 배의 중심부를 타격하여 아군의 큰 피해 없이 일본순시선을 물러가게 했다.그 전투가 있은 후 현재까지 독도에는 일본순시선의 접근이 없었으며 경찰의 독도경비대 창설로 의용수비대의 임무는 끝났다. (재)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에서는 매년 11월 21일을 “독도대첩기념일”로 정하여 대전현충원 독도의용수비대원 묘역을 참배하고 수비대원들의 영토수호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는 기념식을 거행한다.33명의 대원 중 27명이 돌아가시고 이제 6명만이 생존해 계시나 거의 90세의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하시다. 그분들은 자신들이 목숨 바쳐 지킨 독도가 후손들 대대로 잘 지켜지기만을 바라고 있다. 만일 그분들의 결단과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 독도는 어찌되었을까? 아찔하기까지 하다. 전북동부보훈지청 이동보훈팀장, 독도의용수비대 전문강사 김명한 6월 호국보훈의 달이 저문다. 말로만 하는 나라사랑보다 목숨 바치는 나라사랑을 실천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게 감사를 드리며 특히 6.25전쟁기간 중 빼앗길 뻔한 독도를 찾아주시고 지켜주신 독도의용수비대원들에게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 

칼럼 | 이상호 기자 | 2019-06-27 13:32

민병두(사진)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이 키코 분쟁과 관련해 은행들이 피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고 있다. 민 위원장은 19일 본인 페이스북에 `키코분쟁조정 마지막 기회, 금융권은 적극 협조하라`란 제목으로 된 글을 올렸다.그는 이 글에서 "과거 미흡했던 소비자 보호 조치에 대한 시정과 구제 필요성에서 보면 법적 소멸시효가 완성된 키코 분쟁조정이 사실상 마지막 구제수단"이라고 강조했다.민 위원장은 이어 "(2013년) 대법원 판결에서 일부 불완전 판매에 대해 배상토록 했는데도 은행은 피해 배상에 나서지 않았다. 이번 금감원 분쟁조정을 당시 미이행한 소비자 보호 책무를 지금이라도 이행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런 주장은 키코 분쟁조정을 놓고 불화한 금융위원회와 금감원 가운데 금감원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은행들엔 큰 압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는 이달 말 회의를 열어 일성하이스코, 재영솔루텍, 원글로벌, 남화통상 등 키코 피해 4개 기업이 신청한 분쟁조정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피해 기업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은행들이 해당 기업들에 키코 상품을 `불완전 판매`함으로써 소비자 보호 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업계에서는 분조위가 은행들에 피해액 일부를 배상하라고 권고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분조위 권고는 법적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은행들이 권고 내용을 받아들이지 않아도 된다. 

칼럼 | 강민규 기자 | 2019-06-20 09:45

[입 장 문] 지난 2019년 6월 11일 발생한 함평군청 앞 1인 시위자 폭행사건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함평군 입장을 밝힙니다.  먼저 폭행피해를 당한 군민께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 사건은 군청 앞에서 한 달 보름 넘게 지속되고 있는 골프장 반대 시위와 연관된 사안으로, 폭행가해자는 해당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지역건설업체 간부입니다.  현재 가해자가 속한 지역건설사는 함평군청 앞뿐만 아니라, 전남도청 앞에서도 ‘함평 아델리아 C.C. 조성사업’ 실시계획인가 절차의 전면적인 철회를 요구하며 장기간에 걸쳐 시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 사업의 경우 사업시행자가 적법한 절차에 의해 사업 실시계획인가를 신청한 사항으로, 현재 군은 관련 법령에 따른 행정절차를 이행 중에 있습니다.  더욱이, 현 실정법상 합법적 인가신청에 대해서는 행정기관이 자의적으로 인가를 반려할 법적 근거 또한 없습니다.  이처럼 군이 법에 규정된 절차를 적법하게 이행하고 있음에도 본 시위는 장기간 지속됐고, 그 과정에서 지역주민들은 일상생활마저 위협받는 소음으로 정신적․경제적 고통을 호소하며 주민진정서를 제출하고 1인 릴레이 시위를 펼쳤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금번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그 이유가 어찌됐건 군청 바로 앞에서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다는 데 대해 군 또한 책임을 통감하는 바, 향후 다시는 주민이 이런 피해를 받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2019. 6.함평군

칼럼 | 홍성표 기자 | 2019-06-15 16:54

며칠 전 평소 알고 지내는 지인이 뺑소니 차량으로부터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들었다. 진안경찰서 교통관리계장 경위 전 근 수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치료비 문제로 가족들이 많은 걱정을 하고 있어 더욱 마음이 아프다.차제에 경찰에서는 항상 뺑소니 차량 검거를 위해 노력할 것임과 동시에 '뺑소니·무보험차 사고 피해자 지원'제도에 대하여 설명해 보고자 한다.자동차손해배상 보장사업(정부보장사업)이란 뺑소니나 무보험차 사고로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피해자가 어디에서도 보상받지 못할 경우 정부에서 보상하는 사회보장제도이다.보상대상은 자동차 소유자나 자동차를 사용할 권리가 있는 자로서 자기를 위하여 자동차를 운행 하는자인 보유자를 알 수 없는 자동차(뺑소니 자동차)에 의한 사고 피해자,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제5조)에 따라 자동차의 운행으로 다른 사람이 사망하거나 부상한 경우, 해당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을 목적으로 가입하여야 하는 보험인 의무보험(책임보험 또는 공제)에 미가입한 자동차에 의한 사고 피해자 그리고 도난 또는 무단운전 자동차에 의한 사고피해로 자동차 보유자로부터 손해배상을 받지 못하게 된 경우 등이다.신청기간은 손해의 발생을 안 날(통상 사고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이며, 신청서류는 ① 교통사고사실확인원(경찰서에서 발급), ② 진단서, 치료비영수증(또는 명세서), ③ 기타 손해를 입증하는 서류, 위임장 등이다.

