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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교도연합뉴스 일본에 돼지콜레라가 급속히 번지고 있다.1992년 이후 없었던 것이 작년 9월 다시 출현해 1년 만에 감염지역이 넓어지자 일본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농림수산성은 지난 13일 사이타마(埼玉)현 지치부(秩父)시 양돈장에서 돼지콜레라가 확인된 데 이어 14일에도 나가노(長野)현 시오지리(塩尻)시의 축산시험장에서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이로써 사육 중인 돼지가 콜레라에 감염된 사례는 기후(岐阜), 아이치(愛知), 미에(三重), 후쿠이(福井)를 포함해 6개 광역자치단체 지역으로 늘어났다.작년 9월 기후현에서 처음 확인된 지 1년 만에 감염 지역이 기후현을 중심으로 한 중부 지방에서 수도권을 낀 간토(關東)지방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감염된 돼지가 출하된 지역(도착지)까지 포함하면 오사카(大阪), 시가(滋賀), 야마나시(山梨)가 더해져 모두 9개 광역단체 지역에서 돼지콜레라가 확인됐다.나가노 현 당국은 14일 밤까지 감염 돼지가 발견된 축산시험장의 349마리를 모두 살처분했다.사이타마 현 당국도 15일 새벽까지 감염이 확인된 양돈장 내의 753마리를 살처분했다.양돈 농가에서는 야생 멧돼지가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돼지 콜레라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전국의 사육 돼지를 대상으로 하는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아베 슈이치(阿部守一) 나가노현 지사는 "전국에서 백신 접종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라며 중앙정부 차원의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그러나 일본 농림수산성은 국제수역사무국(OIE)이 인정하는 '청정국'에서 '비청정국'으로 일본의 지위가 떨어져 돼지고기 수출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이유로 일률적인 백신 접종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농림수산성은 다만 감염지역에 한정해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해당 지역의 육류를 다른 지역으로 반출하지 못하도록 하는 대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돼지콜레라는 치사율이 높아 양돈 농가에는 치명적이지만 사람에게 전염된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9-15 14:09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의 여정으로 ‘제6회 군산 중국 자매우호도시 교류회’가 중국 장쑤(江蘇)성 롄윈강(連雲港)시에서 개최 됐다. 이번 교류회 개최와 더불어‘제6회 중국(롄윈강) 실크로드 국제물류박람회’초청을 받은 군산시는 자치행정국장을 대표로 중국을 방문했다. 중국의 ‘新 실크로드 전략구상-일대일로(一帶一路)’추진에 따른 현대판 육·해상 실크로드 거점도시이자, 군산시 對중국교류 13개 항로 중 칭다오(靑島), 베이하이(北海), 선양(瀋陽), 군산, 옌타이(煙臺)에 이은 5번째 기항지인 롄윈강시는 군산시와 지난 2011년 5월 국제 우호도시 관계를 체결한 이래로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한 교류를 진행해오고 있다.이번 교류회는 본격적인 새만금시대를 맞이한 환황해권 물류관문인 군산항과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을 연계한 한중 양국의 물류 이니셔티브를 바탕으로 한중 지방정부가 나아가야 할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군산대학교 강태원 교수의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롄윈강, 웨이하이(威海), 칭위안(淸遠)시의 주제발표와 더불어 11개 도시대표 우수사례 발표 후 좌담회 및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됐다. 군산시는 그간 중국 내 13개 지방도시와 ‘군산’으로 하나 되어, 실질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도시별 우수시책을 공유하는 등, 시가 보유한 對중국 인프라를 통해 양자 교류회로써 입지를 다져온데 그치지 않고, 우호교류의 대상을 ‘양자(兩者)’에서 ‘다자(多者)’로 확대하여 군산을 중심으로 한-중, 중-중 도시 간 교류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또한, 이 기간에 롄윈강시에서 개최한 ‘제6회 중국(롄윈강) 실크로드 국제물류박람회’에 관내기업인 향토박대사업단과 옹고집 등이 우리시의 우수한 수산품을 알리기 위해 참여중이다. 이에 군산시는 멀리 중국까지 찾아와 對중국시장을 위해 노력하는 관내기업의 부스를 찾아 격려했다.현재 군산시는 중국 내 6개성(省)에 소재하고 있는 13개 도시와 국제우호관계를 맺고 전 방위에서 민·관이 함께하는 실질적·적극적 우호교류 추진을 위해 중국 산둥(山東)성 옌타이시에 중국대표처를 설립하고 중국 자매우호도시 및 기타 도시들과 긴밀한 협조노선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제 | 이상호 기자 | 2019-09-15 13:46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스페인 남서부 지방에 100년 만에 ‘최악의 홍수’가 발생했다.1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남서부 지방에 사흘간 집중 호우로 홍수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3500여 명의 이재민이 생기는 피해가 발생했다.엘파이스 등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스페인 발렌시아, 무르시아,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11일부터 13일까지 폭우로 강물이 곳곳에서 범람하면서 도로가 침수되고 차량이 떠내려가는 등 홍수 피해가 속출했다.13일에는 고속도로의 터널 안에 있던 승용차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갇혀 운전자 1명이 사망하고 전날엔 차를 타고 가던 형제가 범람한 강물에 휩쓸려 목숨을 잃는 등 지금까지 최소 6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폭우로 거리가 침수되고 강물이 범람하자 총 3천500명이 짐을 챙겨 집을 떠나 임시로 마련된 공동숙소에 거처를 마련했다. 스페인 당국은 1천100명의 군 병력까지 동원, 무르시아와 발렌시아 지방을 중심으로 도로나 산간에 고립된 사람을 구출하거나 재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이날 홍수 피해가 큰 발렌시아의 오리후엘라를 방문해 헬리콥터로 피해지역을 돌아본 뒤 이재민들을 만나 위로했다. 이곳에서는 이날 41세 남성이 익사체로 발견되기도 했다.국왕 펠리페 6세는 앞서 전날 트위터를 통해 "모든 분이 절망을 극복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라며 이재민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스페인 기상청은 중부와 남부 지방의 홍수 위험경보를 3단계(최고등급 4단계)로 유지하고 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9-15 13:37

