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비주류 4인방 '원칙과 상식' 이낙연 신당과 거리두기
더불어민주당 비주류 4인방 '원칙과 상식' 이낙연 신당과 거리두기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3.12.1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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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이재명 당대표 사퇴와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공식 요구
더불어민주당 비주류 모임인 ‘원칙과상식’의원들이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응천 의원(경기 남양주시갑,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정무위원회, 재선), 윤영찬 의원(경기 성남시중원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초선), 이원욱 의원(경기 화성시을, 외교통일위원회, 정보위원회, 첨단전략산업특별위원회, 3선), 김종민 의원(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 정무위원회, 재선)./사진: 이원욱TV 유튜브 동영상 캡처
더불어민주당 비주류 모임인 ‘원칙과상식’ 의원들이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응천 의원(경기 남양주시갑,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정무위원회, 재선), 윤영찬 의원(경기 성남시중원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초선), 이원욱 의원(경기 화성시을, 외교통일위원회, 정보위원회, 첨단전략산업특별위원회, 3선), 김종민 의원(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 정무위원회, 재선)./사진: 이원욱TV 유튜브 동영상 캡처

더불어민주당 비주류 모임인 ‘원칙과상식’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의 사퇴와 친이재명계와 비이재명계를 아우르는 통합 비상대책위원회로 지도체제를 전환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신당과는 거리두기를 계속하고 있다. 

‘원칙과상식’의 조응천 의원, 윤영찬 의원, 이원욱 의원, 김종민 의원은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당대표가 선당후사하는 통합 비대위로 가야 한다. 이재명 대표께 간곡하게 호소한다”며 “총선거 승리와  윤석열 정권에 대한 압도적 심판을 위해서 한발만 물러서 주시기 바란다. 그래야 민주당이 방탄 정당, 팬덤 정당, 패권 정당의 굴레에서 벗어난다”고 말했다.

이어 “당대표의 선당후사 결단에 친명, 비명 모두 합류할 것이다. ‘원칙과상식’의 네 사람도 조건 없이 앞장서겠다. 민주당에서 친명·비명이라는 고질병을 말끔히 치유하는 길이다”라며 “선당후사의 길이 당장은 죽는 길처럼 보일지 몰라도 결국은 당과 국민이 다시 살려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조응천 의원, 윤영찬 의원, 이원욱 의원, 김종민 의원은 “민주적 통합을 위해선 통합 비대위로 가야 한다. 한목소리의 현재 지도부로는 진정한 통합을 이뤄내기 어렵다”며 “총선 승리, 민주당의 진정한 통합을 위해선 통합 비대위로 가야 한다. 이 길이 민주당이 승리하는 가장 확실한 길이고, 윤석열 정권을 가장 강력하게 심판하는 길이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당대표 사법리스크에 대해선 “우리는 우리 당대표의 무죄를 믿고 싶지만 많은 국민은 의구심을 갖고 있다. 이것이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이 직면한 리더십 리스크의 본질이다. 국민은 ‘민주당이 리더십을 혁신하기만 하면 이번 총선에서 압승할 텐데 왜 그길을 가지 않느냐?’고 묻고 있다”며 “이 엄중한 시기에 당대표가 주3회 재판받고, 재판 결과에 따라 유죄 판결이 선고될지도 모르는 위험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국민과 당원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조응천 의원, 윤영찬 의원, 이원욱 의원, 김종민 의원은 “당의 이익보다 국민 신뢰가 먼저다”라며 “정말 총선에 승리하려면 선거법 약속 어겨서 10석 더 얻는 구차한 길 말고, 선당후사 통합비대위로 수십석 더 얻는 당당한 길을 가자”고 촉구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끝내 기득권 정치를 고집하더라도 민주당은 위성정당 내지 말고 국민에게 호소해야 한다”며 “국민이 민주당을 살려줄 것이다. 국민은 우리 당의 진정성을 믿어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4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개최했지만 선거제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선 다수 의원들이 비례대표 국회의원 의석의 배분을 이전처럼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하기 위해 현행 공직선거법을 개정하는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개최된 정의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의원단 기자회견에서 “병립형 회귀는 국민 배신이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유린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배진교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국회에서 개최된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은 좌고우면하지 말고 하루빨리 위성정당 방지법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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