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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다시 일본 아베 총리의 도전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문 대통령은 이날 일본의 수출제한을 우리 정부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규정하고, 국제사회와 공조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재천명했다.문 대통령은 “일본이 전례없이 과거사 문제를 경제 문제와 연계해 양국관계 발전의 역사를 역행하는 것은 대단히 현명하지 못한 처사”라고 지적하면서 “일본 정부는 일방적인 압박을 거두고, 이제라도 외교적 해결의 장으로 돌아오기 바란다”고 말했다.특히, 일본이 전략물자 밀반출과 대북제재 이행 위반의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4대 국제수출통제체제를 모범적으로 이행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며 제재의 틀 안에서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우리 정부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규정했다.문 대통령은 “일본이 의혹을 철회할 생각이 없다면 이미 우리 정부가 제안한 대로 양국이 함께 국제기구의 검증을 받아 의혹을 해소하고, 그 결과에 따르면 될 일”이라고 구체적인 방안까지 제안했다.또 이번 일본 정부의 수출제한 조치가 사실상 우리 경제의 핵심 경쟁력인 반도체 소재에 대한 수출제한으로 시작했다는 점을 들어 우리 경제의 성장을 가로막고 나선 것이라는 시각이 크다.문 대통령은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는 상호의존과 상호공생으로 반세기 간 축적해온 한일 경제협력의 틀을 깨는 것으로 우리가 일본 정부의 수출제한 조치를 엄중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통상적인 보호무역 조치와 다름을 재차 강조했다.또 “이번 조치로 일본과의 제조업 분업체계에 대한 신뢰를 깨뜨려 우리 기업들은 일본의 소재, 부품, 장비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 수입처를 다변화하고 국산화의 길을 걸어갈 것”이라며 결국 일본 경제에 더 큰 피해가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제 | 강민규 기자 | 2019-07-15 19:03

자료사진=로이터AP연합뉴스 오는 21일 일본 참의원 선거를 앞둔 아베 신조 내각의 지지율이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통적 지지층인 보수층을 겨냥한 대한(對韓) 경제보복 조치가 먹혀들지 않고 있는 것이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15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지난 12일~14일 유권자 2만6826명을 대상을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49%를 기록했다. 이는 앞선 여론조사보다 7%p 떨어진 수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지난달 28~3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은 56%였다. 일각에서는 아베 내각의 ‘한국 수출 규제’ 정책이 여론을 결집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여론조사는 참의원 선거를 겸해 실시한 비정례적 조사로 조사 방법이 다른 만큼 두 수치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아사히신문의 여론조사에서는 일본 국민의 절반가량은 아베 정권의 일본 수출 규제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13~1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아베 정권이 한국으로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를 강화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전체 응답자 중 56%가 ‘타당하다’고 답했다. ‘타당하지 않다’는 응답은 21%였다.  지난 5일~7일 실시된 NHK 조사에서도 ‘적절한 대응’이라는 응답이 45%로 기록됐다. ‘부적절한 대응’ 9%, ‘어느 쪽이라고 말할 수 없다’ 37%로 집계됐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7-15 14:10

조국(사진) 청와대 민정수석이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정부의 대응 방향이 담긴 보도자료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무부처보다 먼저 올리는 해프닝을 빚었다.산업부는 13일 오후 5시27분 '日(일본) 수출규제조치 WTO(세계무역기구) 일반이사회에서 논의 예정'이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오는 23~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WTO 일반이사회에 일본 수출규제 조치가 정식 의제로 논의될 것이라는 내용이다.조 수석은 이보다 앞선 13일 오후 5시13분에 해당 자료 원문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일본의 수출규제조치 문제가 WTO 일반이사회에서 논의된다는 사실이 부처가 아닌 청와대 민정수석의 페이스북을 통해 먼저 대중에 공개된 셈이다.조 수석은 산업부와 청와대 정책실 간 관련 논의가 종료된 후 '즉시공개'가 결정된 문서임을 보고받고 페이스북에 자료를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자료에는 '즉시보도'라는 문구가 적혀있기도 하다. 