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집행위원장 정우정, 공동집행위원장 이철하)가 올해의 프로그램을 공개한 데 이어 맛있는 영화 여행을 예고하는 공식 트레일러와 1960년대 한국영화 회고전을 최근 공개했다. 오는 10월 11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되는 제9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는 전 세계 24개국 93편에 이르는 프로그램과 주요 상영작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이며 올해 상영작들의 분위기를 한눈에 엿볼 수 있는 공식 트레일러를 공개했다.올해 영화제의 주요 상영작들의 이미지를 편집한 공식 트레일러 영상은 세계 각지에서 식재료를 재배하고 음식을 만들어 나눠 먹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생동감 있게 담고 있다.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을 망라한 형형색색 다채롭고 풍성한 먹거리와 먹고 소통하며 즐기는 세계 곳곳 삶의 풍경을 전하는 공식 트레일러 영상은 영화와 음식을 매개로 다양한 문화권의 삶과 먹고 살아간다는 의미를 돌아보는 맛있는 영화 여행을 예고하며 제9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세계 각국 다양한 음식영화 신작 및 화제작을 선보이는 한편, 모더니티와 음식을 키워드로 1960년대 한국영화와 당시 사회 및 음식문화를 돌아보는 회고전을 마련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서울국제음식영화제는 매년 ‘음식 키워드로 다시 보는 한국영화사’ 섹션을 통해 1950년대~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영화 속에 재현된 한국 사회와 시대상, 그에 따라 변화해 온 문화와 음식 문화를 영화적, 인문학적, 사회적 맥락에서 새롭게 돌아보는 회고전 성격의 연속성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회고전으로 ‘음식 키워드로 다시 보는 한국영화사 – 1960년대: 모더니티, 막걸리와 위스키 사이’를 마련해 코미디부터 청춘영화, 문예영화까지, 다양한 형식과 장르 및 새로운 영상 언어, 모더니티에 대한 탐색이 두드러지는 1960년대 한국영화의 부흥기의 걸작들과 당대의 사회상을 음식 키워드와 함께 돌아본다.이번 회고전에서는 1960년대 서울의 생활상과 신구 세대의 갈등을 엿볼 수 있는 이형표 감독의 코미디 <서울의 지붕 밑>(1961), ‘아가씨와 건달’의 로맨스를 주축으로 빈부 격차에 대한 풍자를 드러내는 김기덕 감독의 청춘영화 <맨발의 청춘>(1964), 동명 희곡을 토대로 어민 가족의 삶과 한국 어촌의 현실을 다룬 김수용 감독의 문예영화 <만선>(1967), 현대 사회 속 고독과 소외를 새로운 영상 언어로 표현해 한국 모더니즘 영화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손꼽히는 이성구 감독의 <장군의 수염>(1968) 등 4편의 한국영화를 상영한다.또한 연계 이벤트로 각각 막걸리와 위스키로 대변되는 전통적인 사회와 서구적인 문화의 확산에 따른 변화가 공존하는 1960년대 한국의 시대상과 한국영화 속 모더니티의 의미를 탐색하는 이슈 토크가 진행될 예정이다. 가을에 떠나는 오감만족 영화 여행 제9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는 오는 10월 11일(목)부터 19일(수)까지 총 9일간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와 KT&G 상상마당 홍대 시네마, 홍대 레드로드 야외상영관에서 개최된다.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국제음식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sifff.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예매는 영화제 상영관인 한국영상자료원(www.koreafilm.or.kr)과 KT&G 상상마당 홍대 시네마(www.sangsangmadang.com) 공식 홈페이지 및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예매하기’ 메뉴를 통해 가능하다.
