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재명의 강경책 제안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재명의 강경책 제안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3.08.2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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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반대 천명하고 日 제소하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28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델리민주 유튜브 동영상 캡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28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델리민주 유튜브 동영상 캡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에 반대 입장을 밝히고 일본을 제소할 것을 촉구했다.

이재명 당대표는 28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후쿠시마 핵 오염수 투기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며 “국민 어느 누구도 세계의 우물인 태평양에 독을 푸는 일본의 환경 범죄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대통령과 정부여당에 요구한다. 지금이라도 일본의 망동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 대통령이 직접 핵 오염수 투기 반대 의사를 천명해야 한다”며 “그리고 일본을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민과 수산업계가 입을 현재적, 그리고 잠재적인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도 즉각 제시하기 바란다”며 “일본의 핵 오염수 투기를 감싸고돌면서 국민의 절규와 한탄을 끝내 외면한다면, 민심이, 그리고 역사가 심판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상무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핵 오염수 투기 방조에 대해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대국민 사과 ▲일본 정부를 유엔(United Nations, 국제연합)해양법협약 위반으로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하고, 구상권 청구▲어민과 수산업에 대한 손실보상 등 긴급 지원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까지 나온 데이터에 비춰 보면 오염수 방류가 인체에 유해한 정도의 유의미한 변화를 만들고 있다고 보기 어려운 것이 과학적 결론이라고 여겨진다”며 “정부여당은 앞으로도 계속해 현장조사를 하고 그 데이터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나갈 예정이며 만약 우리 국민들의 건강이나 안전과 재산에 어떤 위해가 가해질 여지가 발견되면 즉각 방류를 중단하도록 조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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