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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다시 일본 아베 총리의 도전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문 대통령은 이날 일본의 수출제한을 우리 정부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규정하고, 국제사회와 공조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재천명했다.문 대통령은 “일본이 전례없이 과거사 문제를 경제 문제와 연계해 양국관계 발전의 역사를 역행하는 것은 대단히 현명하지 못한 처사”라고 지적하면서 “일본 정부는 일방적인 압박을 거두고, 이제라도 외교적 해결의 장으로 돌아오기 바란다”고 말했다.특히, 일본이 전략물자 밀반출과 대북제재 이행 위반의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4대 국제수출통제체제를 모범적으로 이행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며 제재의 틀 안에서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우리 정부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규정했다.문 대통령은 “일본이 의혹을 철회할 생각이 없다면 이미 우리 정부가 제안한 대로 양국이 함께 국제기구의 검증을 받아 의혹을 해소하고, 그 결과에 따르면 될 일”이라고 구체적인 방안까지 제안했다.또 이번 일본 정부의 수출제한 조치가 사실상 우리 경제의 핵심 경쟁력인 반도체 소재에 대한 수출제한으로 시작했다는 점을 들어 우리 경제의 성장을 가로막고 나선 것이라는 시각이 크다.문 대통령은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는 상호의존과 상호공생으로 반세기 간 축적해온 한일 경제협력의 틀을 깨는 것으로 우리가 일본 정부의 수출제한 조치를 엄중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통상적인 보호무역 조치와 다름을 재차 강조했다.또 “이번 조치로 일본과의 제조업 분업체계에 대한 신뢰를 깨뜨려 우리 기업들은 일본의 소재, 부품, 장비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 수입처를 다변화하고 국산화의 길을 걸어갈 것”이라며 결국 일본 경제에 더 큰 피해가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제 | 강민규 기자 | 2019-07-15 19:03

자료사진=로이터AP연합뉴스 오는 21일 일본 참의원 선거를 앞둔 아베 신조 내각의 지지율이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통적 지지층인 보수층을 겨냥한 대한(對韓) 경제보복 조치가 먹혀들지 않고 있는 것이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15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지난 12일~14일 유권자 2만6826명을 대상을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49%를 기록했다. 이는 앞선 여론조사보다 7%p 떨어진 수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지난달 28~3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은 56%였다. 일각에서는 아베 내각의 ‘한국 수출 규제’ 정책이 여론을 결집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여론조사는 참의원 선거를 겸해 실시한 비정례적 조사로 조사 방법이 다른 만큼 두 수치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아사히신문의 여론조사에서는 일본 국민의 절반가량은 아베 정권의 일본 수출 규제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13~1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아베 정권이 한국으로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를 강화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전체 응답자 중 56%가 ‘타당하다’고 답했다. ‘타당하지 않다’는 응답은 21%였다.  지난 5일~7일 실시된 NHK 조사에서도 ‘적절한 대응’이라는 응답이 45%로 기록됐다. ‘부적절한 대응’ 9%, ‘어느 쪽이라고 말할 수 없다’ 37%로 집계됐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7-15 14:10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 맨해튼 도심에서 13일 저녁(현지시간) 변압기 화재로 인해 발생한 대규모 정전사태로 뉴욕시가 한 때 대혼란에 빠졌다.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변압기 화재는 맨해튼 한복판에 있는 웨스트 64번가와 웨스트 엔드 애버뉴에서 시작됐다. 이 지역 인근 건물에서는 연기가 피어오르는 장면도 다수 목격됐다.이후 이날 오후 8시께부터 인근 미드타운의 록펠러센터 빌딩이 상당 부분 정전됐고, 고급 레지던스와 상가가 밀집한 어퍼 웨스트사이드 지역도 영향을 받았다.지하철 역사가 암흑천지로 변한 가운데 일부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는가 하면 멈춰선 엘리베이터 안에 갇힌 시민들의 구조 신고가 소방당국에 쇄도했다.맨해튼의 명소인 타임스스퀘어의 일부 전광판도 정전으로 불이 꺼졌고, 브로드웨이에선 공연이 취소되거나 관객 입장이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물랑루즈' 공연을 보러왔다는 한 관객은 "(브로드웨이의) 모든 극장의 불이 꺼진 것을 볼 수 있다"면서 "이것이 우리가 처음 목격한 것"이라고 말했다.'밀레니얼 합창단과 오케스트라' 공연팀은 카네기홀 공연이 취소되자 거리로 나와 즉석 연주를 펼쳤고, 뮤지컬 '해밀턴' 출연 배우들도 공연장 창문을 통해 길거리 시민들에게 노래를 선보였다.뉴욕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정전은 자정께부터 해소됐다.