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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첫 수도 고창에서 개최된 ‘봄 소풍’이란 기발한 행사가 아직도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하고 있다. 고창군 문화예술과 문화시설팀장 전민중 이번 행사는지난 청보리밭축제 기간 중 매주 토요일 늦은 오후와 저녁 시간대 고창읍성 잔디광장에서 여러 즐거움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특히 ‘전통국악’등 7개 체험과 ‘인형 아동극’등 8개 공연, ‘말모이’등 3개 영화가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줬다.또 프로그램들 속에는 곳곳에 소소한 변화들이 있었다. 또한 한 사람 한 사람까지도 모두가 주인공으로 참여하여 즐거움을 쌓아갈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가 담겨졌다.봄 소풍이 준 많은 즐거움에 가슴이 뛰었던 이들을 보면 아래와 같다.첫째, 지역주민이 즐겼다. 일찍이 공자는 근자열 원자래(近者悅 遠者來)라 하였다. 행사를 개최할 때도 마찬가지로 멀리 있는 사람을 찾아오게 하는 비결은 먼저 지역주민이 즐거워 뛰도록 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무릇 주인이 즐거워야 손님도 즐거운 법이다.실제 총 3번에 걸쳐 진행된 ‘봄 소풍’ 체험객 명단을 보면 많은 지역주민들이 참여하여 즐겼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각 체험 부스 운영 지역주민도 상상외의 호응에 기쁨을 감출 수가 없었다.둘째, 타 지역주민도 즐겼다. 2회차 토요일에는 인근 전주와 광주 등 1~2시간 거리 내에 사는 주민들이 다수 참가 공연을 즐겼다.특히 마지막 행사 때는 서울과 부산, 제주 등 먼 거리에 거주하는 가족들도 체험놀이 등에 참여하였다. 실제 전주 서신동에 사는 김정자씨는 “아이들과 함께 어디로 갈까 망설이다가 행사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고창으로 가자고 남편을 졸랐는데 가족 모두가 즐거워해 여기 오길 정말 잘한 것 같다”라고 말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였다.셋째, 우리 모두가 즐겼다. 젊은 부부와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노는 모습을 보는 어르신들의 눈에서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하나 되는 어울림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직접 참여하지 않고 멀리서 이번 행사를 지켜보았던 지역주민과 관광객도 젊음과 생동감을 느끼고 즐겼다.‘첫 술에 배부르랴’라는 말처럼 올 첫 진행한 행사를 두고 완벽에 가까운 즐거움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진정한 즐거움은 일회성을 벗어나 매년 지속적으로 보완 개최함으로써 전국에 사는 사람들에게 참여 예측 가능성과 설렘을 줄 수 있을 때부터 이미 시작되어진다.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내용들을 고려할 때 이번 ‘봄 소풍’은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주는데 성공한 행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실제로 고창읍성 매표소 집계에 의하면 올해 어린이날 전후 연휴기간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하루 평균 1.8배의 타 지역 주민이 행사장과 인근을 방문했다.전국 지자체 대부분이 고령화로 생동감을 잃어가고 있는 이 때에 즐거움이란 잠재 능력을 지닌 ‘봄 소풍’이 가보고 싶고 살고 싶은 우리 고장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칼럼 | 이상호 기자 | 2019-05-26 12:18

