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미 훼손돼 보전가치 없는 그린벨트에 주택 공급”
이재명 “이미 훼손돼 보전가치 없는 그린벨트에 주택 공급”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2.01.07 1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통일경제뉴스DB
사진: 통일경제뉴스DB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사진)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가 이미 훼손돼 보전가치가 없는 그린벨트에 주택을 공급할 것임을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6일 광주·목포·여수 MBC에서 방영된 신년 특별대담에서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주택공급 구상에 대해 “(집값 상승이) 약간의 정책 실패인데 그렇다고 지금처럼 계속 무시할 수는 없다”며 “이미 훼손돼 별로 보존 가치가 없는 부분, 또는 도심고속도로·도심철도를 지하화해서 추가 주택을 공급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벨트 해제가 수도권 일극체제를 강화할 가능성에 대해선 “국가균형발전에 문제를 야기할 정도는 아니다”라며 “수도권을 억압해 지방을 키우는 방식으로는 갈등이 커져 안 된다. 지방에 투자를 늘려야지 여기(수도권)를 누르면 또 시장과 충돌한다”고 반박했다.

자신의 국토보유세 공약에 대해선 “이재명이 세금을 걷으려 한다고 공격을 해서 토지이익배당이라고 이름을 붙였더니 '이익이 생기지도 않았는데 왜 이익이냐?'고 한다. 그래서 이름은 다시 원래 대로 '토지배당'으로 가자”며 "보유세는 올리되 딴 데 쓰지 말고 돌려드리면 소득 양극화도 막고 투기도 막고,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하면 경제 활성화도 되고 지역 균형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 철회 여부에 대해선 “생각이 변한 것이 아니고, 상황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하는 것이다”라며 “일반 국민들도 힘드니 여력이 있다면 그 부분도 고려하자는 입장이지만 당장은 방역 강화 때문에 피해를 보는 소상공인·자영업자부터 배제를 최소화하며 충분히 지원하는 것이 먼저”라고 설명했다.

연정이나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국민이 권력을 맡겼는데 다른 곳에 절반을 주는 것은 국민의 선택을 외면하는 것이다”라며 “정책의 연대는 해야겠지만, 억지로 정치세력을 합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국민의 뜻에 맡기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 사업 특별검사에 대해선 “빨리하면 좋다. 이미 넉 달이 넘도록 수사하고 있고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며 “증거가 있으면 저를 소환 조사해서 처벌하든지, 없으니 자꾸 음해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지지율 상황에 대해선 “상대의 급락 때문에 크로스 됐지만 저희가 잘해서라기보다는 상대적인 것이라 언제든 복구될 수 있다”며 “일반적 지지율 수준으로 복구되면 박빙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날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경기도지사 시절 만든 ‘깡통전세 피해 예방 상담센터’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와 기타 보증기관과의 연계 강화 ▲전세사기에 가담한 공인중개사 처벌 강화 ▲금융 시스템과 연계해 임차인이 해당 부동산에 대한 근저당권 설정 진행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함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전세사기 근절 공약을 발표했다.


관련기사

  • 통일경제뉴스 는 신문윤리강령과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등 언론윤리 준수를 서약하고 이를 공표하고 실천합니다.
  • 법인명 : (사)코트린(한국관광문화발전연구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내수동 75 (용비어천가) 1040호
  • 대표전화 : 02-529-0742
  • 팩스 : 02-529-0742
  • 이메일 : kotrin3@hanmail.net
  • 제호 : 통일경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51947
  • 등록일 : 2018년 12월 04일
  • 발행일 : 2019년 1월 1일
  • 발행인·편집인 : 강동호
  • 대표이사 : 조장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성섭
  • 통일경제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일경제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trin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