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전력 공급이 완전히 정상화됐다"면서 "다행히 정전사태는 해결됐지만, "정전을 일으킨 원인에 대한 완전하고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앞서 CNN방송 인터뷰에서 전력 송전 과정에서의 기계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외부의 개입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번 정전사태로 맨해튼 서부 지역의 7만3천가구가 불편을 겪었지만, 별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한편 이날은 공교롭게도 지난  1977년 뉴욕에서 발생한 대정전 사태의 42주년 되는 날이다. 당시 도심 내 광범위한 약탈과 방화로 이어진 대정전으로 총 3억1천만 달러(약 3천655억원) 상당의 피해가 났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7-14 17:47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대기업 총수 30명과 4개 경제단체 대표와 가진 긴급 간담회에서 일본에 대해 2차 경고장을 날렸다.문 대통령은 이날 일본의 수출 규제에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특히 사태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경고와 함께 모든 가능성에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문 대통령은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우리 경제는 내부적인 요인에 더해서 대외적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보호무역주의와 강대국(미·중) 간의 무역 갈등만으로도 무역 의존도가 매우 높은 우리 경제를 어렵게 만들고 있는데, 거기에 일본의 수출 제한 조치가 더해졌다”고 진단했다.문 대통령은 일본의 조치가 부당함을 호소하는 등 국제적인 공조 방침을 내세우며 사태 장기화의 우려를 표한 뒤 “전례 없는 비상 상황인 만큼 무엇보다 정부와 기업이 상시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민관 비상 대응체제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특히 이번에는 일본이 ‘더 이상 막다른 길’로 가지 말 것을 엄중 경고했다.이어 민관 비상 대응체제와 관련해 “주요 그룹 최고경영자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상시 소통체제를 구축하고 장·차관급 범정부지원체계를 운영해 단기적 대책과 근본적 대책을 함께 세우고 협력해 나가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열린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 때도 “한국 기업에 피해가 실제로 발생하면 정부로서도 필요한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저는 그렇게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무엇보다 문 대통령이 이번 사태의 성격을 ‘정치적 목적’으로 ‘경제에 타격을 주는 조치’라고 분명히 규정했다.청와대는 지난 4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결과 브리핑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를 ‘정치적 보복 성격’이라고 밝혔다가 다시 ‘보복적 성격’으로 수위를 낮춘 바 있다. 청와대는 이후 아베 총리 등 일본 관료들이 언론 인터뷰에서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따른 정치 보복을 언급한 데 이어 대북 제재 위반 주장을 하는 등 정치적 목적이 분명하게 드러난 만큼 더 이상 외교 문제로 치부하면서 침묵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럼에도 문 대통령은 그럼에도 ‘외교적 해법’의 끈을 놓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단기적인 해법으로 “수입처의 다변화와 국내 생산의 확대 또는 해외 원천기술의 도입 등을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 과정에서 필요한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예산이 필요한 부분은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해 처리한다는 방침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국회도 필요한 협력을 해 주시리라고 믿는다”고 야당의 협조를 구했다. 문 대통령은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해법으로 부품·소재·장비의 국산화 비율을 높여 특정 국가 의존형 산업구조를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부품·소재, 장비산업의 육성과 국산화에 정부의 예산을 크게 늘려 투입하고 세제와 금융 등의 가용자원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기업들은 부품·소재의 국산화 방안에 공감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만으로는 안 되고, 기업이 중심이 돼야 한다”며 “특히 대기업의 협력을 당부드린다. 부품·소재 공동 개발이나 공동 구입을 비롯한 수요기업 간 협력과 부품·소재를 국산화하는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달라”고 주문했다.

국제 | 정연미 기자 | 2019-07-11 11:59