사진=연합뉴스 덴마크 프레데릭 왕세자와 메리 왕세자비 부부가 서울시 명예시민이 된다.서울시는 21일 한국과 덴마크 수교 60주년을 맞아 국빈 방문 중인 왕세자 부부에게 박원순 시장이 이날 오후 신라호텔에서 명예 시민증을 수여한다고 밝혔다.프레데릭 왕세자는 덴마크 왕위 계승 서열 1위로 덴마크 여왕 마르그레테 2세의 장남이다.호주 출신 메리 왕세자비는 아버지인 존 도널드슨 교수가 2002년부터 3년간 카이스트에 재직해 한국과도 인연이 있다. 시는 "1958년부터 세계 주요 인사에게 서울시 명예 시민증을 수여했는데 왕실 인사 중 부부가 동시에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덴마크 출신 서울시 명예시민은 왕세자 부부를 포함해 총 9명이다. 주요 인사로는 서울시 우호 도시인 오덴세의 앙커 보예 전 시장, 덴마크 수도이자 서울시 우호 도시인 코펜하겐의 프랑크 옌센 시장,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 등이 있다.박 시장은 이날 수여식에 앞서 왕세자 부부와 비공개로 면담한다.면담에서 박 시장은 주한 덴마크 기업들이 진행하는 사회공헌사업에 대해 감사를 전할 예정이다.대표적인 녹색 성장 국가인 덴마크와 대기 질, 기후변화 대응 등 분야 협력 방안도 모색한다.시는 수여식에 이어 박 시장과 메리 왕세자비가 덴마크에서 시작한 '도시 당뇨병 줄이기'(CCD) 캠페인에 서울시의 동참을 약속하는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CCD 캠페인은 덴마크의 주도로 코펜하겐, 밴쿠버, 상하이, 베이루트, 마드리드 등에서 진행 중이며 서울은 20번째 도시로 동참한다.이 캠페인은 농촌보다 당뇨병 유병률이 높은 도시의 생활 습관을 건강하게 바꾸고자 세계 여러 도시가 협력하고 주요 정책을 공유하는 것이다.박 시장은 "왕세자 부부가 서울시 명예시민이 된 것은 서울시와 덴마크 간에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CCD 참여 협약이 덴마크와 동반자 관계를 돈독히 하고 미래 건강 도시 설계를 함께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물포커스 | 강민규 기자 | 2019-05-21 14:27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가 16일 직권남용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1심에서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다.이에 따라 재판을 진행한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 최창훈 부장판사가 주목을 받는다. 최 부장판사는 16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친형 고(故) 이재선 씨의 조울병 평가문건 수정 작성 지시, 이재선 씨 진단 및 보호신청 관련 공문 작성 지시, 차량을 이용한 입원 진단 지시 등의 공소장 범죄 사실에 대해 모두 이 지사가 직권남용 행위를 했거나 법령상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했다고 평가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친형 강제입원을 비롯해 검사 사칭,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등 3개 사건과 관련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에 대해서도 무죄로 판결했다.최 부장판사는 전남 해남 출신으로 광주 인성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2000년 광주지법 판사로 임관했다. 2012년까지 광주지법과 광주고법을 오가다 2013년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지난해부터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근무하고 있다.최 부장판사는 법관으로서 균형 감각이 뛰어나고 합리적인 판단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탈권위적인 판사로 유명하다. 실제 최 부장판사는 재판 시작 전 피고와 원고를 비롯해 재판 관계자, 방청객을 일으켜 세우는 행위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지난 2015년 광주지법 해남지원장을 지낼 당시 아버지 살해 혐의로 당시 15년을 복역했던 김신혜 씨에 대해 재심개시결정을 내렸다. 또 지난해 1월 국정농단 사태 당시 관공서에 '박근혜 퇴진'이라는 현수막을 내걸어 기소된 광주시 공무원들에게 벌금형과 선고유예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19-05-16 17:16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연합뉴스 정창선 회장이 이끄는 재계 서열 34위인 중흥그룹이 언론기업 헤럴드를 인수한다.중흥그룹은 헤럴드의 최대주주인 홍정욱 회장과 일부 주주의 보유 지분 중 47.8%를 양수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계약 절차가 끝나는 다음달 말부터 중흥그룹이 헤럴드경제와 코리아헤럴드를 발간하는 헤럴드의 최대주주가 될 전망이다.홍 회장은 중흥그룹과의 협의에 따라 헤럴드 지분 5%를 유지하기로 했다. 헤럴드의 안정적인 경영 지원을 위해서다. 이번 계약의 양수도 가격 등 세부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중흥그룹은 이번 계약에서 헤럴드의 편집권 독립, 자율경영, 구성원 고용승계 등을 받아들였다. 헤럴드의 기존 언론 사업에 디지털 혁신,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뉴미디어 접목도 추진할 방침이다.중흥건설, 중흥토건 등을 계열사로 둔 중흥그룹은 지난해 기준 자산총액이 9조5000억원이며 매출은 5조원을 웃돌았다. 중흥건설은 ‘중흥S-클래스’라는 주택 브랜드로 알려진 기업이다.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사진)은 “건설사업 외 새로운 분야로 항상 도전하려 한다”며 “헤럴드를 중심으로 새로운 미디어 환경 선도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19-05-15 18:10

사진=연합뉴스 송하진 전북도지사의 항소심에서 직위를 유지하는 '절묘한' 판결이 나왔다.언론보도에 따르면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황진구)는 1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송하진 전북도지사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이 판결이 확정되면 송 지사는 직위를 유지한다. 선출직 공무원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가 된다.재판부는 "피고인은 명절 인사를 통해 다가오는 선거에서 자신에게 긍정적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각인되거나 상기되도록 할 희망을 가지고 있었다"고 1심 파기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피고인은 선거의 공정성을 해쳐 그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다만, 처벌 전력이 없고 링크한 동영상을 시청한 사람이 7천여명에 불과해 선거에 미친 영향이 크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송 지사는 6·13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해 2월 15일 업적 홍보 동영상 링크가 담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40만여 통을 도민에게 발송한 혐의로 기소됐으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문자메시지에는 "우리 전북도는 가장 높은 지지율로 새 정부를 탄생시키면서 발전의 호기를 맞고 있습니다. 인사·예산·정책 모두 최고의 전성기입니다. 2년이 넘는 노력 끝에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유치도 성공시켰습니다. 이제 이를 계기로 전북 대도약의 시대를 만듭시다. 설 연휴 즐겁게 보내십시오" 등의 내용이 담겼다.검찰은 잼버리유치 성공에 대한 언급을 업적 홍보로 판단, 공직선거법 86조 1항을 적용해 송 지사를 재판에 넘겼다.공직선거법 86조 1항은 공직자는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의 업적을 홍보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송 지사는 도지사 신분으로 개인 휴대전화로 문자를 보냈으며 문자발송 비용은 개인이 낸 것으로 조사됐다.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전북지사로서 전북도의 성공적인 활동상황을 포함해 의례적인 설 명절 인사말을 한 것을 넘어 업적을 홍보했다는 점이 합리적인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증명됐다고 보기에 부족하다"고 무죄를 선고했다.이에 검찰은 항소심에서 예비적 공소사실로 공직선거법 86조 5항을 추가, 공소장을 변경했다.검찰은 1심과 항소심에서 각각 벌금 150만원을 구형했다.

