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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사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이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이 의장은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JU동교동'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 10·4선언 13주년 남북관계 위기 극복과 남북합의 실현을 위한 민족통일대회'에 참석, "한쪽에서는 평화를 이야기하면서 한쪽에서는 엄청나게 무기를 구입한다"며 "이것은 남북관계가 파탄으로 가는 길이 되고야 말았다"고 주장했다.이 의장은 나아가 "대한민국이 미국산 무기 구입 세계 4위"라며 "한미군사훈련이 지속되고 한미 워킹그룹을 통해 남북관계가 통제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에 이르렀다"며 "북한으로부터 '남북 간 대화가 제대로 이행되겠느냐'는 의심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어떻게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폭파되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됐느냐? 우리 정부도 그 결과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고 깊이 성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 의장은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정면돌파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남북 간 대화를 가로막는 국가보안법의 철폐와 함께 한미워킹그룹 재구성, 경우에 따라 한미군사훈련 일시 중단도 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북측을 향해서는 "대화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며 "북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민화협은 남북협력을 중시하는 단체긴 하지만, 국방력 강화를 위한 무기 도입을 남북관계 단절의 원인으로 지목하는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이 의장은 사전 배포된 보도자료에서는 "남북관계가 얼어붙고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폭파되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된 것은 미국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했지만, 실제 발언에선 '미국 책임론'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한편 이창복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6·15남측위) 상임의장 역시 대회사에서 남한 국방예산 증가세를 꼬집으며 "평양공동선언과 남북군사합의 2주년을 맞아 국방비를 삭감하고 민생 예산으로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민화협과 6·15남측위는 이어 합동 호소문을 내고 남북합의의 성실한 이행을 호소했다.특히 이들은 "남북관계를 결정적으로 파탄 낸 대북전단 살포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며 "국회에 계류 중인 전단살포 금지 관련 법안을 신속히 처리해 남북 신뢰 회복의 단초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0-09-19 19:51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계승을 내세우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71) 자민당 신임 총재가 16일 일본의 새 총리로 선출됐다.의원내각제를 채택한 일본에서 행정수반인 총리가 바뀌는 것은 제2차 아베 정권이 출범한 2012년 12월 이후 7년 8개월여 만이다.일본 하원 격인 중의원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아베 내각의 총사퇴에 따른 새 총리 지명선거를 해 과반 지지를 얻은 스가 총재를 제99대 총리로 뽑았다.이어 실시되는 참의원(상원) 지명선거에서도 자민·공명 두 연립 여당이 과반 의석을 점유해 스가의 총리 지명이 확실시된다.일본 헌법 제67조는 내각이 총사퇴하면 국회 의원 선거로 차기 총리를 지명하도록 하고 있다.지병을 이유로 아베 총리가 지난달 28일 사의를 표명한 것에 맞춰 아베 내각은 이날 오전 임시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총사퇴했다.스가 신임 총리는 국회 지명선거를 마친 뒤 연정 파트너인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공명당 대표와 여당 당수 회담을 열고 나서 관방장관을 통해 새 내각의 각료 명단을 발표한다.이어 나루히토(德仁) 일왕으로부터 임명장을 받는 친임식(親任式)과 각료 인증식을 거쳐 새 내각을 정식으로 출범시킨다.스가 내각에서는 아베 내각의 주요 인사들이 그대로 자리를 이어간다.