사진=연합뉴스 미국 주도의 유엔군사령부가 한반도 유사시 전력을 제공할 국가에 일본을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반발을 사고 있다.주한미군사령부와 분리된 독립기구화를 모색하는 유엔사가 일본 등 다수 국가를 참여시킴으로써 주한미군의 한반도 방어 책임 분담과 동시에 동북아에 미국 동맹 위주의 '다국적 군사기구'를 띄워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주한미군사령부는 11일 발간된 '주한미군 2019 전략 다이제스트'란 제목의 발간물을 통해 "유엔군사령부는 정전협정을 확고하게 유지하면서 정보공유, 상호운용성, 통합훈련 및 전략 기회를 강화하기 위해 유엔 전력제공국 및 같은 의견을 지닌 국제 파트너들과의 연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여기서 '같은 의견인 국제 파트너'는 일본과 독일 등을 지칭한 것으로 해석된다.현재 유엔사에는 한국, 미국, 호주, 벨기에, 캐나다, 콜롬비아, 프랑스, 그리스, 네덜란드, 뉴질랜드,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태국, 터키, 영국, 덴마크, 이탈리아, 노르웨이 등 18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되어 있다.모두 6·25전쟁 때 유엔의 참전 요청에 병력과 물자를 지원했다. 다만, 덴마크와 이탈리아, 노르웨이는 의료지원국이다.독일도 6·25전쟁 직후 의료지원단을 파견했고, 정부는 독일을 6·25전쟁 의료지원국에 공식 포함했다. 일본은 6·25전쟁 당시 미국의 요청으로 기뢰를 제거하는 소해함과 인천상륙작전 때 인력을 지원했다.특히 제2차 세계대전 패전국이었던 일본은 전쟁 과정에서 유엔사 7개 후방기지가 설치되고 참전국의 병력과 물자가 집결하면서 '6·25전쟁 특수'로 전후 복구를 가속하고 경제발전의 기틀을 닦은 전쟁 수혜국으로 꼽힌다.유엔사는 앞으로 역할과 관련한 일련의 정책이 "다국적군 통합체제 기반 구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여러 나라가 모인 다국적 통합군체제를 갖추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유엔사는 '전략 다이제스트'에서 "유엔군사령부는 군사작전이 필요한 경우 국제적 일원들을 결집하고, 사령부로의 다국적군 통합을 위한 기반 체제를 제공하여 다자간 참여를 조율하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기구의 성격을 정의했다.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6·25전쟁 종전선언 이후 새로운 평화체제와 전시작전통제권 한국군 전환 이후 다국적이고 독립된 군사 기구화를 모색하겠다는 뜻으로 분석하고 있다.미국이 정전협정을 대체한 평화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유엔사는 계속 남게 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히는 것도 이런 분석과 궤를 같이한다.특히 일본을 다국적 군사 기구화를 모색하는 유엔사에 참여시키려는 것은 미국의 전략과 일본의 이해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란 관측도 나온다.아베 신조 총리는 세 번째 연임을 추진하면서 일본을 전쟁 가능 국가가 되도록 하기 위한 평화헌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결과적으로 일본이 유엔사 회원국에 참여해 한반도 유사시 유엔기를 들고 출병하는 길이 제도적으로 보장되면 동북아는 주변국의 첨예한 대립과 국제적 분쟁의 최일선에 놓이는 구도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감도 제기된다.이런 구도가 실현될 경우 러시아 견제를 목적으로 하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같은 다국적 군사협력체가 동아시아에 구축되는 의미도 있어 북한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 등 주변국의 강한 반발도 예상된다.이에 따라 실제 이런 구상이 실제로 성사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7-11 10:25

사진=연합뉴스 일본이 과거 불화수소 등의 전략물자를 북한에 여러차례 밀수출한 사실이 있다고 하태경 의원이 11일 폭로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이날 일본 안전보장무역정센터(CISTEC)로부터 입수한 '부정수출사건개요'를 분석, 일본에서 지난 1996년~2013까지 30건 이상의 대북 밀수출 사건이 발생했다고 공개했다. 일본이 북한에 수출한 전략물자 중에는 핵개발이나 생화학무기에 사용될 수 있는 전략물자가 포함돼 있다고 하 의원은 지적했다.실제로 1996년 오사카에 입항 중인 북한 선박에 불화수소와 불화수소산, 불화나트륨이 각각 50㎏씩 선적돼 북한으로 불법 수출된 사실이 일본 당국에 적발됐다. 불화수소(에칭가스)는 반도체 제조 등에 쓰이지만 사린 가스의 합성 원료로도 쓰일 수 있다. 하 의원은 "불화수소산 및 불화나트륩은 수출 규제 대상으로 살인의 원료가 되기도 한다"며 "북한에 긴급지원하는 쌀을 보내기 위한 북한 선박 선적을 이용한 부정 수출이다"라고 설명했다.일본이 밀수출한 전략물자 중 3차원측정기가 리비아 핵시설에서 발견된 사례도 있었다고 하 의원은 전했다.하 의원은 "핵개발 시설에 사용되는 3차원 측정기가 북한은 아니지만 말레이시아로 두 대가 수출됐는데 한 대가 2001년 11월 리비아 핵개발 관련시설에서 발견됐다"며 "일본 경제산업성의 허가를 받지 않고 싱가폴을 경유해 말레이시아로 갔다"고 말했다.이밖에 북한의 핵무기개발·생물무기에 이용될 우려가 높은 직류안정화전원, 주파수변환기, 동결건조기, 탱크로리 등이 북한에 밀수출돼 적발된 사실도 확인됐다. 대형 탱크로리가 북한으로 불법 수출되기 직전 적발되기도 했다. 주파수변환기는 2003년 8월 중국을 경유해 북한으로 넘어갔다. 항공기에 적재해 중국을 경유해 북한에 불법 수출된 것이다. 핵무기개발에 이용될 수 있는 직류안정화 전원도  2003년 태국을 경유, 북한으로 불법 수출됐다. 동결건조기는 대만을 경유해 북한에 부정 수출됐다고 하 의원은 설명했다. 이 같은 대북(對北) 밀수출은 일본 현지 민간기업이 주로 한 것으로 하 의원은 추정했지만,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밀수출 기업의 설립이나 운영에 관련있는지, 불법 수출에 직접 개입했는지 여부 등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하 의원은 "일본의 주장대로라면 셀프 블랙리스트 국가를 자인한 셈이다"라고 비판했다.하 의원은 "일본 방송에서는 한국이 전략물자, 특히 생화학무기·핵무기에 악용될 수 있는 수출 관리를 제대로 안 했다고 했는데 한국이 부실 관리하는 게 아니다. 외국에 가도 회수했다고 한다"며 "일본이 블랙리스트 국가다. 일본에서 북한으로 위험한 전략물자가 밀수출됐다"고 강조했다.

