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위례·대장동 의혹 관련 이재명에게 27일 소환 통보
검찰, 위례·대장동 의혹 관련 이재명에게 27일 소환 통보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3.01.17 16: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10일 성남FC(Football Club)[㈜성남시민프로축구단]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출석하며 입장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사진: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지난 10일 성남FC(Football Club)[㈜성남시민프로축구단]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출석하며 입장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이광효 기자

검찰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사업 관련 의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16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제1부(엄희준 부장검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재명 대표 측에 배임,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오는 27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내 논의를 거쳐 소환 통보에 응할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표는 현재 ▲대장동 개발 비리에 대해 성남시장으로서 최종 결정권을 행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간업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해 4040억원의 수익을 얻게 하고 그만큼 성남시에 손해를 입힘 ▲정진상 당시 성남시장 정책비서관 등 측근들이 대장동 민간업자들에게 사업상 편의를 제공하고 개발 수익 중 428억원을 받기로 약속하고, 각종 선거 자금을 지원받은 과정에 개입 ▲2013년 위례신도시 사업 과정에서 정진상 당시 비서관 등이 성남시 내부 정보를 민간업자들에게 미리 제공해 사업자로 선정되게 하는 과정에 개입의 혐의를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모든 혐의들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16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대장동 일당에게 돈을 받은 50억 클럽은 내팽개치고, 김만배 누나가 집을 사 준 대통령 부친은 나 몰라라 하는 검찰이 시민들을 위해 공익 환수를 위해 노력했던 이재명 대표만 지독하게 괴롭히고 있다”며 “그동안 대장동 관련해서 이재명 대표가 직접 뇌물을 수수하거나 그릇된 결정을 했다는 증거는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검찰이 비정상인 수사 행태를 계속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수준에서 대응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며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대해 성남지청에서 조사받을 당시 A4 용지 6장 분량의 서면진술서를 제출하고 검찰의 질문 대부분에 '서면진술서 내용으로 갈음한다'는 식의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재명 대표 조사를 마친 후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함께 묶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관련기사

  • 통일경제뉴스 는 신문윤리강령과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등 언론윤리 준수를 서약하고 이를 공표하고 실천합니다.
  • 법인명 : (사)코트린(한국관광문화발전연구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내수동 75 (용비어천가) 1040호
  • 대표전화 : 02-529-0742
  • 팩스 : 02-529-0742
  • 이메일 : kotrin3@hanmail.net
  • 제호 : 통일경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51947
  • 등록일 : 2018년 12월 04일
  • 발행일 : 2019년 1월 1일
  • 발행인·편집인 : 강동호
  • 대표이사 : 조장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성섭
  • 통일경제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일경제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trin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