칼럼 | 이상호 기자 | 2019-06-10 12:17

사진제공=무안군의회 무안군의회(의장 이정운)는 27일 긴급 의원간담회를 개최하고 가격폭락이 우려되는 양파가격 안정화 대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의원들간 만장일치로 채택하였다.무안군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지난해 생산된 양파의 재고물량이 많고, 양파소비가 둔화된 가운데 다음달 부터 양파가 본격 출하될 경우 양파가격 하락으로 농가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정부차원에서 양파 수급조절을 통한 양파가격 안정화 대책을 세워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였다.이와 함께 문재인 정부의 헌법 개정안에서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명문화하고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국가적 책무로 규정한 만큼 개정안이 통과되지는 않았지만 농업을 바라보는 정부의 시각에 비추어 볼 때 매년 실패한 농산물 수급정책을 올해도 그대로 적용하는 등 농림축산식품부의 대응은 농민을 우롱하는 처세라고 지적하였다.또한 무안군 의회는 양파산업의 지속성을 유지하고 당장의 가격폭락을 막을 긴급대책과 함께 농산물 가격안정과 농민의 소득안정을 위해 농산물 주산지보호 특별법 제정을 즉각 시행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하였다.무안군의회는 이번 성명서를 9만 군민을 대표하여 정부부처 및 국회에 전달하고 그 뜻을 강력하게 전달하고 의회차원의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칼럼 | 강성섭 기자 | 2019-05-27 15:45

한반도 첫 수도 고창에서 개최된 ‘봄 소풍’이란 기발한 행사가 아직도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하고 있다. 고창군 문화예술과 문화시설팀장 전민중 이번 행사는지난 청보리밭축제 기간 중 매주 토요일 늦은 오후와 저녁 시간대 고창읍성 잔디광장에서 여러 즐거움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특히 ‘전통국악’등 7개 체험과 ‘인형 아동극’등 8개 공연, ‘말모이’등 3개 영화가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줬다.또 프로그램들 속에는 곳곳에 소소한 변화들이 있었다. 또한 한 사람 한 사람까지도 모두가 주인공으로 참여하여 즐거움을 쌓아갈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가 담겨졌다.봄 소풍이 준 많은 즐거움에 가슴이 뛰었던 이들을 보면 아래와 같다.첫째, 지역주민이 즐겼다. 일찍이 공자는 근자열 원자래(近者悅 遠者來)라 하였다. 행사를 개최할 때도 마찬가지로 멀리 있는 사람을 찾아오게 하는 비결은 먼저 지역주민이 즐거워 뛰도록 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무릇 주인이 즐거워야 손님도 즐거운 법이다.실제 총 3번에 걸쳐 진행된 ‘봄 소풍’ 체험객 명단을 보면 많은 지역주민들이 참여하여 즐겼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각 체험 부스 운영 지역주민도 상상외의 호응에 기쁨을 감출 수가 없었다.둘째, 타 지역주민도 즐겼다. 2회차 토요일에는 인근 전주와 광주 등 1~2시간 거리 내에 사는 주민들이 다수 참가 공연을 즐겼다.특히 마지막 행사 때는 서울과 부산, 제주 등 먼 거리에 거주하는 가족들도 체험놀이 등에 참여하였다. 실제 전주 서신동에 사는 김정자씨는 “아이들과 함께 어디로 갈까 망설이다가 행사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고창으로 가자고 남편을 졸랐는데 가족 모두가 즐거워해 여기 오길 정말 잘한 것 같다”라고 말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였다.셋째, 우리 모두가 즐겼다. 젊은 부부와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노는 모습을 보는 어르신들의 눈에서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하나 되는 어울림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직접 참여하지 않고 멀리서 이번 행사를 지켜보았던 지역주민과 관광객도 젊음과 생동감을 느끼고 즐겼다.‘첫 술에 배부르랴’라는 말처럼 올 첫 진행한 행사를 두고 완벽에 가까운 즐거움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진정한 즐거움은 일회성을 벗어나 매년 지속적으로 보완 개최함으로써 전국에 사는 사람들에게 참여 예측 가능성과 설렘을 줄 수 있을 때부터 이미 시작되어진다.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내용들을 고려할 때 이번 ‘봄 소풍’은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주는데 성공한 행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실제로 고창읍성 매표소 집계에 의하면 올해 어린이날 전후 연휴기간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하루 평균 1.8배의 타 지역 주민이 행사장과 인근을 방문했다.전국 지자체 대부분이 고령화로 생동감을 잃어가고 있는 이 때에 즐거움이란 잠재 능력을 지닌 ‘봄 소풍’이 가보고 싶고 살고 싶은 우리 고장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칼럼 | 이상호 기자 | 2019-05-26 12:18