일부러 유출했다기 보다, 자료 배포 타이밍을 착각한 단순 해프닝에 가까운 셈이다.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한 대응이 중요한 시점에서 조 수석이 SNS에서 지나치게 가벼운 처신을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한편 조 수석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SBS 드라마 '녹두꽃' 마지막 회를 보는데 한참 잊고 있던 이 노래가 배경음악으로 나왔다"며 '죽창가'를 소개했다. 드라마 '녹두꽃'과 노래 '죽창가'는 모두 동학농민혁명을 기리는 내용이다. 봉건제도와 일본에 맞선 의병·민초들의 이야기가 담겼다.조 수석은 지난 12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칼럼 글 일부를 발췌해 "남은 건 절치부심(切齒腐心)"이라면서 "우리 정부와 국민을 농락하는 아베 정권의 졸렬함과 야비함에는 조용히 분노하되 그 에너지를 내부 역량 축적에 쏟아야 한다"고 밝혔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19-07-15 12:54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 맨해튼 도심에서 13일 저녁(현지시간) 변압기 화재로 인해 발생한 대규모 정전사태로 뉴욕시가 한 때 대혼란에 빠졌다.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변압기 화재는 맨해튼 한복판에 있는 웨스트 64번가와 웨스트 엔드 애버뉴에서 시작됐다. 이 지역 인근 건물에서는 연기가 피어오르는 장면도 다수 목격됐다.이후 이날 오후 8시께부터 인근 미드타운의 록펠러센터 빌딩이 상당 부분 정전됐고, 고급 레지던스와 상가가 밀집한 어퍼 웨스트사이드 지역도 영향을 받았다.지하철 역사가 암흑천지로 변한 가운데 일부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는가 하면 멈춰선 엘리베이터 안에 갇힌 시민들의 구조 신고가 소방당국에 쇄도했다.맨해튼의 명소인 타임스스퀘어의 일부 전광판도 정전으로 불이 꺼졌고, 브로드웨이에선 공연이 취소되거나 관객 입장이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물랑루즈' 공연을 보러왔다는 한 관객은 "(브로드웨이의) 모든 극장의 불이 꺼진 것을 볼 수 있다"면서 "이것이 우리가 처음 목격한 것"이라고 말했다.'밀레니얼 합창단과 오케스트라' 공연팀은 카네기홀 공연이 취소되자 거리로 나와 즉석 연주를 펼쳤고, 뮤지컬 '해밀턴' 출연 배우들도 공연장 창문을 통해 길거리 시민들에게 노래를 선보였다.뉴욕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정전은 자정께부터 해소됐다.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전력 공급이 완전히 정상화됐다"면서 "다행히 정전사태는 해결됐지만, "정전을 일으킨 원인에 대한 완전하고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앞서 CNN방송 인터뷰에서 전력 송전 과정에서의 기계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외부의 개입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번 정전사태로 맨해튼 서부 지역의 7만3천가구가 불편을 겪었지만, 별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한편 이날은 공교롭게도 지난  1977년 뉴욕에서 발생한 대정전 사태의 42주년 되는 날이다. 당시 도심 내 광범위한 약탈과 방화로 이어진 대정전으로 총 3억1천만 달러(약 3천655억원) 상당의 피해가 났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7-14 17:47

사진=조국 sns 최근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조치로 한일 양국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SNS에 동학농민혁명을 소재로 한 노래인 ‘죽창가’를 소개했다. 조 수석은 1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SBS 드라마 ‘녹두꽃’ 마지막 회를 보는데 한참 잊고 있던 이 노래가 배경음악으로 나왔다”며 죽창가를 들을 수 있는 영상을 공유했다. 노래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이 두메는 날라와 더불어 꽃이 되자 하네꽃이 피어 눈물로 고여 발등에서 갈라진 녹두꽃이 되자 하네이 산골은 날라와 더불어 새가 되자 하네불이 타는 들녘에서 울어 예는 파랑새가 되자 하네이 들판은 날라와 더불어 불이 되자 하네불이 타는 들녘 어둠을 사르는 들불이 되자 하네되자 하네 되고자 하네 다시 한번 이 고을은 반란이 되자 하네반란이 청송녹죽 가슴에 꽂히는 죽창이 되자 하네고(故) 김남주 시인이 쓴 ‘노래’라는 시 구절을 가사로 했고 광주 출신 화가 김경주가 곡을 붙였다. 1894년 반외세·반봉건을 주장했던 동학농민운동을 기념한 작품으로 지금껏 투쟁 현장에서 자주 울려 퍼졌다. 가수 안치환이 앨범에 실어 부르기도 했다. 