통일경제TV | 이상호 기자 | 2023-10-07 18:12
오는 9월 11일(일)~12일(월)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구 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 콘서트 ‘열망(熱望)’을 개최하는 ‘송골매’의 합주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드림메이커엔터테인먼트제공 지난달 30일 공연 주최사 드림메이커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배철수, 구창모가 세션 멤버들과 함께 ‘송골매’의 불후의 히트곡 ‘어쩌다 마주친 그대’, ‘모두 다 사랑하리’, ‘빗물’, ‘아가에게’를 연습하는 모습이 담긴 합주 영상을 공개했다. 배철수, 구창모가 함께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대중에게 공개된 것은 약 40년만으로, 여느 때보다 더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송골매’의 2집 수록곡이자 남녀노소 불문 전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최대의 히트곡 ‘어쩌다 마주친 그대’로 시작하는 해당 영상에서는 기타를 연주하고 있는 배철수와 그간의 긴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구창모의 보컬이 눈에 띈다. 시종일관 진지한 모습으로 실제 공연이 연상될 만큼 치열하게 합주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어, 송골매의 대표적인 록 발라드곡 ‘모두 다 사랑하리’에서는 세션 멤버들과 곡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합주하는 모습이 공개, 이번 전국 투어 콘서트 ‘열망’의 높은 음악적 완성도와 함께 그룹사운드의 전설 ‘송골매’의 위상을 재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배철수가 보컬까지 맡아 연주하는 ‘빗물’은 배철수 특유의 무심한 듯 던지는 보컬이 인상적이다. 구창모와 세션 멤버들이 배철수의 보컬에 맞춰 화음을 넣는 모습에서는 본 공연에서 관객들이 ‘떼창’으로 하나 되는 모습을 연상시킴으로써 올 추석 공연장을 찾은 모두의 가슴을 웅장하게 울릴 것으로 예상된다.합주 영상의 마지막은 송골매 3집 수록곡 ‘아가에게’가 장식했다. 긴장감이 느껴지는 구창모의 보컬은 이 곡의 백미라 할 수 있다. 1984년 이후 함께 한 무대에 오른 적이 없었던 배철수와 구창모는 약 40년이라는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환상적인 케미를 보여줘 본 공연에 대한 기대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송골매’의 이번 전국 투어 콘서트는 서울 공연 이후 9월 24일(토)~ 25일(일) 부산 벡스코, 10월 1일(토)~2일(일) 대구 엑스코, 10월 22일(토)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 11월 12일(토)~13일(일) 인천 송도컨벤시아로 그 열기를 이어간다. 이후 배철수와 구창모는 2023년 3월 미국에 있는 팬들까지 만날 계획으로, 약 40년만의 추억과 감동의 무대를 최대한 많은 팬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한편, 배철수와 구창모 중심으로 198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보낸 ‘송골매’는 1982년부터 1985년까지 4년 연속 MBC 10대 가수 가요제에서 10대 가수로 선정되었으며, 같은 기간동안 KBS 가요대상에서도 록 그룹상을 수상하는 등 그룹사운드로서 한국 대중음악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업적을 남긴 바 있다.■ 공식 타이틀 2022 송골매 전국 투어 콘서트 : 열망(熱望) 공연 일정 서울 - 2022년 9월 11일(일)~12일(월) /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부산 - 2022년 9월 24일(토)~25일(일) / 부산 벡스코대구 - 2022년 10월 1일(토)~2일(일) / 대구 엑스코광주 - 2022년 10월 22일(토) /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인천 – 2022년 11월 12일(토)~13일(일) / 송도컨벤시아주최 / 주관 드림메이커엔터테인먼트공식 웹사이트 웹사이트(http://songolmaetour.com/) / 인스타그램(https://instagram.com/songolmaetour/)
통일경제TV | 이상호 기자 | 2022-09-01 19:52
9월 11일~12일 올림픽공원 케이스포 돔 개최‘어쩌다 마주친 그대’,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모두 다 사랑하리’, ‘빗물’ 등대중음악 역사에 길이 남을 송골매의 히트곡 공연 1980년대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모두 다 사랑하리’, ‘처음 본 순간’ 등 명곡을 발표하며 록 음악을 대한민국 대중음악 씬(Scene)의 주류로 끌어올린 ‘송골매’가 오는 9월 11일(일)과 12일(월)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구 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 콘서트 ‘열망(熱望)’을 개최한다.