오늘(17일) 국회에서 KT 통신대란 청문회가 열렸다. 하지만 청문회 과정에서 황창규 회장의 답변은 마치 계산된 듯이 회피로 일관했다. "몰랐다",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라는 말만 반복하는 황창규 회장의 무책임한 태도에 많은 국민과 KT 구성원들이 답답함과 분노를 넘어 허탈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작년 11월 KT아현국사 화재 발생 이후 5개월이나 지났지만, KT는 달라진 모습도 거의 보이지 않았다. 청문회에 등장한 황창규 회장과 KT경영진이 설명한 개선 활동과, 재발방지를 위한 계획은 체감할 수 없고, 공허한 탁상행정이라는 지적을 벗어나지 못했다. 개선은 커녕 그 사이에도 강남 지역에서의 통신불통, 5G 전환과정에서의 LTE 속도 저하 등의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였다.특히, 오늘 청문회에서 황창규 회장은 민감한 심문이 있을때마다 자신은 몰랐다며 책임회피에 급급했다. 상용직 노조 증인출석 방해의혹, 소방방재청 조사 방해 의혹, 20억 이상의 경영고문사건, MOS부산의 어용노조 설립사건 등 모든 심문에 자신을 몰랐다며 책임을 떠넘겼다. 1년 넘게 수사중인 국회의원 정치자금 사건도 역시 황창규 회장은 자신이 몰랐다, 보고 받은 적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과 판박이다. 특히 황 회장 취임 이후 마련된 경영고문운영지침에 명시되어 있는 경영고문 위촉에 대해서 조차 모르쇠로 일관했다.여러 중요한 사안들을 KT그룹의 최고경영자인 황창규 회장이 모두 몰랐다는 게 사실이라면 그는 고액 연봉이 무색한 최악의 무능한 경영인이다. 그리고 그의 모르쇠가 거짓이라면 그야 말로 최소한의 윤리성마저 완전 결여된 것이 아니겠는가!결국 아무것도 모르는 황창규 회장의 KT 경영체제에서, 화재로 시작된 통신대란은 필연적인 결과였다고 할 수 있다. 통신구가 어떻게 관리되고 있었는지 모르고, 안전관리에 어떤 부실 경영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른채, 그저 자신의 성과급과 임기 채우기에만 관심 있는 모습이 오늘의 정문회에서 드러난 황창규 회장의 실상이었다.  KT새노조는 지난 국정감사와 크게 다를 바 없는  황창규 회장의 무책임한 태도를 다시 한번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  거짓 위증과 책임회피가 이미 예고된 이번 청문회의 소득이 있다면, 그것은 국민적 통신기업 KT를 더이상 황창규 회장과 같은 낙하산 경영진에게 맡겨서는 안 된다는 국민적 합의일 것이다. 그리고 황창규 회장으로 인해 청문회 내내 느꼈을 국민의 답답함과 허탈감의 해법은 검찰 등의 강력한 수사 뿐임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게 청문회의 유일한 결론일지 모른다.그래서 KT새노조의 국회 청문회 결론은 황창규 회장은 즉각 퇴진해야 하고 검찰은 각종 고발된 사건에 대해 신속히 수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칼럼 | 정연미 기자 | 2019-04-19 01:09

