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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을 두고 또 자제요청을 해 눈길을 끈다.정 총리는 10일 세종 총리공관에서 연 취임 3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우선 검찰총장의 최근 행보를 보면 좀 자숙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정 총리는 "(윤 총장) 가족이나 측근들이 어떤 의혹을 받고 있고 수사를 받기도 하지 않느냐"며 "고위공직자는 특별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점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추 장관을 향해선 "검찰개혁을 위해 수고를 많이 하는 점은 평가하지만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좀 더 점잖고 냉정하면 좋지 않겠나, 사용하는 언어도 좀 더 절제된 언어였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정 총리는 이들의 갈등과 관련해 "총리로서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고위 공직자의 직무 수행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하면 그런 노력을 해야 된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정 총리는 "그분들이 다 나름대로 경륜이 있는 분들이니 '국민들이 걱정하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겠지' 하고 기다렸는데 그러지 못했던 것이 안타까운 일"이라고 "이런 말을 공개적으로 하는 것도 그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했다.검찰의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수사와 관련해선 "검찰의 이런 개입이 공직자들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격으로 판단돼 안타깝다"고 말했다.'경제성 평가 과정에서 산업부 공무원들이 국정과제 수행을 위해 적극행정을 펼친 측면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따른 답변으로, 정 총리는 "법과 규정의 범위 내에서 펼친 적극행정은 보호받아야 한다는 것이 제 소신"이라고 강조했다.정 총리는 "정권의 임기가 끝나갈수록 경우에 따라 공직사회가 '무사안일'로 흐르거나 소극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공직사회가 적극행정을 펼칠 때인데 검찰이 그런 점도 충분히 고려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정 총리는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매매의 경우 조금 급등하다가 안정되는 듯 보이지만, 전세 물량 부족이 상당히 심각해 걱정"이라고 했다.정 총리는 "공급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당정청 간에 이견이 있는 것은 아니고 묘책을 만들기 위해 지혜를 모으는 중"이라고 전했다.김해 신공항 검증과 관련해선 "아마 오늘(10일) 법제처에서 (안전성 관련 유권해석) 회의를 했고 아직 결과는 통보받지 못했다"며 "검증위의 입장이 나오면 정부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제 개인 생각과는 관계없이 검증위의 결정이 중요하다"며 "그 결정을 받아 마땅히 정부가 해야 할 조치를 신속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개각에 대해선 "작게 두차례 나눠 할 것"이라면서 개각 시점의 경우 연말 연초보다 빨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0-11-11 13:56

   지난 5일 오전 11시부터 약 30분 동안 청와대 사랑채 분수대 광장에서 한국전쟁전후민간인피학살자 전국유족회(이하 ‘전국유족회’, 상임의장 윤호상) 소속 유족 약 30여명이 ‘문재인 대통령께 드리는 올바른 과거사 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한 후 기자회견문을 청와대 민원실에 접수시켰다. 이들은 지난 6월 9일 20대 국회가 마지막 본회의에서 여야합의로 통과시킨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이하 진실화해기본법)이 누더기로 너덜너덜해진 엉터리 법안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행정안전부(이하 행안위)가 마련할 시행령에 마지막 희망을 걸면서 그것이 어둠을 밝히는 등불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면서 아래와 같이 지난 7∼8월부터 본법의 시행령에 유족단체의 의견이 반영되어야만 한다고 호소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년 12월 10일부터 시행하도록 규정된 진실화해기본법 시행령 입법예고가 아직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유족단체가 지난 9월 25일 청와대 시민사회수석과 행안위 과거사 준비단과의 간담회에서 전달한 요구사항들에 대해 묵묵부답이라고 규탄했다. 특히, 밀실에서 졸속으로 작성될 시행령이 유족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또 다시 피눈물을 흘리게 만들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들이 기자회견문에서 촉구한 7가지 요구는 다음과 같다.  첫째, 문재인정부는 시행령을 유족단체와 공청회를 개최하여 확정하라!둘째, 행안부는 국민적 합의아래 추모공원조성사업을 추진하라!셋째, 진실화해위원회 사무소 위치는 유족이 원하는 곳으로 결정하라!넷째, 민주당은 과거사법 재(再) 개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하라! 다섯째, 민주당과 정부는 배·보상 특별법을 즉각 제정하라!일곱째, 정부와 민주당은 재발방지법을 즉각 제정하라!한편, 약 100여개에 달하는 시민단체가 사안별로 공동 대응하는 조직인 촛불계승연대 송운학 상임대표는 연대협력사에서 “한국전쟁을 전후로 아무런 재판절차도 거치지 않고 국가권력이 불법적으로 수많은 민간인을 학살했다. 