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 압수수색에 각 당 중구난방 '논평'
뉴스타파 압수수색에 각 당 중구난방 '논평'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3.09.1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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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국민의힘 제공

검찰이 뉴스타파 사옥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하자 각 당이 중구난방 논평을 쏟아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검찰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토지개발사업과 관련한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전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 전문위원과 김만배 주식회사 화천대유자산관리 최대주주의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해 수사중이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15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허위 인터뷰 대선(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작 게이트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관련자들의 반성 없는 항변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라며 “어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뉴스타파는 ‘독립 언론 탄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금까지 뉴스타파는 김만배 씨와 신학림 씨의 돈거래를 인지하지 못한 데 대해서만 사과했을 뿐, 보도의 공정성과 진실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인터뷰 대가로 거액을 주고받은 것이 밝혀졌더라도 인터뷰 내용은 믿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일반 상식과 부합하지 않는다”라며 “실제로 뉴스타파는 보도 전에 녹취록 내용에 대해 당사자들에게 사실을 확인하는 기본적인 절차도 지키지 않았고, 대장동 관계자들이 녹취록 내용에 부합하는 증언을 했는데 나중에 그들이 말을 바꿨다는 설득력 없는 핑계만 대고 있을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뉴스타파는 탄압의 희생자 행세를 하며 정부 탓만 하는 것이 과연 언론으로서의 양심에 부합하는지 자문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의당 이재랑 대변인은 15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검찰이 언론 보도를 문제삼아 복수의 언론사들과 기자들을 동시다발로 압수수색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라며 “이는 명백한 언론 탄압이다. 보도 윤리에 어긋나 특정 보도가 비판받는 것과 언론사를 검찰이 압수수색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행위다”라고 비판했다.

이재랑 대변인은 “정의당은 이번 압수수색과 더불어 윤석열 정권의 계속되는 언론 탄압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말했다.

기본소득당 신지혜 대변인도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검찰의 언론사 압수수색은 의혹에 대한 보도를 가로막아 언론 민주주의를 퇴행시키는 행보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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