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정부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찬성 아냐”
국민의힘 “윤석열 정부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찬성 아냐”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3.06.07 2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의당 "수산물 수입 절대 없다 등 명확한 입장 밝혀야" 지적
7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확대회의’가 진행되고 있다./사진: 국민의힘 제공
7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확대회의’가 진행되고 있다./사진: 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이 윤석열 정부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에 찬성하지 않음을 강조하며 철저한 대책을 마련할 것임을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Task Force)' 위원장은 7일 국회에서 개최된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확대회의에서 “윤석열 정부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찬성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며 “국제기구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11개국 과학자들과 함께 검증해 오고 있고 더 촘촘히 더 챙기고 또 챙기겠다. 국제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기준치에 잘 맞는지 철저히 대응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정치권이 괴담으로 어민들을 궁지에 몰아넣어선 안 된다. 꼭 괴담으로부터 어민들을 보호해야 한다”며 “우리 정부여당이 국민 여러분께 분명히 약속드린다. 우리 수산물이 방사능에 오염될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안심하시고 우리 수산물을 맛있게 드셔주시라”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의 안전성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는 사례들이 잇따르고 있다”며 “교도통신과 후쿠시마TV 등 일본 언론들은 ‘후쿠시마 원전의 항만 안에서 잡은 우럭에서 기준값의 180배에 이르는 세슘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4월 같은 장소에서 잡은 쥐노래미에서도 다량의 세슘이 검출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 촉구한다.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선언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위원장은 이날 회의 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세슘은 분자 수가 많아서 물보다 무거워 가라앉는다”며 “정주성 어류에서 나온 것 같은데, 그런 것이 흘러서 우리 바다에 올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성일종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위원장은 “IAEA(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 국제원자력기구)가 6월 말이든, 7~8월이든 최종 보고서를 낼 것 같은데 그 전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전문가 현장)시찰단이 가서 받아 왔거나 요청한 자료를 속도를 내서 검토하고 대비할 것을 요청했다"며 ”주요 수산물 생산해역 등을 추가해 올해부터 52곳으로 늘린 방사능 조사정점을 '플러스알파‘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과 800여종의 수산물에 대해 더 꼼꼼히 방사능 오염성 측정을 하는 방안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개최된 확대당직자회의에서 ”보편적이고 상식적인 국민의 기준에 맞추기보다는 편가르기와 왜곡선동으로 국민을 기만하는 행태는 정치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의당 김희서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과학적 팩트는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는 여전히 기준치 180배 이상의 세슘 범벅 우럭이 나온다는 것, 바다에 훨씬 많고 농도 높은 오염수가 해양 방류 예정인데 아직 도쿄전력 (홀딩스)와 일본 정부의 주장 말고는 오염수 정화가 제대로 검증되지 못했다는 것이다“라며 ”직접검사와 안전확인 없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반대, 수입해제 없음을 분명히 하라. 국민의힘은 국민이 바라는 이 명쾌한 입장을 똑똑히 알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관련기사

  • 통일경제뉴스 는 신문윤리강령과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등 언론윤리 준수를 서약하고 이를 공표하고 실천합니다.
  • 법인명 : (사)코트린(한국관광문화발전연구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내수동 75 (용비어천가) 1040호
  • 대표전화 : 02-529-0742
  • 팩스 : 02-529-0742
  • 이메일 : kotrin3@hanmail.net
  • 제호 : 통일경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51947
  • 등록일 : 2018년 12월 04일
  • 발행일 : 2019년 1월 1일
  • 발행인·편집인 : 강동호
  • 대표이사 : 조장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성섭
  • 통일경제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일경제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trin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