용케 살아남는 가족은 사는 게 사는 게 아니었다. 언제 죽여도 된다는 빨갱이 가족으로 낙인찍혀 한평생을 불안과 공포 그리고 가난과 차별  그리고 살아남은 자의 슬픔과 비애 등에 시달려왔다. 평생의 한을 풀고 죽겠다는 오직 단 하나 일념으로 비바람을 맞아가며 지난 10여 년 간 피눈물 나는 투쟁을 거쳐 누더기법이나마 진실화해기본법이 만들어졌다. 이제 평균연세가 80이 넘어 언제 돌아가실지도 모른다. 고령자인 유족들을 다시 거리로 뛰쳐나가도록 만든다면 그것은 민주국가에 어울리지 않는 일”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송운학 상임대표는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이제 국회에서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했으니 무언가 크게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야 할 때”라고 강조하면서 “과거사가 올바르게 해결될 때까지 끝까지 함께 할 것”을 다짐했다. 이하 기자회견문 전문.              ■ 문재인 대통령께 드리는 올바른 과거사해결 촉구 기자회견문(전문) 지난 6월 9일 제20대 국회는 마지막 본회의에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이하 진실화해기본법)을 여야합의로 최종 의결했다. 그 법안은 우리 전국유족회 등이 그동안 여러 차례 일관되게 주장한 것처럼 한마디로 말해 누더기로 너덜너덜해진 엉터리 법안이다. 그럼에도 이 누더기 법에 따라 올해 12월 10일 진실화해위원회(이하 진화위)를 출범시키고자 국회는 상임위원을 추천하고,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진화위준비단을 구성하여 시행령초안을 준비해 왔다. 그동안 우리 유족들은 행안부가 마련할 시행령에 마지막 희망을 걸면서 그것이 어둠을 밝히는 등불이 될 것이라고 기대해 왔다. 그리하여 지난 7∼8월부터 본법의 시행령에 유족단체의 의견이 반영되어야한다고 주장해 왔다. 특히, 우리 유족회는 지난 9월 25일 청와대 시민사회수석과 행정안전부 과거사준비단과의 간담회에서 시행령에 담아야 할 몇 가지 사항을 전달했다.하지만, 10월이 가고 11월이 되어도 시행령 입법예고를 하고 있고 않다. 유족단체의 참여 없이 독단적인 시행령이 밀실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 심히 걱정된다. 진실화해기본법은 지난 10여 년 간 피눈물 나는 투쟁을 거쳐 만들어진 법이다. 유족단체의 제안을 이렇게 무시한다면, 우리 유족은 또 다시 평균 80이 넘는 나이에 또 다시 법안을 만들려고 거리에 나서야만 하겠는가?  이처럼 우리 의견을 청와대와 행안부는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 유족의 소리에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고 탁상에 앉아 몇몇 시민준비단의 검증되지 않는 의견을 유족전체의 의견인양 포장해서 입법예고안을 준비한 후 충분한 의견수렴시간과 기회를 주지 않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졸속으로 만들어질 예고안은 우리 유족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또 다시 피눈물을 흘리게 만들 것이 분명하다. 무슨 망발이며 가당치도 않는 일인가! 문재인정부는 국정공약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과거사 해결을 약속했다. 집권 후 3년 반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지만 약속이 공염불에 그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철석같이 믿었던 문재인 정부마저도 과거사를 물에 술탄 듯 술에 물탄 듯 대충처리하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그 무엇이라는 말인가? 이명박과 박근혜 정권은 과거사를 말살시키고 부정해 왔다. 우리 유족들은 10여 년간 중단된 과거사해결을 복원시키고자 촛불항쟁에 적극 동참함은 물론 주야장천(晝夜長川) 입법투쟁을 전개해 왔다. 민심은 천심! 이명박과 박근혜는 천만 촛불시민의 심판을 받고 문재인은 정권을 잡을 수 있었다. 국회 또한 마찬가지다. 구(舊) 자유한국당에 밀려 어쩔 수 없다는 핑계를 대면서 엉터리 법안을 합의해주고 말았다. 21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압승한 민주당의 과거사해결방식은 이제 크게 달라져야만 한다. 하지만, 민주당은 청와대와 행안부가 진실화해기본법 시행령 초안을 일방적으로 만들어 12월 10일 진화위를 출범시키려고 준비하고 있건만, 침묵만을 지키고 있다. 민주당은 심지어 박근혜 정부 시절 대전 골령골에 한국전쟁민간인학살추모공원을 조성하려던 계획을 행안부가 무비판적으로 답습하여 추모공원설계공모전을 발표했건만 민의를 수렴한다거나 유족입장을 경청하려고 노력하지 않고 수수방관하고 있다. 이 모든 만행이 제2기 진화위가 출범하기도 전에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통탄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 과거사해결이 올바른 방향을 찾아나가기는커녕 보여주기 식 요식행위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과거사를 피해유족들과 소통하여 해결하려는 진정한 노력을 거의 보여주지 않고 있다. 제주4.3항쟁 등 한국전쟁민간인학살, 유신독재 긴급조치에서 시작하여 10.16부마항쟁과 5.18항쟁 및 6월 항쟁은 물론 가습기살균제 참사와 세월호 참사 등의 경우도 거의 마찬가지다. 소통을 내걸었던 문재인정부는 불통의 정부가 되어가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이명박정부, 박근혜정부와 무엇이 크게 달라졌다는 말인가? 단 한 가지도 제대로 속 시원하게 해결된 게 없다. 오히려 가해자에게 면죄부를 주었고, 피해자에게는 고통을 주고 있다. 국가범죄를 국가가 조사할 때는 가혹할 정도로 자신들의 과거를 성찰하고 불가역적 진실을 규명해야한다. 지금 시간이 촉박하다. 진화위가 문을 열기 전에 최소한의 조치를 긴급하게 마련하라! 이에 문재인정부와 민주당에 아래와 같이 보다 구체적으로 요구한다. 첫째 문재인정부는 시행령을 유족단체와 공청회를 개최하여 확정하라!둘째 행안부는 국민적 합의아래 추모공원조성사업을 추진하라!셋째 진화위 사무소 위치는 유족이 원하는 곳으로 결정하라!넷째 민주당은 과거사법 재(再) 개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하라!다섯째 민주당과 정부는 배·보상 특별법을 즉각 제정하라!일곱째 정부와 민주당은 재발방지법을 즉각 제정하라! 문재인정부는 과거사에 대한 역사적 사명감을 갖고 반공프레임에 벗어나 민족의 자주적 통일과 민족화합에 정권의 명운을 걸고 나아갈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우리 백만 피학살 유족들은 한사람이 살아남아있을 때까지 올바른 과거사청산을 위한 투쟁에 대를 이어 몸을 바칠 것이다.                                               2020년 11월 5일                  한국전쟁전후민간인피학살자 전국유족회 및 연대협력단체 일동 

