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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연합뉴스 미얀마를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이름이 페이스북 자동번역 결과 '똥구덩이'로 표현돼 회사가 공식 사과했다.페이스북은 18일(미얀마 현지시간) 자사의 버마어 서비스에서 시 주석의 이름 영문 번역에 문제점이 있었다고 밝히고 사과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시 주석의 미얀마 방문과 정상회담을 알리는 버마어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시 주석의 이름은 매우 불결한 장소를 가리키는 영어 비유 표현인 '똥구덩이'(Shithole)로 자동번역됐다.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서 시 주석과 수치 고문의 회담을 알리는 게시물의 영어 번역문은 "중국 국가주석 미스터 똥구덩이가 오후 4시에 도착했다"라거나 "중국 국가주석 미스터 똥구덩이가 의회 방명록에 서명했다"는 식으로 표현됐다.페이스북은 성명을 내고 "이 문제는 우리 상품의 작동 방식을 나타내지 않으며 이 일이 초래한 모욕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고개를 숙였다.페이스북의 시진핑 이름 번역 오류를 지적한 트위터 이용자[포피 맥퍼슨 트위터 계정 갈무리] 번역 오류의 원인이 자체적인 문제인지 해킹의 결과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페이스북은 "버마어·영어 번역의 문제점을 고쳤으며 재발을 방지하고자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구글 자동번역에서는 같은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외신은 보도했다.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페이스북이 미국 다음으로 큰 수익을 올리는 시장이다.페이스북이 중국에서 공식적으로 차단된 상태지만 다수 중국인이 아이피를 우회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1-19 13:56

사진=AFP연합뉴스 프랑스 정부가 연금개편을 둘러싼 노조의 핵심 요구에 양보안을 제시했지만 40일이 되어가는 총파업은 계속되고 있다.총파업을 주도하는 프랑스 노동총동맹(CGT)의 필리프 마르티네즈 위원장은 전날 총리가 제시한 양보안에 온건 성향 노조들이 환영의 뜻을 밝힌 데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그는 "이 문제에 대해 그 노조 조합원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두고 봐야 한다"면서 정부에 연금개편안의 완전 폐기를 거듭 요구했다고 AFP통신이 12일(현지시간) 전했다.전날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는 노조 대표들에 서한을 보내 새 연금 제도에서 은퇴 연령을 62세에서 64세 이후로 늦춘다는 원래의 구상을 철회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가 당초 은퇴 연령을 늦추기로 한 것은 연금적자 확대를 막기 위한 방편이었지만, 노조들은 현재와 같은 수준의 퇴직연금을 수령하기 위해 2년 이상을 더 일해야 하는 상황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며 반발했다.CGT의 마르티네즈 위원장은 정부가 연금개편안을 철회하는 것만이 "대다수 노동자를 대표하는 다수 노조의 핵심 요구"라고 강조하면서 파업을 중단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CGT는 프랑스 국철(SNCF)의 노조 다수가 소속된 노조로 이번 총파업을 주도하고 있다. 노동자의 힘(FO)과 솔리데르 등의 노조들도 CGT와 뜻을 함께해 연금개편안의 전체 폐기를 요구하며 파업을 계속한다는 입장이다.이들은 오는 16일 연금개편 저지 5차 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다.반면에 프랑스 최대 노조인 민주노동연맹(CFDT), UNSA 등은 정부의 양보안 제시를 환영했다.CFDT는 현 총파업에 합류하지 않았지만, 파업에 참여한 UNSA에서는 '파업은 일단 계속하지만, 정부와의 협상 테이블에 응한다'는 반응이 나왔다.총파업이 12일로 39일째를 맞은 가운데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따라 임금을 받지 못한 파업 참가자들의 피로감도 점차 커지는 기류다.파리 지하철의 한 직원은 지난 11일 거리 집회에서 "일부 동료들이 곧 일터로 돌아갈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파리, 마르세유, 리옹, 툴루즈 등 프랑스 전역에서는 11일 열린 연금개편 반대 집회에 총 14만9천명이 모였으며, 파리에서는 일부 검은 복면에 후드티를 입은 사람들이 상점의 유리창과 기물을 파손하고 경찰에게 화염병을 던져 경찰이 강제 진압에 나서기도 했다.조업에 복귀하는 노조원들이 조금씩 늘면서 철도 운행률은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프랑스 국철에 따르면 파업 40일째인 오는 13일 고속철(TGV)의 국내 및 외국 구간의 정상 운행률은 평소의 90% 수준으로, 파리와 수도권 일드프랑스를 잇는 노선들은 70%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1-13 08:37