사진=연합뉴스 홍콩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의 주역인 조슈아 웡(22·사진)이 미국을 처음 방문했다.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중국과의 무역협정에 '인권조항'을 포함할 것을 촉구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조슈아 웡은 미국 정부에 홍콩 송환법 반대 시위를 지지해달라고 요청하면서 미 의회에는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안'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다.조슈아 웡은 뉴욕에 도착한 즉시 컬럼비아 대학에서 연설한 직후 AFP와의 인터뷰에서 "무역협상에서 인권조항을 추가하고, 홍콩 시위를 협상의 의제에 포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상호 보복관세를 동반한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은 다음달 워싱턴에서 각료급 무역협상을 재개할 계획이다.조슈아 웡은 홍콩이 계엄령과 유사한 긴급 법령의 위협에 직면해 있으며, 중국의 군대 파견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홍콩의 경제적 자유와 열린 비즈니스를 보호할 의사가 없다면 세계 경제에도 악영향을 주고 해를 끼칠 것"이라고 경고했다.조슈아 웡은 오는 17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 의회의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안 청문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9-14 21:49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석유시설과 유전이 14일(현지시간) 오전 4시께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아 화염에 휩싸였다.외신에 따르면 사우디 내무부는 동부 담맘 부근 아브카이크 탈황 석유시설과 쿠라이스 유전 등 2곳이 무인기 공격을 받았다고 확인했다.아브카이크의 탈황시설은 아람코가 관련 시설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라고 홍보하는 곳일 만큼 사우디 석유 산업에 중요하다.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하루 원유 처리량이 700만 배럴 이상으로, 사우디가 수출하는 원유 대부분이 이곳에서 탈황 작업을 거친다. 2006년에는 알카에다가 폭발물을 실은 차량으로 공격한 곳이기도 하다. 쿠라이스 유전도 매장량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곳 중에 하나다.사우디 내무부는 화재 직후 소방대가 바로 소화 작업을 시작해 이날 오전 6시께 불길을 잡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람코는 이날 공격과 화재로 석유 생산, 수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밝히지 않았다.사우디 국영방송은 원유, 석유제품 수출은 중단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예멘 반군은 자신이 운영하는 알마시라 방송을 통해 14일 "사우디의 불법 침략에 대응해 그들의 석유 시설 2곳을 무인기 10대로 직접 타격하는 데 성공했다. 공격 대상을 더 확대하겠다"라고 주장했다.이날 공격받은 지점은 반군이 장악한 예멘 북부에서 약 1천㎞ 떨어진 곳이다.예멘 반군은 5월 14일과 8월 17일에도 아람코의 석유 시설을 무인기로 공격했다.일부 중동 언론은 이날 공격한 무인기가 예멘보다 거리가 절반 정도로 가까운 이라크 국경 방향에서 날아왔다면서 이란이 지원하는 이라크 내 무장조직의 소행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9-14 21:41