칼럼 | 이상호 기자 | 2020-11-08 11:17

  홍남기(사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폭등하는 전세가격을 잡을 뾰족한 대책이 없음을 내비쳐 주목된다.홍 부총리는 6일 전세대책과 관련해 "전세시장을 안정화할 아이디어를 부처간에 고민하고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전세대책 발표 여부를 묻자 이렇게 답했다.추 의원이 '대책은 언제쯤 나오냐'고 묻자 홍 부총리는 "날짜를 지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확실한 대책이 있으면 정부가 (발표를) 했을 것"이라며 "추가적으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홍 부총리는 "대책이 없어서 전세시장이 불안정하다기보다는, 전체적으로 이전에 발표한 전세 공급물량 확대 등 여러 정책을 착실하게 추진하는 게 우선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전세시장을 안정시킬 '뾰족한 수'가 보이지 않아 대책 발표가 미뤄지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홍 부총리는 현재의 전세난 상황에 대해 "정부는 이미 대책을 발표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안정을 찾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특히 정책적 요인도 있지만 약간 계절적 요인도 있어 조금 더 (전세시장이) 불안정성을 보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0-11-06 16:02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여동생이 아버지인 정경진 종로학원 회장에 대한 성년후견을 신청해 주목된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의 동생 정모씨는 전날 서울가정법원에 "아버지에 대한 성년후견을 개시해달라"며 성년후견 개시심판을 청구했다.성년후견은 노령이나 장애, 질병 등으로 의사결정이 어려운 성인들에게 후견인을 선임해 돕는 제도다. 정 회장이 고령과 치매로 올바른 의사결정이 어려우니 법원이 법정후견인을 지정해달라는 취지다.아울러 정씨 측은 매주 1회 아버지를 접견할 수 있게 해달라는 청구도 했다.정씨 측은 "정 회장은 90세의 고령으로 자녀들뿐 아니라 본인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런 상황에서 장남인 정 부회장이 형제들에게 알리지도 않고 아버지를 이사시키고, 주소도 알려주지 않은 채 접견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최근 정 부회장이 아버지와 공동 원고로 동생들에게 유류분 반환청구 소송을 낸 것에 대해서도 "모친이 남긴 재산에 대해 아버지가 소송을 제기했을 가능성이 없는데도 (정 부회장이) 임의로 원고에 포함했다"고 했다.그러면서 "아버지가 사망한 아내의 재산을 자식들과 다투는 사람이 돼 평생 쌓아온 사회적 평가와 명예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앞서 정 부회장 부자는 어머니가 남긴 상속 재산 일부를 달라며 동생들을 상대로 2억원 상당의 유류분 반환청구를 제기했다.정 부회장의 어머니는 2018년 3월 15일 자필로 쓴 유언증서에서 `대지와 예금자산 등 10억원 전액을 딸과 둘째 아들에게 상속한다'고 남기고 이듬해 2월 별세했지만, 유언 효력 등을 놓고 자녀들 간 법적 다툼이 벌어졌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0-11-05 18:01

완주군의회 폐기물 조사특위 서남용 위원장은 지난해 12월부터 활동한 폐기물 조사특위 활동기간을 1년 더 연장하기로 잠정 결정하고, 보은매립장 고화처리물 이적처리를 위한 매립장 시설 입지선정부터 완전한 이전까지 든든한 지킴이가 되겠다고 천명했다.이와 더불어 봉동 둔산지역 불법매립된 폐기물 이적처리 부분도 집행부가 의회 및 주민과 약속했던 사안대로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의회가 감시할 것이며, 군 집행부와 적극 협력하여, 불법폐기물에 대한 완전한 이적처리로 군민의 생존권과 삶을 지키고, 주역주민과 함께 상생 발전하도록 끝까지 소명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하 기자회견문 전문.[기자회견문 전문] 완주군민 여러분 ! 완주군 폐기물 매립장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서남용 위원장입니다. 완주군의회 김재천 의장과 의원 함께 인사드립니다.오늘 이 자리는, 최근 ‘보은매립장 고화처리물 이적처리를 위한 관리형 매립시설 조성부지 선정“ 등 매립장 이전 추진과정에서 또다시 지역 주민들의 우려와 염려가 확산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에서 조속히 지역의 안정과 주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킴은 물론, 고화처리물의 관리형매립시설로의 완전한 이전이라는 주민과의 약속을 재 확인하므로써 완주군의회가 끝까지 주민여러분과 함께 한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함입니다.제8대 완주군의회는, 주민생존과 지역안위를 위협하는 행위는 물론, 폐기물매립장 이전 관련 지역 내 갈등과 주민불안을 조장하는 행위 및 주민생존권 회복이라는 긴급하고 절박한 분위기에 편승해 사사로이 이익을 취하려는 부적절한 행태 등이 확인될 경우, 사안의 경중에 상관없이 절대로 묵과하거나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밝히는 바입니다.