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토지개발사업과 관련한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전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 전문위원과 김만배 주식회사 화천대유자산관리 최대주주의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해 검찰이 뉴스타파 사옥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권을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14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이날 압수수색에 대해 “명백한 언론탄압이다. 무도한 윤석열 정권이 정치 검찰을 앞세워 언론에 대해 칼춤을 추고 있는 것이다”라며 “이번 압수수색의 의도는 누가 봐도 뻔하다. 비판 언론에 확실한 보복을 가함으로써 모든 언론사들이 정권에 거슬리는 보도는 엄두도 내지 못하도록 만들겠다는 심산이다”라고 강조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국가반역죄’ ‘1급 살인죄’ ‘폐간’을 운운하며 언론을 겁박하는 사이에 검찰은 빛보다 빠른 속도로 압수수색을 감행하는 것이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이다”라며 “윤석열 정권은 진정 언론 자유를 말살하겠다는 것이냐?”라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의 언론 탄압과 언론 자유 훼손을 국민과 함께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무자비한 언론 탄압은 부메랑이 돼 결국 정권으로 돌아갈 것임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주권을 찬탈하려는 치밀한 선거 공작이 있었다는 충격적 사실이 드러났다”며 “치밀하게 계획된 1급 살인죄는 과실치사죄와는 천양지차로 구분되는 악질 범죄로서 극형에 처해지는 범죄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