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시 일본 수산물 전체 수입금지 입법 검토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시 일본 수산물 전체 수입금지 입법 검토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3.07.0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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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규탄대회를 하고 있다./사진: 더불어민주당 제공
5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규탄대회를 하고 있다./사진: 더불어민주당 제공

IAEA(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 국제원자력기구)가 4일(현지시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바다 방류의 안전성을 인정하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최종 보고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ALPS(Advanced Liquid Processing System, 다핵종제거설비) 처리수의 안전 검토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의 포괄적 보고서’를 발표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바다 방류가 이뤄지면 일본 수산물 전체에 대해 수입을 금지하는 입법을 추진하는 것을 검토한다.

더불어민주당은 5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우리가 수산물 금지를 해제하면 후쿠시마현 연안에서 잡히는 수산물이 우리에게 들어온다”며 “이 문제도 매우 심각한 문제여서 이 일이 벌어졌을 때 당장 수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면밀하게 당에서 검토해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날 의원총회 결과에 대해 “앞으로 민주당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막고 안전성 검증을 철저히 진행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해 나가기로 했다”며 “먼저 '야4당 연대'를 강화하고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의원 모임을 발족하기로 했다. 이 모임을 주축으로 국제기구나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 차원의 강력한 대응을 위해 컨트롤타워를 만드는 등 전당적 비상 행동을 준비, 실행하겠다"며 "단식 농성뿐 아니라 모든 의원이 참여할 수 있는 비상적 행동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일동은 이날 국회에서 규탄대회를 한 후 결의문을 채택해 ”더불어민주당은 IAEA 보고서의 문제점을 국민께 낱낱이 알리고, 국내외 모든 정치세력과 연대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를 총력으로 저지할 것을 결의한다“며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을 철회하고, 해양투기 외에 안전한 처리 방법 제시 ▲대한민국 정부는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일본을 제소하고,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에 대한 잠정조치 청구 등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지난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와 여당은 10년이고 100년이고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후쿠시마현 수산물 수입을 금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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