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회 본청 앞에서 무기한 단식..“무능 폭력 정권 향해 ‘국민항쟁’ 시작”
이재명, 국회 본청 앞에서 무기한 단식..“무능 폭력 정권 향해 ‘국민항쟁’ 시작”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3.08.3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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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31일 국회 본청 앞에서 무기한 단식을 하고 있다./사진: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31일 국회 본청 앞에서 무기한 단식을 하고 있다./사진: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국회 본청 앞에서 무기한 단식을 시작했다.

이재명 당대표는 31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오늘 이 순간부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무능 폭력 정권을 향해 ‘국민항쟁’을 시작하겠다”며 “민주주의 파괴에 맞서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회복하겠다. 그 맨 앞에 서겠다. 사즉생의 각오로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내겠다. 마지막 수단으로 오늘부터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2023년 오늘, 이 땅의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다. 민주공화국의 헌정질서가 파괴되고 있다. 정권은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위협하고 해양주권을 침해하는 일본의 핵폐수 투기 테러에도 저항하기는커녕 오히려 맞장구치며 공범이 됐다”며 “먹고사는 것도 어려운데 이념 전쟁으로 국민 갈라치기한다. 국가의 부름에 응했다가 억울하게 생을 마감한 청년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재발을 막아야 할 정권이 책임을 묻기는커녕 오히려 진실 은폐에 급급해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당대표는 “국민 여러분과 함께 민주주의의 파괴를 막고 대전환의 역사,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 오늘은 무도한 정권을 심판하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첫날이 될 것이다”라며 “이념보다 민생, 갈등보다 통합, 사익보다 국익을 추구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결코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민주주의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31일 국회 본청 앞에서 무기한 단식을 하고 있다./사진: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31일 국회 본청 앞에서 무기한 단식을 하고 있다./사진: 이광효 기자

이 대표는 “정권의 편 가르기에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 의견이 다른 국민을 반국가세력으로 매도한다”며 “이념을 앞세우며 한반도를 전쟁 위기로 몰아간다. 공산주의 사냥하던 철 지난 (조지프 레이먼드) 매카시가 대한민국에서 부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정권의 민생 포기로 대한민국이 무너지는 중이다. 복합위기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마저 신빈곤층으로 전락하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열심히 일해도 이자 갚기조차 벅차다”라며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는 지속되고, 일자리 부족, 수출 부진에 내수 부진까지 겹쳐서 경제지표가 온통 빨간불이다. 번 돈을 대출이자 갚는 데 쓰느라 생활조차 어려운 국민이 도처에서 신음하는데도 윤석열 정부는 국가가 져야 할 빚을 국민에게 떠넘기고 있다. 초부자 감세로 나라 곳간을 거덜내고도 그 책임을 전부 서민들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태원 유가족들은 아직도 거리에 계시다. 아무 잘못도 없는 국민들 159명이 백주대낮에 정부의 잘못으로 어이없이 목숨을 잃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제1책무인데 대체 국가는 어디로 갔느냐? 어떤 책임도 지지 않고, 사과조차도 하지 않는 무능하고 뻔뻔한 정부로 인해 국민은 ‘무정부 상태’를 ‘각자도생’하면서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31일 국회 본청 앞에서 무기한 단식을 하고 있다./사진: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31일 국회 본청 앞에서 무기한 단식을 하고 있다./사진: 이광효 기자

이 대표는 “정권의 언론탄압에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 윤석열 정권은 이동관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선임해 MB식 언론탄압을 재개하고 있다”며 “언론의 입을 가리고 ‘땡윤뉴스’를 만든다고 정부의 실정과 무능, 폭력이 감춰지지 않는다. (파울 요제프) 괴벨스를 부활시키려는 독재적 사고는 곧 시민의 저항에 부딪힐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이재명 대표는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가 애써 만들어온 민주주의는 정권이 함부로 훼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일제의 탄압을 뚫고 군사독재정권의 만행에 맞서며 피로써 쟁취한 민주주의다”라며 “무도한 정권을 촛불혁명으로 끌어내리며 세계가 감탄한 민주주의를 만들었다. 윤석열 정권은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을 향해 전쟁을 선포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에 요구한다. 첫째, 대통령은 민생 파괴, 민주주의 훼손에 대해 국민께 사죄하고 국정 방향을 국민 중심으로 바꾸라”며 “둘째, 일본 핵 오염수 투기에 대해서 반대 입장을 천명하고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하라. 셋째, 전면적인 국정 쇄신과 개각을 단행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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