자료사진=연합뉴스 중국이 최근 돼지고기 값이 폭등하자 미국산 대두와 돼지고기 등 일부 농축산물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를 철회했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3일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가 미국산 제품 추가관세 부과 대상에서 대두와 돼지고기를 비롯한 일부 농축산물을 제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정부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미국의 약속 이행과 진전을 바라며, 양국 농업 협력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신화통신에 밝혔다.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는 건국 이후 가장 비싸진 돼지고기 값 때문에 전국 곳곳에서 돼지고기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돼지고기 가격 폭등은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공급량이 줄어든 것과 맞물려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분석된다.중국은 매년 돼지 사료용 콩의 3분의 2를 미국에서 수입하는데 수입 콩에 매긴 관세 폭탄이 돼지고기 값에 고스란히 반영됐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서민들의 불만을 다독이기 위해 돼지고기 생산에 대한 보조금, 신용대출, 토지 임대 등의 정책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하지만 당장 필요한 고기 수요를 충족하기는 어려워 1인당 고기 구매량을 제한하는 등 고육책을 펼치고 있다..올해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량은 지난해보다 37% 늘어난 100만 톤이 넘는데 이같은 돼지고기 수입 주문은 오히려 돼지고기 국제 시세만 올려놨다는 관측도 나온다.중국 정부는 돼지고기 값이 금방 안정될 거라고 장담하지만, 돼지고기 좋아하기로 유명한 중국인들의 불만은 상당 기간 지속될 거라는 전망이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9-13 22:27

사진=AP연합뉴스 미국에서 구글의 위성 지도 서비스인 구글어스(Google Earth)가 22년 전 자동차 실종 사건을 해결해 화제다.1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웰링턴 그랜드아일스에 살았던 옛 주민은 구글어스로 이 지역 호수를 확대해 들여다보던 중 마치 자동차처럼 생긴 물체를 발견했다.호수에 자동차가 가라앉아 있을 것으로 생각한 그는 자신의 옛집에 현재 사는 집주인에게 연락했다.현 집주인은 지난달 28일 무인기(드론)를 이용해 호숫가에 흰색 자동차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심하게 석회화한 흰색 승용차를 꺼내자 그 안에서 해골 형태의 시신이 발견됐다.팜비치 카운티 경찰국은 이 시신이 1997년 당시 40세의 나이로 실종된 윌리엄 몰트라는 남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몰트는 1997년 11월 한 나이트클럽을 방문했다가 동거 중이던 여자친구에게 곧 집으로 간다고 전화한 뒤 행방불명됐다. 당시 자정 전에 나이트클럽을 혼자 나선 그의 모습은 취한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고 기록돼 있다.시신이 발견된 곳 주변에서는 실종 당시 공사가 진행 중이었으며, 그때도 호수는 있었다고 AP가 전했다.발견 지점 근처에 사는 주민 베리 페이는 지역 매체 팜비치포스트 인터뷰에서 그동안 호수에서 별다른 점을 알아차리지 못했다면서 "거기에 22년 된 시신이 있을 줄은 전혀 생각도 못 했다"고 말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9-13 17:03