국제 | 정연미 기자 | 2019-07-11 10:02

사진=AP연합뉴스 미얀마의 한 보육원에서 2살 여아가 성폭행을 당했다며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범인을 특정하지 못한 경찰은 2살짜리 아이의 진술을 듣겠다며 수사를 늦춰 이에 분노한 수천명의 시민들이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도심에서 대규모 항의 시위를 벌였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6일 미얀마의 최대 도시 양곤에서 6000명의 시민들이 흰옷을 입고 경찰청을 향해 전진하며 ‘빅토리아(성폭행 피해 여아 가명)에게 정의를’ ‘또 다른 빅토리아를 원치 않는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행진했다.보도에 따르면 미얀마 행정수도 네피도에 있는 보육원에서 지난 5월 16일 2살 유아 성폭행 사건이 일어났다. 사건 발생 직후 여아의 어머니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AP통신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5월 용의자를 체포했지만 해당 용의자는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풀려났다. 당시 시민들은 “체포된 남성이 누명을 썼다”며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기도 했다.경찰은 7월 초까지 제대로 된 피의자를 입건하지 못했다. 경찰 수사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여아의 아버지는 언론 인터뷰에서 아이가 성폭행을 당하고 돌아온 상황을 자세히 공개했고 여론은 악화됐다.로이터통신은 경찰이 2살 여아의 진술을 들으려 했으며, 성폭행을 당하고 회복 중인 아이를 기다리느라 용의자 체포가 지연됐다고 밝혔다.시위에 참가한 30대 남성은 AP통신에 “나 역시 어린 딸아이가 있다”며 “이 나라에서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정의를 원한다”면서 “죄 없는 사람이 기소되는 것 또한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7-07 17:45

사진=연합뉴스 월북인사인 고(故) 최덕신·류미영 부부의 차남 최인국 씨가 북한에 영구 거주하기 위해 지난 6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북한 대남 선전매체가 보도했다.한국 국적자인 최인국씨는 2001년 이후 가족 상봉 및 성묘 등의 목적으로 총 12회 방북했다. 최근에는 모친 사망 직전이었던 2016년 11월과 2017년 11월 1주기, 지난해 11월 2주기 행사에 참석차 방북했다.이전 방북 때는 정부 승인을 받았지만, 이번 평양행을 위해서는 정부에 방북 신청을 하지 않았다.북한 선전매체인 '우리 민족끼리'는 7일 게재한 기사에서 "류미영 전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회 위원장의 아들 최인국 선생이 공화국에 영주하기 위하여 7월 6일 평양에 도착하였다"고 보도했다.최씨는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발표한 도착소감에서 "민족의 정통성이 살아있는 진정한 조국, 공화국(북한)의 품에 안기게 된 지금 저의 심정을 무슨 말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70대의 최씨는 "가문이 대대로 안겨 사는 품, 고마운 조국을 따르는 길이 곧 돌아가신 부모님들의 유언을 지켜드리는 길이고 그것이 자식으로서의 마땅한 도리이기에 늦게나마 공화국에 영주할 결심을 내리게 되었다"고 했다고 이 매체는 밝혔다.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리명철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측 관계자들이 최씨를 맞았다.북한 매체는 최씨의 입북 경로 등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했다는 보도로 볼 때 제3국을 통해 항공편으로 입북한 것으로 보인다.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고려항공기로 보이는 항공기가 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하는 장면, 최씨가 북측 인사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도착소감을 읽는 장면 등이 담긴 1분 35초가량의 영상도 공개했다.최씨의 부친인 최덕신은 박정희 정권에서 외무장관과 서독 주재 대사로 활동했으나 박정희 전 대통령과 갈등 등으로 부부가 미국에 이민한 뒤 1986년 월북했다.최덕신은 북한에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천도교청우당 위원장 등으로 활동했으며, 류미영도 남편 사망 후 천도교청우당 위원장직을 이어받았다.슬하의 2남 3녀 중 장남은 세상을 떠났고 차남인 최인국씨는 한국에 거주해 왔으나 부모의 월북으로 어려운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세 딸은 해외에 거주하는 것으로 과거 전해진 바 있다.최씨 입북은 '남한의 주민이 북한을 방문하려면 통일부 장관의 방문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남북교류협력법 내용 위반이 될 수 있다.통일부 당국자는 최씨가 6일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안다며 방북 경과, 최씨의 가족 동행 여부 등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현재 관계기관에서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최씨는 입북 이전 천도교 산하 사단법인 동학민족통일회 대외협력위원장이라는 직함을 갖기도 했다. 이 단체는 통일부 허가법인으로 등록돼 있다.최씨는 이 단체에서 다른 회원들과 남북 교류 등 통일운동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천도교 최고지도자인 송범두 교령은 교인들로부터 최씨 월북 소식을 접하고서 깜짝 놀라며 "실정법을 어긴 것은 유감이다"라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한국 국민이 공개적으로 북한으로 영주한 것은 지난 1997년 월북한 오익제 전 천도교 교령 등이 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7-07 17:38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고향인 슬로베니아 세브니카 교외에 세워진 트럼프 동상이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나무 조각상이 그의 고향인 슬로베니아 세브니차에 세워졌다.실물 크기의 이 동상을 제작한 미국의 예술가 브래드 다우니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때의 멜라니아 여사 모습을 나무로 형상화했다고 밝혔다.보리수의 밑동을 남기고 기둥을 실물 크기로 조각한 이 목각상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때 멜라니아 여사가 입었던 하늘색 드레스 차림을 하고 얼굴은 전형적인 이 지역 토종 주민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다.하지만 현지 주민들은 '허수아비' 같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AFP통신에 따르면 미술을 전공했다는 한 마을 주인은 “조롱을 목적으로 만들었다면 성공적인 작품이다” “조각상이 아니라 허수아비 같다”며 혹평을 내놓았다. 로이터통신도 일부 주민들이 “스머프 여자친구” “멜라니아와 닮은 구석이 전혀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7-07 17:28