더불어, 완주군의회는 오로지 주민눈높이에 맞춰, 끝까지 주민여러분과 함께 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군민여러분 !지난 10.26일 “보은매립장 이전을 위한 폐기물처리시설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가 있었습니다.이는, 지난 3월 16일 ‘완주군의회 폐기물 매립장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이하 조사특위)’가 감사원에 청구했던 공익감사결과, 보은매립장 내 매립된 고화토처리물의 관리형 매립시설로의 이전조치요구에 따른 것으로써, 군 집행부는 이 자리에서 용역수행 관련 ’매월 1회이상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대책위는 물론 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진행하겠다고 했습니다.이는, 그 동안 주민여러분이 의회에 대한 믿음으로 힘을 모와주신 결과이기 때문에 이 자리를 빌려, 그 동한 함께 해주신 주민대책위를 비롯한 주민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또한, 완주군의회는 지금이라도 사태를 바로잡으려는 완주군 집행부의 결단과 실행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드립니다.다만, 한번 잃은 주민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과 끈기가 필요한 것인데, 불법폐기물 해결과정의 공정성, 투명성 그리고 적극적인 주민의견수렴과 자유로운 주민참여 등이 신뢰회복의 지름길이라는 것도 함께 말씀드립니다. 주민대책위를 비롯한 주민여러분!완주군의회는 11월3일 의원간담회를 통해 조사특위 활동기간을 1년 더 연장하기로 잠정 결정하였습니다. 보은매립장 고화처리물 이적처리를 위한 매립시설 입지선정부터 안전하고 완벽한 이전 관리까지 주민곁에서 든든한 지킴이가 되고자 하는 의지입니다.그러한 의지를 담아, 본 폐기물처리시설 사안과 관련하여 몇 가지 확고부동한 약속을 드리고자 합니다.첫째, 신규 매립장 선정에 관한 모든 과정을 주민대책위와 주민 입회하에 적법한 절차에 따라 투명하게 진행하므로써 2021년도 안에 입지선정을 목표로 추진되도록 하겠습니다. 이는 주민대책위와 수차례 협의 약속한 사항으로 군 집행부 역시 뜻을 함께 하기로 한 만큼, 지역내 폐기물처리시설로 인한 주민들의 고통과 불안을 반드시 해소하겠습니다.둘째, 완주군 지역내 이와 유사한 사태로 주민들이 더 이상 고통받지 않도록 의회가 주민의식과 책임감으로 임하겠습니다.보은매립장 이적처리를 위한 입지선정은 물론, 주민편익시설 설치 등에 관한 법 등 관련법규를 철저히 검토하고,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 등을 통해 군 집행부가 군민과 해당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이행 반영할 수 있도록, 의회가 앞장설 것입니다.또한, 국비 등 관련예산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과도 적극 연계 추진하므로써 신속한 사업추진에 협력할 방침입니다.셋째, 지역내 심각한 생존권을 침해한 본 사태에 대해, 책임 있는 관련자 수사와 더불어 해당업체에 대한 소송 및 부당이익금환수조치 등을 포함한 전 과정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주민 눈높이에서, 주민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군민여러분!보은매립장 이적처리에 대한 첫 삽을 뜨긴 했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익산시 낭산 폐석산 불법폐기물 사태에서도 드러나듯이 관리형 매립시설의 경우 부지선정 자체 부터 어려운 문제이고, 그 이적처리비용 역시 천문학적 수치에 달하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아무리 천문학적 예산이 든다 한들, 군민의 안전보다 우선하는 것이 있겠습니까? 보은매립장 폐기물 이적처리는 그동안 수 차례 주민대책위와 군수(군 집행부)님과도 약속했던 사실로, 반드시 약속대로 성사시키겠습니다.또한, 이전부지 선정 등의 과정에 지역내 불신이나 주민들의 우려가 발생하지 않도록 의회가 적극적으로 참여 감시하겠습니다.그리고, 추가로 말씀드린다면 ...보은매립장과 더불어 봉동 둔산지역에 불법매립된 폐기물의 이적처리 부분에 대해서도 집행부가 의회 및 지역주민과 약속했던 사안인 만큼, 기한 내 철저히 이행될수 있도록 의회가 끝까지 감시하겠습니다.끝으로, 다시한번 약속드립니다.완주군의회는 주민눈높이에 맞춰, 주민만을 위해 군 집행부와 적극 협력하여, 불법매립된 폐기물에 대한 안전한 관리형매립시설로의 완전한 이적처리로 군민의 생존권과 삶을 지킬 것이며, 지역주민과 함께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과 소명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11.5.완주군 폐기물 매립장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칼럼 | 이상호 기자 | 2020-11-05 12:43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전날 ‘사표 소동’이 정치쇼인지 항명인지를 놓고 국회에서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홍 부총리는 “직무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개를 숙였고, 야당은 ‘정치쇼’라고 질책했다.앞서 홍 부총리는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이 유지된 데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홍 부총리의 사직서를 즉각 반려, 재신임했다고 번복했다.이와 관련 여야 의원들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에서 홍 부총리의 거취를 묻는 질문을 쏟아냈다. 예결위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은 홍 부총리의 ‘사표’가 일종의 ‘정치쇼’라는 의혹을 제기했다.추 의원은 “국민은 엉성한 각본에 의한 정치쇼(라고 생각한다)”며 “부총리가 이례적으로 상임위 회의장에서 사의 표시 사실을 공개했다. 그만두는 장관을 향해 질문할 필요가 없다”고 질타했다.