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무 복귀 첫 일성 “법ㆍ펜ㆍ칼로 죽이려고 하지만, 결코 죽지 않는다”
이재명 당무 복귀 첫 일성 “법ㆍ펜ㆍ칼로 죽이려고 하지만, 결코 죽지 않는다”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4.01.1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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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선은 윤석열 정권 중간평가이자 심판 선거” 강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17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17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더불어민주당 제공

지난 2일 피습 후 당무에 복귀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첫 일성으로 오는 4월 10일 실시될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는 윤석열 정권을 평가하고 심판하는 선거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당대표는 17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선거는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이자 권력에 대한 심판 선거다. 그리고 민주당은 그 책임을 묻는 데 있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많은 논란들이 있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통합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한, 혁신적인 공천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보여 드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권력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 맡겨진 것이다. 선거는 과연 주어진 권력을 제대로 행사하느냐에 대해서 평가하는 것이다. 잘하면 기회를 더 주고, 잘못하면 책임을 묻는 것이다”라며 “이번 총선이 가지는 의미는 그렇다. 지금까지 윤석열 정권이, 정부여당이, 주어진 권한을 제대로 행사했는지, 정당하게 행사했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서 세상을 좀 더 낫게 바꿨는지, 후퇴시켰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총선이 그래서 중요하다. 지난 2년간 과연 정부여당이 국민이 부여한 책임을 제대로 수행했는지를 국민들께서 제대로 살펴보고 그에 대해서 판단하고, 잘했으면 상을 주고, 못했으면 책임을 묻는 그런 엄중한 계기다”라며 “국민들께서 이 정권이 과연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주어진 권력을 제대로 행사했는지를 판단해 주시기 바란다. 민주당은 ‘이 정권의 2년간의 행태나 성과가 결코 국민들의 기대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난 2년간의 정부여당, 윤석열 정권을 보면 참 걱정이 많이 된다. 앞으로 이 나라를 과연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도 걱정이고, 지금 2년간 만들어 낸 결과물도 만족스러운 수준에 못 이른 것은 당연하고, 오히려 현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지 않느냐?”라며 “경제도 더 어려워졌고, 안보도 더 나빠졌고, 민생도 더 나빠졌고. 좋아진 것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모든 국민에게 평등해야 될 법이 특정인에게는 특혜가 되고 있다.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라 비정상의 나라로 후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수십 년간 많은 사람들이 피 흘려서, 목숨 바쳐서 만들어 왔던 민주주의도 위기를 겪고 있다”며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위임받은 정치인들이, 공직자들이, 마치 그 권력이 자신 개인의 것인양 국민들에게 함부로 휘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법으로도 죽여 보고, 펜으로도 죽여 보고, 그래도 안 되니 칼로 죽이려고 하지만, 결코 죽지 않는다”며 “국민들께서 저를 살려주신 것처럼, 국민들께서 이 나라의 미래를 이 나라의 주인으로서 책임지고 제대로 이끌어 가 주실 것으로 확신한다.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기 때문이다. 국민 여러분을 믿는다. 고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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