제2차 아베 정권 내내 같은 자리를 맡아온 아소 다로(麻生太郞·79) 부총리 겸 재무상을 비롯해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64) 외무상,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57) 문부과학상, 가지야마 히로시(梶山弘志·64) 경제산업상, 아카바 가즈요시(赤羽一嘉·62) 국토교통상,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39) 환경상,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57) 경제재생상,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57) 올림픽상 등 8명의 유임이 확정됐다.총리관저의 이인자면서 정부 대변인 역할을 하는 관방장관에는 관방부 부(副)장관 출신인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64) 후생노동상이 낙점을 받았다.또 고노 다로(河野太郞·57) 방위상은 행정개혁·규제개혁 담당상으로, 다케다 료타(武田良太·52) 국가공안위원장은 총무상으로 자리를 옮겨 직전 아베 내각에 몸담은 각료 11명이 유임(8명) 또는 보직 변경(3명) 형태로 20명(총리 제외)의 각료로 구성된 스가 내각에 눌러앉는다.특히 방위상에는 2차 아베 정권 출범 이후 외무부(副)대신을 거쳐 방위대신 정무관(차관급)과 중의원 안보위원장 등을 역임한 아베 전 총리의 친동생인 기시 노부오(岸信夫·61) 자민당 중의원 의원이 발탁됐다.이전 아베 내각에서 각료를 지낸 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67) 법무상, 다무라 노리히사(田村憲久·55) 후생상, 오코노기 하치로(小此木八郞·55) 국가공안위원장, 히라이 다쿠야(平井卓也·62) 디지털상(옛 과학기술상) 등 4명은 사실상 같은 자리로 복귀했고, 첫 입각은 노가미 고타로(野上浩太郞·53) 농림수산상 등 5명뿐이다.이에 따라 스가 내각은 '아베 내각의 아류'라는 지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0-09-16 13:59

 오래 전 카투사로 군역을 마쳤지만 아직도 군대 시절 기억이 생생하다. 당시 근무지에 카투사는 필자 혼자여서 미군들과 많이 대화했다.얼마 전 태영호가 자유와 민주 둘 중에서 자유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자유란 무엇일까?미군들은 카투사 정훈 시간에 무슨 교육 받냐고 물어 보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미군들은 정훈(精訓)이란 말 자체를 이해 못 한다. 미군의 멘탈 디스플린 트레이닝(mental discipline training) 과는 내용이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한국에 근무하는 미군 병사 가운데 주일마다 교회 나가는 병사는 거의 없다. 카투사가 이들에게 한국의 기독교를 소개하면 신기해 하는 정도다. 물론 군대라는 곳은 획일적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기도 쉽다.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몰려 있으니 복잡다양하게 나름 재미가 있는 곳이다. 한국군엔 축구를 하더라도 다치는 병사가 나와야 제대로 했다고 생각하는 지휘관도 있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미군은 안전에 매우 민감하다. 미군도 지휘관에 따라 분위기가 확 바뀐다. 리더에 따라 분위기가 바뀌는 건 사람 사는 데는 다 그럴 것이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전두환, 이명박, 박근혜 같은 대통령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보단 좀 더 민주적인 리더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지금은 후자가 싫다고 난리 피는 사람들 목소리가 유독 크다.스타일의 차이야 어쩔 수 없지만 합리성은 어느 진영이든 선호한다. 노대통령과 문대통령 모두 고도의 합리성을 추구한다. 그런데 사회 분위기는 불합리적이다. 원인과 이유가 어떻든간에 지금처럼 우중충한 분위기가 지속되면 중도층이나 진보에 우호적인 시민들마저도 등을 돌릴만 하다.만약 정권이 뺏길 우려가 커지면 여당 일부 의원들은 야당할 준비에 들어 갈 수도 있다. 보수가 집권할 땐 민중의 불만을 걸러 주는 사이비 야당이라도 절대 필요하다.군대는 자유가 있는가? 상대적이겠지만 미군에겐 있다. 외출과 외박의 자유가 전부가 아니다. 그럴 자유는 우리 군대에는 별로 없다. 미군은 생각을 강요하지 않는다. 형식만 따라 주면 된다. 우리 군은 다르다. 어떤 식으로든 한쪽으로 몰아 가려고 한다. 사회도 그렇고 특히 언론이 유독 극성이다.자유의 중요성을 언급한 태영호에게서 그런 점을 느꼈다. 그 양반은 사상의 유희를 모른다. 자유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또 다른  구속을 원하는 것처럼 보인다. 권력의 견제가 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이라고 야당은 주장하지만 합리성이 결여된 정치공세 같다. 대해에서 폭풍을 만났다고 하자. 선장이나 선원의 독선이 싫다고 목을 조르겠다면 해적이나 다름 없다. 절대권력은 부패한다는 지적은 옳다. 그러나 국민들은 여당이 야당에 끌려 다닐까 봐 더 걱정이다. 탈권의주의 사회로 가기 위해 엄청난 인내가 발휘되고 있다. 좀 지나치다는 느낌도 든다. 그렇다고 여당에 대한 견제와 비판이 작동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오판이다. 이미 여당 내에서는 매우 바람직한 경쟁이 일어나고 있다. 그야 말로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선의의 경쟁이다. 민주시민들의 이목이 거기로 쏠리고 있다.

