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수완박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 발탁, 여야 대립 극한점에!
검수완박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 발탁, 여야 대립 극한점에!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2.04.16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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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통일경제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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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추진과 국민의힘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선인의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으로 정치권이 정면충돌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동훈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하며 검수완박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검수완박 추진을 맹비난하며 한동훈 후보자 지원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개최된 정책조정회의에서 한동훈 후보자 지명에 대해 “망국인사다. 공정과 상식, 국민통합을 외치던 윤석열 당선인의 한동훈 법무부 장관 지명은 새 정부에 기대와 희망을 걸던 국민들에게 날린 어퍼컷이다”라며 “한동훈 검사장이 민정수석을 겸한 법무부 장관이 되면, 윤석열의 우병우가 돼 국민과 야당을 탄압하고 정치 보복을 자행할 것이 뻔하다”고 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실질적 2인자, 문고리 소통령에 의한 국정농단의 위험한 징조다. 암 덩어리가 되기 전에 깨끗이 도려내야 한다”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 카드는 국민의 최대 상상치를 초월하는 가장 나쁜 인사다. 지금이라도 당장 인사를 철회해야 한다. 그것이 망국 인사를 수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당선인의 심복 한동훈 후보자의 지명은 권력기관 개혁이 얼마나 시급한지 여실히 보여 줬다. 우리 민주당이 왜 이렇게 절박하게 권력기관 개혁 입법을 4월에 완결 짓고자 하는지 이번 인선 발표로 확실해졌다”며 “한동훈의 지명은 입법권에 대한 도전이자 협박이다. 윤석열 당선인의 검찰공화국 시도에 맞서 민주당은 국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반드시 권력기관 개혁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한동훈 후보자 지명에 대해 “국회에 대한 윤석열 당선인의 선전포고다”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수완박이라고 하는 민주당의 입법 시도에 대해서 당 차원에서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현재 국민들은 대장동 사건이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사건, 청와대 울산광역시장 선거 개입 등 여러 문재인 정부하에서 있었던 비리 사건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지 않는 것에 대해서 의구심을 갖고 있다. 민주당은 이해충돌로 의심받지 않기 위해 이런 법안에 대한 무리한 입법 추진을 당장 거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준석 대표는 “20년간 법무부와 검찰에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고, 수사와 재판, 검찰제도 그리고 행정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쌓아 온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지명에 대해 당에선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철저하게 뒷받침하겠다”며 “저는 민주당이 한동훈 후보자에 대해 갖고 있는 우려가 그들이 과거에 법무부를 장악하고 잘못된 방식으로 검찰에 압력을 가했던 것, 그들의 과거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생각한다. 윤석열 정부에선 그것을 반면교사 삼아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법무행정과 검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검수완박의 목적은 분명하다. 지난 5년 동안 쌓아 올린 민주당의 권력형 범죄를 은폐하는 것이다”라며 “범죄사실을 틀어막기 위해 수사 자체를 원천봉쇄하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에게 무제한 TV 토론을 제안한다. 장소와 시간, 형식을 가리지 않고 당당히 국민 앞에서 시비를 가려 보자”며 “반헌법, 반법치, 반민생의 악법을 막기 위해 저희 국민의힘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싸워야 한다. 만약 민주당이 172석의 힘만 믿고 검수완박을 강행하면 결국 국민적 분노 속에 고립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정의당 여영국 당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대표단회의에서 ▲한동훈 후보자 지명 철회 ▲검수완박 법률안 4월 임시회 통과 유보 ▲검찰개혁 추진 위한 국회 논의기구 설치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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