특히, 이번 공연은 밴드의 아이콘으로 대중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배철수와 구창모가 약 40년 만에 함께 무대를 장식하는 만큼 기념비적 의의를 지님은 물론, 당대 ‘송골매’의 역대급 히트곡을 모두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송골매’와 함께 시간을 보냈던 세대들에게 가슴속 청춘의 열망(熱望)을 다시 꺼내 보기에 충분하다.배철수와 구창모 중심으로 198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보낸 ‘송골매’는 ‘어쩌다 마주친 그대’, ‘하늘나라 우리님’, ‘빗물’, ‘모여라’ 등 주옥같은 명곡을 남기고 각자의 활동에 집중하고자 긴 휴식기에 들어가 많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배철수는 지난 2020년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 30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락밴드로 시작했으니까 방송 연예 마지막은 락밴드로 끝맺음을 하고 싶었다”라며 평소 음악에 대한 열망(熱望)과 함께 다시 한번 마지막으로 ‘송골매’로서 무대 위에 오를 것을 예고, 금번 공연이 긴 시간 ‘송골매’의 음악을 기다려온 팬들에게는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을 소중한 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본 공연은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와 함께 해외에 있는 팬들까지 만날 계획으로 배철수와 구창모가 함께하는 ‘송골매’의 무대를 최대한 많은 팬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특히 배철수와 구창모는 이번 공연을 통해 “긴 시간 송골매와 함께해준 팬들을 위해 평생 잊지 못할 만큼 특별한 공연을 만들겠다”라며 팬들과 함께 호흡할 것을 예고했다.공연 주최사인 드림메이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송골매의 공연은 송골매와 함께 청춘을 보냈던 세대들에게는 추억을 그리고 지금 세대들에게는 송골매라는 전설적인 밴드의 음악이 지닌 범세대적인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면서 “송골매의 음악이 현재 트렌드와 잘 조화를 이루어져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 중이다. 공연을 찾은 관객들은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공연을 접하게 될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송골매 전국 투어 콘서트의 예매 일정은 추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송골매 History 1979년 한국항공대학교 동아리 록 밴드인 ‘활주로’ 출신 배철수를 중심으로 결성된 송골매는 데뷔 초부터 꾸준히 방송과 공연을 통해 대중들로부터 인지도를 쌓아나갔다. 이후 1982년 홍익대학교 출신의 록 밴드 ‘블랙테트라’ 멤버 구창모와 김정선을 영입하며 우리가 알고 있는 배철수와 구창모 투톱 체계를 구축, 밴드의 전성기를 맞게 된다.1982년 1월 발표된 송골매의 2집 앨범은 기존 ‘활주로’와 ‘블랙테트라’가 각각 추구했던 사운드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큰 인기를 끌게 된다. 타이틀곡 ‘어쩌다 마주친 그대’가 KBS 가요톱텐에서 5주간 1위를 차지했으며, 후속곡 ‘모두 다 사랑하리’는 4주간 1위를 차지하는 등 당시 ‘송골매’와 함께 ‘그룹사운드’의 전성기를 열었다.이들의 인기는 시간이 지나도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1983년 3월 배철수가 생방송 중 전기 감전 사고를 겪는 아찔한 상황도 있었지만 사고 직후 일본 동경 가요제에 참가, ‘모두 다 사랑하리’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1983년 6월 발표한 3집 앨범 역시 ‘처음 본 순간’, ‘빗물’, ‘아가에게’ 등 수록곡이 대성공을 거두며 밴드가 직접 출연한 <송골매의 모두 다 사랑하리> 영화가 제작되는 등 송골매 활동 기간 중 가장 화려한 시기를 보냈다.아울러 송골매는 1982년부터 1985년까지 4년 연속 MBC 10대 가수 가요제에서 10대 가수로 선정되었으며, 같은 기간 동안 KBS 가요 대상에서도 록 그룹상을 수상했다. 한 해를 대표하는 연말 방송 시상식에서 록 밴드가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록 밴드로서 한국 대중음악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전무후무한 업적이라 할 수 있다.1984년 4집 앨범 발표와 함께 리드 보컬이었던 구창모가 밴드를 탈퇴했지만, 배철수를 중심으로 음악적 방향을 재정비한 송골매는 1985년 4월 공개된 5집 앨범 수록곡 ‘하늘나라 우리님’이 다시 한번 큰 히트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하였다. 이후 ‘새가 되어 날으리’, ‘모여라’ 등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명곡들을 발표하였다. 하지만 1990년 3월 리더인 배철수가 MBC FM의 팝 프로그램인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진행하게 되면서 그 해 9월 발표한 정규 9집을 끝으로 밴드는 긴 휴식기에 들어가게 된다.