인물포커스 | 강민규 기자 | 2019-05-14 16:13

심재철 의원/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6일 1980년 서울의 봄 당시 합동수사본부에서 조사를 받았던 자신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의 진술서를 동시 공개했다.두 사람은 당시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의 명단을 서로 먼저 진술했다고 논란을 일으키고 있어 이번 진술서 공개가 상당한 파장을 불러올 전망이다.심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역사 앞에 서는 각오로 유 이사장과 저의 진술서를 가감 없이 국민 앞에 공개한다"며 "누구의 진술이 수사의 가이드라인이 돼 동료들의 목을 조였는지 국민들께서 진술서를 읽어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심 의원은 2개의 진술서를 각각 자신의 블로그에 PDF 파일 형식으로 게재한 후 인터넷 주소 링크를 보도자료에 실었다.심 의원은 "유시민이 1980년 당시 고문을 견디며 학우들을 지켰는지, 상세한 검찰측 참고인 진술이 결국 누구를 위한 것이었는지는 이번에 공개된 진술서 전문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며 "유시민의 진술서는 전지적 관찰자 시점에서 학우들의 행적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의 진술서에 제 이름은 모두 78번 언급됐으며 이 진술서는 저의 공소사실 핵심 입증증거로 활용됐다"고 주장했다.심 의원은 이어 "내 진술로 새롭게 지명수배되거나 혐의가 인정된 사람은 없었다"며 "나는 학생운동의 순수성을 피력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 등 정치권의 개입이 없음을 일관되게 진술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유시민은 지난달 20일 KBS 2TV '대화의 희열'과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를 통해 왜곡된 허위사실을 전달했다"며 "그는 학생회 간부로 공개된 사람들에 관해서만 진술했다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학생운동권 내부 움직임 등을 진술해 다른 학우들에게 직접적 위협의 칼날이 됐다"고 비판했다.심 의원은 '잡혀서 진술하게 되면 무엇을 감추고 무엇을 노출할지 이미 사전에 얘기가 됐다'는 유 이사장의 주장에는 "상세한 진술이 당사자들에게 목을 겨눈 칼로 바뀐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자신의 진술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모른 체한다"고 반박했다.이번 '진술서 공방'은 심 의원이 앞서 "유 이사장이 TV에 나와 1980년 당시 자신의 행동을 일방적으로 미화한다"고 공개 비판하며 촉발됐다.유 이사장은 이에 "심 의원이 본인의 진술서를 공개했으면 한다"며 "심 의원의 자필 진술서와 진술조서, 법정 발언을 날짜순으로 다 공개해보면 제 진술서에 나온 내용이 누구 진술서에 제일 먼저 나왔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인물포커스 | 강민규 기자 | 2019-05-06 19:24

 이해욱(사진) 대림산업 회장이 자신과 아들이 세운 개인회사를 통해 30여 억원의 수익을 부당편취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지난 2014년 서울 여의도에 '글래드' 호텔을 열면서 자체 브랜드인 '글래드'를 개발, 이 회장과 이 회장의 아들이 100% 지분을 갖고 있는 개인회사 '에이플러스디'에 호텔 브랜드 상표권을 출원·등록 시켰다.대림산업 자회사이자 호텔 운영사인 '오라 관광'은 '에이플러스디'와 호텔 브랜드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2016년 1월부터 작년 7월까지 오라관광은 에이플러스디에 31억원의 수수료를 지급했다.에이플러스디는 호텔 운영경험이 없고 브랜드 인프라도 갖춰져 있지 않았는데도, 메리어트나 힐튼 같은 유명 해외프랜차이즈호텔 수준의 과도한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공정위 조사에서 드러났다.수수료 협의 과정도 거래당사자가 아닌 대림산업이 주도, 이 회장이 관련 회의를 주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에이플러스디가 받은 브랜드 수수료는 고스란히 이 회장과 그의 아들에게 돌아갔다.공정위는 부당한 이익제공 행위를 한 혐의로 대림산업과 오라관광, 당시 소유주 이해욱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대림산업과 오라관광, 에이플러스디에 대해서도 1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대기업집단 소속 회사가 총수일가에 사업기회를 제공한 행위를 공정거래법으로 제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어떤 처벌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인물포커스 | 강민규 기자 | 2019-05-03 09:14