평택대학교를 모범민주대학으로 만들겠다는 관선이사회와 신은주 총장의 공언과는 달리 대학민주주의의 꽃인 총장직선제가 지난 12월에 수용되지 못했고, 이번 3월에는 나서는 후보자가 없어 총학생회 선거마저 무산되었다.총학생회는 조기흥에 의해 1995년도에 강제 해산된 이래 24년이 지나도록 재건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필자가 2001년 교수로 근무한 이래 조기흥 독재체제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극도의 공포정치가 관선이사 체제에서 펼쳐지고 있어 이것이 민주화되었다는 대학민국, 더구나 문재인 정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인지 실감이 되지 않는다.신 총장은 (자칭)교수회 회장일 때 총학생회 재건을 강력히 주창했으나 취임 후 100일이 지났지만 총학생회 재건을 위한 어떠한 노력도 보여주지 않았다. 총장이라는 최고 권력자 위치에 오르니 이제는 총학생회가 거추장스러운 존재로 전락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이런 상황에서 평택대학교 교수&직원회(대표 양단희 교수)는 총학생회 재건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여 대학당국의 노력을 촉구하였다. 이에 김경수 입학학생처장은 2017년 당시 학생연합회와 총학재건 연석회의 학생들이 직접 총학생회칙 및 선거 시행 세칙을 만들었으며 총학생회 선거에 관련된 모든 것이 학생자치에 맡겨 있기 때문에 대학당국은 총학선거 무산에 아무 책임이 없다고 항변하고 있다.그러나 평택대 학칙에는 '제53조(총학생회) ① 건전한 학풍을 조성하고, 지도력과 자치능력을 기르며 민주시민으로서의 인격을 도야하기 위하여 평택대학교 총학생회(이하 “총학생회” 라 칭한다)를 둘 수 있다. ③ 총학생회는 전시,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에 있어서는 그 활동이 정지 된다. 제54조(학생지도위원회) ① 학생활동의 지도를 위하여 학생지도위원회를 둔다.'라고 규정되어 있다.즉 제53조 ③항에 따라 총학생회는 전시에 준하는 비상사태에만 그 활동이 정지될 만큼 중요한 학생자치기구이고, 따라서 대학당국은 제54조에 의해 학생지도위원회를 통해 제53조 ①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총학재건을 위한 제반 환경조성과 지도편달을 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는 것이다.더욱이 신 총장은 수차에 걸쳐 모범민주대학을 추구하고 대학의 존재 이유가 미래 세대를 위함이라고 역설한 바 있고, 전체 교수를 대변하지 못하는 (자칭)교수회를 일체의 의견수렴 없이 순식간에 학칙기구화해버리고, 전체 교수 10%에도 못 미치는 10여명만이 모여 (자칭)교수회 회장과 대학평의원을 선출해버린 것도 용인한 바 있다. 따라서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총학재건이 용이하도록 선거 시행세칙에 대한 지도편달과 총학선거 분위기 조성에 태만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다음은 교수&직원회의 성명서 전문이다. ■평택대학교 총학생회 재건 촉구 성명서본 교수&직원회는 '학생들의 권익향상과 민주의식 함양을 위해 총학생회 재건에 적극 협력한다.'고 발족 성명서에서 공약한 바 있다. 그런데 작년부터 몇몇 예비후보자들이 출마를 준비해오다가 시대변화에 발맞추지 못하는 선거규칙과 학내 분위기에 기인하여 출마를 모두 포기하여 3월 선거 자체가 무산되었다. 이로써 총학 재건을 위한 선거를 실시한지 2년이 넘도록 총학을 재건하지 못하고 있다.(자칭)교수회는 전체 교수 10%에도 못 미치는 10여명만이 모여 (자칭)교수회 회장과 교수 대학평의원을 선출했는데도 관선이사회와 대학본부는 이를 인정했으면서 배우는 학생들에게는 전체 학생의 40%가 넘는 1,500명 이상이 투표했는데도 대표성을 인정하지 못하겠다며 법적 근거도 없는 과반수 투표율을 계속 요구하고 있는 것은 너무나 이율배반적인 태도이다.또한 국회의원 선거, 시도의원 선거 등 수천 명 이상이 유권자인 선거에서는 과반수 투표율을 전제로 하지도 않는다. 그리고 선거 시기를 3월과 11월, 연 2회로 한정해야할 하등의 이유도 없다.신은주 총장은 모범민주대학을 추구하고 대학의 존재 이유가 미래 세대를 위함이라고 수차에 걸쳐 역설한 바 있다. 따라서 본 교수&직원회는 학생들이 권익과 민주의식을 함양하고, 대학정상화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시대변화에 맞게 총학생회 선거규칙을 다음과 같이 개정한 후 바로 이번 6월에 총학 선거를 실시할 것을 대학본부에 요구한다.1. 유권자의 과반수가 투표해야 투표함을 개봉한다는 조항을 폐지하여, 투표율에 관계없이 다득표자로 선출한다.2. 총학생회장에 입후보하기 위해서는 비대위 임원이나 학과 임원직을 사임해야 하는 조항을 폐지한다. 이것은 낙선했을 때 불이익(학과 봉사 기회와 장학금 혜택 박탈)으로 작용하여 학생 임원들의 출마를 저해하는 주요인이다.3. 총학생회 선거는 연 4회(3월, 6월, 9월, 12월) 실시할 수 있다. 3월 선거의 임기는 다음해 2월까지, 6월, 9월, 12월 선거는 다다음해 2월까지로 한다.  

칼럼 | 정연미 기자 | 2019-04-19 00:20

작년 7월 싱가폴에서 열린 미북정상회담이 있기 하루 전, 독일의 유력일간지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너 지는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미국에 대한 선의의 표시로 3명의 미국인 을 석방한 사실을 보도했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수요일 트위터를 통해 국무장관 마이클 폼페오가 3명의 억류자들과 함께 평양을 출발해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밝혔다. 북미정상회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석방된 3명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김동철, 김상덕(토니 김), 김학송 등이었다. 이들은 북한에서 간첩행위 및 기타 적대행위에 대한 혐의로 구금됐었다. 미국은 싱가폴 미북정상회담의 전제 조건으로 3명의 미국인 인질석방을 요구했던 것이다.한국 정부 또한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을 통하여 3명의 미국인 수감자 석방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명하면서, 북한이 억류 중인 6명의 한국인을 수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윤 수석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고, "억류자 3명이 모두 한국계라는 점에서도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미 지난해 4월27일 판문점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한국인 6명의 조속한 송환'을 요청했었다. 이들은 2013년과 2014년, 밀입북 혐의로 체포돼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받은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등 선교사 3명과 2016년 평양에서 북한 체제 찬양 기자회견에 등장해 억류 사실이 공개된 고현철 등 탈북민 3명이다.  북한에 억류 중인 기독교 선교사 김정욱, 김국기(사진제공 VOA 뉴스) 그러나 지금까지 북한은 남측의 어떠한 요청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 이들에 대한 송환이나 영사 접견이나 가족 면담 등의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또한 한국 정부도 작년 4월 이후 북한에 억류중인 한국인들의 송환 등에 대한 더 이상의 어떠한 가시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통일부의 한 관계자는 작년 6월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북측이 검토 중이라는 답변을 해왔다고 말하면서도 “그 이후 억류 중인 한국인 선교사들에 대해서 통일부 내부에서 다른 조치가 있었다거나 북한에 거듭 한국인 석방과 송환을 요청했다는 말은 들은 바 없다”고 조심스럽게 회신을 보내왔다.외교부 또한 별다른 조치가 없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2월 14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한국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미국 폼페오 국무장관이 북미간 회담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에서도 북한에 억류중인 한국인에 대한 의견교환은 확인되고 있지 않다.통일부나 외교부의 활동을 살펴볼 때 한국 정부는 북미간 정상회담이나 남북간 정상회담 등에만 관심이 있고 북한에 억류중인 한국인에 대한 문제는 관심 사안이 아니라는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정부 어디에도 북한이나 미국, 혹은 중국 등과의 회담 시에 논의되는 의제 중에 북한에 억류 중인 자국민에 대한 의제는 없는 것이다.  판문점 도보다리 위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국무위원장(사진제공/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김국기 선교사의 동갑내기 부인 김희순 씨는 지병으로 해서 몸이 불편한 상태이다. 그러나 아직도 전남 순천 자택에서 북한에 억류 중인 남편을 기다리고 있다.한국 정부와 기독교계는 하루 빨리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인들의 무사 송환에 힘을 쏟아서 그들을 기다리는 가족의 품으로 그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전재우 기자(healway@naver.com) 