통일경제TV | 이상호 기자 | 2022-05-30 17:29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회장 손중호)은 지난 25일(금)부터 27일(일)까지 3일 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제42회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대회를 개최했다.2022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이번 대회는 신한금융그룹, 노스페이스, 클라임코리아(주)가 공식후원하며, (주)부토라, 동서식품, 링티, 아스포즈가 협찬,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킨텍스가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경기종목은 2개 종목(콤바인(리드+볼더링), 스피드)으로 첫 날인 3월 25일(금)에는 남녀 스피드 예선 및 결승 경기가, 26일(토)에는 남자일반부 리드 및 여자일반부 볼더링 경기가, 마지막 날인 27일(일)에는 남자일반부 볼더링 및 여자일반부 리드 경기 및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경기 결과, 리드와 볼더링이 합쳐진 남자콤바인 부문에선 천종원(서울, 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 선수가 리드 2위, 볼더링 1위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자콤바인 부문에선 서채현(서울, 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선수가 리드·볼더링 각각 1위로 우승을 차지했다.남녀일반부 스피드 부문에선 이승범(경남, 중부경남클라이밍) 선수와 노희주(부산, 신정고등학교) 선수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국내 최대 전시장인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실내 대회로 스포츠클라이밍 대회를 즐긴 일반 관중들의 반응이 뜨거웠으며, 대한산악연맹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로 진행되었다.한편, 이번 선발전을 거쳐 뽑힌 대한민국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수들은 가을에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외 각종 국제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통일경제TV | 이상호 기자 | 2022-03-28 19:03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전주촬영소 2020년 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을 비롯 4개 부문을 휩쓸며 한국영화의 역사로 기록된 <기생충>과 여러 화제작들의 영화촬영지로 주목받은 전주와 전라북도가 최근에는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15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과 촬영 제한에 따른 대안으로 지방 촬영이 선호되고 있는 점, 또한 극장 관람객 감소와 맞물린 OTT 플랫폼 및 드라마의 강세에 따라 전주/전북 지역의 드라마 촬영이 늘고 있다. 최근 소년범 이슈를 정면으로 다루며 화제가 되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소년심판’의 연화지방법원의 주 촬영지는 만성지구에 위치한 전주지방법원 신청사로, 세트에서 촬영된 법정장면을 제외한 주요 법원 장면들이 촬영됐다. 또한 9화의 심은석 판사(김혜수)가 갑작스러운 비보를 듣고 달려 나가는 또 다른 법원 외관 장면은 전주대학교에서 촬영된 것으로, ‘소년심판’은 지난해 4월부터 5월에 걸쳐 8회차를 전주 지역에서 촬영했다. '소년심판' 전주지방법원 촬영 얼마 전 종영된 SBS 인기드라마 ‘그해 우리는’의 최우식과 김다비의 캠퍼스 장면 역시 전주대학교가 배경이다. 전주대 후문에서 이어지는 가로수길, 캠퍼스 곳곳에서 그들의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또한 ‘그해 우리는’의 주요 촬영지는 전주 한옥마을로, 최웅(최우식)의 부모님 가게와 근처 골목길, 최웅의 일러스트 그림 장면과 함께 오버랩되는 마을 전경이나 철물점 등 과거와 현재에 걸쳐 등장하는 여러 장면들이 한옥마을 일대에서 촬영됐다. '그해 우리는' 한옥마을 촬영 사극은 물론 아기자기한 로맨스물의 배경 장소로도 인기 높은 전주 한옥마을은 인기리에 방영 중인 김태리, 남주혁 주연의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주요 촬영지이기도 하다. 1998년 IMF 시대를 배경으로 두 주인공이 잔잔한 사랑을 키워나가는 향수어린 공간으로서, 희도(김태리)의 집과 집 앞길은 한옥마을 끝자락에 위치한 집과 언덕길에서, 드라마 2화에서 희도가 이진에게 달콤한 비밀의 말을 건네는 터널장면은 한옥마을 천변 끝자락에 위치한 한벽당 터널에서 촬영됐다. 