사진=연합뉴스 11일 진행된 대만 총통선거에서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후보 차이잉원 현 총통이 야권 경쟁자 한궈위 후보를 꺾고 연임에 성공했다.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한 후보는 현지시간 오후 9시께 패배를 인정하고 차이 총통에게 축하 전화를 걸었다고 밝혔다.대만 연합신문망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차이 총통은 57.2%를 득표, 38.6%를 득표한 한 후보를 큰 차이로 앞섰다. 쑹추위 친민당 후보는 4.3%의 득표율에 그쳤다. 차이 총통은 중국의 일국양제(한 나라 두 체제)에 반대하며 대만 독립을 주장해 왔다. 반면 유력 야권 후보였던 한 후보는 중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경제 문제 등에 집중하자는 입장이다. 차이 총통의 승리에는 지난해부터 장기간 진행된 홍콩 반중 시위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iwmads{z-index:1000!important;transition:max-height 400ms ease-in-out;-webkit-transition:max-height 400ms ease-in-out;-moz-transition:max-height 400ms ease-in-out;-ms-transition:max-height 400ms ease-in-out;-o-transition:max-height 400ms ease-in-out;}.iwmads span{display:none}.ip-icons .close{top:10px;right:10px;width:20px;height:20px;}당초 대만 내에선 차이 총통에 대한 반감이 높았지만, 홍콩에서의 반중 시위로 인해 중국이 주장하는 일국양제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와 관련, 이번 선거를 "중국 본토와의 관계가 핵심 이슈 중 하나였다"고 규정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1-12 11:31

사진=EPA연합뉴스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8일 미군의 솔레이마니 살해 협력자로 이스라엘을 지목해 긴장이 확산되고 있다.IRGC는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군사시설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며, 미국이 보복해 온다면 미 영토는 물론이고 두바이를 비롯한 아랍에미리트(UAE), 이스라엘에 '3차 공격'을 가하겠다고 예고했다.이날 CNN에 따르면 IRGC는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미 국방부는 미국이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겠다고 전했다"며 각주(footnote)에 "이번에는 우리가 미국 영토에서 당신들(미국)에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만일 이란 영토가 폭탄으로 공격을 받는다면 두바이와 UAE, 이스라엘 북부 하이파를 겨냥해 3차 공격을 개시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IRGC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이 이란에 대해 어떠한 공격을 하면 '파괴적 대응'(crashing response)이 있을 것"이라며 이번 공격이 거셈 솔레이마니 IRGC 산하 쿠드스군 사령관 사살에 대한 보복이라고 알렸다.이어 미국이 더 많은 군인의 희생을 막으려면 역내 주둔 자국군을 철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IRGC는 미국의 역내 동맹국들에서 이란에 대한 미국 공격이 개시된다면 그들도 보복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번 솔레이마니 사령관 표적 사살에 미국 동맹인 이스라엘도 책임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이스라엘 등 역내 다른 국가에도 군사적 보복을 가할 수 있다는 바를 시사해 주목된다.이날 미군이 주둔해 있는 이라크 서부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를 비롯한 미군 시설 여러 곳이 로켓포 공격을 받았다. 미 국방부는 "12발 이상의 탄도미사일이 미군과 연합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기지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1-08 12:11