칼럼 | 전재우 기자 | 2019-04-17 20:04

* 시민단체 구국실천국민연합은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다음과 같이 오는 5월1일 즉위하는 일본 새 국왕 나루히토에게 성명서를 발표했다.       4월11일은 대한민국 정부수립 10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날이다. 이에 우리는 오는 5월1일 일본의 새 왕을 승계하는 나루히토 왕세자에게 다음과 같이 경고하는 바이다.먼저 새 왕은 조선 지배와 수탈에 대해 전향적으로 사죄하라.새 왕은 선대 왕들이 못한 대한제국의 침탈과 주권강탈에 대해 사죄하고 식민지 강점 36년간 조선의 인민들에 가한 물적 정신적 고통과 그 피해에 대해 개별적으로  배상하라. 특히 조선의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을 탄압하고 학살한데 대해 사죄하고  위안부 할머니들과 일제에 의해 수탈된 징용 징병 피해자들에게 즉각 손해배상을  실시하라.이런 사죄와 반성을 통해 새 왕은  한국과의 어두운 과거에서 벗어나 새로운 미래 관계를 발전시킬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새 왕은 나아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망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독도가 고대로부터 조선의 영토였음이 명명백백하거늘 아직도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 우기는 후안무치한 정치인들과 각료들을 내각에서 철저히 배제하고 일본의 초중고 교과서에 이런 사실을 명백히 밝히고 국내외에 널리 알리라.새 왕은 일본을 전쟁가능한 나라로 바꾸려는 아베총리와 각료들의 음모를 분쇄하고 최근 진행되는 있는 북한 비핵화에 대해철저히 중립을 유지하라. 한반도 주변에서 전쟁을 일으켜 이익을 얻으려는 술책을 중단하고 한반도평화를  방해하는 모든 책동을 철저히 분쇄하라~일본의 새 왕은 이러한 조치를 철저히 취해야만 한반도 평화와 건설적인 한일관계는 물론이고 세계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우리의 주장을 다시 한번 제시한다.<우리의 요구>1. 일본 새 왕은 대한제국의 주권을 강탈하고 조선지배기간 일으킨 억압과 수탈에 대해 즉각 사죄하라~2. 새 왕은 조선지배로 생긴 위안부할머니들과 징용.징병 피해자들에게 즉각 배상하라~3. 일왕은 조선지배 동안 수많은 인명을 살상하고 독립운동가들을 학살한데 대해 즉각 사죄하고 배상하라~4. 새 일왕은 즉각 독도 영유권 포기 선언을 하고 이를 초중고 교과서에 명확히 밝히고 앞으로 이런 망동을 일삼는 자는 내각에서 철저히 배제하고 처벌하라~5. 일왕은 북한 비핵화를 위한 협상에서 조선 평화와 통일을 방해하는 모든 술책과 기만행위를 즉각 중단하라~6. 일왕은 즉각 이런 원칙과 입장을 국내외에 발표하고 내각에 시달하여 앞으로 조선에 대한 경거망동을 일체 금지하라~2019.4.10구국실천국민연합 