극중 남주혁이 아르바이트하는 만화방은 한옥마을 옆 서학동 예술마을의 음악작업실을 개조한 것이다. 전라북도가 가진 다양한 지리적, 환경적 장점도 전주와 전라북도를 찾는 이유이다. 1980년 광주의 슬픈 역사를 배경으로 큰 감동을 이끌어냈던 KBS 드라마 ‘오월의 청춘’의 시대적 배경 일부는 군산에서 촬영된 것이다. 근대건축물과 내항 등 독특한 장소들을 바탕으로 군산은 현대사극 촬영지로 인기가 높다. 김제 새만금 간척지는 최근 가장 주목받는 촬영지로, ‘킹덤: 아신전’의 황량한 벌판과 좀비 떼의 스케일을 표현하기에 적합한 공간이었다. ‘킹덤’의 김은희 작가와 이응복 피디, 전지현의 결합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지리산’은 남원시가 제작지원한 작품으로, 남원의 오픈세트를 비롯한 남원과 지리산 일대에서 촬영됐다. 그 외, 잔잔하면서도 강렬하게 파고드는 허진호 감독의 드라마 ‘인간실격’초반부의 강재(류준열) 친구의 가슴 아픈 장례식은 정읍 서남권 추모공원에서 연출된 장면이다.한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전주영화종합촬영소와 도내 상산고등학교, 익산 중앙의원 등에서 촬영한 작품으로, 전주영상위원회는 위원회에서 위탁 운영하는 전주영화종합촬영소와 전라북도의 다양한 장소를 연계, 제공하고 지역의 영화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마련 등 지역 영화산업과 문화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통일경제TV | 이상호 기자 | 2022-03-16 13:49
히트 메이커 이재규 감독과 천성일 작가의 강렬한 만남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제작: 필름몬스터 by JTBC스튜디오)이 극강의 긴장감을 담아낸 티저 포스터와 공개일 발표 영상을 공개하며 새로운 K좀비 신드롬의 시작을 예고하고 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신선한 소재와 긴박한 스토리, 사실적인 묘사로 ‘한국형 좀비 그래픽 노블'이라는 극찬을 얻은 주동근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넷플릭스 시리즈 제작이 확정된 순간부터 폭발적인 기대를 모았다.드라마 [더킹 투하츠], [베토벤 바이러스], [다모], 영화 <완벽한 타인>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이재규 감독이 연출을, 드라마 [루카: 더 비기닝], [추노], 영화 <해적> 시리즈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줬던 천성일 작가가 극본을 맡아 학교라는 친숙하고 일상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10대 청소년의 사투를 생동감 있게 그려낸다.여기에 박지후, 윤찬영, 조이현, 로몬, 유인수, 이유미, 임재혁 등 신선함과 연기력을 겸비한 괴물 신예들이 대거 합류해 풋풋하고 싱그러운 매력으로 다채로운 캐릭터를 그려낼 예정이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공포와 혼란에 휩싸인 학교의 전경을 담아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피로 물든 운동장과 화염에 휩싸인 건물, 아수라장이 된 학교에 갇힌 수많은 학생들의 모습이 정체불명의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서 펼쳐질 예측불허한 이야기를 예고하며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함께 공개된 영상은 좀비로 변한 학생들과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사투가 휘몰아치며 압도적인 몰입감을 자아낸다. 과학실에 갇혀 있는 학생을 시작으로 순식간에 교문을 넘어 한 도시를 아비규환에 빠뜨린 바이러스의 정체에 호기심이 치솟는다.정체를 알 수 없는 바이러스로 인해 좀비가 된 학생들의 압도적인 비주얼과 교실 곳곳을 누비며 펼쳐지는 다채로운 액션 또한 스펙터클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스탠드부터 책장, 활까지 저마다의 방식으로 좀비에 맞서는 학생들의 모습은 휴대폰도, 식량도, 보호해줄 어른도 없이 바이러스가 퍼진 학교에 고립된 이들이 펼칠 다이내믹한 생존을 예고한다.세상이 좀비로 뒤덮였지만 연애도, 우정도, 재미도 포기할 수 없는 10대 청소년들의 거침없는 매력과 생동감으로 가득 찬 <지금 우리 학교는>이 지금껏 본 적 없는 하이틴 좀비 서바이벌의 새 장을 열 것이다. 티저 포스터와 공개일 발표 영상을 공개하며 전무후무한 K하이틴 좀비 서바이벌의 탄생을 알린 <지금 우리 학교는>은 오는 1월 28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통일경제TV | 이상호 기자 | 2022-01-01 1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