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 부인 “남편 폐 기능 상실 가능성..매우 위중한 상태”
김만배 부인 “남편 폐 기능 상실 가능성..매우 위중한 상태”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2.12.1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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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극단적 선택 시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토지개발 사업 관련 의혹의 핵심 인물인 주식회사 화천대유자산관리 최대주주 김만배 씨가 지난달 24일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돼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한 후 기자들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는 모습./사진: 시민언론 더탐사 유튜브 동영상 캡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토지개발 사업 관련 의혹의 핵심 인물인 주식회사 화천대유자산관리 최대주주 김만배 씨가 지난달 24일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돼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한 후 기자들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는 모습./사진: 시민언론 더탐사 유튜브 동영상 캡처

14일 자신의 차 안에서 흉기로 목과 가슴 부위를 수차례 찔러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현재 아주대학교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김만배 씨가 매우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만배 씨의 부인은 16일 ‘문화일보’ 기자와 만나 “사건 발생 당시 김 씨 외투는 물론 속옷까지 다 젖었을 만큼 피를 많이 흘렸다”며 “현재 (남편의) 폐 기능이 상실될 수도 있는 매우 위중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김만배 씨 부인이 전한 바에 따르면 김만배 씨는 폐에 고인 피를 380ml 빼는 치료를 받았다. 의료진은 김만배 씨 측에 “자칫 조금만 더 흉기가 깊숙이 들어갔으면 생명에 큰 지장이 있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만배 씨의 부인은 남편과 14일에도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4일) 오후 2시와 4시 통화했을 때 남편이 ‘변호사와 회의 중’이라고 해서 그 말을 믿었다”며 “평소에도 남편이 ‘내가 죽어야 끝이 난다’ 이런 얘기를 자주했다. (남편의 극단적 선택 시도 후) 남편에게 ‘왜 의리 없이 혼자 죽으려 했느냐?’고 화를 내기도 했다. 지난해 남편이 구치소에 들어가기 전에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고 준비했는데 말렸었다”고 말했다.

현재도 김만배 씨는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며 심리적 불안을 계속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만배 씨의 극단적 선택 시도로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는 12월 16일과 19일 각각 예정된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배임 의혹 사건의 1심 공판을 열지 않기로 했다.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원회 의장은 16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김만배 씨의 극단적 선택 시도에 대해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사람 4명이 이미 세상을 등졌고, 또 이런 일이 벌어졌는데도 이재명 대표는 아무런 언급조차 없다”며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무엇이 잘못됐는지, 최종 책임자였던 당시 시장으로서 입장을 밝혀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는 지난 2010년 7월 1일∼2014년 6월 30일, 2014년 7월 1일∼2018년 3월 14일 경기도 성남시 시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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