칼럼 | 정연미 기자 | 2019-04-11 11:59

3․1운동의 거대한 불길이 일제의 무자비한 탄압으로 사그라질 즈음, 독립에의 열망은 민족의 염원을 이끌 통합조직을 만들기 위해 다시 불타올랐다.   드디어 1919년 4월 10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12시간 동안 이어진 마라톤회의에서 ‘대한민국’이라는 국호와, 내각구성, 임시헌법이 마련되고, 대한민국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2019년 4월 11일, 100년의 세월이 흘렀다.사실 지난해까지 정부에서는 4월 13일에 임시정부수립 기념식을 거행해 왔다. 그것은 1989년 12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을 제정하면서 ‘조선민족운동연감’에 임시정부 수립을 선포하였다고 기록된 4월 13일을 기준으로 삼았기 때문이다.그러나 1990년 첫 번째 국가기념식 이후부터 실제 임정에서 활동했던 분들을 중심으로 기념일 날짜가 옳지 않다는 의견이 개진되었고 임정의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진 2006년부터 학계에서 문제를 제기하여 논란이 지속되어오다 비로소 작년에 정책연구용역, 학술심포지엄 등 여러 과정을 거쳐 4월 11일로 바로잡았다.당초 4월 13일설의 근거가 되는 “조선민족운동연감”은 “한일관계사 사료집” 제4권 3장 ‘독립운동에 관한 약사’의 4월13일조를 거의 그대로 가져다 쓴 것이나, 사료집의 4월 13일조 부분에는 여러 날에 걸친 일이 함께 기록된 것으로 사료적 근거가 미약하다.한일관계사 사료집에서 ‘정부수립을 공포했다’는 것도 임시의정원 기사록을 보면 사실은 국내의 국민대회를 의식하여 임시의정원이 이미 성립되었다는 것을 내외의 동포들에게 널리 알리자는 안을 의결한 것이었지 임시정부 수립을 선포한 것은 아니었으며 그 날짜도 4월 13일이 아닌 4월 23일이다.그렇다면 왜 4월 11일 인가?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임시의정원 회의를 통해 수립되었고, 그 과정이 <대한민국임시의정원기사록 第1回集>이란 기록으로 남아 있다.이에 의하면 회의는 4월 10일 밤 10시에 개회하여 밤을 새워가며 계속되었고, 4월 11일 상오 10시에 폐회하였다고 하여 한국임시정부는 4월11일에 수립되었음을 뒷받침하고 있다.그날 임시의정원이 밤샘 회의를 통해 제정한 ‘임시헌장’은 10조항으로 짧지만 근대 헌법의 요소는 다 갖췄다. 뿐만 아니라 오늘날 대한민국 헌법의 원형을 담아냈다. 임시헌장 제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함’이다.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확정한 것도 이날이다.임정이 1922년 만든 달력인 <大韓民國4年曆書>를 보면 4월 11일이 ‘헌법발포일’이라는 이름으로 국경일로 표시되어 있는데, 이 달력은 4월 11일이 국경일로 승격될 것을 예상하고 미리 인쇄한 것으로 보인다.국경일이든 기념일이든 성격에 관계없이 4월 11일이 임정 수립일자인 것을 확실히 알려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국내로 환국한 이후에도 기념식을 거행하였는데, 1946년과 1947년에 창덕궁 인정전에서 ‘입헌기념식’이란 이름으로 기념식을 거행하였다.임시정부에서 임정요인들은 4월11일에 기념식을 거행했다는 근거자료가 나옴으로써, 최소한 임정요인들은 임시정부수립을 4월 11일로 인식했다고 볼 수 있다.기념일은 우리의 ‘자기인식’이 중요하며, 그것을 제약하는 특별한 법적 기준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1990년 이후 28년이나 4월 13일에 기념행사가 실시되었다는 사실은 분명 일정한 의미를 가지지만,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해 기념일을 ‘실체’에 부합하도록 4월 11일로 바로잡은 것은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2019년 4월 11일, 드디어 바로 잡은 기념일에 100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정부 공식 기념식은 19시 19분에 여의도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라북도에서도 4월 11일 10시에 전주 동헌에서 광복회 전북지부 주관으로 기념식이 열린다.기념식이 열리는 풍락헌이라고 불렸던 전주 동헌은 하마터면 영영 우리 곁을 떠날 뻔했다. 일제강점기 민족말살정책으로 매각, 철거되었는데, 당시 동헌을 구입한 전주유씨 가문에서 이를 완주군 구이면으로 옮겨 문중의 제각으로 사용하다 2009년 75년 만에 전주한옥마을로 되돌아 왔다. 민족의 아픔과 굴곡이 묻어 있는 역사의 현장 그 자체다. 동헌 옆에는 상해 임시정부에 독립운동자금 수 만원을 아낌없이 기부해 조국의 독립을 지원했던 장현식 선생 고택도 자리하고 있다.이렇듯 굴곡진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항일의 터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100년의 기억을 되돌아본다는 것은 과거의 치욕을 잊지 말자는 다짐이요, 다시는 이런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가 아닐까 싶다. 무수한 희생과 헌신으로 이룩한 대한민국 100년, 4월 11일. 단 하루만이라도 우리의 뿌리이자 우리의 정신인 대한민국임시정부를 기억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

칼럼 | 이상호 기자 | 2019-04-10 15:47

2018년도 전북청 사고통계 자료를 보면 교통사고 사망자 260명 중 노인교통사고 사망자는 135명으로 51.9%를 차지하고 있고 전년대비 노인교통사고 사망자 32명이 감소하였으나 노인교통사고 점유율이 여전히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진안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위 황세진 어르신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은 이유는 노화로 인하여 행동이 늦어지거나 자극에 반응하는 시간이 늦어져 횡단보도 사고가 많으며, 운전자의 경우 신호위반이나 교차로 사고가 잦다. 즉 사고 및 판단능력 저하, 지나친 저속주행, 운동능력 저하 등이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한편 고령화 사회로 인해 늘어나는 노인 보행자 및 운전자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 먼저 노인을 대상으로 한 교통법규 등 교통안전교육을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75세부터 인지기능이 급격히 감소하는 것에 맞춰 2019. 1. 1일부터는 적성검사 기간을 5년에서 3년으로 단축, 2시간의 교통안전교육 의무이수, 노인성 질환자 면허관리 강화, 인지기능 검사가 포함된 무료 교통안전교육 의무화 등 안전대책을 마련한 것을 바람직한 방향일 것이다.또한 어르신들은 도로 횡단시 좌우를 살피고 가급적 횡단보도를 이용하여야 하며, 밝은 계통 옷 착용, 차량운행 시 음주운전 절대금지, 안전띠 착용, 신호 준수 및 안전속도 운행 등 법규준수를 생활화하여야한다.영농철 경운기 등 농기계 운행 시에는 음주운행 금지 및 야광반사지를 부착하고 자전거 사망사고의 85%가 50대 이상으로 음주운전 금지와 안전등을 부착하여야 하며, 농작물 건조장소는 가급적 차량 운행이 없는 곳으로 운행하여야 하겠다.운전자들은 어르신들의 보행안전을 위해 도입된 실버존의 제한 속도 30km 준수하고, 이러한 실버존을 포함한 모든 도로에서는 항상 보행자가 있는지 살피고 불법 주정차, 급출발 및 급제동을 하지 말아야 하며 어르신들의 보행 시 경적을 울리지 말아야 한다.교통약자인 노인층의 교통사고 예방에 더욱더 관심을 갖고 노인보행자 및 운전자에 대해서는 더욱 더 배려하고 양보하며 “사람이 먼저” 인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다함께 동참해야 할 것이다. 

