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도 사퇴 거부..“비대위원장으로서의 직분 성실하게 수행”
윤호중도 사퇴 거부..“비대위원장으로서의 직분 성실하게 수행”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2.03.1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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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18일 국회에서 개최된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델리민주 유튜브 동영상 캡처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18일 국회에서 개최된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델리민주 유튜브 동영상 캡처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당내 일각의 사퇴 요구를 거부했다.

윤호중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저는 당이 부여한 비대위원장으로서의 직분을 성실하게 수행하겠다”며 “그리고 저와 비대위의 활동시한은 빠른 시일 내에 당 중앙위원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윤호중 위원장은 “지난 한 주, 저는 다양한 고견을 경청하는 자리를 가졌다. 쓴소리도, 격려의 말씀도 주셨다. 지도부 사퇴와 비대위 구성 과정에 있어 문제점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지금까지 관행처럼 여겨졌던 불합리한 당 운영을 탈피하고 당내 민주화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도 주셨다”며 “그러나 한결같은 목소리는 그 어떤 고통과 아픔이 따르더라도 민주당다운 혁신의 길을 가야한다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윤호중 위원장은 “저의 부족함에 대한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저는 큰 힘을 얻었다. 의원님 한 분 한 분의 귀한 말씀을 받들어 민주당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며 “당 쇄신에 대한 소명과 국민의 명령을 완수하는 데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저는 35년 동안 당의 사랑과 은혜를 입어 왔다. 이제 당이 제게 주신 큰 은혜를 돌려드리려 한다”며 “저는 자리에 대한 욕심이나 권한에 대한 아무런 집착도 없다. 오직 당 쇄신을 위한 일념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당내 민주주의의 토대 위에 더 새로운 민주당 만듦 ▲시스템 공천과 혁신공천의 조화를 통해 6월 1일 실시될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승리 준비 ▲국민통합 정치개혁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사업 특별검사 추진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한 민생현안 해결을 약속했다.

윤호중 위원장은 “지금은 비상한 시국이다. 저와 비대위는 절박한 마음으로 우리 앞에 닥친 냉혹한 현실을 헤쳐 나가겠다. 국민께 용서를 구하기 이전에 행동하고, 도움을 요청하기에 앞서 실천하겠다. 다시 태어나겠다”며 “반드시 새로운 민주당으로 국민께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윤호중 위원장은 18일 국회에서 개최된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우리 비대위가 당 혁신을 힘 있게 추진하고, 정치개혁, 대장동 특검, 민생개혁 과제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대통령 선거가 끝났지만 많은 국민들께서는 희망과 불안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 민주당 비대위가 국민의 희망은 북돋아드리고 불안한 국민께는 안정감을 심어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다음주에 중앙위원회를 개최해 현 비대위 체제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만약 현 체제가 추인되면 애초 계획대로 오는 8월에 있을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새 지도부가 선출될 때까지 현재 비대위가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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