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의 보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의 보고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3.08.2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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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7일까지 1534㎥..삼중수소 2460억 Bq 유입”
사진: e-브리핑시스템 홈페이지 동영상 캡처
사진: e-브리핑시스템 홈페이지 동영상 캡처

지난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가운데 8월 27일까지 방류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는 1534(세제곱미터)㎥, 삼중수소는 2460억 Bq(Becquerel)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을 해 도쿄전력 홀딩스가 제공한 데이터를 근거로 “어제까지 방류된 오염수 총량은 1534㎥, 삼중수소 배출 총량은 약 2460억 Bq로 확인됐다”며 “이 데이터는 해수로 희석한 오염수의 유량과 사전에 측정된 삼중수소의 농도를 기반으로 계산된 값이다”라고 말했다.

도쿄전력 홀딩스는 시간당 1만3750㎥ 이상의 해수에 22㎥ 미만의 오염수를 희석해 방류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박구연 국무1차장은 “방류 개시 후, 해수 유량은 계속 시간당 1만5000㎥ 내외를 유지했고, 오염수 유량은 시간당 최대 19.13㎥로 확인돼, 해수 희석이 계획대로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K4 탱크’(방류직전 탱크)의 69개 핵종 농도에 대해 박구연 국무1차장은 “핵종별 배출기준 대비 실제 측정값의 비율을 모두 합한 ‘고시농도 비율 총합’이 ‘1’을 넘으면 해당 오염수는 다시 ALPS(Advanced Liquid Processing System, 다핵종제거설비) 정화를 거쳐야 한다”며 “현재 방류 중인 오염수의 ‘고시농도 비율 총합’은 0.28로, 기준을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구연 국무1차장은 “해수배관헤더는 K4 탱크에서 흘러나온 오염수가 해수와 결합하는 장소다. 여기선 희석 후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를 파악할 수 있으며, 점검의 주안점은 배출목표치인 리터당 1500Bq 미만 여부다”라며 “매일 1회 시료를 채취해 분석하며, 방류가 시작된 후, 리터당 최소 142Bq, 최대 200Bq을 기록해 기준치를 밑도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류수조는 해수와 희석된 오염수가 방류 전에 모이는 곳이다”라며 “여기선 실제 농도가 계산값과 같은 수준인지 확인하기 위해 방류 직전에 1회 시료를 채취해 분석하며, 방류 전에 측정된 삼중수소 농도는 리터당 43Bq에서 최대 63Bq로, 배출목표치인 리터당 1500Bq을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 차장은 “도쿄전력은 방출 이후 오염수의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인근 해역의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 중이다”라며 “구체적으로, 방출 지점으로부터 0~3km에 10개 정점은 매일, 3~10km에 4개 정점은 주1회~월1회 주기로 시료를 채취 중이며, 3km 이내에서 리터당 700Bq, 10km 이내에서 리터당 30Bq을 기준으로 잡고 있다. 현재까지 3km 이내에서 정점에서 측정 결과는 검출하한치(<4.6Bq) 미만으로, 기준치를 크게 하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구연 차장은 “도쿄전력은 해수 취수구와 상류수조, 그리고 K4 탱크에서 해수배관헤더로 나가는 오염수의 이송펌프 출구에 각각 방사선 감시기를 설치했다”며 “방류 이후, 취수구와 상류수조에선 각각 7.5~8.5, 4.8~5.3cps(Count Per Second)가 측정됐고, 이송펌프에선 4.7~5.8cps가 기록돼 방류가 평시 수준으로 안정적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 차장은 “방사선감시기는, 시료 채취·분석 작업 없이, 실시간으로 방사선 세기를 측정할 수는 있지만, 통상의 시료 분석이 초당 핵종이 붕괴하는 횟수, 즉 베크렐(Bq) 값을 측정하는 것과 달리, 1초당 방사선감시기에 들어오는 감마방사선 개수를 기록하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오염수 방류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27일 후쿠시마현 현지 국제원자력기구(IAEA, 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 사무소로 출국한 3명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Korea Institute of Nuclear Safety) 전문가들에 대해선 “현지에 있는 IAEA 사무소 관계자와 1차 미팅을 한번 한 것까지는 보고받았다”며 “이후 언제까지 체류하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할 것인지에 대해선 일본과 IAEA가 여전히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더 이상 바다를 괴롭히지마! 시민회의' 활동가 사와이 마사코 씨는 26일 일본 도쿄에서 CB S(Christian Broadcasting System, 기독교방송)노컷뉴스와 인터뷰를 해 “방사능은 아무리 희석해도 줄어들지 않는다. 이동할 뿐이다”라며 “정부는 삼중수소 농도만 이야기하면서 안전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ALPS로 걸러지지 않은 오염수 속 기타 핵종들이 확산하면서 시간이 조금 지나면 후쿠시마 물고기에는 분명하게 영향이 나타나고, 전 세계 바다로 확산할 것이라 본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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