자료사진=연합뉴스 지난 79년 10·26 사태 이후 일선부대에서 금기시됐던 김재규(사진) 전 중앙정보부장의 사진이 다시 걸릴지 주목된다.2일 국방부에 따르면, 역대 지휘관 사진물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담은 '국방장관 및 장성급 지휘관 사진 게시 규정 등 부대관리훈령'이 지난달 26일 개정됐다.이번 개정안에는 '사진 게시가 역사적 사실 보존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 역대 지휘관 및 부서장 사진 전부를 게시할 수 있다'는 조항이 추가됐다.다만, 예우 및 홍보를 목적으로 한 사진 게시의 경우에는 형법이나 군형법 등으로 형이 확정된 지휘관과 부서장은 제외토록 제한을 뒀다.김 전 중정부장은 육군 18대 3군단장과 15대 6사단장 등을 지냈지만, 1980년 내란죄가 확정돼 사형된 뒤에는 그의 사진이 전 부대에서 사라졌고 그의 이름도 부대기록물에서 삭제됐다.그러나 이번 훈령 개정으로 김 전 중정부장이 지휘관을 지냈던 3군단과 6사단 등은 부대 역사관이나 회의실, 내부 홈페이지 등에 다시 그의 사진을 게시할 수 있게 됐다.거의 40년 만에 그의 사진과 이름이 역대 지휘관 명단에 오를 수 있게 된 것.육군 측은 이에 대해 "아직 개정된 훈령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며 "김 전 중정부장의 사진을 게시할지는 훈령이 내려오면 자체적으로 다시 판단해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19-05-02 11:19

(왼쪽부터) 안젤리나 졸리 양아들 매덕스, 팍스, 졸리/사진=AFPBBNews=뉴스1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자신의 전 재산인 1억1600만 달러(약 1340억원)를 아들 매덕스에게 상속한 것으로 전해져 주목을 받고 있다.30일 미국 연예 매체 레이더 온라인에 따르면 졸리는 다른 자녀들에게 1달러도 남기지 않고 장남 매덕스에게만 전 재산을 상속하기로 했다.졸리는 매덕스가 브래드 피트와의 이혼 과정에서 자신의 편에서 위로와 격려를 해주고 자기 뜻을 잘 따라주는 매덕스를 신임,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매덕스는 캄보디아 태생으로, 2002년 졸리가 전 남편인 배우 빌리 밥 손튼과 결혼생활 당시 입양했다.졸리는 6남매를 두고 있는데, 팍스는 베트남, 자하라는 에티오피아에서 각각 입양했으며, 전 남편 피트와 사이에서 3명의 친자녀인 샤일로와 쌍둥이 비비엔, 녹스를 낳았다.레이더 온라인은 피트가 졸리의 결정에 매우 격노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나 해당 보도를 두고 또 다른 연애 매체 가십 칸 등은 '가짜 뉴스'라고 지적하고 있다.졸리는 피트와 영화 '미스터 & 미시즈 스미스'에 함께 출연해 인연을 맺어 2014년 결혼식을 올렸다.그러나 2016년 9월 피트가 전용기 내에서 장남 매덕스에게 폭력을 휘둘렀다는 것이 이혼의 결정적 사유가 되면서 2016년 9월부터 이혼 절차를 밟았다. 최근 합법적 싱글이 된 두 사람은 양육권 합의를 남겨두고 있다.

인물포커스 | 전선화 기자 | 2019-04-30 11:53

사진=연합뉴스 백군기(사진) 경기 용인시장에게 징역 6월이 구형돼 확정될 경우 공직을 상실한다.검찰은 29일 수원지법 형사12부(김병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백 시장에게 징역 6월을 구형했다.또 유사 선거사무실 운영비용 추정치인 588만2천516원을 추징할 것을 주문했다.앞서 백 시장은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해 1월 5일부터 4월 3일까지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유권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불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피고인들이 운영한 유사 선거사무소는 그 특성처럼 각종 위법 선거운동이 가능하다"며 "실제로 용인시 내부문서를 선거 준비에 사용했고 넘겨받은 개인정보를 선거운동 문자 발송 등에 썼다"고 말했다.백 시장은 최후변론에서 "심려를 끼쳐드린 시민들과 공직자들에게 송구하다"며 "공직자로서 원칙과 소신을 지키려 노력하며 살아왔다.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모두 안고 가겠다"고 주장했다.백 시장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5월 23일 열릴 예정이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19-04-29 18:12

