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철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IAEA 판단에 반대 어렵다”
임승철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IAEA 판단에 반대 어렵다”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3.05.2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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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90t 오염수 발생, 1년여 뒤 저장용량 137만t 초과 전망"
24일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가 진행되고 있다./사진: 이광효 기자
24일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가 진행되고 있다./사진: 이광효 기자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저장량이 약 1년여 뒤 저장용량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한 현안 보고 자료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는 지난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내로 유입된 지하수 등이 손상된 핵연료와 접촉해 발생했고 현재 부지 내 1068개의 탱크에 저장하고 있다.

사진: 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사진: 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2023년 5월 현재 저장량은 약 133만t이고 저장용량은 약 137만t이다. 지금도 하루에 약 90t의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다. 약 14개월 후 오염수 저장량이 저장용량을 초과하는 것.

오염수 저장량의 약 70%가 방사능 방출기준을 초과한다.

사진: 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사진: 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ALPS를 통해 주요 핵종을 배출기준 미만으로 정화해 후쿠시마 원전 폐로(약 30년 이상 소요 예정)와 연계해 폐로 완료 시까지 배출할 계획이다.

임승철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은 24일 국회에서 개최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IAEA(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 국제원자력기구)가 안전 기준에 맞춰 ‘일본이 오염수를 방류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을 내리면 그 결정에 저희가 ‘반대한다’고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사진: 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사진: 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임승철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은 23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IAEA 검증 결과와 별개로 저희가 진행 중인 과학기술적 검토 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확인되면 당연히 문제 제기를 할 것이다”라며 “(후쿠시마 제1원전에 파견한 ‘전문가 현장 시찰단’) 시찰 과정에서 ALPS 성능 확인에 필요한 오염수 처리 전후 농도 등의 로우(raw) 데이터도 요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는 2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은 이미 예상했던 대로 빈손으로 끝날 것 같다. '현지에서도 언론과 숨바꼭질만 하고 있다'고 한다”며 “이런 깜깜이 시찰은 당연히 일본 오염수 투기에 면죄부를 준다”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표는 “지금처럼 정부가 국민 생명 보호 책임을 외면한다면 국회가 나설 수밖에 없다”며 “시찰단에 대한 청문회 그리고 원전 오염수 투기의 저지를 위한 국회 결의안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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