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있은 한일 정상회담 결과 등에 대해 윤석열 정권에 직격탄을 날렸다.
이재명 당대표는 1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핵오염수 투기와 관련해 윤석열 정권이 일본의 핵오염수 투기 공범이 되기로 한 것 같다”며 “한일정상회담에서 대통령이 IAEA(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 국제원자력기구) 발표를 존중한다고 말하면서 사실상 오염수 투기를 용인했다. 국민 생명을 지키는 마지막 빗장을 우리 대통령이 활짝 열어젖힌 것이다. 참으로 통탄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부실한 IAEA 보고서<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다핵종제거설비(ALPS, Advanced Liquid Processing System) 처리수의 안전 검토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의 포괄적 보고서> 한 장에 어떻게 국민의 생명을 맡길 수 있겠느냐? 특히나 정부가 일본 핵오염수 안전성 홍보에 10억원이나 되는 예산을 쏟아부었다고 한다”며 “이제는 혈세로 국민 안전 위협을 옹호하기까지 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마치 일본의 하청국가라도 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한겨레’는 12일 “12일 ‘한겨레’가 확보한 문화체육관광부 ‘정책광고 추진’ 문서를 보면 ‘수산물 안전 관리’ 정부정책 홍보를 목적으로 7~8월 사이 10억원을 들여 유튜브·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에 광고를 추진한다고 나타나 있다”며 “광고 형식은 영상·카드뉴스, 유튜브 채널 협찬 등이다”라고 보도했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원회 의장은 14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괴담 수출에 열을 올리는 사이, 국내 수산업계에선 수산물 소비위축만 아니라 수산수출까지 막히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