  사진=이란원자력청 이란이 미국의 재보복이 발생한다면 이스라엘 하이파 등 주요 도시들을 가루로 만들겠다고 위협했다.이란 혁명수비대 장성이자 헌법기관인 국정조정위원회 사무총장인 레자에이는 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만약 미국이 이란의 군사적 대응에 어떠한 반격을 한다면 이스라엘 하이파와 텔아비브는 가루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하이파는 무역·휴양·상공업 중심지인 이스라엘의 3대 도시이고 텔아비브는 국제법상 이스라엘의 수도이자 2대 도시다.앞서 미군은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드론 폭격으로 사살했고, 이란은 이에 대한 보복 공격을 다짐하고 있다.이러한 움직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 "이란이 미국인과 미국 시설을 공격할 경우 이란과 이란 문화에서 중요한 52곳을 신속하고도 강력하게 타격하겠다"고 트위터에 밝힌 바 있다.한편 이란 정부는 이날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서 정한 핵프로그램에 대한 동결·제한 규정을 더는 지키지 않겠다고 밝혀 사실상 핵합의 탈퇴를 선언했다.이로써 이란이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과 2015년 7월 역사적으로 타결한 핵합의는 협상의 두 축인 미국과 이란의 탈퇴로 4년 반만에 좌초될 처지가 됐다.이란 정부는 이날 낸 성명에서 "이란은 핵합의에서 정한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 수량 제한을 더는 지키지 않는다"라며 "이는 곧 우라늄 농축 능력과 농도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란은 현재 우라늄을 5% 농도까지 농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란 국영방송은 "이란은 이제 핵프로그램 가동에 아무런 제한을 받지 않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1-06 12:20

조지워싱턴대학교가 대리시험은 교칙위반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내놔 파장이 일고 있다. 중앙일보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이 다녔던 엘리엇 스쿨(국제관계학부)의 팀 도트 학사자문 국장의 인터뷰와 조지워싱턴대 교칙 등을 근거로 검찰의 기소 내용처럼 조 전 장관이 아들과 공모해 온라인 시험 답안을 작성한 것은 ‘부정행위’에 해당된다고 4일 보도했다. 이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오픈북’ 형태의 시험이어서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발언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대목이다. 팀 도드 엘리엇 스쿨 학사자문 국장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학생이 시험에서 허가받지 않은 누군가, 가족의 도움을 받거나 상의를 했을 경우 학문 진실성(academic integrity) 위반행위로 처리해왔다”며 “한국 검찰이 증거를 공유한다면 우리 쪽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오픈북 논란에 대해 “미국 대학에서는 그것이 부정행위라는 데는 논란이나 의문의 여지가 없다”면서 “학생이 부모에게 실제 문제지를 복사해 보냈다거나 부모가 정보나 답변을 학생에게 제공하고 그다음 시험에 사용했다는 증거가 명확하고 설득력이 있다면 대학에서도 적절한 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아들이 조지워싱턴대학교 유학 중 아들의 시험을 대신 봐줬다는 '대리시험 논란'에 휩싸여 있어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지난 1일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내가 취재해보니 문항 20개의 쪽지시험인데 아들이 접속해 본 오픈북 시험으로 어떤 자료든지 참고할 수 있다”며 “(대리시험 의혹은) 단지 검찰의 주장에 불과하고 사실관계에 관해 확인되지 않았는데 (기소가)아주 깜찍했다”고 옹호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1-04 14:07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수도권에 새해 첫날 홍수가 발생해 주민 30명이 숨진 가운데 동물·곤충도 수해를 입거나 목숨을 부지하려고 "필사의 탈출"을 감행하고 있다. 지난 1일 트위터에는 새끼 쥐 한 마리가 물 위에 둥둥 떠 있는 슬리퍼 위에 올라앉아 떨어지지 않으려고 바들거리는 동영상이 게시됐다.또 다른 트위터에는 침수된 주택 대문 윗부분에 바퀴벌레 수십 마리가 물에 빠지지 않으려고 붙어있는 동영상이 게시됐다. 