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ㆍ안철수 동시 출격으로 판 커진 보궐선거
이재명ㆍ안철수 동시 출격으로 판 커진 보궐선거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2.05.0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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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통일경제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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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보궐선거에 제20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이재명(사진 왼쪽) 전 경기도 도지사와 안철수(사진)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모두 출마를 선언했다.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는 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주당의 상황과 지방선거의 어려움 또한 대선 패배에 따른 저의 책임이고, 이를 타개하는 것 역시 전적으로 저의 책임임을 통감한다”며 “국민의 집단지성을 믿고 민심의 바다에 온전히 저를 던지겠다. 당의 모든 결정을 전적으로 따르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일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이재명 전 지사의 ‘인천광역시 계양구을’ 보궐선거 전략공천을 결정했다.

이 선거구는 송영길 전 당대표의 서울특별시장 출마로 무주공산이 됐다.

이재명 전 지사는 “정치는 국민을 위한 무한책임임을 무거운 마음으로 되새긴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헛된 약속이 아닌 실천으로 저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더 나은 국민의 미래를 위해 힘겨운 선거에 나선 민주당 후보들과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해 반드시 이기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수사를 피하기 위해 경기도를 버리고 당선 가능성이 높은 선거구에 출마한 것임을 지적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6일 논평을 해 “이재명 상임고문은 지금 그간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해소를 위해 수사를 받아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겠다던 자가 국회의원 당선 후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을 악용해서라도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싶지 않다는 것인가? 이는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는 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전 지사는 경기도민과의 신의는 내팽개치고 오직 당선되기 쉬운 곳만 찾았다”며 “유력 대선 후보였던 분이 ‘방탄출마’라는 비판을 들으면서도 도망치듯 경기도를 떠나는 것에는, 그 어떠한 명분도 없다”고 지적했다.

안철수 위원장은 6일 SBS ‘8시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은혜 후보 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경기도 성남시분당구갑’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임을 밝히며 “힘을 얻어야 여러 가지 개혁을 할 수가 있다"며 "이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 그런 의미에서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철수 위원장은 “저는 당에서 어떻게 정하든 거기에 따르겠다”며 국민의힘이 이 선거구에 안철수 위원장을 전략공천하지 않고 경선을 실시해 후보를 공천하기로 결정해도 수용할 것임을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번 출마에 대해 윤석열 대선 당선인과 이야기를 나눴는지에 대해 “저는 ‘이번 선거를 이겨야 처음 정부가 어떤 일을 할 때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렸고 (윤석열 당선인은) 격려를 해 주셨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6ㆍ1 재ㆍ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7일 “인천 계양을과 경기 성남시분당구갑은 5월 9일 오전까지 추가공고 후 9일 오후에 접수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철수 위원장은 9일 접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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