녹두꽃과 죽창가 모두 1894년 반외세·반봉건을 주장했던 동학농민운동을 기념한 작품이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최근 이례적으로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일본의 대북 제재 위반 의혹에 반박하며 강경 대응에 나선 상황에서 조 수석의 이번 글 역시 일본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조 수석은 지난 12일에도 대일 방안을 다룬 한 칼럼을 인용해 “우리 정부와 국민을 농락하는 아베 정권의 졸렬함과 야비함에는 조용히 분노하되 그 에너지를 내부 역량 축적에 쏟아야 한다”며 “이념과 정파를 떠나 구호가 아닌 실질적 극일(일본을 이기는 것)을 도모하자” 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12일 전남 지역경제투어에서 “전남 주민들이 이순신 장군과 함께 불과 12척의 배로 나라를 지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열린 ‘블루 이코노미’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전남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이 서린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12척의 배’ 등은 당초 원고에는 없던 내용으로 알려졌다. 특히 문 대통령이 임진왜란에서 일본군을 무찌른 이순신을 세 차례나 언급한 것을 두고 일본의 경제보복을 겨냥해 정부와 기업, 국민이 한마음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려 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정치 | 강민규 기자 | 2019-07-14 16:57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대기업 총수 30명과 4개 경제단체 대표와 가진 긴급 간담회에서 일본에 대해 2차 경고장을 날렸다.문 대통령은 이날 일본의 수출 규제에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특히 사태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경고와 함께 모든 가능성에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문 대통령은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우리 경제는 내부적인 요인에 더해서 대외적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보호무역주의와 강대국(미·중) 간의 무역 갈등만으로도 무역 의존도가 매우 높은 우리 경제를 어렵게 만들고 있는데, 거기에 일본의 수출 제한 조치가 더해졌다”고 진단했다.문 대통령은 일본의 조치가 부당함을 호소하는 등 국제적인 공조 방침을 내세우며 사태 장기화의 우려를 표한 뒤 “전례 없는 비상 상황인 만큼 무엇보다 정부와 기업이 상시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민관 비상 대응체제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특히 이번에는 일본이 ‘더 이상 막다른 길’로 가지 말 것을 엄중 경고했다.이어 민관 비상 대응체제와 관련해 “주요 그룹 최고경영자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상시 소통체제를 구축하고 장·차관급 범정부지원체계를 운영해 단기적 대책과 근본적 대책을 함께 세우고 협력해 나가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열린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 때도 “한국 기업에 피해가 실제로 발생하면 정부로서도 필요한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저는 그렇게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무엇보다 문 대통령이 이번 사태의 성격을 ‘정치적 목적’으로 ‘경제에 타격을 주는 조치’라고 분명히 규정했다.청와대는 지난 4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결과 브리핑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를 ‘정치적 보복 성격’이라고 밝혔다가 다시 ‘보복적 성격’으로 수위를 낮춘 바 있다. 청와대는 이후 아베 총리 등 일본 관료들이 언론 인터뷰에서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따른 정치 보복을 언급한 데 이어 대북 제재 위반 주장을 하는 등 정치적 목적이 분명하게 드러난 만큼 더 이상 외교 문제로 치부하면서 침묵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럼에도 문 대통령은 그럼에도 ‘외교적 해법’의 끈을 놓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단기적인 해법으로 “수입처의 다변화와 국내 생산의 확대 또는 해외 원천기술의 도입 등을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 과정에서 필요한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예산이 필요한 부분은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해 처리한다는 방침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국회도 필요한 협력을 해 주시리라고 믿는다”고 야당의 협조를 구했다. 문 대통령은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해법으로 부품·소재·장비의 국산화 비율을 높여 특정 국가 의존형 산업구조를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부품·소재, 장비산업의 육성과 국산화에 정부의 예산을 크게 늘려 투입하고 세제와 금융 등의 가용자원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기업들은 부품·소재의 국산화 방안에 공감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만으로는 안 되고, 기업이 중심이 돼야 한다”며 “특히 대기업의 협력을 당부드린다. 부품·소재 공동 개발이나 공동 구입을 비롯한 수요기업 간 협력과 부품·소재를 국산화하는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달라”고 주문했다.