사진=연합뉴스 미국 조지아주 브런즈윅 항구 인근 해상에 전도된 자동차 운반선 골든레이호에 고립됐던 한국인 선원 4명이 전원 구조됐다.이에 따라 먼저 구조된 선원을 포함한 한국인 10명 중 2명이 귀국길에 올랐다고 골든레이호 선박사고 현장지휘본부가 11일(현지시간) 밝혔다.본부에 따르면 이들 2명은 선박 소속사인 현대글로비스 측이 제공한 차량편으로 애틀랜타로 이날 출발했다. 이들은 주애틀랜타총영사관에서 여행 증명서를 발급받아 애틀랜타에서 출발하는 직항 항공편으로 한국 시각 13일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본부 측은 "선원 1명이 탈출 및 구조 과정에서 손가락 부상을 입어 국내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기 위해 조기 귀국하게 됐으며 선원 1명이 동행하며 함께 귀국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현재 나머지 선원들은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미국 해안경비대의 조사를 받고 있다. 본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지 않은 선원의 경우 한국으로 귀국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해안경비대에 요청했으며, 해안경비대도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본부 측은 선원들이 조사를 마치고 본인들이 희망할 경우 주중에 대부분 한국으로 귀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본부는 이와 관련, "나머지 선원 8명도 해안경비대 측과 협의해 가능한 조기에 현지 방문 중인 가족(4명)과 함께 귀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골든레이호는 브런즈윅 항에서 자동차 약 4천 대를 싣고 출항하던 중 항만 입구에서 선체가 기울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미 해안경비대는 우리나라 국적 10명 등 선원 23명을 전원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9-12 08:35

사진=AP연합뉴스 미국 행정부 내 대표적인 대북 강경파로 꼽히던 존 볼턴(사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해임되면서 북미 비핵화 협상에 물꼬가 터질지 주목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전격 경질하고, 내주에 후임을 지명하겠다고 밝혔다.볼턴 보좌관이 지난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대북정책에 있어 별로 목소리를 내지 않아 오긴 했지만, 북한이 눈엣가시로 여기던 대북 매파의 퇴장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볼턴 보좌관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는 북한의 핵폐기 방식으로 '선(先) 핵폐기-후(後) 보상'의 이른바 '리비아 모델'을 공개 주장하는 등 대북 압박을 주도했다.지난 2월 하노이 2차 정상회담 때도 일괄타결 방식의 '빅딜'을 강하게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그는 당시 회담을 '노딜'로 막을 내린 요인 중 하나로 거론되기도 했다.이런 강경한 태도는 볼턴 보좌관이 2001∼2005년 국무부 군축 및 국제안보담당 차관, 2005∼2006년 유엔 주재 대사로 재임하면서 북한이 '합의 뒤 파기'의 패턴을 반복하며 핵무력을 강화했다는 뿌리 깊은 불신을 갖게 됐기 때문이라고 외교 소식통들은 전했다.즉, '일거에 핵폐기를 하지 못하면 비핵화 가능성은 없다'는 인식이 확고하다는 것이다.하지만 볼턴 보좌관은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에는 중동 문제에 집중하고 북한 문제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떨어졌다는 분석이 많다.따라서 그가 해임됐다 해도 이르면 이달 말 재개될 비핵화 협상에 미칠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미다.외교 소식통은 11일 "볼턴 보좌관은 하노이 회담 이후엔 대북정책에 거의 관여하지 않아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볼턴 보좌관의 해임보다 후임이 누가 되느냐가 더 중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북한은 볼턴 보좌관 해임을 협상을 앞두고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일 여지는 충분하다.지난 5월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볼턴을 향해 "안전보장을 위해 일하는 안보보좌관이 아니라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는 안보파괴보좌관"이라며 "구조적으로 불량한 자의 입에서 항상 삐뚤어진 소리가 나오는 것은 별로 이상하지 않으며 이런 인간오작품은 하루빨리 꺼져야 한다"고 비난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9-11 10:48