칼럼 | 백태윤 선임기자 | 2020-09-15 13:40

신재효 선생의 판소리 사설 필사본 동리 문화사업회 이사장 이만우지난 9월 2일 고창 고수면의 박종욱 씨 댁에서 동리 신재효 선생이 쓰신 사설집의 필사본이 완질로 발견되었다. 고창군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고창군청 상황실(3층)에서 위탁관리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1906년 무렵에 필사한 것으로 보이는 이 필사본이 100여 년을 지나 거의 완벽한 상태로 우리 앞에 놓이게 된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소중한 문화 유산을 소중하게 보관해온 문중에 고마움을 표하고자 한다.잘 알려진 바와 같이 동리 신재효 선생은 전해 오는 판소리 열두 바탕 중 여섯 작품을 개작하여 우리에게 전해 주었다. 이를 통하여 우리는 19세기 말의 판소리 사설 형태를 온전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특히 변강쇠가는 선생이 개작하여 남겨 준 필사본이 유일한 것이어서, 개작한 필사본이 없었다면 우리는 이 작품을 온전하게 이해할 수 없었을 것이다. 실제로 개작이 이루어지 않은 여섯 작품은 판소리로 전승되지 않아 판소리로서의 실상을 알 수 없게 되었던 것이다.선생은 여섯 작품을 개작하였을 뿐만 아니라 단형판소리인 오섬가와 광대가, 치산가, 도리화가 등의 작품을 직접 창작하여 판소리의 영역을 넓히는 노력을 하였다. 선생은 개작한 여섯 작품과 창작한 작품, 그리고 그 이전부터 전승되던 단가 등을 일일이 필사하여 후세의 소중한 유산으로 남겨주셨다.그러나 여러 사람들의 손을 거치고 시간이 지나면서 손상이 되자, 후손들은 원본을 다시 필사하여 그 마멸을 대비하였다. 그 때 필사한 것은 원본과 같이 한글로 쓴 것과 정확한 이해를 위하여 한자를 병기하거나 국한문 혼용으로 쓴 두 가지가 있었다.이렇게 하여 이른바 읍내본과 성두본이 만들어졌는데, 신재효 선생이 직접 만든 원본이 그 소재를 알 수 없게 되었으니, 그나마 필사본이 남게 된 것은 천행이라고 할 수 있다.신재효 선생의 사설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학문적으로 고찰하기 시작한 것은 1940년대 이후이지만, 그 전에도 이미 고창에서는 그것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인식하고 전승을 위하여 필사하는 작업이 진행되었다.이번에 발견된 고수 청계본은 1900년대 초기에 학정 박정림 선생이 삼농당 정자에서 필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다고 할 수 있다.현재 많이 알려진 이병기 선생이 필사한 가람본과 강한영 선생이 필사한 새터본, 그리고 북으로 넘어간 김삼불이 필사한 김삼불본 등이 있지만, 이것들은 모두 1940년대 이후에 이루어진 것이다.이번의 발견을 계기로 필사된 것으로 알려진 고수의 덕동본과 흥덕본도 온전한 모습으로 발굴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은 일제의 강점과 6.25, 그리고 농촌의 피폐한 경제 사정으로 제대로 보존되지 못하고 사라질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험난한 세월을 지나면서 고수의 청계본이 온전한 모습으로 보존된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이 필사본의 연구를 통하여 신재효 선생의 판소리 사설이 어떻게 이루어졌고, 전승되었는가를 보다 분명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또한 1900년대 초기의 언어 사용 방식과 판소리를 수용하는 선인들의 태도 등도 함께 연구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신재효 선생이 고창을 판소리의 성지로 만들었다는 구체적 실중 자료가 확인되었다는 점이 강조되어야 할 것이다.동초 김연수 명창이 이 사설을 참고하면서 동초제 판소리를 만든 것과 같이, 신재효 선생의 사설은 앞으로의 판소리 발전에도 중요한 지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다시 한번 이 소중한 자료를 잘 간수하여 빛을 볼 수 있게 해주신 소장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칼럼 | 이세호 기자 | 2020-09-15 11:44

