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신당 차린 금태섭의 솔직한 고백
제3지대 신당 차린 금태섭의 솔직한 고백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3.12.2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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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힘을 합치지 않으면 총선서 아무 성과 못 거둘 것”
사진: 이광효 기자
사진: 이광효 기자

금태섭(사진) ‘새로운선택’ 공동대표가 제3지대 신당들이 모두 힘을 합치지 않으면 오는 2024년 4월 10일에 실시될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아무 성과도 거두지 못할 것으로 고백했다.

자신이 최근 차린 제3지대 신당의 한계를 솔직히 인정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당을 차린 이유는 무엇일까.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는 19일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 전망에 대해 “지금 신당을 만들겠다고 하는 분들, 기존 정당으로는 안 되겠다고 하는 분들이 모두 힘을 합칠 수 있으면 30석 이상의 성과를 거둘 있다고 본다”며 “다만 그 사이에서 조그마한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정책에 대한 사소한 차이 이런 것 때문에 갈라서거나 혹은 주도권 다툼을 하면 아무런 성과를 거둘 수가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금태섭 공동대표는 “(국민의힘) 이준석 전 당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당대표, (한국의희망) 양향자 의원(광주 서구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첨단전략산업특별위원회, 초선), 저와 (정의당) 류호정 의원(비례대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구위기특별위원회, 초선)은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생각들이 많이 다르다”며 “이런 사람들이 합리적으로 토론해 힘을 모으는 것을 보여줘야 유권자들이 ‘지금까지 정치와는 다르구나, 생각이 다르면 수박으로 몰아붙이거나 내부 총질로 몰아붙이는 정치와는 다른 정치를 볼 수 있겠구나’라고 평가하고 이래서 협력과 상생의 모델을 보여줄 수 있을 때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금태섭 공동대표는 “저희 '새로운선택'은 그런 협력이나 연대 과정에서 양보할 게 있으면 우리가 먼저 양보하겠다. 그리고 도저히 합의가 안 되는 부분이 있으면 상대방이 제안한 방법을 먼저 시도해 보겠다”며 “이러면서 저희는 그런 연대의 밑바탕이 되는 것이 저희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우 정의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특집 KBS(Korean Broadcasting System, 한국방송공사)1라디오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총선 과정에서 ‘새로운선택’과의 협력은 없을 것임을 밝혔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경기 고양시갑, 국토교통위원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4선)은 19일 국회에서 개최된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에 위성정당을 막기 위한 법률 개정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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