자료사진=연합뉴스 북한은 6일 일본이 최근 개최한 주요 G20 회의 등에서 대북제재의 완전한 이행을 촉구한 것과 관련, 일본을 "대세도 모르고 제 처지도 모르는 정치 난쟁이"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제 몸값을 알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일본은 쓸모없는 대조선(대북) 제재결의의 외로운 파수꾼이라는 제 몸값이나 알고 푼수(분수)에 맞게 처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중앙통신은 G20 회의 직후 판문점에서 전격 성사된 남북미 정상 회동을 언급하면서 "일본은 이런 움직임에 아무런 관여를 하지 못하는 상황 때문에 일본 언론으로부터도 비판받고 있다"면서 "남들의 손을 빌어 명함만 계속 들먹이는 섬나라의 가긍한 처지"라고 주장했다.이어 "현실판단능력이 없고 정치감각도 무딘 일본의 무능을 더욱 각인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조선중앙통신은 "조선반도(한반도) 정세가 좋게 발전할수록 일본의 고립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는 대세에 아랑곳없이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을 끈질기게 고집하여온 일본의 미련한 행태가 가져온 응당한 후과(나쁜 결과)"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현 정세와 지역구도 하에서 일본이 할 수 있는 일이란 아무것도 없으며 지역평화의 훼방꾼이 끼어들 자리는 그 어디에도 없다"고 덧붙였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7-07 12:30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사진=연합뉴스 북한과 미국의 실무협상 준비가 본격화되면서 개성공단 및 금강산 관광 재개도 의제에 포함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대북협상 실무를 총괄하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북한과의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나흘이나 유럽을 방문한다.한국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현지에서 비건 대표를 만날 예정이어서 이 기간에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위한 의제 및 장소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미 국무부는 토요일인 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비건 대표의 유럽행을 알리며, 8∼9일 벨기에 브뤼셀을, 10∼11일 독일 베를린을 각각 방문해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진전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국무부는 또한 비건 대표가 유럽 방문 기간에 현지 당국자들뿐만 아니라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도 회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비건 대표의 유럽 방문 기간에 미 실무협상팀과 북측 사이에 대면접촉이 이뤄질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비건 대표가 유럽 방문 일정 소화 직후 북측 카운터파트와 전격적으로 유럽에서 실무협상을 재개할 가능성도 아예 배제할 수는 없다. 비건 대표의 북측 카운터파트는 김명길 전 베트남 대사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그러나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4개월 간 협상 교착이 이어진 터라 정상 간 조율된 2∼3주의 실무협상 재개 준비 기간을 충분히 활용한 뒤 실무협상 테이블에 앉을 가능성이 더 크다는 관측이다.비건 대표와 유럽 당국자들 간 만남에서는 북미 실무협상 장소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이번에 비건 대표 방문지에 포함된 베를린이 과거 북미 비핵화 협상의 무대가 되기도 했다는 점에서 이번 북미 실무협상 장소로 낙점될 개연성에도 관심이 쏠린다.2007년 1월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만나 방코델타아시아(BDA) 사태로 표류하던 6자회담 재개의 가닥을 잡고 '2·13 합의'의 실마리를 마련한 곳도 베를린이었다.더욱 관심이 쏠리는 것은 비건 대표와 이 본부장 사이에 이뤄질 논의 주제다.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상응해 염두에 두고 있는 대북 인도지원과 연락사무소 설치 등이 두루 협의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북한이 영변 핵시설 폐기와 더불어 '+α'의 비핵화 조치를 내놓을 경우를 상정해 남북 경제협력 관련 대북제재 면제 조치에 대한 협의가 이뤄질지가 관심이다.여기에는 개성공단 및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대북제재 면제 조치가 포함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이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 정부가 북한의 비핵화에 더욱 속도를 내기 위한 상응조치로 제기한 바 있으나 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끝난 이후로는 거의 거론되지 않았다.