국제 | 정연미 기자 | 2019-07-11 11:59

사진=연합뉴스 미국 주도의 유엔군사령부가 한반도 유사시 전력을 제공할 국가에 일본을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반발을 사고 있다.주한미군사령부와 분리된 독립기구화를 모색하는 유엔사가 일본 등 다수 국가를 참여시킴으로써 주한미군의 한반도 방어 책임 분담과 동시에 동북아에 미국 동맹 위주의 '다국적 군사기구'를 띄워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주한미군사령부는 11일 발간된 '주한미군 2019 전략 다이제스트'란 제목의 발간물을 통해 "유엔군사령부는 정전협정을 확고하게 유지하면서 정보공유, 상호운용성, 통합훈련 및 전략 기회를 강화하기 위해 유엔 전력제공국 및 같은 의견을 지닌 국제 파트너들과의 연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여기서 '같은 의견인 국제 파트너'는 일본과 독일 등을 지칭한 것으로 해석된다.현재 유엔사에는 한국, 미국, 호주, 벨기에, 캐나다, 콜롬비아, 프랑스, 그리스, 네덜란드, 뉴질랜드,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태국, 터키, 영국, 덴마크, 이탈리아, 노르웨이 등 18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되어 있다.모두 6·25전쟁 때 유엔의 참전 요청에 병력과 물자를 지원했다. 다만, 덴마크와 이탈리아, 노르웨이는 의료지원국이다.독일도 6·25전쟁 직후 의료지원단을 파견했고, 정부는 독일을 6·25전쟁 의료지원국에 공식 포함했다. 일본은 6·25전쟁 당시 미국의 요청으로 기뢰를 제거하는 소해함과 인천상륙작전 때 인력을 지원했다.특히 제2차 세계대전 패전국이었던 일본은 전쟁 과정에서 유엔사 7개 후방기지가 설치되고 참전국의 병력과 물자가 집결하면서 '6·25전쟁 특수'로 전후 복구를 가속하고 경제발전의 기틀을 닦은 전쟁 수혜국으로 꼽힌다.유엔사는 앞으로 역할과 관련한 일련의 정책이 "다국적군 통합체제 기반 구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여러 나라가 모인 다국적 통합군체제를 갖추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유엔사는 '전략 다이제스트'에서 "유엔군사령부는 군사작전이 필요한 경우 국제적 일원들을 결집하고, 사령부로의 다국적군 통합을 위한 기반 체제를 제공하여 다자간 참여를 조율하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기구의 성격을 정의했다.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6·25전쟁 종전선언 이후 새로운 평화체제와 전시작전통제권 한국군 전환 이후 다국적이고 독립된 군사 기구화를 모색하겠다는 뜻으로 분석하고 있다.미국이 정전협정을 대체한 평화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유엔사는 계속 남게 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히는 것도 이런 분석과 궤를 같이한다.특히 일본을 다국적 군사 기구화를 모색하는 유엔사에 참여시키려는 것은 미국의 전략과 일본의 이해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란 관측도 나온다.아베 신조 총리는 세 번째 연임을 추진하면서 일본을 전쟁 가능 국가가 되도록 하기 위한 평화헌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결과적으로 일본이 유엔사 회원국에 참여해 한반도 유사시 유엔기를 들고 출병하는 길이 제도적으로 보장되면 동북아는 주변국의 첨예한 대립과 국제적 분쟁의 최일선에 놓이는 구도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감도 제기된다.이런 구도가 실현될 경우 러시아 견제를 목적으로 하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같은 다국적 군사협력체가 동아시아에 구축되는 의미도 있어 북한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 등 주변국의 강한 반발도 예상된다.이에 따라 실제 이런 구상이 실제로 성사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7-11 10:25

사진=연합뉴스 일본이 과거 불화수소 등의 전략물자를 북한에 여러차례 밀수출한 사실이 있다고 하태경 의원이 11일 폭로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이날 일본 안전보장무역정센터(CISTEC)로부터 입수한 '부정수출사건개요'를 분석, 일본에서 지난 1996년~2013까지 30건 이상의 대북 밀수출 사건이 발생했다고 공개했다. 일본이 북한에 수출한 전략물자 중에는 핵개발이나 생화학무기에 사용될 수 있는 전략물자가 포함돼 있다고 하 의원은 지적했다.실제로 1996년 오사카에 입항 중인 북한 선박에 불화수소와 불화수소산, 불화나트륨이 각각 50㎏씩 선적돼 북한으로 불법 수출된 사실이 일본 당국에 적발됐다. 불화수소(에칭가스)는 반도체 제조 등에 쓰이지만 사린 가스의 합성 원료로도 쓰일 수 있다. 하 의원은 "불화수소산 및 불화나트륩은 수출 규제 대상으로 살인의 원료가 되기도 한다"며 "북한에 긴급지원하는 쌀을 보내기 위한 북한 선박 선적을 이용한 부정 수출이다"라고 설명했다.일본이 밀수출한 전략물자 중 3차원측정기가 리비아 핵시설에서 발견된 사례도 있었다고 하 의원은 전했다.하 의원은 "핵개발 시설에 사용되는 3차원 측정기가 북한은 아니지만 말레이시아로 두 대가 수출됐는데 한 대가 2001년 11월 리비아 핵개발 관련시설에서 발견됐다"며 "일본 경제산업성의 허가를 받지 않고 싱가폴을 경유해 말레이시아로 갔다"고 말했다.이밖에 북한의 핵무기개발·생물무기에 이용될 우려가 높은 직류안정화전원, 주파수변환기, 동결건조기, 탱크로리 등이 북한에 밀수출돼 적발된 사실도 확인됐다. 