무주군은 지난 7일 무주군청 대회의실에서 필리핀 카비테주 실랑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두 나라 양 지자체 간 농업발전을 도모하고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을 이어가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황인홍 무주군수와 코리에 포블레티(Corie F, Poblete) 실랑시장, 그리고 농협관계자들과 농업인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파견 프로그램 추진에 관한 내용이 담겨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파견 프로그램(2020 봄 시행 / 사과 꽃 · 잎 따기, 수확 / 3개월 체류, 연장을 통한 최장 6개월 체류 가능)은 농번기 일손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하는 것으로 실랑시는 무주군 여건에 적합한 계절근로자 선발과 사전교육 등을 진행하고 무주군은 근로 · 복리후생 등에 관한 지원을 하게 된다.황인홍 군수는 “지자체 간 협약이 농촌지역과 근로자들 모두에게 안전장치가 되길 바란다”라며 “우리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부족이 심각한데 오늘 협약으로 농산물 수확으로 한창 바쁜 농가에 도움이 되고 또 근로자들에게는 무주가 더없이 좋은 일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아울러 “경제, 문화, 교육, 관광 등 두 지역 공통 관심사들에 대한 교류를 트는 계기가 돼 지역발전과 주민행복에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코리에 포블레티(Corie F, Poblete) 실랑시장은 “오늘을 시작으로 무주와의 인연이 오래 지속되길 바란다”라며 “우리가 파견하는 일손이 무주농업 발전,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우리 시가 관심을 가지고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필리핀 카비테주 실랑시와의 업무협약 체결은 무주농협과 구천동농협이 지난 2017년부터 실랑시와 지속적인 교류를 맺어오는 과정에서 무주군의 일손 부족해결을 위해 의사를 타진하다 성사된 건으로,법무부 출입국관리법에서 허용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합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6월 무주군의회 의장단과 무주군 농업정책 담당공무원, 그리고 농협 관계자들이 현지를 방문해 관련 내용들을 협의하고 업무협약 의사를 교환한 바 있다.

국제 | 이상호 기자 | 2019-09-09 08:13

사진=AFP연합뉴스 대서양의 초강력 허리케인 ‘도리안’이 카리브해 섬나라 바하마를 덮쳐 초토화시켰다.3일(현지 시간) 외신에 따르면 지난 1일 최고등급인 5등급 위력의 도리안이 바하마에 상륙, 이틀간 바하마를 초토화시켰다. 최고 풍속은 시속 297㎞에 달해, 상륙한 대서양 허리케인 중 최강급이다.80cm가 넘는 폭우와 강풍, 해일 등으로 도시 곳곳이 물에 잠겼으며, 물에 잠겨 고립된 사람들의 구조요청이 잇따르고 있으나 강풍과 불어난 물로 인해 구조대가 쉽사리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바하마 정부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까지 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미국 CNN은 “도리안이 바하마에 유례없는 규모의 파괴를 가져왔다”면서 그레이트아바코섬 항공에서 헬리콥터를 타고 찍은 영상을 입수해 보도했다.공개된 영상에서 건물과 차는 형태를 알 수 없이 처참하게 부서진 채 뒤섞여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또 건물 잔해와 자동차가 물에 둥둥 떠 있는 모습도 보였다.이날 현지 매체 바하마프레스는 “아바코 전역에서 시신이 수습되고 있고, 더 많은 사상자가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유엔(UN)은 6만명이 식량이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고, 적십자사는 6만2000명이 깨끗한 식수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수도 나소가 위치해 가장 많은 25만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뉴프로비던스섬에도 폭우가 내리고 정전이 발생하긴 했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피해가 덜하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한편 24시간 넘게 그랜드바하마섬 위에 멈춰 있던 도리안은 2등급으로 약화한 채 바하마를 떠나 미국 남동부 해안에서 북상하고 있다.

국제 | 정연미 기자 | 2019-09-04 11:37

사진=tv조선 인천 강화군에 있는 무인도 '함박도’가 인터넷 실시간 검색 상위에 올랐다. 한 방송사가 이 곳에 북한 군사시설이 들어섰다는 보도를 하면서부터다.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은 30일 방송에서 북한 국기인 인공기가 펄럭이는 건물이 담긴 함박도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인근 말도에서 촬영한 것이다.전문가들은 영상 속 구조물들이 방사포, 해안포 등 북측 군사시설이 맞다고 인정하고 있다. 이 시설들은 최근 1~2년 사이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함박도는 북한 접경지역으로 민간인 출입을 제한한다. 현재 주소는 인천 강화군 서도면 말도리 산 97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함박도는 산림청 소속 국유지로 절대보전지역이다.이에 국방부는 “함박도가 분명하게 NLL(서해북방한계선) 북쪽에 있는 게 맞다. 국토부 토지이용규제정보 자료 이 부분이 잘못돼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가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와 달리 국방부는 함박도를 NLL 이북 섬, 즉 북한 영토로 규정하고 있다. 국방부는 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서해 NLL 일대 도서 중 암석지대로 된 하린도와 웅도, 석도 등을 제외한 20개 섬에 ‘북한군이 주둔하고 있다’고 인정했다.국방부는 다만 함박도에 북한군이 주둔한 시기는 밝히기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8-31 12:03

