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신당 창당 급제동..이재명 피습에 3∼4일 공개일정 없어
이낙연 신당 창당 급제동..이재명 피습에 3∼4일 공개일정 없어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4.01.0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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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1일 경기도 고양특례시에 있는 행주산성에서 지지자들에게 신년인사를 하고 있다./사진: 이광효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지난 1일 경기도 고양특례시에 있는 행주산성에서 지지자들에게 신년인사를 하고 있다./사진: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의 피습으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의 신당 창당에 급제동이 걸렸다.

현실적으로 이재명 당대표가 완전히 회복되기 전까지 이낙연 전 당대표가 탈당과 신당 창당을 선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관측이 많다.

이낙연 전 대표 측의 한 관계자는 3일 ’통일경제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 창당 선언을 언제 할지 모른다”며 “신당 창당은 하긴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당대표의 피습 전까지만 해도 이낙연 전 대표는 곧 더불어민주당 탈당과 신당 창당을 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3일에 이어 4일에도 공개 일정을 잡지 않았다.

이낙연 전 대표는 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님의 피습 소식에 충격과 분노를 억누를 수 없다”며 “폭력은 민주주의의 적이다. 현장에서 체포된 피의자를 철저히 조사하고 처벌해 폭력이 다시는 자행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이 대표님의 빠른 회복을 거듭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준석 (가칭)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회 위원장은 3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낙연 신당 창당에 대해 “지금 이재명 대표가 회복에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지 모른다"며 "이재명 대표가 회복하면 ‘회복했으니 나 나갈게~'라고 하면 그것도 이상하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영입 인사인 강청희 흉부외과 전문의는 3일 서울대학교병원 본관 앞에서 브리핑을 해 “이재명 대표는 내경정맥에 9mm 이상의 깊은 상처, 즉 자상이 확인됐다. 내경정맥 둘레의 60%가 손상된 심각한 부상이다”라며 “이재명 대표는 회복하고 있으나, 당분간 절대적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일반 병실로 옮기더라도 당분간 접견을 자제하고 치료 회복에 전념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3일 오후 5시 병원 지침에 따라 중환자실에서 일반병동으로 옮겼다. 현재 면회는 하지 않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2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혈전 제거와 혈관재건을 위한 수술을 받았다.

이재명 당대표 피습을 계기로 더불어민주당은 당내에서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일단 사라지고 당내 단합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일동은 3일 국회에서 개최된 의원총회 후 입장문을 발표해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자유로운 정치활동을 위축시키는 모든 종류의 폭력과 혐오에 반대한다”며 “정치인을 표적으로 한 테러를 강력히 규탄하며 이재명 대표의 빠른 회복과 쾌유를 기원한다”며 이번 사건에 대한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은 민생과 경제회복을 위한 산적한 과제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당 운영도 차질 없이 이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은 3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지도부는 가장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이재명 대표와 면회를 추진하고, 한 치의 빈틈없이 향후 당무를 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개최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동료 정치인으로서 이재명 대표께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쾌유를 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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