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후 첫 일성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후 첫 일성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3.09.2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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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독재정권의 폭주·퇴행 막고 민생과 민주주의 지켜야”
사진: 델리민주 유튜브 동영상 캡처
사진: 델리민주 유튜브 동영상 캡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검사독재정권의 폭주·퇴행을 막고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켜야 함을 강조했다.

‘국회의원(이재명) 체포동의안’이 21일 국회를 통과한 후 나온 첫 공식 입장이다.

이재명 당대표는 21일 입장문을 발표해 “우리 역사는 늘 진퇴를 반복했다. 4·19혁명으로 독재정권을 타도하자 군사쿠데타가 발발했고, 6월 항쟁으로 국민주권을 쟁취하자 군부야합세력이 얼굴을 바꿔 복귀했다. 이제 촛불로 국정농단세력을 몰아내자 검찰 카르텔이 그 틈을 비집고 권력을 차지했다”며 “검사독재정권의 폭주와 퇴행을 막고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맞서 싸울 정치집단은 민주당이다. 민주당이 무너지면 검찰독재의 폭압은 더 거세지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의 부족함은 민주당의 주인이 돼 채우고 질책하고 고쳐 달라”며 “이재명을 넘어 민주당과 민주주의를, 국민과 나라를 지켜 달라. 검사독재정권의 민주주의와 민생, 평화 파괴를 막을 수 있도록 민주당에 힘을 모아 달라. 당의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라고 촉구했다.

이재명 당대표는 “더 개혁적인 민주당, 더 유능한 민주당, 더 민주적인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하겠다”며 “강물은 똑바로 가지 않지만 언제나 바다로 흐른다. 역사는 반복되면서도 늘 전진했다. 결국 국민이 승리했고, 승리할 것이다. 국민을 믿고 굽힘 없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의혹에 대해 이재명 당대표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는 26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22일 이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기일을 오는 26일 오전 10시로 지정했다. 유창훈(50·사법연수원 29기)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심리한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것은 이제 국회가 사법처리를 법원에 맡기고 무너진 정치를 복원해서 민생을 챙기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 반영된 결과다”라며 “또한 민주당이 방탄이라는 족쇄를 벗어버리고 당대표 개인을 위한 사당에서 국민을 위한 공당으로 돌아올 기회이며, 민생 정당으로 거듭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기회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비이재명계인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경기 화성시을, 외교통일위원회, 정보위원회, 첨단전략산업특별위원회, 3선)은 22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 총사퇴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22일 “오늘 당무위원회 회의에서 당무위원회 결의로 이재명 당대표의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23일이 넘도록 단식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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