 태풍 하이선이 지나가고 나서도 포항 구룡포 앞바다는 아직도 성난 파도가 해안으로 밀려 오고 있다. 주민들이 다 대피 하고 텅 빈 마을 앞 해안도로는 해안에서 날려든 모래와 자갈로 차가 다니기도 어렵다. 아스팔트까지 떨어져 나갈 만큼 이번 태풍은 거셌다. 재난지원금 지급방식을 놓고 논란이 분분하다. 다 줄 수 없는 정부의 심정도 편할 리 없겠지만 자영업자를 우선 배려하려는 정부의 의도도 그다지 환영 받지는 못 하는 것 같다. 대부분의 자영업자들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대도시에 몰려있다. 그들이 받을 지원금은 거의 고스란히 상가 주인에게 돌아 갈 것이다. 부동산 부자를 위한 속셈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코로나19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지원금은 언발에 오줌 누기식이 될 수도 있다.태풍이 쓸고 간 자리엔 농어민들이 다시 들어 올 것이다. 힘을 모아 땀 흘리다 보면 상처는 서서히 아물고 다시 삶의 기운이 회복된다. 백만원만 있으면 시골에서는 몇 달을 살 수 있다. 인구분산 정책의 수단으로 재난지원금 제도를 활용해 볼만 하다.대도시에 살아야 돈 잘 버는 의사가 될 수 있으니 귀촌이 쉽지 않다. 그러나 의사는 아무나 될 수 없다. 서울에서 빚을 내고라도 아파트만 사면 된다는 환상이 지방을 공동화시키고 있다. 그렇게 생각하는 국민들의 잘못일까?자연이 몰고 오는 재해는 극복할 수 있어도 인간이 만드는 재앙을 극복하는 것은 정말 힘들다.

칼럼 | 백태윤 선임기자 | 2020-09-14 18:50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연합뉴스  차기 일본 총리로 유력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퇴임한 이후에도 외교 측면에서 조언을 구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13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스가 장관은 전날 일본기자클럽 주최 자민당 총재 후보 토론회에서 아베 총리의 외교 수완을 칭송한 뒤 "(외교면에선 아베 총리와) 상담하면서 가겠다"고 밝혔다.그는 "외교는 계속성이 중요하다. 아베 총리의 정상 외교는 정말로 훌륭하다"면서 "그런 일을 나는 할 수 없지만, 내 나름의 외교 자세가 있다고 생각하며 '자기형' 외교 자세를 관철하고 싶다"고 말했다.스가 장관은 "일미(미일) 동맹을 기축으로 아시아 국가들과 확실히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한국 및 중국과도 항상 의사소통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그는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서는 "(해결하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공적인 장소에서 발언할 수 없는 것이 많지만, 무엇이든 대응하려고 노력해왔다. 아베 총리도 가장 섭섭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스가 장관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일본 방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하는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당초 올해 4월로 예정됐던 시 주석의 일본 방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연기된 뒤 다시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아베 정권 계승'을 내건 스가 장관은 아베 총리 집권기 불거진 스캔들인 모리토모(森友)학원 문제에 대해서는 재무성에서 조사했고, 검찰도 수사했기 때문에 재조사는 불필요하다는 견해를 나타냈다.지병을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아베 총리의 뒤를 잇는 집권 자민당 총재는 14일 선출된다.새로 선출되는 자민당 총재는 오는 16일 중의원에서 차기 총리로 지명된다.

