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이번 주 더불어민주당 탈당 예고..“용서 구할 것”
이낙연, 이번 주 더불어민주당 탈당 예고..“용서 구할 것”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4.01.08 12: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7일 광주광역시 북구에 있는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참배하고 있다./사진: 최성TV 유튜브 동영상 캡처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7일 광주광역시 북구에 있는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참배하고 있다./사진: 최성TV 유튜브 동영상 캡처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이번 주 더불어민주당 탈당과 신당 창당을 선언할 것임을 예고했다.

이낙연 전 당대표는 7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기자들과 만나 “저희 동지들과 약간 상의할 문제가 있다. 제 짐작으로는 이번 주 후반에는 제가 인사를 드리고 용서를 구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그리고 나라를 망가뜨리고 있는 양당 독점의 정치 구도를 깨고 국민들께 새로운 희망의 선택지를 드리는 일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 대표가 주도하고 있는 (가칭) 개혁신당과의 연대(낙석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우선 그 조어에 대해선 의도가 있는 것 같아서 제가 받아들이기 싫다”며 “그리고 지금은 그런 논의를 먼저 꺼낼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낙연 전 대표는 “어제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정치가 다시 희망을 만들어 내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씀했다”며 “그 말씀은 지금의 정치가 희망을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저는 받아들인다. 그렇다. 무능하고 부패한 양당 독점의 정치 구도가 대한민국을 질식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양당 독점의 정치 구도에 절망한 많은 국민들이 마음 둘 곳이 없어 하신다”며 “그런 국민들께 희망의 선택지를 드려서 그분들이 정치 과정에 참여하시도록 하는 것이 당장 대한민국을 위해서 급한 길이다. 그것이 희망을 만들어 내는 첫걸음이라고 믿고 있고 그 길을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김대중 대통령은 돌아가시기 전 마지막 공개 연설에서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다’라고 말씀하셨다”며 “지금의 정치가 잘못되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행동하지 않는 것은 악의 편에 서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지난 6일 킨텍스(Korea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한국국제전시장)에서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축사를 해 “민주주의는 다시 위태롭고, 국민 경제와 민생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 얼어붙은 남북관계와 국제질서 속에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한층 격화되고 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적대와 보복의 정치, 극도로 편협한 이념의 정치로 국민통합도 더욱 멀어졌다”며 “정치가 다시 희망을 만들어 내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는 민주주의, 민생경제, 평화의 가치 아래 단합하고 통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통일경제뉴스 는 신문윤리강령과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등 언론윤리 준수를 서약하고 이를 공표하고 실천합니다.
  • 법인명 : (사)코트린(한국관광문화발전연구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내수동 75 (용비어천가) 1040호
  • 대표전화 : 02-529-0742
  • 팩스 : 02-529-0742
  • 이메일 : kotrin3@hanmail.net
  • 제호 : 통일경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51947
  • 등록일 : 2018년 12월 04일
  • 발행일 : 2019년 1월 1일
  • 발행인·편집인 : 강동호
  • 대표이사 : 조장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성섭
  • 통일경제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일경제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trin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