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비이재명계에 속하는 현역 국회의원들이 대거 친이재명계 도전자들에게 경선에서 패해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천에서 탈락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이런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개 지역구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도 수원시정’에선 직전 원내대표인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경기 수원시정, 기획재정위원회, 3선, 사진 가운데)이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에게 패했다.
이 지역구에선 이수정 여성가족부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15일 국민의힘 후보로 결정됐다.
‘서울특별시 은평구을’에선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서울 은평구을, 행정안전위원회, 재선, 사진 오른쪽)이 김우영 전 은평구 구청장에게 패했다.
‘경기도 성남시중원구’에선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경기 성남시중원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초선, 사진)이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비례대표, 환경노동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초선)에게 패했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15일 이 지역구에 윤용근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정책자문위원을 공천했다.
‘서울특별시 광진구갑’에선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서울 광진구갑, 보건복지위원회, 인구위기특별위원회, 3선)이 이정헌 전 JTBC 뉴스앵커에게 패했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15일 이 지역구에 김병민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공천했다.
하지만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김제시부안군갑’에선 비명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전북 군산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첨단전략산업특별위원회, 국회운영위원회, 초선)이 친명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비례대표, 법제사법위원회, 정보위원회, 초선)을 이겼다.
‘서울특별시 강북구을’에선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 평가에서 하위 10%에 포함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서울 강북구을, 법제사법위원회, 재선)과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교육연수원장이 결선 투표를 치른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21일 이 지역구에 박진웅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우선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