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서울 송파구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초선)이 25일 괴한에 습격을 당한 가운데 배현진 의원이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서울특별시 용산구 소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을 통일경제뉴스가 25일 오후 9시 20분쯤 촬영했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앞에선 10여명의 기자·유튜버들이 취재와 방송을 하고 있었다.
배현진 의원은 25일 오후 5시쯤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한 건물 앞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으로부터 머리 뒤를 가격당해 피를 흘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이 남성은 배현진 의원에게 “국회의원 배현진입니까?”라고 묻고 배현진 의원임을 확인한 후 성인 주먹 크기의 돌로 배 의원을 공격했다.
경찰은 이 남성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이 남성은 서울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고 “나는 15살이다”라고 주장했다.
주치의인 박석규 신경외과 교수는 25일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서 브리핑을 해 “(배 의원이) 응급실에 왔을 때 의식은 명료한 상태였고 두피에서 출혈이 있었다. 많이 놀랐는지 불안해 보였는데 현재는 병실에서 안정하는 상태다”라며 “배 의원 머리 뒷부분에 1㎝ 정도 손상을 입었고 후두부가 약간 부어 있는 상태였다. CT(Computed Tomography, 컴퓨터단층촬영) 촬영을 하고 스테이플러로 상처를 두 번 봉합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지연성 출혈이나 골절 소견은 없는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두개골 내 미세출혈이 보이는 경우가 있어서 상태를 좀 봐야 한다”며 “뇌진탕 증세를 보이지는 않았다. 현재 걱정을 많이 할 상황은 아니고 경과를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