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표 피습 경정맥 파열..."경동맥 찔렸으면 즉사...혐오정치, 좀비정치가 낳은 끝판왕"
이재명 민주당 대표 피습 경정맥 파열..."경동맥 찔렸으면 즉사...혐오정치, 좀비정치가 낳은 끝판왕"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4.01.02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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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촬영 유튜버 “흉기 굉장히 날카로웠고 정육점 칼 같았다. 점프해 목 찔렀다” 증언
사진: 정양일TV 유튜브 동영상 캡처
피습당시 '억'하며 비명을 지르고 쓰러지는 이 대표(우쯕 상단) @사진='정양일TV' 유튜브 동영상 캡처

혐오정치, 좀비정치, 팬덤정치로 가던 한국 정치가 결국 비극을 맞았다.

거대 양당이 지배하는 적폐 정치는 끝없이 상대방 지도자에 대한 혐오와 증오와 분노를 넘어 결국 물리적 폭력 내지는 테러를 가하고자 하는 좀비들을 양산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2일 부산광역시 ‘가덕도신공항’ 부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피습을 당해 현장에서 쓰러졌다.

이 대표는 긴급하게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고 다시 헬기로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장의 증언에 따르면 이 대표는 회칼로 쓰이는 짧은 식칼에 왼쪽 목주위를 강하게 찔려 한 때 생명이 위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당대표가 피습당하는 모습을 현장에서 촬영한 한 유튜버는 흉기는 정육점 칼 같았는데 굉장히 날카로웠으며 범인은 점프하여 찔렀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정양일TV’ 운영자 정양일 씨는 ‘통일경제뉴스’와의 통화에서 “범인이 사용한 흉기는 일반 칼을 개조한 것 같았다”며 “정육점에서 사용하는 칼 같았다. 굉장히 날카로웠다”고 말했다.

정양일 씨는 “범인이 점프해 칼로 이재명 대표 왼쪽 목을 찔렀다”며 “출혈이 심했다. 바닥이 많이 젖을 정도였다. 범인 나이는 60대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재명 당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7분께 가덕도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던 중 한 남성으로부터 왼쪽 목 부위를 공격당해 피를 흘리면서 쓰러졌다. 이재명 대표는 쓰러진 직후 의식이 있었으나 많은 피를 흘려 바닥을 붉게 물들였다.

현장에서 체포된 범인은 이재명 대표 주변에서 머리에 “내가 이재명이다”라고 쓴 파란색 종이 왕관을 쓰고 지지자처럼 행동하다가 범행했다.

그는 사인을 요구하며 펜을 내밀다가 소지하고 있던 18㎝ 길이의 흉기로 이재명 대표의 목 부위를 점프하여 강하게 찔렀다. 살인을 염두에 둔 매우 치명적인 공격행위였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현장에서 즉시 이 남성을 잡은 민주당원들의 도움으로 검거해 연행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49분께 도착한 구급차에 실려 간 뒤 헬기로 오전 11시 13분께 부산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됐다. 민주당측은 이 대표가 피습으로 목 부위에 1.5cm 정도의 열상, 경정맥 손상을 입어 추가 출혈이 우려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대학교병원의 한 관계자는 "손상된 부위가 경정맥이라서 그나마 다행이다“라며 ”만약에 경동맥이 손상됐었다면 구급차 도착까지 걸린 시간을 고려했을 때 바로 그 자리에서 사망했을 것“이라고 당시의 위태로운 상황을 전했다.

이재명 대표는 부산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에서 지혈과 상처 치료와 파상풍 주사 접종 등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대표는 오후 3시 20분쯤 헬기로 서울대학교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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