사진=연합뉴스 오는 5월 1일로 취임 만 1년을 맞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집권 장기화의 기로에 섰다는 평가를 받는다.이 부회장은 지난 2017년 초 그룹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지난 1년간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총수로서의 존재감을 확인했다.하지만 자신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고 삼성 계열사를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도 마무리되지 않은데다 최근에는 경영 악재마저 터져 또다시 '중대 위기'에 맞닥뜨린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28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해 5월 1일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집단 동일인 변경(이건희→이재용)으로 삼성 총수 자격을 '공인' 받은 이후 국내외에서 공개된 공식 일정만 최소 10여차례 소화했다. 한 달에 한 번 이상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셈으로, 특히 올해 들어 대외 활동이 두드러졌다.이는 병상에 눕기 전의 이건희 회장은 물론이고 현대차 정몽구, SK 최태원, LG 구본무, 롯데 신동빈, GS 허창수, 한화 김승연, 현대중공업 정몽준 등 다른 10대 그룹 총수와 비교해서도 결코 적지 않다는 게 재계의 평가다.특히 해외 출장이 많았다. 그룹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며 인공지능(AI), 자동차 전장 등 글로벌 사업 점검에 집중한 때문이다.지난해 5월 중국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해 BYD, 화웨이, 샤오미와 NTT도코모, KDDI 등 글로벌 기업 임원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한 것을 시작으로, 모두 10차례나 공식 혹은 비공식 일정으로 외국 방문길에 올랐다.또 지난해 7월 인도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 준공식,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올들어 1월 기업인 신년회와 청와대 '기업인과의 대화', 2월 인도 총리 국빈오찬과 아부다비 왕세제 국빈오찬 등의 행사에서 모두 6차례나 문재인 대통령과 직접 만나는 기회도 가졌다.인도, 베트남, UAE 등에서는 각국 정상급 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민간 외교관' 역할도 수행했다.이와 함께 이 부회장은 대규모 투자 계획을 잇따라 내놓는 동시에 기업의 사회적책임도 강조하면서 총수의 입지를 재확인했다.지난해 8월 총 180조원 규모의 투자·고용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 24일에는 오는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사업에 총 13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혀 글로벌 IT 업계를 놀라게 했다.또 지난 2월에는 '기업시민'으로서 역할을 강화한다는 취지에서 새 사회공헌 비전인 '함께 가요 미래로! 인에이블링 피플(Enabling People)'을 공개했다.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집행유예 상태여서 대외 활동을 자제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예상보다 훨씬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면서 "그룹의 불확실성이 크다는 위기의식에 따라 직접 나서는 게 아니겠느냐"고 말했다.실제로 삼성은 과거 어느 때보다 불확실한 현실에 맞닥뜨려 있다는 게 그룹 안팎의 대체적인 평가다.곧 다가올 이 부회장의 대법원 판결에 따라 또다시 '총수 공백'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데다 지난해까지 이어진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슈퍼호황'이 끝나면서 반도체 사업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최근에는 '갤럭시 폴드' 출시 연기까지 겹치면서 '제2의 갤럭시노트7' 사태가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인물포커스 | 강민규 기자 | 2019-04-28 17:45

고민정 청와대 신임 대변인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청와대 대변인으로 고민정(사진) 현 청와대 부대변인을 승진 임명했다.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25일 문대통령이 김의겸 전 대변인 후임으로 고민정 부대변인을 승진 임명했다고 밝혔다.고 신임 대변인은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 김의겸 전 대변인에 이어 문재인 정부 청와대 3번째이자 현 청와대 첫 여성 대변인으로 기록되게 됐다.윤 수석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대변인에 고민정 부대변인을 임명했다"며 "문재인 정부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참모 중 하나로, 부대변인으로 활동하며 뛰어나고 충실하게 업무를 수행했다는 평을 받는다"고 말했다.그는 "대통령 비서실의 가장 젊은 여성 비서관인 고 대변인은 여러 세대, 다양한 계층과 잘 소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대변인은 2017년 5월 문 대통령 취임과 함께 청와대에 입성해 2년 가까이 선임행정관급 부대변인으로 활약했으며, 지난 1월 비서관으로 승진했다.분당고와 경희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그는 2004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한 뒤 문 대통령의 영입으로 지난 대선에서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대변인을 거쳐 청와대 부대변인으로 일해 왔다.문 대통령은 또 오늘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이미선·문형배 헌법재판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자유한국당이 이 재판관의 주식보유 문제를 거론하며 사퇴를 요구하는 등 강력히 반발한 바 있어 뒤끝이 개운치 않아 주목된다.