인물포커스 | 전선화 기자 | 2020-09-13 19:12

@연합뉴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이 미 국무부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고 말했다.7일 문 특보는 2020 한반도 국제평화포럼에서 사회를 보던 도중 이 장관이 한미동맹을 냉전동맹이라고 말한 것을 미 국무부가 반박한 것을 두고 이 같이 말했다.문 특보는 "평화를 위한 동맹이라는 것은 상당히 의미 있는 것이다"라면서 "우리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등에 전부 군대를 파견해준 것도 평화를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이어 "(한미동맹은) 평화동맹이라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이라며 "국무부에서 왜 비판적 코멘트를 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이날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도 정례브리핑을 통해 “냉전시대에 출발한 한미동맹이 군사동맹에서 출발하여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추구라는 가치동맹으로 발전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고, 이 장관도 평소 이렇게 이야기를 해왔다”고 말했다.지난 2일 이 장관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CCK)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미 관계가 어느 시점에서 군사동맹과 냉전동맹을 탈피, 평화동맹으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했다.이에 미 국무부 지난 4일(현지시간) “한미동맹은 안보협력을 뛰어넘는다”면서 “양국은 경제, 에너지, 과학, 보건, 사이버안보, 인권 등 지역적·전세계적으로 폭넓게 협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외교관계상 상대국 당국자의 발언에 논평을 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0-09-07 16:46

 필자는 1992년 운 좋게 미국 연수를 간 적이 있다. 미국은 심심한(?) 나라라서, 밤에 티비를 트니 죠지 부시와 클린턴의 대선 토론이 연일 쏟아져 나왔다.가족(패밀리)의 중요성을 계속 들먹이는 클린턴, 당시에는 '당연한 걸 싱급게'라고 생각하고 지나 갔지만 이후 미국의 가정 문제에 관심이 갔다.신라 화랑의 삼강오륜(三綱五倫)을 보면 부위자강 군위신강.. 부자가 군신보다 먼저 나온다. 요즘이라면 자한당이 가만 있지 않을 테지만 가족을 국가보다 우선시했다고 봐야 할까? 우선순위 문제는 아니라 해도 이미 유교의 세계관에서도 질서의 위계에서 임금이 백성의 행복에 대한 배려로 용납될만 했던 것 같다.강력한 노예제 국가였던 로마가 망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노예들이 가정을 이룰 수 없어 인구의 재생산구조가 취약했기 때문이었다. 결국 정복전쟁을 통해 끊임없이 노예를 확보해야 했던 로마는 한계에 이르자 쇠잔해 갔다.법을 잘 모르지만 조선의 경국대전에도 근친관계에 불리한 증언을 금지했다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이른바 강상(綱常)의 죄다.근친간의 正義를 지키는 것이 유교의 가장 근본이라고 봤을까? 역적으로 몰아 죽이고 싶을 때도 아들이나 동생을 잡아 국문한 사례는 없지 않나 싶다.아내에 대해 남편에게 불리할 수 있는 증언을 하도록 한 것은 재판의 결과를 떠나 우리의 인문학적 역사에 지울 수 없는 흠결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 조국이 148조(증인의 증언거부권)를 거듭 들먹인 진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인륜파괴'라는 검찰의 과오에 대한 반발이라고나 할까? 대명천지 21세기에 형식논리에 그치고 있는 법조계의 현실에서 언론의 조롱거리에 그치는 외로운 외침이 아니었으면 한다.