그러나 북미가 정상 간 담판을 통해 실무협상 재개에 합의한 상황에서 북한을 비핵화로 견인해낼 실제적 상응조치의 일환으로 남북 간 경협사업에 대한 제재 면제 조치가 재차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비건 대표 역시 지난달 19일 공개강연에서 유연한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어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상응해 얼마나 유연한 범위를 수용할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7-07 10:58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남부에서 강진이 발생해 주민들을 불안과 충격 속에 몰아넣었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규모 6.4의 강진은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북동쪽으로 240㎞ 떨어진 셜즈밸리를 강타했다.셜즈밸리는 데스밸리 국립공원 언저리에 있는 사막 지대로, 이 일대는 인구가 밀집한 도시가 아니어서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현재까지 알려졌다.다만 지진의 충격은 멀리까지 전해졌다. LA는 물론 북쪽의 프레즈노나 동쪽 네바다주의 라스베이거스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남쪽 국경 너머 멕시코의 티후아나와 멕시칼리에서도 주민들이 대피했다.AP·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아직 정확한 부상자 수는 집계되지 않은 가운데 경미한 부상자만 여러 명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셜즈밸리에서 20㎞ 떨어진 인구 2만8천여 명의 소도시 리지크레스트에서는 가옥 2채가 불에 타고 산불과 가스 누출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있었지만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그럼에도 예고 없는 강진에 주민들은 충격의 하루를 보냈다.리지크레스트 지역병원에서는 환자 15명이 강력한 여진에 대한 우려 때문에 급히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일부 병원 건물에서 구조적 문제가 발견된 데 따른 조치였으나 구조적 문제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리지크레스트의 미드웨이카페에서 여종업원으로 일하는 코라 버크는 "지진 때문에 심장마비에 걸릴 뻔했다"며 "갑자기 모든 게 선반에서 떨어지기 시작했다. 유리잔, 냉장고, 그리고 그 냉장고 안에 있던 모든 게 쏟아졌다"고 말했다.세인트루이스에 살다 처음으로 가족과 함께 LA에 왔다는 척 쉴리는 호텔 침대에 누워 있다가 진동을 느꼈다고 말했다.그는 "'와, 이거 참 이상하다. 내가 미쳤나' 하고 생각했다"며 "경험해보지 않았더라면 당신도 '내가 미쳤나. 왜 이런 느낌이 들지'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리지크레스트의 하워즈 미니마트 매니저인 제임스 윌혼은 자기네 주유소에 20대가 넘는 차가 줄 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휴일인 데다 다른 주유소는 지진 피해를 보면서 일대에서 유일하게 문을 연 주유소가 됐기 때문이다.그는 또 "맥주, 탄산음료는 물론 20갤런(약 76ℓ)이 넘는 와인을 걸레로 닦아내야 했다"며 "수천 달러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고 말했다.인터넷에 올라온 한 동영상에는 리지크레스트 한 주류 판매점의 지진 후 모습이 담겼다. 이 영상에는 깨진 와인과 술병이 진열대 복도를 가득 채운 가운데 상자와 식료품들이 바닥에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또 집 한 채가 거센 불길에 휩싸여 있는 장면도 목격됐다.라스베이거스나 태평양 연안 등 진앙에서 먼 곳에 사는 사람들도 소셜미디어에 지진을 느꼈다는 글을 올렸다.LA경찰국(LAPD)도 트위터에 글을 올려 부상 등 비상상황에만 응급전화인 911에 전화할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911로 지진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자 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LAPD는 "부상자나 다른 위험한 상황이 아니면 911로 전화하지 말아달라. 질문하려고 전화하지 말아달라"는 성명을 냈다.한편 LA카운티에서는 최근 지진 때 시민들에게 경보를 보내는 앱이 운영에 들어갔으나 이날은 경보가 발령되지 않았다. 이는 LA에 미칠 지진의 충격이 경보를 발령할 기준점에 미치진 않았기 때문이라고 미 지질조사국(USGS)의 지진학자 로버트 그레이브즈는 설명했다.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컨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주와주(州)의 다른 지자체들은 앞으로 응급조치와 복구 노력을 지원하게 된다.또 리지크레스트 시장 페기 브리던도 외부 기관의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그는 뉴섬 주지사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에 찬사를 보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7-05 11:29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특별 세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를 사이에 두고 서로 손을 잡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북한이 일본의 새 요격 미사일방어(MD) 체계 배치 계획이 나오자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악성종양”이라고 비난했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2일 논평에서 일본 정부가 미국산 지상 배치형 요격 미사일 체계인 ‘이지스 어쇼어’ 배치를 추진하는 데 대해 “군사 대국화를 기어이 실현하려는 일본 반동들의 발악적인 책동의 일환”이라며 “결코 수수방관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공격 가능성에 대비한다는 명분으로 총 2404억엔(약 2조6000억원)을 들여 이지스 어쇼어 2기 도입을 추진 중이다.일본 정부는 지상배치형 미사일 요격체계 ‘이지스 어쇼어’ 도입 방침과 사이버 방위 등 분야에서 육해공 자위대 통합을 진행한다는 내용의 ‘중기 방위력 정비계획’(2019~2023년)을 최근 승인했다. 2023년부터 운영한다는 목표를 잡은 일본 방위성은 일본 북서쪽의 아키타(秋田)현과 남서쪽의 야마구치(山口)현 육상자위대 훈련장을 골라 배치할 예정이다. 신문은 “일본이 추구하는 군사 대국화의 궁극적 목적은 해외 침략”이라며 특히 “일본에 배비(배치)되는 이지스 어쇼어는 명실공히 조선반도(한반도)뿐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도 겨냥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은 지난 세기 전반기 아시아 나라들에 전쟁의 참화를 들씌웠던 전범국이며 그러한 반인륜범죄를 저지른 대가로 패망의 쓴맛을 본 패전국”이라며 “과거의 전철을 밟겠다는 것을 노골적으로 주장하는 것과 같다”고 신문은 주장했다.