또 “예산 심사가 바로 코 앞에 두고 시작하는 즈음에 국회에서 사의 표명한 것은 국회를 무시하는 태도”라며 사과를 촉구하기도 했다.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공개적인 거취 표명을 문제 삼았다. 기 의원은 “예산을 심의하는 자리에서 굳이 본인의 거취를 공개할 정도로 절박한 사유가 있느냐”고 물었다.다만 여당 간사인 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정부 뜻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데 대한 뜻은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는다”며 “부총리가 정책 조율 과정에서 본인의 뜻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데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공직자로서 누군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차원에서 거취를 말씀한 것”이라고 홍 부총리를 엄호했다.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주식 양도소득세와 관련해 2~3개월 간 논의가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현행 대주주 요건(10억원)을 유지하게 됐다”며 “여러 논란에 대해 누군가 책임 있게 반응해야 하지 않나 싶어 제가 물러날 뜻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이어 추 의원의 ‘정치쇼’ 발언에 유감을 표하며 “진심을 담아 사의 표명을 한 것인데 이것을 두고 (야당에서) 정치 쇼라고 이야기한 것에 대해서는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전혀 그런 의도가 없었다는 것을 명백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인사권자의 뜻이 발표됐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인사권자의 뜻에 맞춰 부총리로서 직무수행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예산안 심사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데 예산 편성을 한 입장으로서 최대한 성실히 답변드리겠다”고 말했다.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문 대통령의 사표 반려에 대해 “대통령께서 그 사안은 부총리가 책임져야 할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하시고, 현재 예산안 심의나 한국판 뉴딜 등 여러 가지 현안이 있기 때문에 부총리가 계속 직을 수행하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정 총리는 “설령 논란이 있었다 하더라도 그렇게 큰 문제로 비화시키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당정 합의가 이뤄지면 거기에 승복하고, 정책을 성공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라고 했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0-11-04 14:02

 현대차그룹의 디자인을 총괄했던 루크 동커볼케(사진) 부사장이 사임 7개월여만에 복귀한다.현대차그룹은 디자인 기반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할 최고창조책임자(CCO)를 신설하고, 담당 임원에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을 임명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에 신설된 CCO는 현대차그룹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디자인에 초점에 맞춘 제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우선 유럽 등으로 시장 확대를 앞둔 제네시스 브랜드와 현대차의 첫 전기차 전용 아이오닉 브랜드, 수소전기트럭과 같은 친환경 모빌리티 등의 디자인 관련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할 계획이다. 나아가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에 대한 선행 연구, 유명 디자이너와 관련 분야 석학과의 교류를 모색하는 등 디자인을 화두로 한 다양한 방식의 소통을 시도할 방침이다.벨기에 출신으로 벤틀리 수석 디자이너를 지낸 동커볼케 부사장은 2016년 1월 현대차그룹에 합류한 이후 줄곧 디자인 업무를 담당했으며, 올해 3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할 때까지 현대차, 기아차,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을 총괄하는 디자인 담당을 맡았다.2015년 영입 당시에도 세계 3대 디자이너로 꼽히는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총괄 사장의 영입에 이은 두번째 스카우트인데다 디자인 역량 강화에 힘써 온 정의선 회장의 '작품'이라는 평가 속에 주목을 받았다.현대차그룹은 동커볼케 부사장이 디자인의 방향성 정립과 전략 수립에 직접적으로 기여한 최고 책임자였던 만큼, 디자인 기반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할 CCO 역할의 최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동커볼케 부사장이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뒤 현대차그룹의 일원으로 다시 합류한 것은 회사와 인재 사이의 지속적인 소통과 상호 신뢰·존중에 바탕을 두고 최고 인재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동커볼케 부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당분간 유럽권역본부와 유럽기술연구소가 위치한 독일 등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계획이다.브랜드별 디자인 개발은 종전처럼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현대디자인담당 이상엽 전무가, 기아차는 기아디자인담당 카림 하비브 전무가 전담한다.