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호 서울특별시경찰청장이 10월 29일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가 발생하기 전까지 경찰이 마약 단속에 중점을 뒀음을 시인했다.
김광호 서울특별시경찰청장은 7일 국회에서 개최된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당일 이태원에) 마약 관련 범죄 예방 활동에 형사들이 투입된 건 제 지시에 의한 것이다”라며 “서울청은 7월부터 마약 특별 단속을 시작했고, 국정감사에서도 의원님들이 마약에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특별히 관심을 가지라 하셨다. 그런 연장선에서 이번 핼러윈에 마약이 문제 되면 안 된다는 깊은 인식을 했다”고 말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이번 핼러윈 축제에서) 마약 쪽에 상당한 비중을 뒀던 것은 맞다”며 이것은 본인의 지시임을 강조했다.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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