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안 거부
대통령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안 거부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2.12.1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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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 명확히 가려진 후에 판단”
사진: 대통령실 홈페이지 캡처
사진: 대통령실 홈페이지 캡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에 대해 대통령실은 이상민 행안부 장관 해임 여부는 진상이 명확히 가려진 후에 결정할 문제임을 밝혔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12일 서울특별시 용산구에 있는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해 이상민 장관 해임안 국회 통과에 대해 “오늘 오전 국회에서 정부로 해임건의문이 통지된 것으로 안다”며 “해임 문제는 진상이 명확히 가려진 후에 판단할 문제라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재명 부대변인은 “희생자와 유족들을 위해선 진상 확인과 법적 책임 소재 규명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국가의 법적 책임 범위가 정해지고 이것이 명확해져야 유족에 대한 국가 배상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부대변인은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가려내는 것이 유가족에 대한 최대의 배려이자 보호다”라며 “그 어떤 것도 이보다 앞설 수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어제 민주당은 이상민 행안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단독으로 처리했다”며 “국회사의 또 하나의 오점을 남겼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을, 국방위원회, 4선)은 1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권은희 의원(비례대표, 교육위원회, 3선)이 이상민 장관 해임안 표결에 참여한 것에 대해 “저는 권은희 의원이 우리 당 의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비례대표는 그 당의 의사를 존중해서 당의 당적을 갖고 있는 것이다. 그 당과 자기는 생각이 다르면 당을 떠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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