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추미애(사진) 전 법무부 장관과 영입 인재인 공영운(사진: 더불어민주당 제공) 전 현대자동차 사장의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전략공천을 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중앙당전략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1일 서울특별시 여의도에 있는 중앙당사에서 이런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전략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경기 하남시갑’에, 공영운 전 사장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비이재명계인 개혁신당 이원욱 의원(경기 화성시을, 외교통일위원회, 첨단전략산업특별위원회, 3선) 지역구인 ‘경기 화성시을’에 전략공천했다.
이에 대해 안규백 중앙당전략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경기 하남시갑)은 도농복합지역으로 당으로선 험지다”라며 “(당에서 추미애 전 장관에게) ‘험지에 가서 선전해 달라’고 요청드렸고 본인이 수락해 공천했다”고 말했다.
현재는 ‘경기 하남시’ 선거구만 있지만 국회가 지난달 29일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위원회안)’을 통과시켜 ‘경기 하남시갑’ 선거구와 ‘경기 하남시을’ 선거구로 획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최종윤 의원(경기 하남시, 인구위기특별위원회, 정무위원회, 초선)은 올 1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경기 하남시을’ 선거구에는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영입인재 김용만 (사단법인)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를, ‘경기 안산시병’ 선거구에는 박해철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을 전략공천했다.
현재는 ‘경기 안산시상록구갑’ 선거구, ‘경기 안산시상록구을’ 선거구, ‘경기 안산시단원구갑’ 선거구, ‘경기 안산시단원구을’ 선거구가 있지만 이번 공직선거법 개정안 국회 통과로 ‘경기 안산시갑’ 선거구, ‘경기 안산시을’ 선거구, ‘경기 안산시병’ 선거구로 획정됐다.
지난해 12월 13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경기 용인시정, 법제사법위원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대법관(신숙희·엄상필)임명동의에관한인사청문특별위원회, 초선)의 지역구인 ‘경기 용인시정’에선 지난달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이언주 전 의원과 이 선거구 예비후보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의 측근 이헌욱 전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이 3자 국민경선을 치른다.
이에 대해 안규백 위원장은 “우리 당 의원이 재선을 못하고 그만둔 지역이고 (당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지역이 아니라, 가서 열심히 해야 할 지역으로 판단해 3인 경선 결정을 했다”며 “이 전 의원은 '본인이 사회 초년생일 때 이 지역에 거주를 오랫동안 했고 많은 애정이 있다'고 해서 이 지역에 신청해 어제 면접에 임했다”고 밝혔다.
이언주 전 의원은 1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해 “저는 이번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기 용인정 선거구에 출마하겠다”며 “민주당 전략공관위가 제안한 전략경선에 참여하겠다. 공천이 잘 마무리되고 조속히 제1야당으로서 정권을 제대로 견제하고 나라를 바로 세우는 큰 길에 모두가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언주 전 의원은 “용인정 지역은 제가 30대 사회초년생 시절을 보낸 곳이다”라며 “문화와 교육 등 인프라에 대한 아쉬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경기 의정부시갑, 행정안전위원회, 초선)의 지역구인 ‘경기 의정부시갑’에선 영입 인재인 박지혜 변호사와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전) 김대중재단 경기도 의정부지회 회장이 경선을 치른다.
본인의 지역구가 ‘전략 선거구’로 지정돼 사실상 공천에서 탈락한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의원(경기 의정부시을, 국토교통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초선)의 지역구인 ‘경기 의정부시을’과 변재일 의원(충북 청주시청원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 5선)의 지역구인 ‘충북 청주시청원구’, 전국대의원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구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3선)의 지역구인 ‘인천 남동구을’ 등에서도 경선이 실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