칼럼 | 백태윤 선임기자 | 2020-09-06 15:22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춘천 레고랜드 임대수익 축소 논란과 관련해 수익성 저하를 인정하지 않았다.최 지사는 2일 오후 강원도의회 제29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에서 "레고랜드 총괄개발협약(MDA) 공개 여부로 의원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그러나 최 지사는 "공개하지 못할 내용이 있거나 우리 도에 일방적으로 부담이 되는 방향으로 체결된 것은 아니다"라며 일부에서 제기된 레고랜드 MDA 수익성 저하 문제를 인정하지 않았다.다만 최 지사는 앞으로 레고랜드 사업의 모든 과정은 의회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의회에 협조하겠다고 약속하며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그는 "그런데도 의회 동의를 구하는 과정에서 심의 절차에 따라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다"며 "늦었지만 성심을 다해 의원님들께서 궁금해하시거나 요청하시는 사항은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강조했다.강원도는 2018년 12월 영국 멀린, 엘엘개발(현 강원중도개발공사)과 레고랜드 코리아를 멀린이 직접 투자 개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MDA를 맺었다.당시 도의회는 MDA를 위해 도가 제출한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사업의 강원도 권리 의무 변경 동의안'을 승인했다.그러나 최근 멀린이 강원도에 지불하기로 한 임대료가 최초 알려진 30.8%가 아닌 3%로 대폭 삭감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강원도의 재정 악화문제와 함께 이와 관련한 보고누락 문제가 불거졌다.이에 따라 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는 지난달 28일 도 글로벌투자통상국과 간담회를 열고 집행부의 공개사과, 사실확인과 자체 감사 요구, 2018년 레고랜드 총괄개발협약(MDA) 원본 열람, 투명한 사업추진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0-09-05 14:28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은 3일 성명을 내고 “간호사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대통령 메시지를 놓고 편가르기, 이간질이라며 공격하는 것은 지나친 일”이라고 지적했다. [성명서 전문] 대통령이 그러면 지금 의사를 격려해야 합니까?간호사는 의사보다 주목받지 못하지만, 코로나19 사태의 최전선에서 싸우는 전사입니다. 의료파업으로 의사들이 비운 자리를 메우느라 가뜩이나 힘든 일이 더 힘들어졌습니다.그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대통령 메시지를 놓고 편가르기, 이간질이라며 공격하는 것은 지나친 일입니다.대통령은 지난 4월에도 “간호사 여러분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숨은 일꾼이며 일등 공신이다. 하지만 ‘의료진의 헌신’으로 표현될 뿐 의사들만큼 주목받지 못한다”, “조명받지 못하는 이 세상의 모든 조연들에게 상장을 드리고 싶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 말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메시지를 메시지 그대로 받아들이면 될 일입니다.대통령이 이 엄중한 시기에 환자 곁을 떠나고, 현행 의료법을 어기며 집단으로 진료를 거부하고 있는 의사들에게 잘했다고 격려할 수는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대통령의 격려와 응원을 진영논리로 바라보고, 정쟁의 도구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그런 일이야말로 편가르기이고, 이간질입니다.화재 진압 후 컵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있는 한 소방관의 사진이 떠오릅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에 많은 국민도 저도 감동했습니다. 지금 간호사의 모습이 그 사진과 오버랩됩니다.빛나는 조연, 간호사 여러분! 힘내십시오. 2020년 9월 3일국회의원 이 용 호(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북 남원·임실·순창)

칼럼 | 이상호 기자 | 2020-09-04 12:50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은 31일 공공의대 관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공개서한을 보냈다.이 의원은 “공공의대 관련 가짜뉴스들이 판을 친다”며, “가짜뉴스임을 충분히 알거나 가늠하실 수 있는 안 대표께서 공공의대를 일방적으로 폄훼하고, 본질을 훼손하는 말씀을 계속 하시니 당황스럽다”고 말했다.또 이 의원은 “대명천지에 대학 입학생을 시도지사가 추천하거나, 시민단체가 추천한다는 것이 가당키나 하냐”며, “현재 발의된 공공의대법 어디에도 그런 내용(시도지사 추천, 시민단체 추천)은 없다. 공공의대법을 대표발의한 사람으로서 그런 일이 없도록 가장 앞장서서 막겠다”고 밝혔다.이어 이 의원은 “시골에는 3억을 줘도 의사가 안 온다. 최근 5억 3천만원에 지방의료원 의사를 채용했다고 한다. 수도권의 몇 배를 줘도 시골에는 의사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라며, “공공의료를 정부가 책임지지 않으면 누가 농촌이나 의료낙후지역을 돌보겠는가”라고 지적했다.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안 대표께서는 진영논리를 누구보다 싫어하는 분이신데, 가짜뉴스를 바탕으로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을 부추기고, 진영논리를 키우는 건 아닌지 걱정스럽다. 의사출신이라 ‘가재는 게 편’이라는 오해도 받으실 수 있다”며, “이 정도에서 공공의대 본질을 훼손하는 말씀은 그만하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인물포커스 | 이상호 기자 | 2020-09-0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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