대형 탱크로리가 북한으로 불법 수출되기 직전 적발되기도 했다. 주파수변환기는 2003년 8월 중국을 경유해 북한으로 넘어갔다. 항공기에 적재해 중국을 경유해 북한에 불법 수출된 것이다. 핵무기개발에 이용될 수 있는 직류안정화 전원도  2003년 태국을 경유, 북한으로 불법 수출됐다. 동결건조기는 대만을 경유해 북한에 부정 수출됐다고 하 의원은 설명했다. 이 같은 대북(對北) 밀수출은 일본 현지 민간기업이 주로 한 것으로 하 의원은 추정했지만,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밀수출 기업의 설립이나 운영에 관련있는지, 불법 수출에 직접 개입했는지 여부 등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하 의원은 "일본의 주장대로라면 셀프 블랙리스트 국가를 자인한 셈이다"라고 비판했다.하 의원은 "일본 방송에서는 한국이 전략물자, 특히 생화학무기·핵무기에 악용될 수 있는 수출 관리를 제대로 안 했다고 했는데 한국이 부실 관리하는 게 아니다. 외국에 가도 회수했다고 한다"며 "일본이 블랙리스트 국가다. 일본에서 북한으로 위험한 전략물자가 밀수출됐다"고 강조했다.

국제 | 정연미 기자 | 2019-07-11 10:02

사진=연합뉴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지역구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김 의원은 김 장관에게 "내년 총선에 나가느냐"고 물었고, 김 장관은 "나간다"고 했다. 김 의원이 "지역주민 좀 만나라"고 하자, 김 장관은 "만난다. 김 의원이 (제 지역구에) 자주 다니시는 걸로 안다"고 맞받았다. 김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김 장관 지역구인 경기 고양정 도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김 의원은 이날 대정부질의에서 최근 김 장관 지역구이기도 한 일산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부른 국토부의 3기 신도시 개발 문제를 꺼냈다.전공이 부동산인 김 의원은 김 장관에게 "(교통 편의성 등을 해결하는데) 노력만 하지 말고 완성을 좀 하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제발 지역 주민을 만나서 얘기를 좀 하시라"며 "골라서 만나지 말고, 사랑하고 챙겨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김 장관은 "설마하니 지역주민들을 안 만나주겠느냐"며 "지역구민이 30만명이다. 만날 분은 만나고 못 만날 분은 못 만나는 것"이라고 했다. 이 밖에 두 사람은 분양가상한제 민간택지 확대와 3기 신도시 등의 쟁점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김 장관은 민간택지 아파트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 도입과 관련해 "검토할 때가 됐다. 대상과 시기, 방법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자 김 의원은 분양가 상한제 도입에 따른 주택 품질 저하와 공급 부족 등의 부작용을 지적했다. 이에 김 장관은 "위례나 세종 등 이미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 아파트에도 고품질 아파트가 공급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19-07-11 09:53

 윤석열(사진) 검찰총장 후보자가 '변호사 소개와 선임 사이'에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윤석열 후보자는 9일 새벽까지 이어진 인사청문회에서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해준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이날 자정께 ‘뉴스타파’가 2012년 윤 후보자의 전화 인터뷰 녹음파일을 공개하자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윤 후보자는 전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뇌물수수 의혹 사건 개입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사건 당시 대검 중앙수사부 출신 이남석 변호사를 윤 전 세무서장에게 소개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야당 측에서 2012년 한 주간지 보도를 근거로 제시하자 윤 후보자는 “제가 이렇게 말을 했다고 기사에 나면 제가 그대로 그 말을 한 거라고 봐야 하느냐”고 반문하며 “저는 이렇게 말한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하지만 이날 자정께 ‘뉴스타파’가 윤 후보자의 2012년 전화 인터뷰 녹음 내용을 보도하며 ‘거짓말’ 논란이 제기됐다.해당 보도에 따르면 당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이던 윤 후보자는 “일단 이 사람(윤 전 서장)한테 변호사가 필요하겠다. 그리고 지금부터 내가 이 양반하고 사건 갖고 상담을 하면 안 되겠다 싶었다”며 “내가 중수부 연구관 하다가 막 나간 변호사보고 일단 네가 대진이한테 얘기하지 말고(중략) 윤우진 서장 한번 만나보라고 했다”고 말했다.또 해당 전화 인터뷰에는 “내가 이남석이한테 (윤 전 서장에게) 문자를 넣어주라고 그랬다. ‘윤석열 부장이 보낸 이남석입니다. 이렇게 문자를 넣으면 너한테 전화가 올 거다. 그러면 만나서 한 번 얘기를 들어봐라’”고 말한 내용도 담겼다.윤 후보자는 녹음 파일에 대해 본인 목소리가 맞다고 인정했다. 