물에 빠지지 않으려고 대문 윗부분에 붙은 바퀴벌레[트위터 캡처] 쥐와 바퀴벌레는 물론 지렁이 등 다른 벌레들이 침수된 건물 벽 윗부분이나 어디든 높은 곳에 붙어있는 또 다른 사진·동영상도 퍼졌다.지렁이·벌레가 물에 안 빠지려고 모여있는 모습(모자이크)[트위터 캡처] 시네레에서는 1일 오후 6시께 이웃집 개가 쇠사슬에 묶인 채 물에 빠져 죽지 않으려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본 남성의 신고로 소방대원이 가까스로 도끼로 사슬을 끊고 구조하는 장면이 찍혔다.당시 대문에 묶여 있던 개는 급격히 물이 불어나면서 대문 윗부분을 붙잡고 버티다 물에 빠지기를 반복했다.집주인은 개를 두고 떠난 것인지, 아니면 홍수 때문에 돌아오지 못한 것인지 부재중이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홍수난 집 대문에 묶여 있던 개 구조[인스타그램 캡처]2일에는 자카르타에서 물에 빠지지 않으려고 대문에 매달려 있던 새끼 고양이가 구조되는 사진이 퍼졌다.땅그랑에서는 주인을 태운 마차를 끌고 홍수를 뚫고 나온 말이 탈진해 죽은 사진이 찍혔다. 말 주인도 기절해 병원으로 옮겨졌다.현지 네티즌들은 이런 사진과 동영상에 '생명은 누구에게나 소중하다', '사람도, 동물도 다 안타깝다', '동물을 구조해준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린다' 등 관심을 쏟아냈다.침수된 주택서 새끼 고양이 구조[인스타그램 캡처]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수도권에는 작년 12월 31일 오후부터 새해 1월 1일 새벽까지 폭우가 쏟아져 2일 오후 9시 기준으로 30명이 숨지고 3만1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12월 31일 하루 동안에만 200∼300㎜의 비가 퍼부었고, 특히 자카르타 동부 할림 페르다나쿠수마 공항에는 377㎜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1-03 11:54

사진=mbc화면캡쳐 중국에 페스트에 이어 제2의 사스 공포가 일고 있다.외신보도에 따르면 2일 중국 중부 후베이성 우한에서 원인 불명 폐렴 환자가 잇단 발생했다.중국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확산을 우려하며 폐렴 환자가 집단 신고된 '화난수산시장'을 무기한 폐쇄했다.중국 국가보건위원회가 지난달 31일 우한에 전문가팀을 파견해 검증작업에 나섰고 우한 보건 당국은 초기 조사결과 사스가 아닌 바이러스성 폐렴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사람 간 전염 사례는 뚜렷하게 발견되지 않았고,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도 전염되지 않았기 때문이다.현지 병원 관계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 환자를 치료했다"며 "7명은 아직 상태가 위중하고, 2명은 증세가 호전돼 곧 퇴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도 현재 질병 조사에 착수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페이지 스나이더 중국 주재 WHO 선임고문은 "당국과 접촉하며 폐렴 발병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바이러스성 폐렴을 일으키는 잠재적 원인은 많고 상당수는 사스 바이러스보다 더 흔하다"고 설명했다.한편 중국 남부 광둥성 등지에서는 지난 2002~2003년 사스가 발생해 349명이 숨졌고, 홍콩에서도 299명이 숨진바 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1-03 11:32

사진=연합뉴스 사진=구글캡쳐 일본 니가타(新潟)현 서쪽의 사도(佐渡) 섬에서 28일 북한에서 떠밀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목선이 발견됐다.더구나 이 배의 뱃머리 부분에서는 북한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7구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외신에 따르면 사도해상보안서(署) 소속 경찰관은 전날인 27일 오후 3시 45분쯤 사도 남부 해안을 순찰하던 중 뱃머리만 남은 목선을 발견했다.이 경찰관은 발견 당시 날씨가 나쁜 상황이어서 이튿날인 이날 오전 뱃머리를 자세히 조사하던 중 시신 7구가 있음을 확인했다.사도해상보안서는 시신의 백골화가 일부 진행돼 육안으로는 연령이나 성별을 알 수 없다고 밝혀 사망한 지 상당 기간이 지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교도통신은 두 구의 시신은 머리 부분만 남아 있었다고 전했다.사도해상보안서는 길이 7.6m, 높이 2.25m, 폭 4.3m인 뱃머리 부분의 흰색 바탕에 붉은 페인트로 한글과 숫자가 적혀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북한 선박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조사 중이다.교도통신은 겨울에 부는 북서풍의 영향으로 11월 이후 북한 선박으로 추정되는 목선이 사도섬 해안으로 떠밀려오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12-29 13:34

