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의 인정 “조우형에게 커피 타 준 것은 윤석열 대통령 아닌 박 모 검사”
뉴스타파의 인정 “조우형에게 커피 타 준 것은 윤석열 대통령 아닌 박 모 검사”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3.09.1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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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림이 김만배로부터 받았다는 책 대금 뉴스타파로 안 들어와”
사진: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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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토지개발사업과 관련한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전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 전문위원과 김만배 주식회사 화천대유자산관리 최대주주의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해 해당 인터뷰 내용을 보도한 뉴스타파가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에게 커피를 타 준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 아님을 인정했다.

사진: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 제공
사진: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 제공

뉴스타파는 6일 해당 의혹에 대한 보도자료를 발표해 “정부여당과 일부 언론에선 '뉴스타파가 윤석열이 조우형을 만나 커피를 타 줬다라는 부분을 강조하며 가짜뉴스를 생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당시 뉴스타파 보도를 확인해 보면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뉴스타파는 당시 보도에서 익명처리를 했지만 커피를 타 준 사람은 ‘박○○ 검사’라고 명시해 보도했다”고 밝혔다.

뉴스타파는 “녹음파일 중 김만배 씨가 ‘윤석열이가 니가 조우형이야? 이러면서’라는 부분과, ‘조우형이 검찰에 출석해서 2회 조사를 받고 나왔는데 실제로 주임검사가 조우형에게 커피를 타 줬다고 했고’라는 남욱 변호사의 진술조서를 인용한 부분은 다소 분명하게 처리되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정부여당은 이 부분을 빌미로 '뉴스타파가 대통령 선거에 개입하기 위해 윤석열이 커피를 타 줬다고 보도했다'는 사실 관계에 맞지 않는 주장을 하고 있다. ‘가짜뉴스’ 프레임을 덮어씌우고 독립언론을 탄압하는 행위에 대해선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2021년 9월 김만배가 신학림을 만나 한 '윤석열 후보가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 때 브로커 조 모 씨에게 커피를 타 주며 사건을 무마했다'는 허위 인터뷰를 기획한 것은 누구인가?“라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이 정치공작의 배후를 밝히고 공모하고 동조한 자를 밝혀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뉴스타파는 ”신학림 씨는 2018년 5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뉴스타파 전문위원으로 있었다. 신학림 전 위원은 뉴스타파가 ‘김만배 육성 파일’을 보도하는 데 있어 제보자의 역할 외에는 어떤 방식으로든 보도에 관여할 수 없었다“며 ”신학림 씨가 김만배로부터 받았다는 책 대금 중 10원 한장도 뉴스타파로 흘러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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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에 따르면 김만배-신학림 녹음파일의 대화는 2021년 9월 15일에, 김만배-신학림 간 1억6500만원의 금전거래는 2021년 9월 20일에 이뤄졌다.

뉴스타파는 ”뉴스타파가 녹취파일을 입수한 직후 분석한 결과, 대장동 사건 관련 핵심 주장 두 가지를 확인했고,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던 시점이었지만 숙고 끝에 시민들의 알 권리를 돕기 위해 보도를 결정했다“며 ”첫 번째 주장은, '2011년 윤석열 검사가 과장으로 있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수사2과는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대장동 자금책 조우형 씨에 대한 수사를 하지 않았으며, 여기에는 자신이 소개했던 조우형의 담당 변호사,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영향력이 개입됐다'는 것이다. 둘째는 ‘이재명 성남시가 김만배 등이 주도한 대장동 사업에 특혜를 준 사실이 없다'는 주장이었다“고 설명했다.

사진: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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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는 지난 2010년 7월 1일∼2018년 3월 14일 성남시 시장을 지냈다.

뉴스타파는 ”문제의 핵심은 윤석열 검사가 조우형에게 직접 커피를 타 줬는지, 혹은 직접 만났는지가 아니라 조우형 사건을 왜 수사하지 않았는지, 2011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서 기소하지 않은 사건을 왜 2015년 수원지방검찰청에선 기소했는지일 것이다“라며 ”뉴스타파 취재진은 2011년 대검 중수부의 조우형 수사 무마에 대한 취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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