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더불어민주당 탈당..“이재명 대표는 연산군처럼 모든 의사 자신과 측근과만 결정”
설훈, 더불어민주당 탈당..“이재명 대표는 연산군처럼 모든 의사 자신과 측근과만 결정”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4.02.2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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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경기 부천시을, 국방위원회, 5선)이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설훈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경기 부천시을, 국방위원회, 5선)이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설훈 의원실 제공

비이재명계에 속하는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설훈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오늘 저는 40여 년 동안 몸담고 일궈왔던 민주당을 떠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저는 감히 무소불위의 이재명 대표를 가감 없이 비판했다는 이유로 (중앙당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의 평가에서) 하위 10%를 통보받았고 지금까지 제가 민주당에서 일구고 싸워온 모든 것들을 다 부정당했다”고 말했다.

설훈 의원은 “지난 40여 년 동안 민주당이 버텨왔던 원동력은, 그리고 국민이 민주당을 신뢰했던 이유는 바로 민주당의 민주화가 제대로 작동됐기 때문이다”라며 “다양한 목소리를 배제하지 않고 통합과 화합의 정신으로 결과를 도출해 나가며 대화와 타협으로 당을 이끌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작금의 민주당은 다르다. 이제 민주당은 이러한 민주적 공당(公黨)이 아니라 이재명 대표의 지배를 받는 전체주의적 사당(私黨)으로 변모됐다”며 “이재명 대표는 연산군처럼 모든 의사를 자신과 측근과만 결정하고 의사결정에 반하는 인물들을 모두 쳐내며 이재명 대표에게 아부하는 사람들만 곁에 두고 있다”고 비판했다.

설훈 의원은 “이재명 대표에게 정치는, 그리고 민주당은 자기 자신의 방탄을 위한 수단일 뿐이다”라며 “윤석열 정권에 고통받는 국민은 눈에 보이지 않고 그저 자신이 교도소를 어떻게 해야 가지 않을까만을 생각하며 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 의원은 “비록 민주당을 나가지만 민주당의 가치와 정신은 끝까지 제 가슴속에 담아둘 것이다. 밖에서 민주당의 진정한 혁신을 위해 더욱 힘껏 싸우겠다”며 “그리고 당당히 당선해 저 오만방자한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의 몰락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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