사진=연합뉴스 헌법재판소가 27일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헌법소원 심판 대상이 아니라는 결정을 내려 귀추가 주목된다.헌재는 박근혜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에 대한 위안부 할머니들의 위헌확인 심판 청구 사건을 이날 '각하'했다. 이는 위안부 합의가 이뤄진 지 4년, 헌재에 헌법소원을 제기한 지 3년9개월 만이다.각하(却下)란 소송의 요건을 갖추지 않은 경우 본안 판단의 필요가 없다는 이유로 심리를 종결하는 것을 의미한다. 각하는 본안심리 자체를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본안심리 후 그 청구에 이유가 없다 하여 청구를 배척하는 기각(棄却)과 구별된다. 형사소송법의 경우 각하와 기각을 구별하지 않고 기각으로 통일 사용하고 있다.헌재는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절차와 형식 및 실질에 있어서 구체적 권리·의무 창설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이를 통해 위안부 피해자들의 권리가 처분됐다거나 대한민국 정부의 외교적 보호권한이 소멸했다고 볼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는 헌법소원심판 청구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숨진 청구인들을 제외한 나머지 청구인들의 심판 청구를 각하한다"고 결정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12-27 16:19

/사진=연합뉴스(독자제공) 크리스마스인 25일 필리핀 관광지 보라카이 섬으로 여행을 떠났던 한국인 여행객 100여명이 태풍으로 클락 공항에 착륙한 비행기내서 7시간가량 갇혀 있었다.25일 오전 10시1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필리핀 칼리보 공항으로 향하던 팬 퍼시픽항공 여객기는 기상악화로 회항해 오후 1시30분(현지시간)쯤 필리핀 북부 클락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애초 이날 오전 6시10분에 인천공항에서 이륙할 예정이었던 해당 여객기는 4시간이나 지연됐으나 항공사 측이 지연 소식을 늦게 알려주는 바람에 승객들은 이른 새벽부터 공항에서 장시간 기다려야 했다.칼리보공항에 내리지 못하고 클락 공항에 착륙하고 나서도 승객들은 항공기 밖으로 나가지 못했다. 180명에 달하는 승객들은 7시간 동안 비좁은 여객기 안에 갇혀 있어야 했다. 승객 대다수는 한국인 관광객이었다.그사이 음식과 물이 동나고 화장실에 물도 나오지 않아 승객들은 여객기 안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일부 어른들은 지쳐 잠이 들기도 했지만 “배고프다”며 우는 어린이들도 있었다. 한 승객은 “승무원들은 ‘기다리라’는 말만 되풀이했다”며 “좁은 공간에 갇혀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고 말했다.승객들은 고생 끝에 오후 8시30분(현지시간)이 돼서야 여객기에서 내려 항공사 측이 준비한 근처 호텔로 이동했다. 항공사 측은 26일 승객들이 칼리보 공항으로 갈 수 있도록 여객기를 준비할 예정이다.클락 공항에서 칼리보 공항까지는 비행기로 1시간20분 정도 걸린다. 칼리보 공항에 내려서 보라카이 섬까지 가려고 해도 차량과 배를 타고 2~3시간이 더 소요된다.전날 필리핀에 상륙한 태풍 ‘판폰’의 영향으로 순간 최대 풍속이 시속 195㎞에 달하는 강풍이 불어 이날 필리핀 중부 지역에서는 여객기 결항이 속출했다. 필리핀에서는 이번 태풍으로 주택 붕괴, 정전, 홍수 등 각종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12-26 13:39

  /사진=연합뉴스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23일 오후(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에게 중국 명주 수정방(水井坊)을 선물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제8차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전날 리 총리와 함께 중국의 대표적 술 브랜드인 수정방을 만드는 수정방박물관에서 만찬을 했다.이 자리에서 리 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특별제작한 수정방 백주를 선물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24일 서면브리핑에서 만찬 장소를 수정방박물관으로 정한 배경에 대해 리 총리가 "국제협력의 상징을 보여주고 싶었다"언급했다고 밝혔다.