다만 “법적으로 문제 되는 건 변호사를 선임시켜주는 것”이라며 “제가 변호사를 선임시켜준 건 아니라는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이 같은 윤 후보자의 말은 자신이 소개한 변호사가 해당 사건을 맡지 않았음을 지적하는 대목으로 보인다. 변호사법 37조는 ‘재판이나 수사 업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은 직무상 관련이 있는 법률사건을 특정한 변호사에게 소개, 알선해선 안 된다’고 명기하고 있다.한편 윤우진 전 세무서장은 윤석열 후보자와 막역한 사이로 알려진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의 친형이다. 2013년 육류 수입업자 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해외로 도피했고, 이후 태국에서 체포돼 강제 송환됐는데 검찰 수사 끝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야권은 이에 대해 윤 후보자가 당시 사건 무마에 힘쓴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 왔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19-07-09 14:40

사진=연합뉴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8일 열린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윤 후보자를 적극 찬양해 눈길을 끌었다.유일한 비교섭 단체 소속 법사위원인 박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윤 후보자를 치켜세우고 자유한국당을 공격하며 여당 소속 의원 못지않은 방패 역할을 자처했다.박 의원은 질의를 시작하며 지난 2013년 국정감사 때 당시 윤 후보자가 자신과의 질의에서 국가정보원 대선 댓글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장을 할 때 상부의 수사 외압이 있었다고 말하는 대목이 담긴 영상을 틀었다.영상에서는 당시 여주지청장이던 윤 후보자가 "이렇게 된 마당에 사실대로 다 말씀드리겠다. (조영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 처음에는 격노했다. '야당 도와줄 일 있냐. 사표내면 해라'. 이 사건을 계속 끌고 가기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말하는 장면이 흘러나왔다.박 의원은 영상이 끝난 뒤 "윤 후보자의 저러한 정의로운 발언이 결국 촛불혁명을 가져왔고 오늘의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켰다"고 치켜세웠다.그러면서 "저런 기백으로 검찰을 이끌 수 있기 때문에 윤 후보자가 꼭 검찰총장이 돼서 부당한 지시를 절대 받지 않고 검찰의 길을 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박 의원은 또한 국정원 댓글조작 사건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수사 외압 논란도 언급하며 '측면 지원'에 나섰다.박 의원은 "윤 후보자는 당시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의 수사외압 의혹과 함께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이 개입했다는 사실을 증언했다"며 "윤 후보자는 지금 생각에 변함이 없느냐"고 물었다. 앞서 윤 후보자는 2013년 국정감사 당시 수사 외압과 관련해 "황교안 장관도 무관하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박 의원은 "(변함) 없다"는 윤 후보자의 답변에 "조영곤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은 국민 앞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박 의원은 청문회 본격 시작 전에는 의사진행 발언으로 여상규 법사위원장 등 다수의 한국당 법사위원들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국면에서 고소·고발을 당한 점을 환기하며 청문위원 자격 논란도 제기했다.박 의원은 "국회선진화법과 관련해 검찰에 고발됐으나 수사를 기피하는 의원들이 언론에선 12명이 된다고 한다. 당장 위원장부터 해당된다"며 "이 자리는 그 의원들의 기소 여부 결정권을 가진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인데 과연 (이 의원들이 청문위원을 맡는 것이) 적절하냐"고 지적하자 한국당 의원들이 반발했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19-07-08 18:14

사진=AP연합뉴스 미얀마의 한 보육원에서 2살 여아가 성폭행을 당했다며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범인을 특정하지 못한 경찰은 2살짜리 아이의 진술을 듣겠다며 수사를 늦춰 이에 분노한 수천명의 시민들이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도심에서 대규모 항의 시위를 벌였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6일 미얀마의 최대 도시 양곤에서 6000명의 시민들이 흰옷을 입고 경찰청을 향해 전진하며 ‘빅토리아(성폭행 피해 여아 가명)에게 정의를’ ‘또 다른 빅토리아를 원치 않는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행진했다.보도에 따르면 미얀마 행정수도 네피도에 있는 보육원에서 지난 5월 16일 2살 유아 성폭행 사건이 일어났다. 