사진=AP연합뉴스 감옥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미국의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인 앤드루 왕자가 성 추문에 연루돼 있다는 의혹이 또 다시 나왔다.가디언에 따르면 엡스타인을 고소한 피해자 중 한 명인 버지니아 로버츠 주프레(35)는 27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 앞에서 취재진에 "17살 때 앤드루 왕자와 강제로 성관계를 맺었다"며 "그 역시 이같은 사실(미성년자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이날 주프레를 포함한 15명의 원고는 법원에서 자신의 피해 사실을 증언했다.주프레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엡스타인을 만났던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플로리다 마러라고 골프 리조트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그는 15살 때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영국 사교계의 유명인사 기슬레인 맥스웰을 만났다. 엡스타인의 전 여자친구인 맥스웰은 그의 성범죄를 기획하고 운영한 '포주'로 알려져있다.주프레는 "나는 이미 2011년 법정에서 앤드루 왕자가 엡스타인의 미성년자 성범죄와 관련해 진실을 알고 있다고 증언했다"며 당시 앤드루 왕자가 법정에서 관련 내용을 증언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2014년 2월에도 "앤드루 왕자와 엡스타인의 다른 친구들과 강제로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2015년 법원은 "주프레가 제기한 혐의는 실체가 없으며 부적절하다"며 앤드루 왕자를 엡스타인 재판건에서 제외시켰다.그는 "엡스타인은 나를 '성노예'로 삼았다"며 "이로 인해 나의 희망은 빠르게 무너졌고 내 꿈은 도둑 맞았다"고 강조했다.  맨해튼 연방검찰은 엡스타인의 사망 후에도 그에 대한 기소와 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앤드루 왕자는 현재 이같은 추문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그는 지난 24일 공식 성명을 통해 "1999년 지인을 통해 엡스타인을 알게된 뒤 매해 한두 번 만나던 사이였다"면서 "그러나 그가 유죄판결을 받은 혐의(미성년자 성매매)를 목격한 적이 없으며 이와 관련해 의심한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이 밖에 앤드루 왕자가 엡스타인의 맨해튼 아파트에서 젊은 여성의 신체를 더듬고, 젊은 러시아 여성으로부터 발 마사지를 받았다는 폭로도 나온 상태다.

국제 | 정연미 기자 | 2019-08-28 14:12

사진=영화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스틸컷 할리우드의 스타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사진)가 아마존 화재 피해 복구를 위해 500만 달러(한화 약 60억 원)를 기부했다.미국 폭스 뉴스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부인 로렌 파월 잡스와 사모펀드 사장 브라이언 세스와 함께 만든 조직인 '어스 어라이언스'(Earth Alliance)와 함께 아마존 포레스트 펀드를 구성했다고 보도했다.이 재단은 아마존 열대 우림 복구를 위한 기부금을 모금하고 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아마존을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자원에 집중 투자하겠다"면서 기부금을 환경 재단에 전달했다.어스 어라이언스는 기부금에 대해 "지구의 허파인 아마존을 복구하는 핵심 자원 조달에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아마존을 보호하는 현지 파트너들과 원주민들, 아마존의 야생 동물을 지키는 데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디카프리오는 오래전부터 지구의 환경 문제에 큰 관심을 드러내 왔다. 어스 어라이언스 조직 이후에는 문제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환경 지킴이'를 자처하고 있다.최근에는 자신의 개인 SNS에 아마존 화재 현장을 담은 사진을 올린 후 "1백만 명의 원주민과 3백만 종 동식물의 본거지인 아마존이 2주 동안 불타고 있다"며 대중의 관심을 촉구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8-27 13:13