인물포커스 | 강민규 기자 | 2019-04-25 13:31

사진=자유한국당 임이자 의원의 성추행 주장과 관련,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이 임 의원을 두둔한다며 한 발언이 2차가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이 의원은 24일 문희상 의장의 한국당 임의자 의원 볼 만지기를 규탄하기 위한 비상의원총회에서 갑자기 키 얘기를 꺼냈다. 그는 “저도 좀 키가 좀 작습니다”라며 “키 작은 사람은 항상 그 어떤 자기 나름대로 트라우마가 좀 열등감이 있다고요”라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임이자 의원은) 정말 결혼도 포기하면서 오늘 이곳까지 온 어떻게 보면 올드미스입니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 의원은 더욱 수위를 높여 “못난 임이자 의원 같은 사람은 그렇게 모멸감을 주고, 그렇게 조롱하고”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이어 “문 의장은 좋은 집안에서 경복고와 서울대를 나오고 승승장구했으니 ‘못난’ 임이자 의원 같은 사람은 모멸감을 주고 조롱하고 수치심을 극대화하고 성추행해도 되느냐”며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후에도 비슷한 발언을 이어가자 다른 의원들은 “적당히 하세요”라며 말렸다.   이에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의 한 의원은 “결혼 여부가 이번 사건과 무슨 관계가 있냐”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으로 심경을 전하며 “현재 이슈화된 개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당 차원의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19-04-25 08:44

박말례-sns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가 수잔 워치스키 유튜브 CEO 수잔을 만났다.지난 21일 박막례 할머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팬들아 내가 유튜브 사장님을 만났다 세상에 사장님이 나를 일부로 찾아 오셨다 다 팬들 덕분이다 참 내가 영어도 못하는데 너무 영광이구나 사장님 너무 따뜻하게 맞아 주셔서 진짜로 행복한 시간이었다 미국가서 수장 못 찾고 그냥 돌아왔는데 한국에서 수장을 만날 줄 누가 알았을까"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워치스키는 지난달 방한 당시 박막례 할머니와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막례 쇼'에 초대된 워치스키는 박막례 할머니와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나눴다.박막례 할머니가 꿈에 대해 묻는 말에 워치스키는 "유튜브를 통해 할머니 이야기가 전해졌던 것처럼, 전 세계 사람들이 자기 이야기를 할 기회를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또한 워치스키는 박막례 할머니에게 "요리를 좋아하신다고 들었다"며 앞치마를 선물하기도 했다.한편, 박막례 할머니는 지난 2017년 구독자수 10만명 이상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에 수여되는 '실버 플레이 버튼'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구글에 한국 대표로 초대받아 방문하기도 했다. 현재 박막례 할머니의 구독자수는 83만1593명이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19-04-22 14:47

오늘(17일) 국회에서 KT 통신대란 청문회가 열렸다. 하지만 청문회 과정에서 황창규 회장의 답변은 마치 계산된 듯이 회피로 일관했다. "몰랐다",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라는 말만 반복하는 황창규 회장의 무책임한 태도에 많은 국민과 KT 구성원들이 답답함과 분노를 넘어 허탈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작년 11월 KT아현국사 화재 발생 이후 5개월이나 지났지만, KT는 달라진 모습도 거의 보이지 않았다. 청문회에 등장한 황창규 회장과 KT경영진이 설명한 개선 활동과, 재발방지를 위한 계획은 체감할 수 없고, 공허한 탁상행정이라는 지적을 벗어나지 못했다. 개선은 커녕 그 사이에도 강남 지역에서의 통신불통, 5G 전환과정에서의 LTE 속도 저하 등의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였다.특히, 오늘 청문회에서 황창규 회장은 민감한 심문이 있을때마다 자신은 몰랐다며 책임회피에 급급했다. 상용직 노조 증인출석 방해의혹, 소방방재청 조사 방해 의혹, 20억 이상의 경영고문사건, MOS부산의 어용노조 설립사건 등 모든 심문에 자신을 몰랐다며 책임을 떠넘겼다. 1년 넘게 수사중인 국회의원 정치자금 사건도 역시 황창규 회장은 자신이 몰랐다, 보고 받은 적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과 판박이다. 특히 황 회장 취임 이후 마련된 경영고문운영지침에 명시되어 있는 경영고문 위촉에 대해서 조차 모르쇠로 일관했다.여러 중요한 사안들을 KT그룹의 최고경영자인 황창규 회장이 모두 몰랐다는 게 사실이라면 그는 고액 연봉이 무색한 최악의 무능한 경영인이다. 그리고 그의 모르쇠가 거짓이라면 그야 말로 최소한의 윤리성마저 완전 결여된 것이 아니겠는가!결국 아무것도 모르는 황창규 회장의 KT 경영체제에서, 화재로 시작된 통신대란은 필연적인 결과였다고 할 수 있다. 통신구가 어떻게 관리되고 있었는지 모르고, 안전관리에 어떤 부실 경영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른채, 그저 자신의 성과급과 임기 채우기에만 관심 있는 모습이 오늘의 정문회에서 드러난 황창규 회장의 실상이었다.  KT새노조는 지난 국정감사와 크게 다를 바 없는  황창규 회장의 무책임한 태도를 다시 한번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  거짓 위증과 책임회피가 이미 예고된 이번 청문회의 소득이 있다면, 그것은 국민적 통신기업 KT를 더이상 황창규 회장과 같은 낙하산 경영진에게 맡겨서는 안 된다는 국민적 합의일 것이다. 그리고 황창규 회장으로 인해 청문회 내내 느꼈을 국민의 답답함과 허탈감의 해법은 검찰 등의 강력한 수사 뿐임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게 청문회의 유일한 결론일지 모른다.그래서 KT새노조의 국회 청문회 결론은 황창규 회장은 즉각 퇴진해야 하고 검찰은 각종 고발된 사건에 대해 신속히 수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칼럼 | 정연미 기자 | 2019-04-19 01:09