사건 발생 직후 여아의 어머니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AP통신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5월 용의자를 체포했지만 해당 용의자는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풀려났다. 당시 시민들은 “체포된 남성이 누명을 썼다”며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기도 했다.경찰은 7월 초까지 제대로 된 피의자를 입건하지 못했다. 경찰 수사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여아의 아버지는 언론 인터뷰에서 아이가 성폭행을 당하고 돌아온 상황을 자세히 공개했고 여론은 악화됐다.로이터통신은 경찰이 2살 여아의 진술을 들으려 했으며, 성폭행을 당하고 회복 중인 아이를 기다리느라 용의자 체포가 지연됐다고 밝혔다.시위에 참가한 30대 남성은 AP통신에 “나 역시 어린 딸아이가 있다”며 “이 나라에서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정의를 원한다”면서 “죄 없는 사람이 기소되는 것 또한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7-07 17:45

사진=연합뉴스 월북인사인 고(故) 최덕신·류미영 부부의 차남 최인국 씨가 북한에 영구 거주하기 위해 지난 6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북한 대남 선전매체가 보도했다.한국 국적자인 최인국씨는 2001년 이후 가족 상봉 및 성묘 등의 목적으로 총 12회 방북했다. 최근에는 모친 사망 직전이었던 2016년 11월과 2017년 11월 1주기, 지난해 11월 2주기 행사에 참석차 방북했다.이전 방북 때는 정부 승인을 받았지만, 이번 평양행을 위해서는 정부에 방북 신청을 하지 않았다.북한 선전매체인 '우리 민족끼리'는 7일 게재한 기사에서 "류미영 전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회 위원장의 아들 최인국 선생이 공화국에 영주하기 위하여 7월 6일 평양에 도착하였다"고 보도했다.최씨는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발표한 도착소감에서 "민족의 정통성이 살아있는 진정한 조국, 공화국(북한)의 품에 안기게 된 지금 저의 심정을 무슨 말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70대의 최씨는 "가문이 대대로 안겨 사는 품, 고마운 조국을 따르는 길이 곧 돌아가신 부모님들의 유언을 지켜드리는 길이고 그것이 자식으로서의 마땅한 도리이기에 늦게나마 공화국에 영주할 결심을 내리게 되었다"고 했다고 이 매체는 밝혔다.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리명철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측 관계자들이 최씨를 맞았다.북한 매체는 최씨의 입북 경로 등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했다는 보도로 볼 때 제3국을 통해 항공편으로 입북한 것으로 보인다.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고려항공기로 보이는 항공기가 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하는 장면, 최씨가 북측 인사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도착소감을 읽는 장면 등이 담긴 1분 35초가량의 영상도 공개했다.최씨의 부친인 최덕신은 박정희 정권에서 외무장관과 서독 주재 대사로 활동했으나 박정희 전 대통령과 갈등 등으로 부부가 미국에 이민한 뒤 1986년 월북했다.최덕신은 북한에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천도교청우당 위원장 등으로 활동했으며, 류미영도 남편 사망 후 천도교청우당 위원장직을 이어받았다.슬하의 2남 3녀 중 장남은 세상을 떠났고 차남인 최인국씨는 한국에 거주해 왔으나 부모의 월북으로 어려운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세 딸은 해외에 거주하는 것으로 과거 전해진 바 있다.최씨 입북은 '남한의 주민이 북한을 방문하려면 통일부 장관의 방문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남북교류협력법 내용 위반이 될 수 있다.통일부 당국자는 최씨가 6일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안다며 방북 경과, 최씨의 가족 동행 여부 등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현재 관계기관에서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최씨는 입북 이전 천도교 산하 사단법인 동학민족통일회 대외협력위원장이라는 직함을 갖기도 했다. 이 단체는 통일부 허가법인으로 등록돼 있다.최씨는 이 단체에서 다른 회원들과 남북 교류 등 통일운동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천도교 최고지도자인 송범두 교령은 교인들로부터 최씨 월북 소식을 접하고서 깜짝 놀라며 "실정법을 어긴 것은 유감이다"라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한국 국민이 공개적으로 북한으로 영주한 것은 지난 1997년 월북한 오익제 전 천도교 교령 등이 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7-07 17:38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고향인 슬로베니아 세브니카 교외에 세워진 트럼프 동상이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나무 조각상이 그의 고향인 슬로베니아 세브니차에 세워졌다.