사진=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정부가 수도를 현 자카르타에서 보르네오섬 동부로 이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직 이름을 붙이지 않은 새로운 수도를 보르네오섬의 동 칼리만탄에 건설한다”고 발표했다.이어 수도 이전이 시급하지만 이전 작업은 2024년에야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며 “새 수도는 성장하는 도시 지역과 가까운 인도네시아 중심에 위치한 전략적 위치”라고 설명했다.또한 정부 청사와 150만명의 공무원 거주지 건설 등 수도 이전을 위해 총 466조루피아(약 39조8430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19%는 국가가 부담하고 나머지는 민관 파트너십 및 민간 투자로 충당할 것이라고 밝혔다.현 수도인 자카르타는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밀집된 도시 중 하나로 1000만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으며 인근 지역까지 합하면 수도권에 3000만명 가량이 밀집돼 있는 셈이다.자카르타는 수백만 명의 주민들이 지하수를 끌어다 쓰고 있는 데다 고층 건물이 급증해 지반이 매년 평균 7.5cm씩 내려앉고 있다. 이로 인해 도시 면적의 40%가 해수면보다 낮아져 홍수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조코위 대통령은 자카르타와 자카르타가 위치한 자바섬에 2억6000만명 전체 인구의 54%가 몰려 국내총생산(GDP)의 58%가 집중되는 등 경제적 편중이 심하다고 설명했다.하지만 환경단체들은 보르네오섬 밀림 한 가운데에 수도를 건설하면 오랑우탄과 말레이곰, 긴코원숭이 등 멸종 위기종의 서식지가 파괴될 수 있다며 칼리만탄으로의 수도 이전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8-26 18:47

자료사진=영화 '부산행'의 한장면 캐나다와 미국 일대를 휩쓴 만성소모성질병(CWD, Chronic wasting disease), 일병 ‘광록병’이 인간에게까지 전염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가 나왔다. 광록병은 사슴이나 엘크 등 사슴류에 감염돼 중추신경계에 손상을 입히며, 뇌가 파괴되면서 스펀지처럼 구멍이 생기는 증상을 동반한다. 평범한 사슴에 비해 인간을 덜 무서워하게 되고 얼굴표정이 사라지며, 마치 광우병에 걸린 소처럼 침을 흘리거나 주저앉는 증상을 보인다. 이 병에 걸린 사슴을 두고 ‘좀비 사슴’이라고 부르는 이유다.UPI 뉴스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광록병은 광우병과 마찬가지로 변형 단백질인 프리온(Prions)에 의해 유발되며, 이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와 달리 몇 년간 자연에서 파괴되지 않고 타액이나 배설물 등을 통해 전염될 수 있다. 광우병 전문가로 꼽히는 마이클 오스터홀름 미네소타대 교수는 지난 7월 미국 미생물학회(American Society for Microbiology)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광록병에 감염된 사슴고기를 섭취할 경우 변형된 프리온에 의한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몇 년의 잠복기가 있을 것”이라면서 “10년 내에 광록병에 전염된 인간의 사례가 속속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좀비 사슴이 발견되는 캐나다와 미국 일대에서 대대적인 캠페인을 통해 감염된 사슴을 사냥하지 않거나, 사냥한 뒤 특정 테스트를 거친 뒤 고기를 섭취하도록 강력하게 권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문제는 해당 질병이 지속적인 확산 추세에 있는 캐나다와 미국 일대에서 여전히 사슴고기 섭취율이 줄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지난해 미국에서 발표된 공공야생동물연합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사냥꾼 1만 5000명이 광록병에 감염된 고기를 먹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 병이 확산됨에 따라 그 수는 매년 20% 증가하는 상황이다.미국 콜로라도주립대학의 마크 자벨 박사는 UPI와 한 인터뷰에서 “사슴고기를 소시지와 스테이크로 가공하는 처리 시설을 통해서도 질병이 확산될 수 있다. 프리온이 고기를 절단하거나 가공하는 장비를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러한 가공 공장은 먹이사슬에 따라 끔찍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8-2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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