평택대학교를 모범민주대학으로 만들겠다는 관선이사회와 신은주 총장의 공언과는 달리 대학민주주의의 꽃인 총장직선제가 지난 12월에 수용되지 못했고, 이번 3월에는 나서는 후보자가 없어 총학생회 선거마저 무산되었다.총학생회는 조기흥에 의해 1995년도에 강제 해산된 이래 24년이 지나도록 재건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필자가 2001년 교수로 근무한 이래 조기흥 독재체제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극도의 공포정치가 관선이사 체제에서 펼쳐지고 있어 이것이 민주화되었다는 대학민국, 더구나 문재인 정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인지 실감이 되지 않는다.신 총장은 (자칭)교수회 회장일 때 총학생회 재건을 강력히 주창했으나 취임 후 100일이 지났지만 총학생회 재건을 위한 어떠한 노력도 보여주지 않았다. 총장이라는 최고 권력자 위치에 오르니 이제는 총학생회가 거추장스러운 존재로 전락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이런 상황에서 평택대학교 교수&직원회(대표 양단희 교수)는 총학생회 재건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여 대학당국의 노력을 촉구하였다. 이에 김경수 입학학생처장은 2017년 당시 학생연합회와 총학재건 연석회의 학생들이 직접 총학생회칙 및 선거 시행 세칙을 만들었으며 총학생회 선거에 관련된 모든 것이 학생자치에 맡겨 있기 때문에 대학당국은 총학선거 무산에 아무 책임이 없다고 항변하고 있다.그러나 평택대 학칙에는 '제53조(총학생회) ① 건전한 학풍을 조성하고, 지도력과 자치능력을 기르며 민주시민으로서의 인격을 도야하기 위하여 평택대학교 총학생회(이하 “총학생회” 라 칭한다)를 둘 수 있다. ③ 총학생회는 전시,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에 있어서는 그 활동이 정지 된다. 제54조(학생지도위원회) ① 학생활동의 지도를 위하여 학생지도위원회를 둔다.'라고 규정되어 있다.즉 제53조 ③항에 따라 총학생회는 전시에 준하는 비상사태에만 그 활동이 정지될 만큼 중요한 학생자치기구이고, 따라서 대학당국은 제54조에 의해 학생지도위원회를 통해 제53조 ①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총학재건을 위한 제반 환경조성과 지도편달을 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는 것이다.더욱이 신 총장은 수차에 걸쳐 모범민주대학을 추구하고 대학의 존재 이유가 미래 세대를 위함이라고 역설한 바 있고, 전체 교수를 대변하지 못하는 (자칭)교수회를 일체의 의견수렴 없이 순식간에 학칙기구화해버리고, 전체 교수 10%에도 못 미치는 10여명만이 모여 (자칭)교수회 회장과 대학평의원을 선출해버린 것도 용인한 바 있다. 따라서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총학재건이 용이하도록 선거 시행세칙에 대한 지도편달과 총학선거 분위기 조성에 태만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다음은 교수&직원회의 성명서 전문이다. ■평택대학교 총학생회 재건 촉구 성명서본 교수&직원회는 '학생들의 권익향상과 민주의식 함양을 위해 총학생회 재건에 적극 협력한다.'고 발족 성명서에서 공약한 바 있다. 그런데 작년부터 몇몇 예비후보자들이 출마를 준비해오다가 시대변화에 발맞추지 못하는 선거규칙과 학내 분위기에 기인하여 출마를 모두 포기하여 3월 선거 자체가 무산되었다. 이로써 총학 재건을 위한 선거를 실시한지 2년이 넘도록 총학을 재건하지 못하고 있다.(자칭)교수회는 전체 교수 10%에도 못 미치는 10여명만이 모여 (자칭)교수회 회장과 교수 대학평의원을 선출했는데도 관선이사회와 대학본부는 이를 인정했으면서 배우는 학생들에게는 전체 학생의 40%가 넘는 1,500명 이상이 투표했는데도 대표성을 인정하지 못하겠다며 법적 근거도 없는 과반수 투표율을 계속 요구하고 있는 것은 너무나 이율배반적인 태도이다.또한 국회의원 선거, 시도의원 선거 등 수천 명 이상이 유권자인 선거에서는 과반수 투표율을 전제로 하지도 않는다. 그리고 선거 시기를 3월과 11월, 연 2회로 한정해야할 하등의 이유도 없다.신은주 총장은 모범민주대학을 추구하고 대학의 존재 이유가 미래 세대를 위함이라고 수차에 걸쳐 역설한 바 있다. 따라서 본 교수&직원회는 학생들이 권익과 민주의식을 함양하고, 대학정상화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시대변화에 맞게 총학생회 선거규칙을 다음과 같이 개정한 후 바로 이번 6월에 총학 선거를 실시할 것을 대학본부에 요구한다.1. 유권자의 과반수가 투표해야 투표함을 개봉한다는 조항을 폐지하여, 투표율에 관계없이 다득표자로 선출한다.2. 총학생회장에 입후보하기 위해서는 비대위 임원이나 학과 임원직을 사임해야 하는 조항을 폐지한다. 이것은 낙선했을 때 불이익(학과 봉사 기회와 장학금 혜택 박탈)으로 작용하여 학생 임원들의 출마를 저해하는 주요인이다.3. 총학생회 선거는 연 4회(3월, 6월, 9월, 12월) 실시할 수 있다. 3월 선거의 임기는 다음해 2월까지, 6월, 9월, 12월 선거는 다다음해 2월까지로 한다.  