다만 디자인 커뮤니케이션의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쇼카와 콘셉트카, 신개념 모빌리티 등 선행 디자인 부문에 있어서는 양사 디자인담당과 CCO가 협업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동커볼케 부사장은 "창의성을 공고히 하는 역할을 맡아 현대차그룹과 다시 한번 함께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디자인 부문과 협력해 기술적으로 역동적이면서도 고객 지향적인 현대차그룹 브랜드의 디자인 다양성과 풍부함을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현대차그룹은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에 BMW 출신 알버트 비어만 사장을 임명한 것을 비롯해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에 닛산 출신 호세 무뇨스 사장, 상용개발담당에 다임러 출신의 마틴 자일링어 부사장, 파워트레인 담당에 PSA 출신의 알렌 라포소 부사장 등을 선임하는 등 글로벌 최고 전문가를 영입해 핵심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0-11-02 15:11

 금융규제가 느슨해진 틈을 타고 라임과 옵티머스 펀드 사고가 터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규제를 암덩어리라고 했다. 흔히 규제 때문에 경제가 안 돌아간다고 한다. 과연 그럴까? 적당한 규제는 필요하다.요즘 손흥민의 주가가 한창 오르고 있는 영국 프리미어리그를 보자. 축구발전을 위해 규제를 완화했는가? 오프사이드 규정을 완화하고 심판이 핸들링 반칙을 많이 봐 줘서 골이 더 터지는가? 그렇지 않다. 그들은 유럽의 통합을 통해 축구를 국제적 스포츠로 잘 키워냈다. 동북아처럼 전쟁 상태로 군비경쟁을 벌이지 않는다. 동북아는 인구가 많아 세계 어느 지역보다 스포츠의 큰 시장이 열릴 수 있는 여건이 되어 있지만 경제활동에 군사대결이라는 장벽이 가로 놓여 있다.경제에는 기업의 실력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그 다음이 시장 접근성이다. 아울러 룰이 공정하게 적용돼야 한다. 우리는 어떤가? 꼭 중소기업을 더 배려해 달라는 것도 아니다. 각종 특혜와 기회는 오히려 대기업에 더 편중되어 있다. 중소기업이 개발한 기술이 하루 아침에 대기업으로 넘어간다.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여 시장을 키워 놓으면 한 순간에 대기업이 무임승차하며 막대한 자금력과 유통망을 동원하여 중소기업을 밀어내어도 아무 제재를 받지 않는다. 규제를 완화했기에 부정과 사기가 벌어지는 것이 아니다. 호시탐탐 반칙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가 행정망의 헛점이 보이면 가차 없이 들어 와서 해 먹는다. 정권을 매수하여 틈을 만들어 내고 검찰을 동원하여 몸통을 보호한다. 처벌은 조무래기 실무진이나 바지사장들로 역할분담 되어 있다. 대기업 특혜에 인색한 정권이 들어 오면 경제에 무능하다는 비난을 미리 예언 하듯이 쏟아낸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 성적은 꽤 괜찮은 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대기업도 잘 했지만 그 보다 우리 중소기업의 활발한 기술개발에 힘입은 덕분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나 현대차의 품질 경쟁력이 제고된 것도 사실상 하청 기업의 뛰어난 신기술 개발의 기여도가 컸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경제의 선순환 구도에서 제외된 창업자 후손들이나 정치인들이 배가 아플 수 있다. 그렇다고 그들이 솓가락을 들이 대는 것이 언제까지고 당연시 될 수는 없는 것이다.규제보다는 룰의 공정성 제고가 더 시급하다고 본다. 자원의 효율적 배분은 시장에 맡겨야 하는 것이지만 이미 우리 시장은 상당히 효율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실물경제의 활성화로 풍부해진 유동성을 노리는 각종 편법과 사기가 끊임없이 터져 나오고 있다. 돈이 모여 있는 금융기관이 사기꾼들의 주 타겟이 되어 왔다. 금융위와 금감원이 매수의 공작 앞에 힘없이 무릎을 굻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의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부동산으로 귀속되는 불로소득이 커지고 있는 것도 시장원리로만 해석될 수 없다. 개별 기업들, 특히 중소기업들은 자기들에게 유리한 기업 환경을 맘대로 만들 수 없다. 그런 거시적 경제정책은 정부의 몫이다. 수도권으로의 과도한 집중은 기업에게 바람직하지 않다. 시장과 관련산업의 집적도가 높아지면 기업활동의 효율성은 증가할 수 있다. 그러나 주거비용이 올라가면 결국 기업의 인건비 상승으로 이어진다. 제품이 소비되는 시장에서도 제조원가보다는 유통마진의 상승으로 기업의 부담이 가중되고 소비자의 소비만족도가 떨어지면서 수요 위축을 가져온다.필요한 규제의 긍정적 효과에 대한 재인식이 아쉽다.

칼럼 | 백태윤 선임기자 | 2020-10-29 17:47

미투운동과 함께하는 전북시민행동(37개),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전남북제주권역(18개), 전북여성폭력상담소시설협의회(24개) 등 총 72개 단체가 ‘전북 문화예술계 박교수 성폭력 사건’ 무죄 선고한 사법부가 유죄다! 라고 주장하며 28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전북 문화예술계 박교수 성폭력 사건’ 무죄 선고한 사법부가 유죄다항소심이 시작한 이래 단 한번도 피해자의 안위를 걱정한 적 없던 판사는 항소심 선고가 있던 날까지 오롯이 피고인을 배려하고 염려하였다. 편파적인 그의 태도를 전북 미투시민행동의 시민들이 재판이 있을 때마다 지켜보았기에 오늘의 재판결과를 예상하기에 충분했다.이번 사건 재판결과는 피해자의 진술 신빙성이 아니라 판사의 성인지감수성이 문제다.법정에서 판사는 “진술보다 확실한 건 증거 아니겠습니까!”라며 이미 확신에 찬 목소리로 방청연대에 온 시민들을 보며 호통 치듯 말했다. 