국제 | 강민규 기자 | 2019-07-02 12:12

사진=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역사적인 판문점 만남이 성사됨으로써 이를 예견했던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적중했고, 반면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의 예상은 빗나갔다.박 의원은 30일 오전 페이스북 글을 통해 "2019년 6월 30일은 개천 이래 남북미 문재인 김정은 트럼프 세 분 정상이 판문점에서 상봉하는 날"이라며 "자유의 집? 통일각? 어디일까요?"라며 남북미 정상 간의 DMZ 회동 가능성을 기정사실로 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박 의원은 "역사적인 2000년 6월 15일 상봉과 회담의 결과로 공동선언이 탄생했고 남북, 북미, 남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졌다"며 오늘 북미 정상 간의 회동을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규정했다.이보다 20여 분 뒤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도 '미·북 정상 간 DMZ 접촉, 직접 만남 아닌 전화로 안부 인사할 듯'이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북미 회동 불발 가능성을 예고했다.강 의원은 "저의 외교·안보 채널을 동원해 판문점 회동 가능성을 알아봤다"며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DMZ(판문점) 회동은 어렵고, 전화 통화 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고 회동 불발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다만 강 의원은 "물론 워낙 즉흥적인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스타일상 깜짝 회동이 성사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하긴 어렵다"면서 "이 경우 남북 관계 역사상 큰 획을 긋는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하지만 이 같은 강효상 의원의 예측은 결과적으로 빗나간 것으로 판명났다.회동 성사 소식에 박지원 의원은 득의양양했다. 박 의원은 오후 페이스북 글을 통해 "남북미 정상의 상봉과 회담을 판문점 통일각에서 한다 예견했다"며 "상봉은 남북미 세 정상이, 회담은 북미 정상이 북한 땅에서 한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강효상 의원의 미국 정부 소식통 인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하지만 30일 북미 정상간의 판문점 회동으로 그 가치가 빛을 바랬다.지난달 9일 강 의원은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 정부 관계자 소식통, 국내외 외교소식통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정상 간 통화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일본 방문 뒤 한국 방문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이에 청와대는 강 의원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공식 부인했고, 이후 주미 한국대사관 소속 외교부 직원이 한미 정상 간의 통화 내용을 열람한 뒤 고등학교 선배인 강 의원에게 알려준 사실이 드러나 기밀 유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강 의원의 예측이 빗나가면서, 앞으로 강 의원이 말한 미국 정부 소식통의 정보력에 상당히 회의적인 시각이 나올수 밖에 없게 됐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6-30 17:37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 대통령 관저인 백악관을 방문할 가능성이 제기됐다.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만나 워싱턴소재 백악관을 방문해 달라는 뜻을 밝혔다.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함께 먼저 군사분계선 북쪽 북측 땅을 밟았다가 다시 돌아와 함께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지금 그를 백악관으로 초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에 별다른 응답을 하지는 않았다.AP통신도 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 남쪽으로 건너왔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백악관으로 초청하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판문점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경'함으로써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북한 땅을 밟았다.두 정상은 이후 판문점 남측 자유의집으로 이동해 사실상 3차 북미정상회담 성격의 단독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워싱턴 초청 의사를 정식으로 전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만약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방북'에 대한 답방 성격으로 김 위원장의 워싱턴 방문이 성사된다면 이는 북한 지도자가 처음으로 미국 땅을 밟게 되는 셈이라고 CNN은 전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6-30 17:19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30일 역사상 처음으로 군사분계선(MDL)을 넘나들었다.이날 예고대로 비무장지대(DMZ)를 찾은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분계선(MDL)을 사이에 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난 뒤 김 위원장의 안내로 MDL을 넘어 북녘 땅을 밟았다.북측에서 김 위원장과 함께 사진을 찍은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함께 다시 남측으로 넘어와 대기하던 문재인 대통령과 사상 첫 남북미 정상 회동이라는 역사를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전부터 북한 땅을 밟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자신의 말을 실행에 옮김으로써 사상 처음으로 북한 땅을 밟은 첫 현직 미 대통령이 됐다. 이날 '깜짝 월경'의 배경이 된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은 '재수'끝에 성사된 것이다.  그는 첫 방한 기간인 지난 2017년 11월 8일 DMZ에 들어가려다 악천후 탓에 헬기 기수를 돌려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은 현직 미 정상으로는 다섯 번째로, 지난 1983년 로널드 레이건 당시 대통령 이래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을 제외하면 역대 미 정상들이 빠짐없이 남북 분단의 최전선을 직접 찾는 기록도 이어지게 됐다. 1994년 6월을 시작으로 세 차례 평양을 방문한 지미 카터 전 대통령과 2009년 8월 평양을 찾아 미국인 여기자 2명의 석방을 끌어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경우 모두 퇴임 이후 방북이었다.