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총선 제3지대 빅텐트 실현되나?..양향자 출판회에 이준석, 이낙연, 금태섭 등 총출동
4월 총선 제3지대 빅텐트 실현되나?..양향자 출판회에 이준석, 이낙연, 금태섭 등 총출동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4.01.0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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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모인 우리는 모두 정치혁신의 동지" 축사에 "바른미래당의 실패 반복하지 말아야" 지적도
한국의희망 대표인 양향자 의원(광주 서구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첨단전략산업특별위원회, 초선)이 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 이광효 기자
한국의희망 대표인 양향자 의원(광주 서구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첨단전략산업특별위원회, 초선)이 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 이광효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탈당을 예고하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 대표가 현재 (가칭)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제3지대 신당들의 빅텐트가 실현될 가능성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는 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퍼스트 무버, 한국의 희망’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는데, 이 자리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이준석 (가칭)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등 제3지대 인사들도 참석했다.

사진: 양향자 의원실 제공
사진: 양향자 의원실 제공

양향자 대표는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환영사를 해 “금태섭 대표 님은 미래를 이끌 품격과 실력의 정치인이다. 이준석 대표 님은 대한민국 차세대 리더이자 정치혁신의 아이콘이다. 이낙연 대표 님은 유능하고 강직한 한국 정치의 기둥이다”라며 “여기 모인 우리는 모두 정치혁신의 동지다. 다른 곳에서 출발했지만, 같은 곳으로 가려는 동지들이다”라고 강조했다.

양향자 대표는 오는 4월 10일 실시될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대해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에 2가지 의미가 있다. 분열의 정치를 끝내는 선거이고, 경제에 국력을 집중시키는 선거다”라며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이 꿈꾸는 나라도, 금태섭 대표의 새로운선택이 바라는 목표도, 이낙연 대표의 신당이 이루려는 미래도, 누구도 함부로 흔들 수 없는 패권국가 대한민국이다”라고 말했다.

양향자 대표는 “위대한 국민의 저력을 믿고, 진심으로 임하겠다”며 “모두가 꿈꾸는 정치, 국민이 열망하는 미래, 다음 세대까지 풍요로운 경제를 위해 거침없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는 축사에서 “분노의 정치를 넘어서 존중의 정치, 다양한 의견을 서로 존중하고 진짜 중요한 문제에 집중할 수 있는 정치를 시작할 때가 됐다”며 “이 자리에 이낙연 대표 님, 이준석 대표 님께서 양향자 의원 님을 축하하러 오신 것은 앞으로 서로 돕고 때로는 경쟁하고 의견이 다를 때는 치열하게 토론과 논쟁을 하면서 앞으로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을 찾겠다는 뜻이라고 저는 생각한다. 저희도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이준석 (가칭)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과 양향자 대표는 정책적인 연대를 이미 시작했음을 밝혔다.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은 9일 축사를 해 “저희가 언젠가는 과학 기술에 대한 저희의 입장도 밝힐 날이 있을 것이다”라며 “(과학 기술 정책과 관련해) 양향자 의원의 모든 생각을 그대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준석 위원장은 이날 출판기념회가 끝난 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의희망의 공약과 정책 면에서 검토를 많이 했다. 다소간에 이견이 있을지 모르나 대체적으로 지향점에 큰 차이가 없다는 인식을 몇 주 전부터 하고 있었다“며 ”제가 파악하기로는 저희 개혁신당 방향성에 맞춰서 한국의희망도 일부 정책을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른 세력과의 사이에 한강 정도의 차이가 놓여 있다면 한국의희망과는 청계천 정도가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양향자 대표도 9일 출판기념회가 끝나고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준석 전 대표와 공통점이 참 많았다“며 ”대한민국에 필요한 아젠다는 과학기술과 첨단 산업인데, 그 부분을 함께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준석 위원장은 이낙연 신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결코 바른미래당의 사례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거리를 뒀다.

이낙연 전 대표도 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양향자 대표, 이준석 위원장, 금태섭 공동대표와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 “‘협력을 해야 한다는 원칙은 있다’고 생각한다”며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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