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사과에 제보자 “그 많은 음식 누가 먹었는지 묻고 싶다”
김혜경 사과에 제보자 “그 많은 음식 누가 먹었는지 묻고 싶다”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2.02.1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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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의 배우자인 김혜경 씨가 9일 서울특별시 여의도에 있는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의 배우자인 김혜경 씨가 9일 서울특별시 여의도에 있는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배우자인 김혜경 씨가 자신에 대한 의혹들과 관련해 사과했지만 제보자인 전 경기도청 비서실 별정직 7급 비서 A씨는 강하게 비판했다.

A씨는 9일 측근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국민들이 어떻게 보셨을지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론 진정성이 느껴지지도 본질을 관통하지도 못한 기자회견이었다”며 “김혜경 여사는 정작 중요한 질문, 꼭 답해야 하는 질문에는 하나도 정확하게 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인정하고 사과한다면서도 정작 답하지 않은 질문 ‘법인카드 유용을 어디까지 인정하는지’ ‘그 많은 양의 음식은 누가 먹었는지’..기자들을 대신해 되묻고 싶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이양수 수석대변인도 이날 입장문을 발표해 “김혜경 씨는 경기도 공무원들의 사적 비서 활용, 업무추진비 등 공적 자금 유용, 대리 처방, 관용차 사적 사용 등에 대해 어느 사실관계도 밝히지 않았다”며 “구체적으로 해명하지 않으면 국민의 분노와 의구심을 결코 잠재울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홍경희 대변인은 “(김혜경 씨 기자회견은) 사과의 형식은 있었으나 알맹이는 빠진 기자회견이었다. 말로는 책임을 진다고 하나 어떻게 책임을 지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며 “이번 사건의 본질은 공적권력을 사유화한 것이다. 흐트러진 공직기강을 위해서도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로 의혹이 규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선거대책본부 오현주 대변인은 9일 서면 브리핑에서 “그동안 제기된 김혜경 씨의 문제에 대한 국민의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오늘의 사과가 이재명 후보 부부의 진심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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