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이 어떠한 탄압을 해도 당당하게 맞설 것”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토지개발사업과 관련한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전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 전문위원과 김만배 주식회사 화천대유자산관리 최대주주의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해 검찰이 뉴스타파 사옥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한 가운데 뉴스타파는 윤석열 정권과의 정면대결을 선언했다.
뉴스타파는 14일 ‘윤석열 정권과 정치검찰의 ‘독립언론 침탈’ 폭거를 규탄하며 어떤 탄압에도 권력감시를 멈추지 않겠습니다‘란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해 “오늘은 무도한 윤석열 정권과 정치검찰이 오직 비판적 매체를 압살하기 위해 독립언론에 대한 폭력적 침탈을 자행한 날로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것이다”라며 “과거 독재정권 시절보다 더 흉포하게 전개되는 뉴스타파 탄압의 폭력적 시작이 바로 오늘 검찰의 압수수색이다”라고 비판했다.
뉴스타파는 “검찰이 더욱 폭력적이고 강압적인 수사를 벌인다 해도 윤석열 정권의 주장은 결코 사실로 입증될 수 없을 것이다”라며 “당초 뉴스타파가 ‘가짜뉴스로 조직적인 대선(제20대 대통령 선거)공작'을 벌인 사실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뉴스타파는 “저희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언론사 및 국제 언론단체와도 연대해 싸워나가겠다. 윤석열 정권의 독립언론ㆍ공영방송 말살 책동을 전 세계에 낱낱이 알리겠다”며 “뉴스타파는 윤석열 정권이 어떠한 탄압을 가해 오더라도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설 것이다. 4만여 뉴스타파 회원님, 국민 여러분도 뉴스타파를 함께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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