칼럼 | 정연미 기자 | 2019-04-19 00:20

작년 7월 싱가폴에서 열린 미북정상회담이 있기 하루 전, 독일의 유력일간지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너 지는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미국에 대한 선의의 표시로 3명의 미국인 을 석방한 사실을 보도했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수요일 트위터를 통해 국무장관 마이클 폼페오가 3명의 억류자들과 함께 평양을 출발해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밝혔다. 북미정상회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석방된 3명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김동철, 김상덕(토니 김), 김학송 등이었다. 이들은 북한에서 간첩행위 및 기타 적대행위에 대한 혐의로 구금됐었다. 미국은 싱가폴 미북정상회담의 전제 조건으로 3명의 미국인 인질석방을 요구했던 것이다.한국 정부 또한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을 통하여 3명의 미국인 수감자 석방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명하면서, 북한이 억류 중인 6명의 한국인을 수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윤 수석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고, "억류자 3명이 모두 한국계라는 점에서도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미 지난해 4월27일 판문점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한국인 6명의 조속한 송환'을 요청했었다. 이들은 2013년과 2014년, 밀입북 혐의로 체포돼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받은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등 선교사 3명과 2016년 평양에서 북한 체제 찬양 기자회견에 등장해 억류 사실이 공개된 고현철 등 탈북민 3명이다.  북한에 억류 중인 기독교 선교사 김정욱, 김국기(사진제공 VOA 뉴스) 그러나 지금까지 북한은 남측의 어떠한 요청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 이들에 대한 송환이나 영사 접견이나 가족 면담 등의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또한 한국 정부도 작년 4월 이후 북한에 억류중인 한국인들의 송환 등에 대한 더 이상의 어떠한 가시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통일부의 한 관계자는 작년 6월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북측이 검토 중이라는 답변을 해왔다고 말하면서도 “그 이후 억류 중인 한국인 선교사들에 대해서 통일부 내부에서 다른 조치가 있었다거나 북한에 거듭 한국인 석방과 송환을 요청했다는 말은 들은 바 없다”고 조심스럽게 회신을 보내왔다.외교부 또한 별다른 조치가 없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2월 14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한국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미국 폼페오 국무장관이 북미간 회담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에서도 북한에 억류중인 한국인에 대한 의견교환은 확인되고 있지 않다.통일부나 외교부의 활동을 살펴볼 때 한국 정부는 북미간 정상회담이나 남북간 정상회담 등에만 관심이 있고 북한에 억류중인 한국인에 대한 문제는 관심 사안이 아니라는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정부 어디에도 북한이나 미국, 혹은 중국 등과의 회담 시에 논의되는 의제 중에 북한에 억류 중인 자국민에 대한 의제는 없는 것이다.  판문점 도보다리 위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국무위원장(사진제공/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김국기 선교사의 동갑내기 부인 김희순 씨는 지병으로 해서 몸이 불편한 상태이다. 그러나 아직도 전남 순천 자택에서 북한에 억류 중인 남편을 기다리고 있다.한국 정부와 기독교계는 하루 빨리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인들의 무사 송환에 힘을 쏟아서 그들을 기다리는 가족의 품으로 그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전재우 기자(healway@naver.com) 

칼럼 | 전재우 기자 | 2019-04-1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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