리 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수정방 박물관은 국제협력을 상징하는 곳"이라며 "수정방은 중국의 브랜드이지만, 영국이 지분투자를 하며 기업이 더 크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곳으로 식사 장소를 잡은 이유는 쓰촨성 현지의 술을 맛보자는 취지도 있지만 국제협력의 상징으로서 이 장소를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한중 양자협력의 강화와 발전을 희망한다"고 언급했다.이에 문 대통령은 "한국과 중국은 역사적으로 개방과 교류가 활발했던 적이 많다. 신라와 당나라, 고려와 송나라가 그랬다"며 "앞으로도 상호 공동번영을 위해 양국 간 경제협력이 긴밀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한편 수정방은 14세기 백주 증류의 장인 왕씨가 만든 백주의 제조비법으로 그 증류소가 지난 1998년 사천성 성도(成都)에서 발견돼 주목을 끌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12-24 12:19

사진=연합뉴스 우리 공군이 운영하는 미국산 고고도 무인정찰기(HUAS) 글로벌호크(RQ-4) 1대(1호기)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23일 오전 5시께 경남 사천 공군기지에 도착했다.이에 따라 우리 군의 감시 범위가 북한 전역은 물론 한반도 밖 일부 지역까지로 확장된다.이날 공군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공군 기지에서 출발한 글로벌호크 1대가 동체에 유도등 3개를 켠 채로 사천 하늘의 어둠을 가르며 활주로에 조용히 내려앉았다.미리 목적지 좌표를 입력한 뒤 목적지에 도착하는 자동 운항 방식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1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연합군에 도입된 글로벌호크도 미국에서 이륙해 이러한 방식으로 이탈리아에 착륙했다. 정부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고조되자 2011년 3월 정부 간 계약방식인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미국에서 구매하기로 공식 결정한 지 8년 만에 완성품이 한국에 도착했다. 내년 전반기까지 나머지 3대를 모두 도입해 일정 기간 전력화 과정을 거쳐 실전 배치할 계획이다.글로벌호크는 20㎞ 상공에서 특수 고성능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장비 등을 통해 지상 0.3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첩보 위성급의 무인정찰기이다. 한번 떠서 38∼42시간 작전 비행을 할 수 있다. 작전반경은 3천㎞에 달하고, 한반도 밖까지 감시할 수 있다.이 정찰기 운용으로 군 당국은 미국에 절대적으로 의존해온 북한 내륙의 영상정보도 독자적으로 수집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군은 백두산 인근까지 통신 감청 능력은 있지만, 영상 정보는 평양에서 한 참 아래 지역까지만 수집할 수 있다.주야간은 물론 악천후 기상에서도 지상을 감시할 수 있는 특수 고성능 레이더를 탑재하고 있다. 지상에서 각종 미사일을 탑재하고 이동하는 이동식발사차량(TEL)은 글로벌호크의 감시망에 포착된다.오는 2023년까지 군 정찰위성 5기까지 전력화되면 감시·정찰 능력은 더욱 배가될 전망이다.공군은 글로벌호크를 원활히 운용하고자 후방에 이·착륙기지를, 전방에 임무 통제기지를 각각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인기의 날개가 길어 후방기지에서 이륙해야만 서서히 편서풍을 타면서 임무 고도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원리가 적용된 결과이다.후방 이·착륙기지에서 전방지역으로 비행하면 전방의 임무 통제기지에 있는 조종사들이 통제권을 넘겨받아 임무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임무 통제기지 조종사들은 편조별로 주야간 교대로 임무에 투입되어 거의 24시간 감시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 조종사들은 미국 공군의 무인기 운용기지에서 작전 운용 경험을 쌓았다.공군은 글로벌호크 전력화 행사는 별도로 개최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전력화 관련 계획은 정상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전력화 행사를 열 계획은) 현재까지는 없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F-35A 전력화 행사를 비공개로 개최한 데 이어 글로벌호크 전력화 행사까지 열지 않는 것이 북한의 반발을 의식해 '로키'(low-key) 모드를 취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군 관계자는 "글로벌호크는 정찰 자산"이라며 "정찰 자산에 대해서는 공개적인 (전력화) 행사를 연 적이 없다"고 말했다.미국은 주일미군에 배치된 글로벌호크를 한반도 상공으로 출격 시켜 대북 감시 비행을 하고 있다. 지난 11일 경기도 남부 5만2천피트(15.8㎞) 상공에서 작전 비행한 것이 이례적으로 민간 항공기 추적사이트에 포착된 바 있다.