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사퇴 거부 “총선 지면 정계 은퇴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다”
김기현 사퇴 거부 “총선 지면 정계 은퇴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다”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3.10.1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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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15일 밤에 국회에서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의원총회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15일 밤에 국회에서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의원총회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 이광효 기자

서울특별시 강서구 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대패한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가 사퇴를 거부했다.

국민의힘은 15일 국회에서 비공개로 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의원총회가 끝난 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를 중심으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받들어 변화와 쇄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다”며 “(이날 의원총회에서 비주류를 중심으로 김기현 당 대표 사퇴 요구도 나왔지만) 최종적으로 의원들이 (김기현 당 대표 체제를 유지하고 당을 쇄신하기로) 컨센서스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날 의총에서 김기현 당 대표는 “총선거에서 지면 정계 은퇴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다. 당과 정부의 소통을 강화하고, 국민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정부에) 전달하겠다”며 “당내 소통을 강화해 의원들과 원외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의견을 의사 결정하기 전에 수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당 혁신기구와 총선기획단을 출범시키고, 인재영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정책 정당 면모를 일신해서 민생·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하고, 소외된 사회적 약자를 두텁게 보호하는 데 당력을 집중하기로 했다”며 “총선 승리를 위해 우리 당이 어떻게 가야할지 관점에서, 앞으로 국민 요구에 응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 정책위원회 의장, 사무총장 등 전날 총사퇴한 임명직 당직자들은 수도권·충청권 인사들로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현 대표는 15일 의원총회 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선은 통합형, 그리고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전진 배치된 형태로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국민의힘 임명직 당직자 총사퇴에 대해 김기현 당 대표에게 ”‘가짜 공익제보자’를 내세워 사법 판결까지 부정하며 국민을 모독한 정부여당의 진짜 책임자는 뒤에 숨지 말고 국민께 사과하라“며 ”비겁한 꼬리자르기식 면피는 국민 심판만 더욱 키울 뿐이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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