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 위한 전당적 총력 대응 돌입
야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 위한 전당적 총력 대응 돌입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3.07.0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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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광효 기자
사진: 이광효 기자

IAEA(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 국제원자력기구)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바다 방류의 안전성을 인정하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최종 보고서 ‘후쿠시마 제1원전의 다핵종제거설비(ALPS, Advanced Liquid Processing System) 처리수의 안전 검토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의 포괄적 보고서’를 발표한 것을 계기로 야권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전당적 총력 대응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개최된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당은 오늘 저녁 일곱 시부터 내일까지 17시간 동안 우리 당 국회의원이 모두 참석하는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 투기를 저지하기 위한 비상행동’에 돌입한다”며 “17시간은 민주당의 절박하고 절실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 원자로가 냉각 기능을 상실한 뒤에 완전한 ‘멜트다운’까지 17시간이 걸렸다. ‘멜트다운’은 원자로의 노심이 녹아내려서 치명적 방사능 물질이 격납 건물을 뚫고 밖으로 방출되면서 막대한 피해를 불러오고 원자로가 회생 불능의 상태에 빠지는 것을 말한다”며 “핵물질 오염수가 바다에 버려지면, 국민의 안전이 ‘멜트다운’에 빠질 수 있다는 이 우려를 대통령과 정부, 국민의힘에 강력하게 경고하는 뜻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17시간 동안 우리 정부가 IAEA 사무총장에게 최종 보고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일본 정부의 오염수 투기를 공식적으로 반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며 “민주당이 우리 바다와 국민 안전의 ‘멜트다운’을 막아내겠다. 모든 역량을 결집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는 6일 저녁에 국회에서 진행된 ‘윤석열 정권 오염수 투기 반대 천명 촉구 비상행동’에서 “우리 민주당은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국민과 우리 미래세대의 안전을 위해 치열하게 싸울 것이다”라며 “오염수를 저지하라는 주권자의 명령, 삶의 터전을 지켜달라는 어민들의 절규를 잊지 않겠다. 국민과 더불어 오염수 방류를 막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이정미 당대표는 6일 주대한민국일본국대사관 앞에서 개최된 상무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정의당은 국제해양재판소 제소, 국제연대, 전국적 농성과 국회 공청회 등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IAEA의 무책임으로부터 우리 모두의 바다를 지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원회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후쿠시마 문제와 관련해 국민 안심보다 우선되는 가치는 없다. 우리 국민의힘과 정부는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다할 것이다”라며 “우리 해역에 대한 감시와 조사도 더 강화하고 수산물 안전검사에도 각별히 신경쓸 것이다. 기준치가 넘는 수산물은 당연히 수입중단 조치를 취해야 하며 후쿠시마현 생선은 단 한 토막도 우리 국민 밥상에 올라가는 일도 없을 것이다. 우리 국경을 넘어오는 일도 없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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