실물 크기의 이 동상을 제작한 미국의 예술가 브래드 다우니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때의 멜라니아 여사 모습을 나무로 형상화했다고 밝혔다.보리수의 밑동을 남기고 기둥을 실물 크기로 조각한 이 목각상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때 멜라니아 여사가 입었던 하늘색 드레스 차림을 하고 얼굴은 전형적인 이 지역 토종 주민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다.하지만 현지 주민들은 '허수아비' 같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AFP통신에 따르면 미술을 전공했다는 한 마을 주인은 “조롱을 목적으로 만들었다면 성공적인 작품이다” “조각상이 아니라 허수아비 같다”며 혹평을 내놓았다. 로이터통신도 일부 주민들이 “스머프 여자친구” “멜라니아와 닮은 구석이 전혀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7-07 17:28

자료사진=연합뉴스 북한은 6일 일본이 최근 개최한 주요 G20 회의 등에서 대북제재의 완전한 이행을 촉구한 것과 관련, 일본을 "대세도 모르고 제 처지도 모르는 정치 난쟁이"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제 몸값을 알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일본은 쓸모없는 대조선(대북) 제재결의의 외로운 파수꾼이라는 제 몸값이나 알고 푼수(분수)에 맞게 처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중앙통신은 G20 회의 직후 판문점에서 전격 성사된 남북미 정상 회동을 언급하면서 "일본은 이런 움직임에 아무런 관여를 하지 못하는 상황 때문에 일본 언론으로부터도 비판받고 있다"면서 "남들의 손을 빌어 명함만 계속 들먹이는 섬나라의 가긍한 처지"라고 주장했다.이어 "현실판단능력이 없고 정치감각도 무딘 일본의 무능을 더욱 각인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조선중앙통신은 "조선반도(한반도) 정세가 좋게 발전할수록 일본의 고립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는 대세에 아랑곳없이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을 끈질기게 고집하여온 일본의 미련한 행태가 가져온 응당한 후과(나쁜 결과)"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현 정세와 지역구도 하에서 일본이 할 수 있는 일이란 아무것도 없으며 지역평화의 훼방꾼이 끼어들 자리는 그 어디에도 없다"고 덧붙였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7-07 12:30

사진=sbs'그것이 알고 싶다' 화면캡쳐 ‘그알’ 제작진이 강남 땅 부자 박회장의 부동산 규모를 계산해 보니 최대 1조원대가 넘는 것으로 나왔다.6일 오후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에서는 평당 3억까지 땅값을 받을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번화가 ‘강남’에 폐허처럼 비어있는 건물들의 주인인 박회장을 추적했다.이날 ‘그알’ 제작진은 박회장의 부동산 자산과 수입을 계산했다. 박회장의 땅과 건물의 시세를 분석해 부동산 총액을 추정했다.추정된 금액은 9100억원에서 최대 1조 5000억까지 계산됐다. 반기홍 세무사는 “강남구 내에서 비거주용 건물에 대한 기대 수익률은 4.6%라고 보시면 된다”며 땅과 건물을 채울 경우 박회장의 최대 임대 수익을 계산했다.그는 이어 “9100억원에 기대 수익은 약 420억이고 1조 5000억일 경우 700억 정도 부동산 임대료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하지만 박회장은 16채 건물 중 다섯 채만 임대를 주고 10분의 1이 안되는 연간 약 47억 원의 수익을 내고 있었다.1970년대부터 그가 구입한 땅은 당시 돈으로 1억5,000만원 어치, 지금 돈으로 약 40억원에 달하는 돈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대출 업이 이런 거액의 땅을 살 수 있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 게다가 당시 박회장의 나이는 30대 후반이었다.소문만 무성한 채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그가 세상에 알려진건 90년대 초이다. 종합토지세를 많이 내는 땅부자 순위에서 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보다 높은 1위를 기록했다. 종토세 발표가 중단되며 박회장은 다시 모습을 감췄다.실제로 박회장은 신문에 종토세 순위가 공개되고 땅부자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을 당시부터 세입자들을 내보내고 건물을 비우기 시작했다. 박회장의 과거 동료는 "당황한거다. 매스컴에 툭하면 나오니까 이 양반이 비워놓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주위 시선에서 멀어지고 싶었던 것이다.한편 박회장은 "내 재산을 두고 부러진 의혹은 나와 소송중인 자들이 퍼뜨리는 악의적 소문이다. 내 부동산은 필요에 의해 매입했고 팔지 않고 가지고 있다 보니 부동산 가격이 올라간 것이다. 박경원 장관과 소송한 기억이 없고 윤과장은 일면식도 없다. 문서 위조에 대해서는 답변할 가치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19-07-0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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