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계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탈당..“새로운미래 합류, 망천 강행 이재명 사당으로 전락”
비명계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탈당..“새로운미래 합류, 망천 강행 이재명 사당으로 전락”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4.02.2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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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대전 대덕구,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초선)이 27일 국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대전 대덕구,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초선)이 27일 국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 이광효 기자

비이재명계 박영순 의원이 중앙당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의 평가에서 하위 10%에 포함된 것에 반발해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하고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에 입당해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할 것임을 밝혔다.

박영순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저는 오늘 제가 30년을 몸담고 충성해 왔던 더불어민주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더 이상 이재명 대표의 ‘사당’으로 전락한 더불어민주당에선 정당 민주주의의 미래를 기대할 수 없기에 진정한 민주주의 정당을 새롭게 꿈꾸며 더불어민주당의 탈당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박영순 의원은 “이재명 지도부는 지난 대통령 선거 경선에서 상대 후보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비명계라는 이유로 저를 ‘선출직공직자평가 하위 10%’라며 사실상 공천탈락의 표적으로 삼는 결정을 내리고 제게 통보를 한 바 있다”며 “이후 이재명 대표와 당권파들은 조금이라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는커녕 동료 의원들을 조롱하고 ‘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린다’는 태도를 노골화하며 공천(公薦)이 아닌 망천(亡薦)을 강행하는 무모함과 뻔뻔함에 질려 더 이상의 기대와 미련은 어리석은 것임을 깨닫고, 탈당의 결심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작금의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당대표 1인의 지배를 위한 사당으로 전락하고 방탄과 사욕을 위한 전체주의 집단으로 변질됐다”며 “저는 ‘새로운미래’에 합류하겠다. 김대중, 노무현 정신이 살아 숨쉬는 진정한 민주정당, 참된 민주정당을 건설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독선을 심판하고 민생을 살리는 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개최된 의원총회에서 현재 총선 상황에 대해 “승리를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이 선거에서 우리가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면 이것은 단순히 한 개인의 낙선, 민주당의 실패가 아니라 민주당이 역사의 죄인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다시 한번 우리의 지금까지의 과정을 되돌아보고, 우리가 승리하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지, 우리 당의 단합과 단결된 모습으로 총선 승리를 위해서 나아가기 위해 어떠한 모습으로 가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 의지를 모아야 할 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경제 실패를 심판하는 선거여야 된다”며 “위기 때마다 국민과 함께 경제를 살려낸 민주당이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보수든 진보든 종북이란 시대착오적 이념을 가진 세력이 원내에서 영향력을 갖기를 바라는 대한민국 국민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의 (가칭)민주개혁진보연합 창당 추진을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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