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회 위원장이 이낙연 (가칭)새로운미래 인재위원회 위원장에게 오는 4월 10일에 실시될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지역구에 출마할 것을 촉구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은 17일 CBS(Christian Broadcasting System, 기독교방송)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낙연 (가칭)새로운미래 인재위원장의 총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 “사심 없는 도전의 결과물이 불출마인 것은 이해가 안 된다”며 “저는 신당을 추진하면서 ‘가장 어려운 전장에서 뛰는 도전을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은 “저는 ‘지도자는 언제나 성적표를 받아들일 용기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정치인이 나의 목표와 공익적인 목표가 일치했을 때 최고의 결과가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양당 체제를 타파하고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는 공익적인 목표와 내가 더 높은 자리에 가겠다는 목표가 일치했을 때 정말 69시간 노동을 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낙연 인재위원장에게 총선 지역구 출마를 권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이준석 위원장은 “(이낙연 위원장은) 선봉에 서야 된다”며 “국민들이 겸손한 사람에게 표를 주는 것은 양대 정당일 때나 가능한 것이다. 제3지대 하겠다는 사람의 자세가 겸손함일 수는 없다”며 이낙연 위원장의 지역구 출마 같은 파격이 있으면 개혁신당과 (가칭)새로운미래의 연대나 합당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준석 위원장은 국회의원 정수 축소 등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16일 인천광역시 계양구에 있는 카리스호텔에서 개최된 국민의힘 인천광역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우리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국회의원 수를 300명에서 250명으로 줄이는 법 개정을 제일 먼저 발의하고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0일 경상남도 창원특례시에 있는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국민의힘 경상남도당 신년인사회에서 “우리 국민의힘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재판 중인 국회의원이 금고형 이상의 형이 확정되는 경우 재판 기간 동안에 받은 세비를 전액 반납하도록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낙연 위원장은 11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와의 인터뷰에서 “(총선에) 출마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