탄식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피해자가 예상치 못한 상황에 가해자가 만진 것을 ‘어떤 증거’로 보여줄 수 있단 말인가! ‘객관적 증거’는 어렵기에 ‘피해자의 진술신빙성’ 을 주로 다투는 성폭력 사건의 특성을 이해했다면, 수많은 사실 확인서의 피해를 고발하고 증명하는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면, 오늘의 무죄선고는 결단코 있을 수 없다.사법부가 가해자의 거짓말탐지기 거짓 반응은 쉽게 무시하고, 피해자들이 어렵게 용기 내 미투했으나 재판과정에서조차 끊임없이 난도질당하면서 반복된 증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토록 무참하게 피해자의 목을 짓밟는 선고를 한 것은 그 자체로 유죄다. 성범죄피해자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배제하기는커녕 “이해가 안된다”며 증인으로 나온 피해자에게 큰소리치는 재판부가 계속해서 다른 성범죄재판을 하는 것이 지속된다면, 사법부의 정의실현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 묻고 싶다.재판방청 연대하러 온 시민들에게 재판부가 “재판이 증거로 하는 것이지, 여론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라며 눈에 힘을 주고 큰소리치는 것을 보고 들었다. 방청연대의 목적은 피고인의 재판에서 사라지기 십상인 피해자의 권리가 잘 보장될 수 있도록 지켜보고 기록하는 것이다. 또한 시민이 재판을 방청하는 것은 시민의 알 권리다. 그 권리를 존중해야함에도 불구하고 되레 호통치고, 증인으로 나온 피해자가 신청도하지 않은 비공개재판을 유도한 재판부는 시민의 알권리를 침해한 것이다.1심에서 무죄도 아니고 충분한 심리를 거쳐 유죄였음에도 불구하고, 항소심에서 또 피해자들을 소환하여 피고인 앞에서 고통스러운 증언을 하도록 했다. 권력 있는 교수였던 피고인을 ‘외간남자’라고 칭하는 재판부의 인식은 가부장적이며 이 사건의 본질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이 사건이 단순 기습추행이 아니라, 위력에 의한 성폭력임을 알고는 있는지 의문이다. 이 나라가 떠들썩하게 ‘미투’를 외친 것은 보기 싫은 사람을 지목하여 마녀사냥하자는 것이 아니다.가해자는 한명이지만 수많은 세월, 수많은 피해자들이 있었다. 이 사건 공소제기된 피해자들이 처음부터 형사고소를 했던 것이 아니라 주변인들의 요청에 언론에 자신의 피해사실을 다른 피해자와 연대하는 마음으로 알렸던 것이다. 가해자 한 사람이 너무 많은 사람에게 성폭력을 일삼았지만 그가 가진 권력에 감히 목소리 내기 어려웠던 사람들이 다수였다. 그나마 일터였던 학교를 나왔고, 용기 낸 피해자가 목소리 낸 것을 경찰에 연계되어 이 자리까지 오게 됐던 것이다.재판과정 내내 피해자는 가해자로부터, 가해자변호인으로부터, 가해자의 가족들로부터, 재판부로부터 끊임없이 2차 피해와 모욕을 당했다. 도대체 이 피해자들이 무엇을 원하여 자신의 삶을 욕되게 하겠는가. 정의로운 마음으로 시작한 일의 끝이 결국 무죄라면, 앞으로 어떤 피해자가 권력을 가진 이의 횡포와 폭력을 발설할 수 있겠는가.사법부의 무죄선고는 이로써 성폭력가해자의 앞날을 꽃길로, 피해자와 그를 지지하던 이들의 앞날을 가시밭길로, 아직 피해를 말해보지도 못한 수많은 피해자들의 앞날을 깜깜하게 만든 것이다.대법원은 반드시 이 사건을 파기 환송하여 다시 심리할 수 있도록 응답하길 바란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성폭력가해자가 반성이 아닌 반격을 할지라도, 거짓과 위선으로 연기하는 가해자가 더는 권력을 남용하지 못하도록 정의의 이름으로 이 자리에 함께 선 우리는 피해자와 함께 끝까지 연대하고, 성폭력 통념에 맞서 성 평등한 세상을 만들 것이다. ▣▣▣ 우리의 요구 ▣▣▣一. 피고인의 권리만 보장하고 무죄 선고한 항소심 재판부를 규탄한다!一. 사법부는 성폭력사건을 심리하는 재판부가 성인지 관점을 가질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교육을 실시하라!一. 법원은 조용하게 방청하는 시민들의 알 권리를 충분히 보장하라!一. 대법원은 문화예술계 박교수 항소심 무죄사건 파기 환송하라! 2020년 10월 28일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사)성폭력예방치료센터, (사)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정의당 전북도당, 전북여성단체연합, 전북여성문화예술인연대, (사)전주여성의전화, (사)익산여성의전화, 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 (유)전북민주시민교육센터 바스락, 페미니스트연극인연대, 성폭력반대청주대연극학과졸업생모임, KTS(한국공연예술자치규약)워킹그룹, 전북녹색당, 여성생활문화공간비비협동조합, (사)성폭력예방치료센터부설성폭력상담소, 군산성폭력상담소, (사)성폭력예방치료센터김제지부성폭력상담소, (사)성폭력예방치료센터정읍지부성폭력상담소, 익산성폭력상담소장애인성폭력상담소, 남원YWCA통합상담소, 익산여성의전화부설가정폭력상담소, 전북이주여성인권센터, 전북이주여성쉼터, 전주가정폭력상담소, 군산은혜의쉼터, 군산성가정의집, 군산여성의전화부설가정폭력상담소, 전주여성의전화부설가정폭력상담소, 전주여성의전화부설쉼터, 아시아이주여성쉼터, 남원YWCA사랑의집, 한국가정법률상담소정읍지부부설가정폭력상담소, (사)성폭력예방치료센터부설디딤터, 한국가정법률상담소익산지부부설가정폭력상담소, 성평등전주, 전주시인권담당관, (사)성폭력예방치료센터부설교육센터더한, 책방토닥토닥, 전주비정규노동네트워크, 너나나나, 언니들의병원놀이, 문화기획단달, 청어람, 살롱드전북, 여성주의독서모임리본, 전북대페미니스트네트워크,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청년스프모임, 페미씨어터, 지식공동체지지배배, 미쓰리딩, 전교조전북지부, 전북기본소득당, 민주노총전북본부, 전북여성노동자회, 전북여성노동조합전북지부, 전북여성장애인연대,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진보당 전북도당, 나주여성상담센터, 담양인권지원상담소, 무안여성상담센터, 함평보두마상담센터, 여수성폭력상담소, 전남성폭력상담소, 해남성폭력상담소, 행복누리부설목포여성상담센터, 광주여성의전화부설광주여성인권상담소, 광주여성민우회성폭력상담소, 인구협회광주성폭력상담소, 제주여성인권연대부설제주여성상담소, 제주YWCA통합상담소, (무순, 총72개단체)

칼럼 | 이상호 기자 | 2020-10-29 16:47