칼럼 | 이상호 기자 | 2019-03-26 17:11

                     “왜 그렇게까지 하는 거요?” “그럼, 누가 합니까?”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에 나오는 가슴 먹먹한 명대사이다. 잔혹한 고문에도 끝까지 항거하는 유관순 열사에게 그렇게까지 하는 이유를 묻자 열사는 이렇게 소리친다. 이 한마디는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제 한 몸 아끼지 않았던 유관순 열사의 뜨거웠던 용기를 고스란히 전달한다. 전북동부보훈지청 복지담당 박영선 올해는 3․1 독립운동 10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이다.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우리는 참으로 많은 시련을 이겨내야만 했다. 그럼에도 우리가 흔들리지 않고 위기의 순간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국가를 위해 숭고히 싸우다 희생하신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이 그 밑바탕이 되었다.국가보훈처에서는 이렇게 나라를 위해 희생·공헌하신 분들과 그 가족들의 영예로운 삶이 보장되도록 물질적인 지원을 하며 동시에 이분들이 국민들로부터 존경과 예우를 받으며 국민의 애국심 함양을 도모하는 정신적인 측면까지 다루고 있다.또한 근래에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보훈대상자분들의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이분들이 건강하고 명예롭게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한 분 한 분을 보듬는 맞춤형 복지사업에 더욱 중점을 두고 있다.2018년도부터 본격 실시하고 있는 국가보훈처의 “따뜻한 보훈” 정책은 보훈 정책을 실시함에 있어서 제도가 아닌 사람 중심의 따뜻함으로 정책을 추진하여 국민과 함께하는 보훈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사람 중심, 현장 중심”을 위하여 여러 가지 복지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재가복지서비스 등 이동보훈복지사업이 “따뜻한 보훈”정책의 의미에 가장 부합하는 사업이 아닐까 생각한다.전북동부보훈지청의 2명의 복지사와 34명의 보훈섬김이가 약 370여명의 재가복지서비스 대상자의 가정을 방문해 가사간병 등 다양한 재가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65세 이상의 고령 보훈대상자로서 홀로 생활하고 계시거나 치매·중풍, 노인성질환 등으로 거동이 불편해 일상생활이 곤란함에도 가족으로부터 적절한 수발보호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분들에게 보훈섬김이가 대상자의 가정을 주 1-2회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세탁, 청소, 말벗, 식사수발 등 재가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노인생활용품이 필요한 분들에게는 보행보조기 등 노인용품을 무료로 지급해 드리고 있다.또한 지역 사회단체 등과 연계해 주거환경 개선, 밑반찬 서비스, 치매예방프로그램, 이미용 서비스, 장수사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보훈가족의 만족도를 제고하였고, 나들이 기회가 많지 않은 어르신들을 위한 힐링나들이 등 고령 국가유공자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힘써 왔다.우리지청에서는 작년부터 보훈가족 중 복지소외계층을 발굴하여 지역 내 기업체, 봉사단체, 지자체 등과 연계하여 이분들의 필요에 맞는 따뜻하고 365일 감동을 주는 맞춤형 복지지원을 위한 체계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이러한 맞춤형 복지지원서비스는 국가를 위해 공헌·희생하신 국가유공자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우리의 의무를 다 하는 길이라 생각하며 국가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사회 각계각층이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사항이다.2019년 한해도 전북동부보훈지청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보훈가족이 한 분도 누락되지 않고 국가유공자에게 실질적인 복지와 영예로운 생활이 유지될 수 있도록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하는 “따뜻한 보훈” 정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칼럼 | 전북동부보훈지청 복지담당 박영선 | 2019-03-12 10:15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 목포를 지역구로 둔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연일 손혜원 의원의 멘토 역할을 해 눈길을 끈다.박 의원은 오늘(18일) 한 언론매체 라디오에 출연해 "이렇게 한 곳에 20곳 이상의 비정상적인 투자를 했다고 하면 목포 시민도 우리 국민들도 의혹을 갖지 않을 수 없지 않느냐"며 "손혜원 의원 스스로 검찰에 수사를 요청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어 "손혜원 의원의 조카 셋이 파트너로 창성장이라는 곳을 게스트하우스로 운영하는데 이 세 사람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고 한다"며 "그래서 MB(이명박 대통령)의 다스는 누구 것이냐고 했는데 `창성장 소유자는 누구냐` 이런 말도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아울러 박 의원은 "손 의원의 목포 사랑, 문화재 사랑은 이해하지만 지금 현재 상황은 그룹 퀸의 `TOO MUCH LOVE WILL KILL YOU`라는 노래 제목이 들어맞는 상황"이라며 "손 의원께서 차명재산이고 투기라면 목숨, 재산, 국회의원직을 건다고 하시지만 그렇게 하시지 말고 검찰 수사를 자처해 이러한 의혹을 해소하면 된다"고 조언했다.박 의원은 전날까지만 해도 "투기가 아니라고 확신한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손 의워을 두둔하기도 했었다.검찰 수사를 자처하자는 박 의원의 주장에 대해 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지원 의원님 말씀대로 검찰수사 요청하겠습니다. 단, 서산온금지구 조선내화 부지 아파트 건설 관련조합과 중흥건설이 같이 검찰조사에 응한다면."이라고 대답했다.

