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김부겸 회동의 성과는?
이재명-김부겸 회동의 성과는?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3.12.21 03: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 “이낙연과 대화해야"촉구에, 이 "당의 단합·총선 위해 산이든 물이든 건널 것”
사진: 더불어민주당 제공
사진: 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사진 왼쪽) 당대표와 김부겸(사진) 전 국무총리가 만나 내년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승리와 당의 단합에 대해 논의했다.

이재명 당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20일 서울특별시 중구에 있는 한 한정식 식당에서 오찬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이재명 당대표에게 “이낙연 전 대표와 물밑대화를 해 이낙연 전 대표가 처한 처지를 정확히 판단해야 한다”며 “통합·안정·혁신이 어우러져야 총선에서 좋은 결과가 온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국민은 선거에서 절대로 한쪽이 일방적으로 쉽게 이기도록 두지 않는다. 이낙연 전 대표가 탈당을 예고해 당이 상당히 어려운 국면이니 함께 돌파해 나가자”며 “단결과 통합을 위해선 이 대표가 바깥 목소리도 진지하게 경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당대표는 “잘 알았다. 많이 도와 달라”며 “당의 단합과 총선을 위해 산이든 물이든 건너지 못할 것이 없다. 작은 차이를 넘어 큰길로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선거제에 대해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다양성과 비례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이니 기본적 취지는 지켜주는 것이 좋다”며 “이재명 대표가 범민주 진영의 대표자로서 의견을 잘 수렴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김 전 총리의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다양한 의견들을 더 수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한정식 식당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총리는 과거 야권 분열 시 선거 패배의 아픔을 이야기하며 당의 단합을 강조했다”며 “이 대표는 이러한 말씀을 진지하게 경청했고 당의 어른인 김 전 총리의 많은 역할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강성 지지층을 자제시킬 것을 요구했고 이재명 당대표는 “지금까지도 자제 요청을 많이 해 왔지만,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20일 입장문을 발표해 “발표된 내용만으로 보면, 당이 변화할 것인지에 진전이 전혀 없어 보인다"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상임고문단 오찬간담회, 의원총회를 개최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영입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 통일경제뉴스 는 신문윤리강령과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등 언론윤리 준수를 서약하고 이를 공표하고 실천합니다.
  • 법인명 : (사)코트린(한국관광문화발전연구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내수동 75 (용비어천가) 1040호
  • 대표전화 : 02-529-0742
  • 팩스 : 02-529-0742
  • 이메일 : kotrin3@hanmail.net
  • 제호 : 통일경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51947
  • 등록일 : 2018년 12월 04일
  • 발행일 : 2019년 1월 1일
  • 발행인·편집인 : 강동호
  • 대표이사 : 조장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성섭
  • 통일경제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일경제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trin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