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의 요구 “30년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정보 투명하게 공개하라”[전문]
한덕수의 요구 “30년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정보 투명하게 공개하라”[전문]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3.08.2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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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제공
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제공

한덕수 국무총리가 일본 정부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촉구해 눈길을 끈다.

사진: 해양수산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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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해 “오늘 오후 1시 일본 측이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다”며 “이제 중요한 것은 일본이 국제사회에 약속한대로 철저하게 과학적 기준을 지키고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하느냐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해양수산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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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 정부는 오늘 일본 정부에 앞으로 30여년간 계속될 방류 과정에서도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정보를 공개하기를 기대하고, 또 촉구한다”고 밝혔다.

사진: 해양수산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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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는 “과학적 기준과 국제적 절차에 따라 처리되고 방류된다면, 지금 상황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과도하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는 것이 전 세계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라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IAEA(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 국제원자력기구)와 국제원자력 학계, 그리고 우리 전문가들은 일본 정부가 앞서 발표한 조치에 따라 방류한다면 한국은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 있다. 자연상태에 존재하는 방사능보다 미미하고, 태평양을 한 바퀴 돌아 우리나라로 들어오기 때문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사진: 해양수산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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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는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만에 하나의 문제 가능성까지 고려해 철저하게 대비하겠다. 지금 우리 국민을 가장 크게 위협하는 것은 과학에 근거하지 않은 가짜뉴스와 정치적 이득을 위한 허위선동이다”라며 “후쿠시마 오염수 때문에 우리 바다가 오염될 것이라는 근거 없는 선동으로 우리 수산업이 위협받고 있다. 이런 선동과 가짜뉴스는 어업인들의 생계를 위협할 뿐 아니라, 국가의 신뢰와 올바른 국민 건강권을 해치는 행위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해양수산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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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는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수입규제 조치도 견고하게 유지하겠다”며 “이번에 일본이 과학적 처리와 검증을 거쳐 방류하는 오염수와는 별개의 사안이다. 우리 국민들께서 안심하실 때까지 현재의 수입규제조치를 유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해양수산부 제공
사진: 해양수산부 제공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가 우리 해역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과학적 증거는 넘쳐난다”며 “오염수가 해류를 타고 태평양을 한 바퀴 돌아 캐나다, 미국 멕시코를 거쳐 4~5년 뒤 한반도에 이르게 되면 삼중수소가 사실상 검출되기 어렵다는 것이 과학계의 정설이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해양수산부 제공
사진: 해양수산부 제공

윤재옥 원내대표는 “또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에도 우리 인근 해양에 방사능 농도의 변화가 없었다는 것이 확인됐고 오염수를 처리해 방류하면 3㎞ 밖에선 삼중수소의 농도가 자연 수준일 것이라는 것이 IAEA의 예측이다”라고 말했다.

진중권 광운대학교 정보과학교육원 특임교수는 24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와의 인터뷰에서 “과학적 안전과 사회적 안심은 다르다”라며 “일본 정부가 ‘과학적으로 아무 문제 없지 않느냐? 그런데 왜 수산물 수입 금지하냐?’라고 하면 우리는 뭐라고 할 것인가?”라며 정부가 일본산 수산물 수입규제 조치도 해제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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