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7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이번 보궐선거는 강서구의 새 미래를 여는 출발점임을 강조하며 유권자들에게 투표할 것을 촉구했다.
이재명 당대표는 5일 영상 메시지를 공개해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정권의 폭정을 멈추고 강서구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라며 “6일과 7일 이틀 동안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딱 세 표가 부족하다. 국민이 승리하고 역사가 진보하는 위대한 행진에 빠짐없이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주변 강서구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도 적극 독려해 달라”며 “자랑스러운 동지 여러분의 애국심과 애당심을 믿는다. 고맙다”고 당부했다.
최재성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보궐선거에 대해 “민주당에 유리한 선거인데 다른 결과가 나오면 이재명 대표는 치명타를 입는다”며 “(이재명 대표는) 휠체어를 타고라도 지원유세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의원총회에서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우리가 꼭 좋은 성과를 거둬서 민주당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해 대안 정당으로서의 이미지를 굳히고 윤석열 정부에 국민들이 확실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6일 위례신도시·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의혹들에 대해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과 제33형사부(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첫 공판에 나간다.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는 5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일에 투표가 어려운 강서구민들께서는 사전투표에 꼭 투표해 주시기 바란다”며 “열악한 주거 환경을 지하주차장과 녹지, 문화가 있는 번듯한 주거지로 탈바꿈시키려면 힘 있는 여당 구청장이 있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과 우리공화당은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로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
우리공화당 이명호 강서구청장 후보는 5일 입장문을 발표해 “저 이명호는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보수가 승리해 진정한 강서구 발전을 이뤄야 한다는 고뇌와 고심 끝에 살신성인의 마음으로, 보수 대통합의 마중물이 되겠다는 심정으로 강서구청장 후보직을 조건 없이 사퇴하고자 한다”며 “저 이명호는 지금 이 시간 이후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보수의 승리를 위해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를 지지할 것임도 함께 선언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이정미 당대표는 이날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있는 권수정 강서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개최된 상무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권수정 후보는 지역에서 돈이 돌고, 지역에서 집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실질적 대안을 갖고 있다. 녹색과 돌봄의 강서를 위해 시민들의 삶 깊숙한 곳까지 들여다보는 구청장 후보다”라며 “이제 내일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된다. 권수정 후보와 정의당은 강서구민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사활을 걸고 뛰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