앞서 클린턴 전 대통령은 임기 중이던 지난 2000년 북한과의 수교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11월 방북을 추진했으나, 수교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북한을 방문하는 첫 현직 미 대통령이 될 기회를 놓쳤다.미군 전문지 '성조'(Stars and Stripes) 등에 따르면 최초로 DMZ를 방문한 현직 미 대통령은 1983년 11월 13일 레이건이었다. 나중에 그는 DMZ 방문을 인생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순간 중 하나로 회고했다고 성조지는 전했다.바통을 이어받은 것은 1993년 7월 11일 클린턴 당시 대통령이었다.그는 미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DMZ 내 최북단 경계초소인 오울렛 초소(OP)를 시찰하고, '돌아오지 않는 다리'를 직접 걸었다.클린턴은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해 사용한다면 그것은 그 나라의 최후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도 "언젠가는 다시 한 나라가 될 것"이라며 한반도 통일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조지 W. 부시 전 대통령도 자신이 북한을 '악의 축'으로 지목한 지 한 달여 만인 2002년 2월 20일 DMZ를 찾았다.당시 부시는 오울렛 초소에 올라 쌍안경으로 북한을 살펴보다가 1976년 도끼 만행 사건에 사용된 도끼가 마주 보이는 북측 '평화박물관'에 전시돼 있다는 미군 장교의 설명에 "그들이 악이라는 내 생각은 놀랄만한 게 아니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에 앞서 가장 최근 DMZ에 발을 들인 미국 정상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다.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지 3개월 지난 2012년 3월 25일 방한한 오바마는 전임자들과 마찬가지로 항공 재킷 차림으로 오울렛 초소에서 쌍안경으로 북한을 바라보는 장면을 연출했다.팽팽한 긴장감이 감돌던 당시 오바마는 미군 병사들에게 "여러분은 자유의 최전선에서 근무하고 있다. 남북한만큼 자유와 번영의 견지에서 분명하고 극명하게 대조되는 곳은 없다"라고 강조했다.하지만 작년부터 직접 비핵화 대화를 주도해 온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발언은 최근의 달라진 북미 간 상황을 반영, 평화에 방점을 찍었다는 점이 가장 큰 대조를 이룬다.트럼프 대통령은 오울렛 초소를 둘러보다 지난해 6·12 북미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싱가포르에서의 우리 만남 전에는 여기 이곳에서 큰 충돌, 어마어마한 충돌이 있었다"라며 "우리의 첫 만남 이후 모든 위험이 사라졌다"고 선언했다.그는 "지금은 극히 평화롭다. 완전히 다른 세상이 됐다"라면서 "아무것도 달성되지 않았다고 계속 말하는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다시 말한다. 너무 많은 것이 성취됐다"라고 주장했다.또한, 군용 항공점퍼를 걸치고 DMZ를 찾았던 전임자들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정장 차림으로 비무장지대를 시찰한 첫 미국 정상이 됐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는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군용 의상을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6-30 17:14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무장지대(DMZ)를 넘어 북쪽으로 월경할 지 주목된다.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일요일(30일) DMZ를 방문할 때 북한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면 매우 행복할 것"이라고 29일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오사카 G20(주요20개국) 정상회담을 마치고 한국으로 떠나기 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DMZ 방문 때 북한으로 월경(越境)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북한에 발을 들여놓는 것은 매우 편안한(very comfotrable) 느낌일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CNN은 "여태까지 현직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한 적은 없다"고 의미를 부여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에게 DMZ애서 만나자고 제안했다.트럼프는 트위터에 "문재인 대통령과의 미팅을 위해 일본을 떠나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라며 "만약 내가 한국에 있는 동안 북한 김정은이 이 트위터를 본다면, 그와 DMZ에서 만나 손을 잡고 ‘안녕’이라고 인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썼다..iwmads{z-index:1000!important;transition:max-height 400ms ease-in-out;-webkit-transition:max-height 400ms ease-in-out;-moz-transition:max-height 400ms ease-in-out;-ms-transition:max-height 400ms ease-in-out;-o-transition:max-height 400ms ease-in-out;}.iwmads span{display:none}.ip-title h1{margin-left:35px!important}.ip-title h1:before{background-image:url(//cdn.interworksmedia.co.kr/PID0899/CM/A/logo.jpg)}.ip-icons .close{top:10px;right:10px;width:20px;height:20px;}북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DMZ 회동 제안과 관련해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매우 흥미로운 제안"이라고 반응했다.최선희는 "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대로 분단의 선에서 조·미(북·미) 수뇌 상봉이 성사된다면 두 수뇌분들 사이에 존재하고 있는 친분 관계를 더욱 깊이하고 양국 관계 진전에서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트럼프는 이에 대해 "김정은이 매우 수용적이었다. 그가 응답했으니 두고보자"라고 응답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6-2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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