글로벌호크는 날개 길이 35.4m, 전장 14.5m, 높이 4.6m로, 최대 순항속도 250㎞/h, 중량 1만1천600㎏ 등이다.한편 공군은 글로벌호크 도입 사업이 종료되면 2020년대 초반에 중고도 무인기(MUAV) 여러 대를 추가로 국내에서 도입할 계획이다.MUAV는 10∼12㎞ 상공에서 지상의 목표물을 정찰하는 무인기를 말한다. 탑재되는 레이더의 탐지거리는 100여㎞에 달한다. 중고도 무인기 운용을 위한 새로운 기지시설을 구축하는 선행연구가 진행 중이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12-23 16:12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하원에서 가결됐다.하지만 상원 가결이 어려워 최종적인 탄핵에까지는 이르지 못할 전망이다.CNN을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하원은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 탄핵혐의 중 권력남용 부분을 찬성 230표, 반대 197표로 통과시켰다.또 의회방해 혐의는 찬성 229표 대 반대 198표로 가결됐다. 미국 하원 재적의원은 431명으로 과반인 216명 이상 찬성할 경우 각 안건은 통과된다.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1868년 앤드루 존슨, 1998년 빌 클린턴 대통령에 이어 미국 역사상 세 번째로 의회에서 탄핵안이 통과된 대통령이 됐다. 그러나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상원에서는 탄핵안 가결이 어려워 최종적인 탄행에까지는 이르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로부터 권력남용과 의회 활동 방해 등 두 가지 혐의로 탄핵 소추를 받고 있다. 권한 남용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군사 원조를 빌미로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조사를 압박한 부분이 문제가 됐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부 인사들에게 하원의 조사에 협조하지 말라고 한 부분도 의회 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12-19 11:51

홍콩-주하이(珠海)-마카오 잇는 강주아오(港珠澳) 대교/사진=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마카오 주권반환 20주년을 맞아 18일부터 20일까지 마카오를 방문해 주목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마카오 일대가 평소보다 경계를 대폭 강화하며 '초비상' 수준의 경계에 들어갔다.공안 당국은 마카오는 물론 홍콩 페리 터미널에서도 승객들에 대해 철저한 검문검색과 엑스레이 짐 검사를 하고 있다.홍콩과 마카오를 오가는 페리는 평소보다 감축돼 운행되고 있으며, 최근 마카오 코타이 지역에서 개통한 경전철은 아예 시 주석 방문 기간에 운항이 중단됐다.마카오 시민들 사이에서 "유조차의 시내 진입이 금지된다"는 소문이 돌면서 마카오 곳곳의 주유소에서는 가솔린 등을 미리 채워 넣으려는 차량으로 인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마카오와 홍콩,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를 잇는 해상대교인 강주아오(港珠澳) 대교에는 10일부터 22일까지 대교 중간 인공섬에 검문소가 설치돼 모든 차량 승객들에 대해 검문검색을 하고 있다.강주아오 대교를 건너는 사람들은 인공섬 검문소에서 차량에서 내려 사진을 찍고 신분증 검사와 엑스레이 짐 검사 등을 받아야 한다. 이어 마카오 입경 때도 다시 한번 검문검색을 받는다.이로 인해 평소 45분가량 걸리던 강주아오 대교 통과 시간이 최근에는 2시간가량으로 늘어났다.홍콩 야당은 강주아오 대교 인공섬에 검문소를 설치하지 않기로 한 당초의 홍콩-마카오-주하이 간 협약에 위배된다고 비판했지만, 매튜 청 홍콩 정무부총리는 "적법하게 설치된 임시 검문소"라며 이를 옹호했다.마카오 정부로부터 취재 허가까지 받은 홍콩 기자들의 마카오 입경이 거부되는 일도 벌어졌다.필라 슈 SCMP 기자는 지난 16일 마카오 정부로부터 주권반환 20주년 기념식을 취재해도 된다는 허가를 받고 전날 오후 페리를 타고 마카오 페리 터미널에 도착했다.하지만 마카오 출입국관리소 직원들은 그를 한 사무실로 데리고 간 후 슈 기자의 주소, 부모 성명, 취재 목적 등을 상세히 조사했다. 심지어는 그가 마카오에서 누구를 만날 것인지까지도 물었다.출입국관리소 직원들은 슈 기자를 3시간 정도 감금한 후 "마카오의 공공 안전과 질서를 위험하게 할 강력한 조짐이 있다"며 그를 홍콩으로 되돌려보냈다.시진핑 주석과 더불어 캐리 람 홍콩 특별행정구 장관도 대표단을 이끌고 19~20일 마카오를 방문한다.홍콩이 장기 시위 사태로 혼란한 가운데 람 장관의 마카오행은 마카오 반환 20주년 기념식 및 마카오 행정특구 제5기 정부 취임식을 축하하기 위한 것이다.람 장관은 이번 마카오 방문에 경제, 재정, 보안, 식품 위생, 정치 제도 분야의 관료들을 대동해 마카오의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성공을 적극적으로 치켜세울 것으로 보인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12-18 15:36