칼럼 | 정연미 기자 | 2019-01-18 11:48

/사진=직원연대SNS “케어 직원도 속인 박소연 대표는 사퇴하라”죄송합니다. 직원들도 몰랐습니다.동물들은 죄가 없습니다.1월 11일, 어제 동물권단체 케어(대표:박소연)가 <뉴스타파>, <셜록>, <한겨레> 보도를 통해 비판을 받았습니다. 주요 내용은 무분별한 안락사, 안락사 수치 조작 시도 등이었습니다.안락사에 대한 의사결정은 박소연 대표, 동물관리국 일부 관리자 사이에서만 이루어졌습니다. 어느 조직이든 직무에 따라 관계 내용을 담당자들 선에서 의사결정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케어는 2011년 이후 ‘안락사 없는 보호소(No Kill Shelter)’를 표방해 왔습니다. 모두 거짓임이 이번 보도를 통해 드러났습니다.직원들도 몰랐습니다. 연이은 무리한 구조, 업무 분화로 케어 직원들은 안락사에 대한 정보로부터 차단되었습니다. 케어는 연간 후원금 20억 규모로 운영되는 시민단체입니다. 활동가들도 40여 명에 달하는 조직입니다. 직무도 동물구조 뿐만아니라 정책, 홍보, 모금, 디자인, 회원운영, 회계 등 다각화돼 있습니다. 많은 결정이 대표의 독단적인 의사결정으로 이루어지는 시스템에서 직원들은 안락사와 같이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 듣지 못한 채 근무해 왔습니다.이번 보도가 촉발된 계기인 내부고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한 해만 80 마리, 2015년부터 2018년까지 250 마리가 안락사 되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안락사는 '보호소 공간 확보'를 위해 이루어졌습니다. 건강하고 문제가 없는 동물이어도, 이미 결정된 구조 진행을 위해 목숨을 내놓아야만 했습니다. 박소연 대표가 1월 11일 직접 작성한 입장문에서 말하는 '불가피한' 경우에 해당되지 않은 동물들도 안락사가 되었습니다.필요에 따른 안락사에 절대적으로 반대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수많은 동물보호소가 안락사를 시행합니다. 하지만 금번 보도가 지적한 것처럼 케어는 안락사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 없이, 의사결정권자의 임의적 판단에 따라 안락사가 진행돼 왔습니다. 박소연 대표는 금번 사태가 발생하고 소집한 사무국 회의에서 "담당자가 바뀌며 규정집이 유실된 것 같다"며 책임을 회피하였습니다.케어는 박소연 대표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케어는 박소연 대표의 사조직이 아닙니다. 케어는 전액 시민들의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시민단체이며 대한민국 동물권 운동의 중요한 성과입니다. 죽이기 위해 구조하고, 구조를 위해 죽이는 것은 죽음의 무대를 옮긴 것에 불과합니다. 시민들이 바라는 케어의 동물구조 활동은 이러한 모습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또한 이만한 규모로 안락사를 진행했다면 반드시 후원자들에게 알렸어야 마땅합니다.그동안 우리는 박소연 대표의 진정성을 믿었기에 따랐습니다. 그러나 점차 심화되어 가는 독단적인 의사결정, 강압적인 업무지시, 무리한 대규모 구조 등은 쉽게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2018년도 최대 구조였던 '남양주 개농장 250마리 구조'는 케어 여력 밖의 일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활동가들은 많은 의견을 제시했지만, 대표는 "이미 결정되었다"며 더 들으려 하지 않고 힘에 부치는 구조를 강행했습니다.박소연 대표는 입버릇처럼 “모든 걸 소통할 순 없다”고 말했습니다. 전사적인 활동을 계획하고 실행할 때도 항상 ‘통보식’이었고, “내가 정했으니 따르라”고만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케어 활동가들은 동물에 대한 연민 하나로, 폭염 속에서도 매일 개들의 관리와 구조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이제 더 추워지는 날씨 속에 동물들의 따뜻한 보금자리와 먹고 마실 것이 필요합니다. 위기의 동물들에게 애정을 가지고 도움을 주시던 분들이 많이 분노하고 계시겠지만 이 동물들을 잊지 않고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죄송합니다. 케어의 손으로 구조한 아이들의 행방에 대해 지속적으로 깊은 관심을 두지 못했던 것에 대해 직원들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케어 직원들은 박소연 대표의 사퇴를 포함한 케어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2018년 1월 12일[케어 대표 사퇴를 위한 직원 연대]

칼럼 | 정연미 기자 | 2019-01-1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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