코로나19 여파로 원활한 혈액 수급을 위해 전주시 공무원들이 소매를 걷어붙인 가운데, 덕진구청의 황옥(사진) 주무관이 무려 400번째 헌혈을 해 화제다.전주시청 헌혈봉사 동호회 ‘혈기왕성’(회장 정길모)은 24일 헌혈의 집 고사동센터에 방문해 ‘사랑의 헌혈운동’을 펼쳤다.정길모 회장을 비롯한 7명의 회원들은 이날 헌혈을 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헌혈 동참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헌혈운동에는 전주시 덕진구 자원위생과에서 근무 중인 ‘헌혈왕’ 황옥 주무관도 참여해 400번째 헌혈을 마쳤다.황옥 주무관은 지난 1991년 고등학생 때 첫 헌혈을 시작한 후 약 30년 동안 꾸준히 헌혈을 해 왔으며, 2015년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적십자헌혈유공장 최고명예대장을 받은 데 이어 2016년에는 세계 헌혈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맑은물사업본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임대환 주무관도 황 주무관과 함께 헌혈에 지속적으로 동참하면서 이날 자신의 50번째 헌혈을 기록했다.혈기왕성은 오는 12월에도 사랑의 헌혈운동에 나설 예정이다.황 주무관은 “최근 고등학생이 된 아들이 생애 첫 헌혈을 하게 됐는데 나를 이어 아들도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활동에 동참한다는 사실이 보람됐다”면서 “1초의 따끔함이 누군가의 희망이라는 뿌듯함으로 건강이 허락하는 한 헌혈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인물포커스 | 이상호 기자 | 2020-10-25 18:38

  영국 헨리 8세는 16세기경에 재위했던 영국의 폭군이었다. 그가 썼던 침대는 다리를 다 뻗고 잘 수 없을 정도로 길이가 짧다. 혹시 깊이 잠들어 변을 당할까 웅크리고 자기 위해 침대를 그렇게 만들었단다.조선을 창건한 이성계는 원ᆞ명 교체기에 요동 정벌의 명을 받고 출동했다가 군대를 돌려 정권을 탈취하고 왕이 되었다. 그러니 조선 왕조는 늘 군사쿠데타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조선 군대는 모두 문관의 지휘를 받도록 한 이유이다.박정희와 전두환은 불법적인 군사쿠데타를 통해 권력을 찬탈한 인물들이다. 집권 후 군인사를 통해 군대를 사조직 마냥 장악해서 정권 보위에 활용하였다.이번 국정감사에서 보여진 검찰청 청문회에서 피감기관 수뇌의 발언은 일반 국민의 기대 수준과는 상당한 괴리가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과거 권위주의 정권 때에서는 어쩌면 당연시될 수도 있겟지만 시민들의 성숙한 민주적인 인식의 발전에는 전혀 부합하지 못하고 있었다. 실망을 넘어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하는 발언도 적지 않았다. 그렇다고 단순히 일개 피감기관장의 의식의 지체현상 정도로 치부하고 넘길 수도 없는 일이다. 윤총장의 발언은 현 검찰지휘부의 집단적인 인식의 표출이라고 봐야 한다. 노무현 정권 때도 대통령의 검찰 개혁 의지에 강력 반발하던 모습을 국민들은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이번 청문회 즈음에 마침 쟁점으로 떠 오른 것은 옵티머스와 라임펀드라는 금융사기 사건이었다. 그리고 택배노동자의 사망과 그들의 절규의 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결코 우연만으로 볼 수 없는 두 가지 문제의 교차점에서 검찰 수사의 칼끝은 오직 여당의 심장부로만 향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었다.전세계를 휩쓴 통화 증발의 바람 앞에서 노동자의 권리는 크게 위축되었다. 양적완화를 통한 자본의 폭증으로 돈의 가치가 떨어질 줄 알았지만 그 폐해는 고스란히 노동자의 몫으로 돌아오고 있다. 노동시장에서 정규직 노동자는 줄어 들었고 그 자리는 비정규직과 자영업자들이 메우고 있다. 조직력의 약화로 노동권익 투쟁은 고립분산화 되고 있다. 불평등의 심화에 대한 입장 차이는 결국 법정에서 표출된다는 것을 많은 국민들이 실감하고 있다. 그것이 사법개혁이라는 다소 추상적 주제에 많은 국민들이 호응하는 이유이다.정치인들은 자신들의 생각을 정당화하기 위해 '국민'이란 이름을 들먹이지 않을 수 없다. 그렇게 국민을 앞세우면서도 갈수록 열악해지는 노동시장 상황과 파탄지경에 이른 가계경제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사법개혁은 꼭 필요할 뿐만 아니라 시급하다. 국민을 사랑한다면 여ᆞ야는 더 이상 지체해서는 안 된다. 제도적인 것은 신속히 추진하고 국민의 삶이 개선될 수 있도록 기득권의 횡포는 막고 노동환경을 개선하는 실질적인 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그것이 대다수 국민들의 바램이다.

칼럼 | 백태윤 선임기자 | 2020-10-25 18:3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 사건의 첫 재판 방청권 추첨 경쟁률이 1.87대1을 기록했다.서울중앙지법은 21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진행한 이 부회장의 22일 공판준비기일 방청권 신청에 모두 73명이 응모했다고 밝혔다.일반인에게 배정되는 좌석이 39석(본법정 22석·중계법정 17석)임을 고려하면 경쟁률은 2대1에도 미치지 못했다.지난 2017년 이 부회장의 '국정농단' 재판 선고에서 경쟁률이 무려 15대1에 달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것이다.이 부회장이 공판 준비기일에 직접 출석할 가능성이 없어 신청 인원이 많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앞서 법원은 "사회적 관심이 높은 사건에 대해 국민들에게 평등하게 방청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첨으로 방청권을 배부한다"고 밝혔다.법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재판이 열리는 중법정 외에도 별도 중계 법정을 운영하기로 했다.당첨 여부는 개별 통보되며 당첨된 응모자는 재판 당일인 다음날(22일) 1시 30분부터 서관 출입구에서 방청권을 받을 수 있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0-10-2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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