사진=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실시된 영국 총선에서 여당인 보수당이 압승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영국 총선 출구조사에서 보수당은 하원 650석의 절반을 훌쩍 넘는 368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존슨 총리는 이번 총선에서 과반의석을 차지하면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관련 법안을 단독 처리해 내년 1월 31일로 예정된 브렉시트를 완수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보수당이 과반을 차지할 것이란 소식이 나오자 영국 파운드화 가치도 불확실성 해소 기대에 따라 2% 이상 급등해 파운드당 1.347달러에 거래됐다.dpa통신은 유럽연합(EU) 외교관들이 영국 의회의 정쟁 속에서 교착상태에 빠진 브렉시트가 그간의 불확실성을 털고 집행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고 전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다만, 이들 외교관들은 2020년 말까지 영국과 무역협정을 새로 맺어야 하는 것은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이 경우 영국과 EU는 2020년 말까지 무역협정을 맺기 위해 새로 협상을 해야 한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12-14 18:54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록밴드 ‘U2’의 보컬이자 사회운동가 보노(본명 폴 데이비드 휴슨)를 접견했다.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본관 접견실에서 U2 리더인 보노를 약 20분 간 접견했다. U2는 전날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조슈아 트리 투어 2019’ 서울 공연을 위해 내한했다.문 대통령은 공연에서 소개된 ‘선데이, 블루디 선데이’(Sunday, Bloody Sunday), ‘원’(One)을 언급하며, 각각에 대해 “아일랜드 상황을 노래했던 것이었지만, 우리 한국 전쟁이 발발한 날도 일요일이었다”, “독일의 통일 이후 우리 한국 국민들도 남북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그런 열망이 더욱 강해졌다”고 공감을 표했다.그러면서 “어제 훌륭한 공연뿐 아니라 공연 도중 우리 남북한의 평화와 통일을 바란다는 메시지도 내주시고, 특히 아직도 완전히 평등하다고 볼 수 없는 여성들을 위해 ‘모두가 평등할 때까지 아무도 평등한 것이 아니다’는 메시지 내주신 데 대해 아주 공감하면서도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U2는 전날 공연에서 “북한에 평화의 메시지를 보낸다”, “평화로 향하는 길은 우리가 하나가 돼 노력할 때 찾을 수 있다” 등의 발언을 했다.U2 보노는 동족 유혈 분쟁을 겪은 아일랜드 출신인 데다,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왔다는 점에서 이날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 언급했다. 보노는 모두발언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있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신 데 대해서, 많은 리더십을 보여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평화가 몽상이 아니라, 실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굳은 결의를 갖고 임하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다.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보노에게 “음악활동을 매개로 평화, 인권, 기아나 질병 퇴출 같은 사회 운동까지 전개하시고, 또 아주 많은 성과를 내신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화답했다.U2는 1976년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에서 결성됐다. 특히 리더인 보노는 빈곤ㆍ질병 종식을 위한 기구인 ‘원’(One)을 공동 설립하며 과거 노벨평화상 후보에도 올랐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12-0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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